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 배우는 그림 공부
-
73
0
0
-
2024-06-08 17:39:03
원래 초반 기획할 때는 신난다
하지만 제작에 들어가는 때에는 질려서 하기 싫어진다
100점 만점 작가는 없다
30일이 주어졌으면 그 중 15일만 작업에 임하는 작가 많다
작품 성공률이 30%인 작가도 많다
나도 남들처럼 게으르다
그리고 실패율이 높다
한 프로젝트가 일주일 걸리고,
작품 성공률이 30%인 작가가 있다
그 작가는 남들에게 말할땐,
자신의 작업시간은 1주가 아니라
3주 걸린다고 얘기 해야 한다
내가 작업을 일주일 걸린다해도
남들에게 말할 땐 한달 걸린다고 해야한다
그래야 수정도 하고
시안1 시안2 시안3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내가 이상적으로 뽑고 싶은 고퀄리티가 있다
내가 실질적으로 뽑을 수 있는 중퀄리티가 있다
그 둘은 엄연히 다르다
200 페이지 떼기 라는 말이 있다
그림 200장은 그려봐야지
남들에게 팔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된다는 말임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일은
게임 하는 거만큼 즐거운 일이다
파란색 조명,
무중력처럼 공중에 뜬 물체 등등
이런 효과들은 쉽게 만들 수 있다
쉽게 만들어졌음에도 보는 사람들은 신기해한다
무지개 색 크리스탈,
초록색 하트 얼굴을 가진 사람
등등
이처럼 특정 사물을 표현하는 게 미술이다
디테일 묘사, 간단 묘사
둘 다 하나의 그림 안에서 조화로워야 한다
채찍을 그릴 때처럼 비현실적인데
보기에 아름답게 왜곡해야 함
헐크를 그릴 땐 실제 뚱남보다 가로로 150% 더 크게 그림
한국은 사막이라 후원자가 없다
영미권에서 활동하라
장비빨, ai빨은 치트키다
적극 이용해라
물에 비친 하이라이트는 카메라 위치에 따라 변함
반면
돌에 비친 하이라이트는 카메라가 이동해도 고정임
전사, 마법사 그릴 땐
스케치 애니라도 만들어서 스킬 gif 를 같이 보여줘야 함
그래야 보는 사람이 좋아해줌
1인 ㄴㅜ 드는 예술적으로 허용된다
왜냐면 고대 그리스 조각상과 비슷해보이기 때문이다
남성독자용 잡지의 모델을 촬영시
보통 얼굴~몸통~허벅지 까지 잡은 샷을 많이 씀
얼굴만 찍은 사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담은 사진은 양이 적음
크랍을 해야 신체가 강조된다
쓸데없는 부분을 버려야 더 강렬한 샷이 되는 거다
인물을 가까이서 찍으면 울룩불룩함이 더 느껴진다
더 생동감 있는 거다
인물을 멀리서 찍으면 평평하고 죽은 사진 같아보인다
인물을 가까이서 찍으면 덩치가 더 커보인다
인물을 멀리서 찍으면 덩치가 작아보인다
내 그림의 오점을 수정하는 건 막막하고 힘든 일이다
그러나
세네번 수정하면 결국 고쳐지더라
지금껏 내가 감상한 작품들처럼
과장을 많이 넣어라
사람의 신체부위엔 크기 제한이 존재한다
만약 손가락이 30cm 넘어가면
그건 손가락이 아니라
외계인의 신체기관처럼 느껴진다
노랑색은 쓰기 어려운 색이다
금색은 갈색,노란색,주황색,흰색을 배합해야 하는 까다로운 색이다
하수구 노랑색은 오물을 표현할 때만 쓴다
'사이퍼즈 아세요?' 라고 하는 건
'사이퍼즈 모르는 90% 일반인들은 꺼져라'
라고 말하는 거랑 같다
보케, 파티클, 바람, 포그
이런 표현은 어느 아트에서나 잘 어울리는 기법이다
꼭 외워두고 써먹어보자
남자의 옷은 군청색, 국방색, 회색, 검은색,
채도가 낮고 어두운 색 등이 어울린다
남자 옷을 밝은 보라색으로 설정하면
캐릭터의 남성성이 희미해진다
피부색은 주황색 계열이다
리퀴파이 보정시 눈동자는 주의하자
사시가 되버리기 쉬움
몸의 어두운 부분은
명암이 없고 아주 새 까만 색이다
wet한 몸은 두가지로 나뉜다
1 물방울이 맺힌 몸
2 물방울 없이 물줄기가 코팅된 몸 (clear c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