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티모시의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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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10:18:54
티모시는 불 능력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찰력이 깊은 사람이라면 그가 폭주 상태에 들어갔을 때의 불꽃이 파란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파란색 불꽃은 일반적으로 가스불이다.
가스불? 이것은 그가 불을 자유로이 생성하는 불능력자가 아니라 어떠한 장치로 불을 발생시켜 가스연소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티모시의 평소 그 날씨에도 맞지 않게 두껍고 답답해 보이는 갈색 외투는 이 때문에 입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소매에 점화 라이터 장치를 숨겨 불을 발생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 쉬운데, 평상 시에는 이 것과 함께 외투 속에 숨긴 소량의 가연성 기름과 알코올 등을 이용해 불을 발생시켜 공격에 사용한다.
그러나 폭주 상태에 들어가면 다량의 가스를 연소시켜 파란색 빛을 띄는 불길을 사용하는데, 가스통을 메고 다니지 않는 것으로 보아 방귀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청이 된다.
다량으로 생산 가능한 방귀를 자유자재로 조절하여 갖가지 기술을 사용하는데, 그 방귀 생산능력의 정점은 궁극기를 사용할 때 엿 볼 수 있다. 시전 시간이 긴 스킬을 사용할 때에도 문제없이 장시간 지속적으로 방귀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투 속에는 그 가스 공급을 위한 튜브가 소매에 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 때문에 주의 깊게 보면, 티모시가 달릴 때에도 뭔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부자연스러운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일반에 알려진 불 능력자라고 하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며, 티모시는 방귀조절 능력자라고 칭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