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쎄, 어떠한 리더가 베스트인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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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23:04:42
집단이 있으면 목적이 있을거아냐? 그 목적을 최대한 부작용 없이 달성하는게 최고의 리더 아님?
문명을 예를 들면, 문화승리나 종교승리 혹은 정복승리에 있어서 어떤 리더가 진정한 리더다라고
콕 집어서 말할수있을까?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 긴 평화시대가 왔기 때문에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높게 치는 시대가 됐지만,
정말로 그것만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유일한 길이고 정의일까? 인권과 평화는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지도 못했고 자유를 이유로 한 사회의 구성원이 동등한 인격체로서 바른 정신을 함양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있어.
그렇다고 물론 그 외의 체제나 사상이 완전하다는것은 아니야. 하지만 어느 체제나 사상이 절대적으
로 옳다고 맹신하는 행동은 오히려 그 체제나 사상의 모순을 심화시킬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 모순은
사회와 구성원들의 동력을 서서히 갉아먹고 결국 사회와 구성원들이 깊은 잠에 빠지게 하겠지.
그렇게 잠이 든 문명은 결국 잠에서 깬 문명에게 정복당하고 잊혀질 운명에 처해있어. 만약 지금의 대한
민국이 창조성을 잃고 깊은 잠에 빠지더라도 당장에는 아마 큰 일이 없을거야. 정말로 큰일은, 우리 다음
세대 혹은 그 다음의 다음에 다음의 언젠가 일어나겠지.
모두가 같이 눈을 감고, 같이 책임을 지지 않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이유로 현실을 직면하지 않고
무의미한 긍정을 하며 근본을 잃고 존재해야 할 이유를 잃고서 천천히 완만하게 죽음에 다가서겠지.
아무튼,
내가 문명의 붕괴에 대한 이론을 가져온 이유는, 각 문명에는 별개의 존재이유가 있듯이 각 집단에게도
별개의 존재이유가 있으며 집단이 원하는것을 제시할수있고 제공할수있는 존재가 바로 좋은 리더이기 때문에
좋은 리더의 기준은 집단에 따라 다르다는거야. 그리고 그 존재이유가 망각되었을때가 바로 문명이 붕괴하고
집단이 붕괴하여 죽음에 이르는 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