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퍼즈 팬덤은 쌓여있다가 아니라 소진되었다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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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02:12:23
유저들 소비속도보다 게임사의 생산속도가 매우 낮은 불균형이 지속되어
세계관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소비, 창작하는 유저는 없어짐.
그냥, 공식전 광물급으로 아 쟤는 누구 동생 가족 아들 이런건 있어도.
무엇보다 중요한건 캐릭터나 세계와 관련된 서사의 경험을 유저에게 제
공하기 어려운 장르가 바로 AOS이며, AOS는 단지 감정이입할수있는 단
락적인 스토리만 만들어도 충분하다는거임. 그것도 사이퍼즈 운영진쪽에
서는 인식하고 있는것으로 보임. 그리고 몇가지 실패도 존재함. 진격전이
라는 모드가 사라진게 그 이유임. 이후 AOS외의 모드가 투신외에 나오지
를 않는걸 보면 데이터상으로 유저들이 그것을 딱히 원하지 않는다고 생
각하는것같음.
많이들 유저 자신이 느낀게 진실이고 게임사는 멍청하다고들 하는데, 솔까말
게임사는 운영과 개발이 자신의 일이고 그저 놀러 온 사람보다 훨씬 구체적이
고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게 대부분임. 아니면 정말 기적이라고 할수밖
에 없음. 그러니까 유저가 느끼는 여러 문제들은 이미 게임사측에서 오래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중요한 포인트는 그것을 고칠수있는데 안했느냐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어서 손댈수가없었느냐 혹은 판단하기에 더 중요한 부분
이 있어 미루어두고 있었느냐 따위가 됨.
아무튼 내가 사이퍼즈 팬덤은 쌓여있는게 아니라 소진되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미 충분히 팔려서 추억팔이로는 잠깐 뜰 수 있지만 그 열기가 지속되기는 어
려운 애매한 상품이기 때문임.
그러니까 소진되었던것을 새로 상품화 하려면 2차 궁극기 따위로 인식을 환기
시키면서 대상이 되는 캐릭터들의 새로운 서사를 제공하는 재가공이 필요함.
단지 소비되었기 때문에 다시 소비될수있다는건 너무 소비자를 얕보는 말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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