- 아주 특별한 인터뷰~ 성우 '홍진욱'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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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4-12-16 19:18:30
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우 매거진과 함께 찾아온 아이돌O 입니다.
아직 릭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라며 성우 인터뷰에 깜짝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과거 단게이쇼 설문조사에서 인게임 보이스가 좋은 캐릭터 1위인 다이무스 성우 홍진욱님이시랍니다! (와아)
다이무스를 더욱 멋지게 완성해주신 성우 홍진욱님을 지금 함께 만나러 가요~
발랄한 목소리부터 중후한 역까지! 성우 홍진욱님을 소개합니다.^^
[ 네오플에 방문해주신 홍진욱 성우님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어요. ]
마기의 여재, 디그레이맨의 케빈 예이거,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스타 스크림,
헬싱 OVA의 소좌, EBS 삼국지의 유비,
배트맨(1989년작)의 조커, 노예 12년의 솔로몬 노섭, 닥터후의 캡틴 잭 하크니스,
셜록의 마이크로프트 홈즈,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의 사운드 웨이브, 외화 삼국지의 진궁/마등 외 다수,
던전 앤 파이터 남성 격투가, 사이퍼즈의 다이무스를 비롯한 폭렬의 사이어스/연합측 철거반까지!
맡으신 배역만 간단하게 나열해봤는데, 읽으시면서 아마 깜짝 놀라셨을 것 같아요.
홍진욱 성우님은 다이무스처럼 묵직한 캐릭터 뿐만 아니라, 간드러지는 악당 캐릭터까지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계신데요.
사이퍼즈에서도 폭렬의 사이어스, 연합측 철거반 목소리도 해주셨답니다.^^
그만큼 다양하고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신 홍진욱 성우님이기에
다이무스가 인게임 보이스가 좋은 캐릭터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벨져의 정재헌 성우님과 이글 성우이신 현경수님이 매거진에 등장하신 뒤,
다이무스 성우이신 홍진욱님의 인터뷰 매거진을 애타게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으세요.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한 홍진욱 성우님과의 인터뷰, 이제 시작할게요!^^
Q. 안녕하세요, 사이퍼즈에 오랜만에 방문해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사이퍼즈한데이 이후로 성우님의 인터뷰 매거진을 애타게 기다리셨는데요.
기다려주신 능력자 여러분에게 짧은 인사 부탁 드릴게요.^^
A. 우리 능력자 여러분들, 애타게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드디어 왔습니다. 꼭 뵙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라도 뵙게 되어서 영광이고,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Q. 8월에 있었던 사이퍼즈한데이 행사에도 와주셨는데요. 인기가 정말 굉장하셨어요~
아무래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팬 분들의 기대도 정말 남달랐는데요. 행사 때 어떠셨나요?
A. 사실은 공개적으로 무대나 혹은 그렇게 자주 서진 않아요.
KBS 극회에서 하는 행사 있을때나 서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다니지는 않거든요. 익명성 덕분에 더 편한 것도 있고요. 하하.
아무튼 사이퍼즈한데이 행사 때에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와주셨는데, 여러분들께 이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결국 사인과 녹음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대지 마라.” 같은 다이무스 대사를 녹음 하실 수 있게 최대한 노력을 했어요.
공식 행사가 끝나도 너무 많은 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사인을 계속 했죠. 한 세 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 대사도 하고...^^
한 세 시간 정도 하니까 목도 잠기고 손목도 많이 아팠는데, 그래도 마지막 한 분까지 못 해드린게 마음에 걸리네요.
행사 뒤에 다른 일정을 잡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있고요. 아무튼 정말, 고마웠습니다.^^
- 그때 못 들으신 분들을 위한 "나대지 마라" 한 번 부탁 드릴게요.
▲ 영상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어색하네요, 하하하.
Q. 행사 때에 성우님을 위해 많은 팬 분들이 선물을 준비해오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 받으신 선물 중에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으신가요?
A. 다 기억 나죠. 많이 받았어도, 한 분 한 분 주신 모든 게 다 정성이잖아요.
먹는 걸 직접 손수 준비해오신 분이 계셨는데, 하나하나 다 음미했습니다.^^
그때 선물 받았던 다이무스 캐릭터 쿠션도 10개월 된 둘째 잠자리에 딱 있고요.
그만큼 다 소중하고 감사한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자면 손수 그려주셨던 그림인 것 같아요.
주신 그림은 제가 사진으로 찍어서 제 카톡이나 페이스북에 쓰고 있는데 반응들이 좋더라구요.^^
다이무스를 그려주신 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잘 쓰고 있어요.
Q. 2014년 발렌타인데이에서 다이무스가 인기인 타이틀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가 정말 좋은데요.
사이퍼즈에서 다이무스 녹음을 처음 하셨을 때에도 이런 인기를 예상 하셨나요?
A. 전혀 예상 못했죠.
사실 제가 연기하거나 맡은 역할은 다 자식같아요.
물론 저 혼자 만든게 아니라 많은 분들과 함께 만들었지만 그 중에 제 지분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그래서 다이무스의 영혼을 만드는 것에도 제가 일조를 한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열심히 했는데요.
사실 이렇게까지 뜨거울 줄은 몰랐어요.^^;
물론 이런 인기때문이 아니라, 다이무스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캐릭터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다이무스는 캐릭터 설문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그 중 인게임 보이스가 좋은 캐릭터 1위를 했어요.
모두 성우님의 덕분인데요. 다이무스를 연기하실 때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추가로 알려드리자면 1위한 부분은 뒷모습이 가장 멋진 캐릭터 / 개성있는 휠업을 가진 캐릭터 / 가장 잘 생긴(예쁜) 캐릭터 였어요~)
A. 냉정함이죠. 하지만 냉정함 속에서도 따뜻함이 있다는 점?^^
말의 어조가 너무 깔끔하게 떨어지면 따뜻함을 느낄 수 없는데요.
다이무스는 냉철함과 냉정함, 그리고 차분함 사이의 작은 틈 속에서 따뜻함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단호하지만 고뇌하는 단호함을 표현하려고 했죠. 단호할 땐 고뇌하지 않잖아요.^^
일말의 동정이나 배려가 있기 때문에 단호하면서도 그 속에서 고뇌할 수 있는 거죠. 그런 따뜻함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Q. 성우님께서 생각하시는 다이무스만의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서는 말씀 드린 것 같고, 흉터죠. 뺨에 있는 흉터.
요즘 컴퓨터 속의 의술이 발달 되어있는데 그 흉터를 지우지 않고 계속 간직하고 있으니…, ㅋㅋㅋ 농담이구요.^^
뺨에 있는 그 커다란 흉터가 다이무스를 특징 지어주는 가장 큰 외적인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사이퍼즈에는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분들께 조언을 부탁 드릴게요.
A. 연기는 사실 목소리 톤과 발음, 발성이 좋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에요.
그건 반드시 있어야하는 요소지만, 그 이상으로 삶을 잘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연기는 삶을, 사람을 흉내 내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현재 하시는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그 느낌을 연기를 하는 재료로 쓸 수 있어야 해요.
많은 분이 소리의 톤과 발음, 발성에 신경을 많이 쓰시지만 그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이 감성과 상상력, 그리고 리얼리티입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그 경험에서 우러나온 연기만큼 정확할 수는 없어요.
그런 경험들을 가지고 상상력과 감정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서 바로 울음이 터질 수도 있어야 하고, 웃겼을 때 빵 터질 수도 있어야 해요.
사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소리는 다 좋아요.
그러니까 소리를 어떻게 좋게 내느냐보단 어떤 식으로 느낄 것인가, 어떤 식으로 표현할 것인가를 더 생각해보면
오히려 음절 단위로도 연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로 성우님을 뵙고 싶은 분들을 위해 현재 가지고 계신 계획이나 일정이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세요~
A. 음. 활동은 계속 할 거고요.^^ 2월 14일에 '혼자라서 좋은 날'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합니다.
준비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발렌타인데이여서 초콜릿도 만들어보고... 하하.
데이트가 중요하니 데이트를 먼저 하시고, 시간이 남거나 여유가 있으시면 콘서트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팀 좋은 날의 '혼자라서 좋은 날' 콘서트
* 일시: 2015년 2월 14일 오후 2시
* 장소: 성암아트홀
인터뷰가 끝난 뒤에 홍진욱 성우님이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에게 특별한 인사를 남겨주셨어요.
함께 보실까요?^^
▲ 영상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우 홍진욱입니다.
사이퍼즈 다이무스를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난 번 "사이퍼즈한데이" 때 너무 많은 팬분이 와주셔서 그 감동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그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이무스도 계속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저도 계속 연기 할테고...
제2의 다이무스, 제3의 다이무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나대지 마라."
감사합니다.^^
1. 플레이버 텍스트 속 다이무스
▶ 이글 아이템: 모든 결정을 5초 안에 내린다. 아마 매번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다.
▶ 자네트 아이템: 나에게 그녀는 언제나 소녀. 처음 느낌 그대로.
▶ 다이무스 아이템: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어떤 시름 없이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다이무스 아이템: 검을 가진 자에게 많은 말이 필요치 않다. 검의 움직임이 모든 걸 말해준다.
2. 다이무스 캐릭터 칼럼
▶ 가슴 앞에 칼을 쥐고 있을 때, 어떤 것도 헛되이 내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하리라.
3. 벨져에게 보내는 편지 (벨져 이클립스)
▶ 벨져, 네 이름과 걸맞은 싸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 이겨라. 그것이 네가 오롯이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될 것이다.
4. 형제에게
▶ 벨져, 반드시 네가 답을 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절대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것도 있다.
▶ 이글, 네가 선택한 방법이 그른 것이 아니다. 다만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 거슬릴 뿐이지.
준비한 선물은 마음에 드시나요?+_+ 되도록 많은 보이스 선물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멋진 다이무스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었던 두근두근한 인터뷰였어요.
이런 멋진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들려주신 홍진욱 성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사이퍼즈의 다이무스, 그리고 홍진욱 성우님에게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_+
[ 마지막으로 홍진욱 성우님이 남겨주신 친필 사인! ]
다음 성우 매거진은... 다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