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웨슬리로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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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11:35:05
사이퍼즈의 웨슬리유저들이여
언제까지 웨1슬리라고 무시당하며 지낼것인가!
모두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이다.
이 말은 우리 웨슬리들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고
갑의 위치에서 우리편을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알려주는 내용을 잘 숙지한다면
당신들도 팀원에게 존경받는 웨슬리가 될 수 있다.
게임이 시작하면 먼저 팀원들에게 미리 본인의 운영방침을 말해놓는다
현실의 고용계약과 비슷하다 생각하면된다, 이 말을 빼고 시작하면
게임 중 욕을 먹는것은 어쩔 수 없으니 주의해라, 너의 잘못이니.
게임 초반부, 몇차례의 교전을 주고받으면 킬을한 아군이 있을 것이다.
만일 전광판으로 확인을 못하거나 기억을 할 자신이없다면
Tab을 눌러 누적 킬수를 보고 남은 킷 횟수를 주기적으로 공지한다
참고로 파괴와 어시스트는 킷 횟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 말에 반박하는 자도 있을터인데 예를 들어보겟다
만약 본인이 친구의 공부를 헌신적으로 도와
친구는 수능에서 올 1등급을 맞게하였고
본인은 전부9등급을 맞았다
그리고 나의 노력덕에 친구가 올 1등급을 맞은사실은
학교 관계자부터 그 친구까지 모두가 인정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다고 내 수능 등급이 9등급에서 1등급이 되는가.
답은 절대 아니다. 도움받아 1등급이면 1등급 도와주다 9등급이면 9등급인 것이다.
즉 10킬0데스가 0킬50어시보다 킷을 더 많이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억울하면 이 사회를 바꿔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결과만을 원한다.
게임중 가만히 있다보면 자칫 아군들이 나태해 질 경우가 있다
이럴경우를 대비 가끔씩 피드백을 주도록 한다
이런식으로 주기적으로 킬을 하고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켜야한다.
인간이란 나태한 생물이기에 자극이 없으면 금방 나태해지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회사의 위기를 걱정한 샬럿이 본인의 월급(킷)을
거절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사양하지말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킷을 먹자
킷링은 10분에 한번씩 올려준다.
그 이유는
위와 같다 외국 금융계회사도 아니고 초봉에 뭘 바라는 것인가
하지만 급여 인상은 꼭 필요하다, 저들은 지금까지는 고분고분 하지만
언제 파업을 할 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10분에 한 번 우수사원을 뽑아 보너스를 주어
킬을 하고싶은 욕구를 품게 하도록 한다
이어서 웨슬리에게 빼놓을수 없는 지뢰 설치법도 강의하겟다
먼저 일반적인 겹지뢰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죽거나 죽지 않으면
그냥 겹지뢰를 맞았다는 짜증남과 살아 남았다는 안도감을 동시에 받는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럴 여유는 없다.
지뢰의 쿨과 지속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한정된 지뢰로 가장 많은 짜증을 적에게 안겨주어야 한다
이 내용으로 들어가기전 알아두어야 할 것은
지뢰를 맞은 적군은 설치할 때 웨슬리가 보는 방향으로 날아간다
이다 밑줄 500번은 쳐라 정말 유용하다
여기까지 말했으면 눈치가 빠른사람은 알아 차렸을지도 모른다
바로 이것이다
이처럼 지뢰를 설치하면 어느 부분이든 하나라도 걸려든 적은
3개의 지뢰를 밟게되어 3지뢰를 맞출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고
또한 적에게 깊은 짜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아마 이 트랩에 걸려든 적은 이런 생각의 테크트리를 밟을 것이다
아? 지뢰 밟았네 그래도 하나네뭐-어?하나더맞았다-아!#!@$!!@
이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지뢰를 설치하는 방법이다.
자본주의 웨슬리의 결과이다 결과는 승리. 이 승리는 킷을 받기 위해
아군들이 킬을 열심히 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이퍼즈에서 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실력?호흡? 모두 맞는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을 따고싶고 킬을 하고 싶은 마음.
한타를 이기고싶은 그런 정신이다.
이 글은 웨슬리를 제외한 4명의 아군에게 킬을 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킴으로써 한타를 승리로 이끌고
나아가 공성전 자체를 승리로 만드는,
전장의 지휘자 웨슬리를 위해 바치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