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본능! 사이퍼즈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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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5:13:34

공개된 장소에서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생각을 구구절절 전시해놓는게 굉장히 낯부끄럽지만 좋은 이벤트이기도 하고 이왕 하는 김에 과감하게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감수하고 열심히 써봅니다.^^;

저는 사이퍼즈에서 케니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잘생긴 얼굴 훌륭한 피지컬 좋은 목소리부터 시작해서 소위 말하는 간지나는 설정과 배경 성격 그리고 설정에 맞춰 섬세하게 제작된 모션들과 좋은 타격감 예쁜 이펙트 시원시원한 물 소리 타격음까지 사이퍼즈에서 수많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지만 그 안에서도 단연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십있고 목표를 향한 거침없는 추진력은 물론이고 그 만한 배경과 재능이 있음에도 안하무인하지 않고 이타적이며 곧고 바른 성품을 가지고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끊임없이 나아가는 자주적인 모습이 참 멋져보였고 부러웠으며 제가 그리는 이상을 전부 한 데 모아 응집한 집약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꾸만 눈이 갔고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가 되었어요.

또한 대부분의 현실 형제자매 사이가 좋지 못하듯 예외없이 제 형제 또한 배려할 줄 모르고 이기적인 사람이라 어릴때부터 끊임없이 갈등을 겪어왔고 일방적으로 부당함을 감수해내야 했던 입장으로서 많은 우울과 피로가 꾸준히 축적되어 결국에 크게 다투게 되었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 말 한 마디 조차 하지 않는 냉전 상태에서 어떻게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하며 어떤 식으로 물꼬를 틀어야 하는지에 대한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고 큰 부담이 한 편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인지라 케니스같이 동생을 위하고 지지해주는 형이 있었다면 내 형제가 케니스의 성격을 닮았더라면 상황이 어땠을가 나는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성격을 형성하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듦에 케니스의 그러한 다정한 부분이 더 인상적으로 부각되어 오랫동안 계속해서 뇌리에 남을 거 같네요.

저는 코스튬을 볼 때 다른 파츠와의 조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선호하며 한국적인 요소가 녹아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사이퍼즈 내에서 예쁜 코스튬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호소풍생이 앞서 말한 세 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가장 좋아하는 코스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