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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설정집 [사이퍼 전투력 보고서 15. 강각의 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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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학개론 [78급]

2014-10-28 10:31:10







* 위 글은 사이퍼즈 스토리와 무관한, 글쓴이의 허구한 망상입니다.

기존 스토리에 충실하여 제작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망상이니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음을 알아두세요.


* 글의 저작권은 마도학개론에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리끼라임포도맛바 님 감사합니다.



목차


1. 능력의 원리


2. 능력의 발현


3. 전투력 보고서







정보 : 안타리우스 기밀 문서, 노인 사망 후 흩어진 정보 중 하나. : 제키엘 수집.








우리의 강화인간 제작 계획은 안개로 시작한다. 안개란 거대일식 이후 포트레너드 및 환상의 도시 트와일라잇 등 일식의 영향을 받은 전세계 모든곳에 분포한 말 그대로 안개의 형태를 띄고 있는 물질이다.





그 중에서 당연 일식 이후 생긴 거대한 세계수 포트레너드에 최고로 많고, 이 안개의 중요성이 능력자들에게 퍼져나간 후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고 서로 죽이고 뺏는 악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 안타리우스는 액자의 힘을 빌어 안개의 힘을 강화시키고, 피로 얼룩진 세상을 척결 하기위해 강화인간 개발에 착수한다.





디시카에 거주하는 신원 불명, 가족들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술집 바텐더 이사벨이라는 여자를 생포해왔다. 이 여자는 우리 역사의 큰 발돋움을 보여줄것이다.





안개 가공법 기술 연구는 이미 끝났다. 안개를 닥치는대로 긁어모으고 이를 강화시킬 '옥사나 야코비치' '미니와 앰피' 등 많은 능력자들을 긁어모았다. 그리고 이것들을 가공해줄 기술은 바로 '기어' 이다.





기어는 크기에 따라 용도와 위력이 달라지지만 강화인간용 기어는 소형으로 몸 내부에 내장되어있다. 이를 부수게 된다면 강화인간은 인간만도 못한 존재가 될 것이다. 아직 우리의 기술이 크게 발달하진 못했지만, 액자가 있다면 그 기술력의 발전 속도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빠르게 진화할것이다.





내장되어 있는 기어는 기본적으로 작은기어 안에 많은양의 안개를 평소에 수집해두고 있다가 강화인간이 움직이는 순간 능력자를 강화시켜주는 안개의 성분은 강화인간에게 투입함과 동시에 수증기의 형태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이번 이사벨이란 여자의 코드네임은 'RABBIT' 한 여자에게 두개의 기어를 장착해 볼 셈이다. 토끼는 우리에게 최강의 병기 그 이상, 그 이하의 것도 아니기에 우리는 그녀에게 모든것을 걸고 좀 더 도발적인 모험을 시작한다.





강화인간 토끼가 성공적으로 제작, 시행될 경우에 좀 더 다양한 강화인간을 개조하고 만들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이 여자의 모든 기억을 제거해야겠지.








- 아니 그럼, 우리도 이렇게 만들어 진건가?


- 당연하지. 몸 속에 기어가 들어있다고.


- 난, 강화인간 능력자라고. 테라듀. 몰라?


- 그딴건 몰라. 흩어진 강화인간 들이나 잡아들여.





제키엘과 아이작의 대화














안타리우스 관찰 일지 " 연합의 또 다른 은신 능력자.





'안타리우스' 그들은 누구인가? 어느센가 자신을 신이라고 일컷는 '구마스 노인' 이라는 남자가 기적을 행하고 다닌다. 그리고 이런 자신의 영험함을 경험하고 싶으면 안타리우스의 교리를 믿고 찬양하라고 한다. 사기극일지 모르겠지만 지금껏 그는 치유, 예언 따위를 일으키며 흑사병처럼 유럽에서 세력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적의 결정체라며 보여준 것은 강화인간 이였다. 내가 처음 본 강화인간은 1호 였다. 안타리우스의 핵심 기어는 강화인간이 될 사람과의 신경 컨텍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기어를 한개 부착할 때 마다 신경에 손상이 가게 되는데 이는 기억 상실과 연관을 지을 수 있다. 





기어 1 으로도 이미 신경에 손상이 많이 간 레나는 일년동안 안타리우스에서 모진 실험을 당하며 더욱 뇌가 손상 됬을것이다. 게다가 기어 2 까지 부착하는 바람에 레나는 기억을 모두 잃어갔다.  





관찰을 하던 도중 1호 강화인간 레나를 뒤로 2호와 3호 까지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과도한 기어와 개조로 사망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리고 나는 4호 강화인간 을 끝으로 철수해야했다. 강화인간 큐브가 열리고 나서 그 곳에 서있던 여자는 몽롱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흔히 레나를 '안타리우스의 유산' 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광신적인 '천칭의 교리' 아래 희생된 이름 모를 수많은 '실패작'들과 극악의 시술 성공 확률을 뚫고 강화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자와 그들의 주변인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존재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류는 전쟁을 통해 한층 더 진보한다고 말하는 자들도 있지만 전쟁에 전쟁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인류 종말을 앞당기는 일일 테니까.







전쟁의 흐름이 넘어가기 전, 그러니까 안타리우스의 액자가 시바에게 도둑 맞기 전엔 그들의 강화인간이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전후무후한 강화인간의 탈출로 모든 추적자들에겐 불호령이 떨어졌고 도주한 '토끼'를 보름안에 잡아오지 않으면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선포를 두었다. 그 정도로 노인에게 있어 레나는 '유산' 그 이상의 가치였다.





포트레너드의 디미스트 - 그곳은 안개의 농도가 높지만 숲이 워낙 깊고 울창해서 회사와 연합마저 손대지 않는 '중립구역' 이였다. 영리한 노인은 그 곳에 터를 잡고 자신을 신격화 하며 액자의 힘을 이용해 세계정복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유럽계 능력자는 회사와 연합이 가져간 상태에서 안타리우스는 능력자를 영입하기보단 능력자를 만드는 방향으로 바꿨다.





마지막 자아를 모두 긁어모아 카인이 자신을 찾고 있는 디시카 까지 달려갔지만 카인을 눈 앞에 두고 추적자들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수년이 지나고 안타리우스의 '별'과 '사신' 등 대표하는 강화인간들이 속속이 등장했다. 그녀를 제재할 보안이 허술해졌을 틈을 타 그녀는 다시 기억을 짜내어 몸이 시키는대로 할 뿐이였다.









아이작과 제키엘은 평소 대화를 잘 하지 않았지만 노인의 명으로 토끼를 잡아오라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대화량이 자연스레 많아졌다.





"어이, 삐에로…. 그 가면 안답답하나?"





"조용히 해. 죽여버리기전에."





"왜 이렇게 예민하실까? 너나 나나 비슷한 목적으로 이 꼴이 된건데. 다 알면서 그렇게 까칠하게 굴지 말라고."





아이작은 고개를 돌려 무심히 제키엘을 바라보았다. 감정을 잃은 둘은 이렇게 험악한 대화를 나누는데도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가면 뒤 숨겨진 아이작의 눈빛은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 제키엘은 웃으면서 바라봤다. 


한창 옥신각신 하다 아이작이 나가려고 문 앞에 섰다. 기계는 초록색 빔으로 스캔을 수초동안 하더니 문을 열었다. 아이작의 눈 앞엔 스텔라가 서 있었다. 스텔라의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어딜 그리 다녀오나? 4호."





"내 이름…. 스텔라."





하며 스텔라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다. 아이작은 밖으로 나가고 제키엘은 스텔라 앞에 멈춰서 말했다.





"토끼가 어디갔는지 알아?"





"…."





스텔라는 여전히 초점없는 눈으로 제키엘을 쳐다보고 있었다. 제키엘은 못마땅한듯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떠들어댔다.





"너…. 기억 잃은 척 하는거지? 저 가면삐에로는 속일 수 있어도 나는 못 속여. 가엾은 것."





그녀는 여전히 아무말 없이 제키엘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때, 건물 모든곳에 빨간색 비상 램프가 들어오며 경보가 울렸다.





'경고. 강화인간 난동. 1호 강화인간 레나.'








아이작은 방송을 듣자마자 훈련장으로 갔다. 기계식 철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아이작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뭐야…. 오류인건…."








'쾅-'





강한 파열음이 들리며 철문이 아이작의 어깨를 스치고 벽에 부딪혔다. 문에 박혀있던 나사 따위가 아이작의 가면에 부딪히고 발 밑에 떨어졌다. 그는 발 밑을 한번, 레나의 뒤를 한 번 쳐다봤다. 관리자들과 시설들이 파괴되어 있었다.





"이게 뭐하는 짓…."





순식간에 레나가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아이작에게 주먹을 쥐고 날아오고 있었다. 그는 대수롭지 않은듯 피했다. 그녀는 그대로 바닥에 주먹을 내다 꽂았고, 바닥은 갈라져서 먼지가 생겼다.





"나랑 해보겠다는 거…."





말 할 틈도 없이 레나의 빠른 발차기가 아이작의 어깨에 닿았다. 그는 벽쪽으로 날아가 부딪혔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앞을 쳐다봤을땐 레나는 이미 기어를 사용해서 빠르게 달려가 사라졌다.





"젠장. 시설 좀 고치라니까…."





아이작이 먼지를 털고 일어나는데 뒤에 제키엘이 나타났다. 그는 힘껏 비웃으며 아이작을 내려다 봤다.





"안타리우스의 '사신'께서 어째 이런 꼴이 되셨을까?"





"당한거다. 기습이라…. 어디갔다 이제오나?"





"사신님께서 직접 처리하실 줄 알고 느리게 왔는…."








아이작이 제키엘의 목을 잡고 벽에 밀쳤다. 그리곤 그에게 속삭였다.





"더는 비꼬지마. 나를…. 이 일이 끝나면 니 차례야."





아이작은 알 수 없는 가면 뒤 표정을 숨긴 체 건물을 빠져나와 레나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반면에 레나는 서서히 찾아가는 기억탓에 머리가 항상 답답했다. 어느 부분의 기억을 생각하려 하면 가슴이 아려와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이 감정은 노인도 스텔라도 모른다고 했었다.





 레나는 떠올렸다. 문뜩 임무 수행 중 무심코 위를 바라봤는데 하늘을 날아가던 카를로스를 보았던 기억을.


항상 그에게 느껴지던 자유를 느껴보고 싶었는데 지금에서야 느낄 수 있었다. 자유롭게 한 마리의 치타처럼 광활한 포트레너드를 달려갔다. 그렇게 자신의 발길이 닿는 곳까지 계속 달려갔다.





점심 즈음에 달리기 시작해서 해가 질 무렵까지 달렸다. 그녀의 머리가 가르키는 방향은 그녀가 납치된 디시카의 변두리였다. 레나는 알 수 없는 감정에 그 곳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일년 365일 내내 포트레너드의 그림자에 가려서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동네였다.





초점 없이 바라보는 눈동자엔 도시만 비출 뿐이였다. 바로 그때였다.





"…이사벨?"





중년의 남성이 뒤에서 그녀를 불렀다. 카인이였다. 레나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이사벨?…. 고개 좀… 돌려봐주오."





레나는 알지 못하지만 익숙한 목소리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검정색 트렌치 코트를 입은 카인이 양손에 리볼버를 들고 있었다. 레나를 쳐다보는 카인의 눈빛도 흔들렸다.





"이사벨."





레나는 알 수 없는 이름을 부르는 남자가 이상했다. 하지만 확실한건 그 남자를 보자마자 가슴속에 응어리진 무언가가 사라지는 느낌이였다. 그녀는 우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계라 눈물을 흘리지 못하고 코 끝이 아려왔다.





"그립습니다…."


라고 중얼거렸다.








"내가 누군지 아시겠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레나때문에 카인의 가슴은 더 미어졌다. 서서히 레나에게 다가가는데 다가갈수록 레나는 뒷걸음질을 쳐서 한걸음씩 멀어졌다.





그는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지난 세월 그녀를 찾으며 살아왔는데, 어떻게 찾았는데. 따스한 옷을 입던 이사벨은 차가운 파란색 수트를 입은 레나가 되어 차가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이사벨. 뭐라도 말 좀…."





"접근금지. 내 이름은 레나. 당신의 신원 알지 못합니다."





그에게 너무 차가운 말들을 내뱉는 레나. 가까이 가면 멀어지는 탓에 카인은 그 자리에 서서 팔만 휘저을 뿐이였다.


그 때, 뒤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굉음이 나며 누군가 소리치며 달려왔다.





"찾았다…. 토.끼."





레나는 아이작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빛이 심하게 동요했다. 도망가자니 앞에 있는 카인이 걸리고 싸우자니 아이작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카인은 정신이 없어 그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징그러울 정도로 강조된 근육과 레나와 상반된 검은색 수트, 그리고 광기어린 가면까지쓴 그를 보고 리볼버를 겨누고 레나에게 소리쳤다.





"이사벨…, 그래 레나. 당장 도망 가. 우리 인연 지금처럼 다시 닿을테니."





아이작은 레나쪽으로 걸어가다 카인이 하는말을 듣고 둘을 번갈아보며 말했다. 걸음 걸이가 얼마나 센지 걸을 때마다 쿵쾅쿵쾅 소리가 심장 박동처럼 울리는 듯 싶었다.





"어이. 도망가긴 어딜 도망가? 내가 널 잡으려고 포트레너드를 횡단해 왔는데."





그 사이에 레나는 다리의 기어를 해제해서 달려갔다. 아이작은 그걸 보곤 앞에 서있던 카인을 어깨로 치고 레나를 쫓으려고했다. 하지만 레나의 속력은 그가 잡을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였다. 레나는 아이작을 압도하는 엄청난 스피드가 있었다.


눈 앞에서 레나를 놓친 아이작은 공중에서 긴급회피를 해 안전하게 착지한 카인에게 다가갔다.





"사랑. 간섭해서 미안한데, 더는 날 방해하지 않도록 혼쭐을 내주지."





아이작이 카인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그는 누운체로 뒤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전에 부딪힌 충격이 워낙 커서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사이에 달려가던 레나는 아이작이 뭐라고 하는지 다 듣고있었다. 이미 강화인간 끼리는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기 때문에 레나와 스텔라는 항상 말을 아꼈다.





말을 듣자마자 빠르게 도망가던 레나는 아이작 쪽으로 달려갔다. 머리는 도망가고 싶었지만 가슴이 울부짖었다. 그리고 엄청난 스피드로 카인에게 발길질을 하려는 아이작의 어깨에 킥을 날렸다. 





하지만 그는 맞고도 아무렇지 않게 카인의 다리를 집어들었다. 그를 먼저 제거한 후 싸우려고 했지만 그 틈에 워낙 레나가 빠른 속도로 발길질을 퍼부었기 때문에 그를 놓아주고 레나의 얼굴을 강하게 치며 소리쳤다.





"아직 니 차례가 아닌데, 기다려야지? 토끼야."





아이작은 계속해서 레나의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강한 펀치에 레나의 통신 체계가 망가졌다. 그리고 머리를 계속 맞아 눈 앞이 흐려졌다. 더 이상 다른 강화인간들의 말이나, 위치가 느껴지지 않았다.





등 뒤에서 카인이 아이작의 뒤통수에 리볼버를 정조준해서 날렸다. 보통 인간이였다면 머리가 터져서 그 자리에서 쓰러졌겠지만, 아이작은 개조된 강화인간이라 맞고 총알을 튕겨냈다. 하지만 강한 충격 때문에 머리가 얼얼해서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 틈에 아이작은 레나를 잡고 있던 손을 놓쳤다. 그리고 레나는 반격으로 아이작의 복부 부분을 강하게 쳐서 뒤로 날렸다. 그는 나무 둥치로 날아갔다.





레나는 그가 날아가는 도중 그에게서 멀어지려 달려가서 도망갔다. 카인은 주변 수풀에 은폐를 하고 있었다. 레나를 놓친것에 아이작은 굉장히 격분했다. 곧 아이작이 사라졌고. 





카인은 레나를 잠시나마라도 본 것에 희망을 찾았다. 지난 몇년동안 그녀의 생사도 모르고 찾아다녔다. 하지만 지금 만난 그녀는 이사벨이 아닌 레나가 되어 전사의 눈으로 그를 벌레보듯 쳐다봤다.





그래도 카인은 다시 그녀를 찾으러 갔다. 무작정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서 발을 절뚝거리며 갔다. 전쟁을 십수년 해온 카인에게 그 정도 부상은 별 것 아니였다.





반나절을 걸었더니 완전히 밤이 깊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센트리 레이더에 몸을 맡겨 밤길을 맡겼다. 그리고 더 걸었을 때 눈 앞에 약한 램프가 켜져있는 작은 통나무 집이 보였다. 정확히는 집이 아니라 창문 몇개 달려있는 쉼터같은 곳이였다.





그는 비틀거리며 문을 열었다. 믿을 수 없게도 그 앞엔 레나가 눈을 감고 쇼파위에 누워있었다. 그녀는 잠을 청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힌 방전상태가 되었다. 그는 옛날 생각이 났다. 카인이 먼저 잠들면 이불을 덮어주는 이사벨과 이사벨이 먼저 잠에 들면 그를 무릎배게 를 해주던 모습을. 





그는 잠시 추억에 젖어 누워 있는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얹어놓았다. 카인은 그 집에 있는 담요를 그녀에게 덮어주었다. 이미 몸이 강철이 되서 차가워진 그녀를 위해. 기분탓이었겠지만 그녀의 표정이 한결 좋아진것 같았다.





그도 많이 피곤해서 쪽잠을 청하고 있었다. 갑자기 센트리 레이더가 요란하게 소리를 냈다. 카인은 제빨리 확인을 했다. 통나무 집 근처로 빨간 점들이 무수히 다가오고 있었다. 안타리우스의 신도들이였다.





카인은 전기 램프에 몸을 맡겨 안주머니에서 우지 두 자루를 꺼내어서 견제를 하고 멀리 오는 적은 류탄을 던졌다. 류탄이 터지며 보이는 섬광은 주위에 적이 얼마나 있나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몰려오는 신도들을 혼자 막기엔 역부족이였다. 그는 신도들에게 둘러쌓였지만 그들의 목표는 카인이 아닌 레나였다. 카인은 제빨리 그녀에게 다가가며 신도들에게 총포신을 겨누어 쏘아댔다.





어느 정도 집안 잔당들을 처리 했을 때 창문에서 흰색 가면이 불쑥 튀어나왔다.





"찾았다…."





카인은 제빨리 아이작의 얼굴에 총알을 쏘았지만 아이작은 커다란 손바닥으로 총알을 튕겨냈다. 날아간 총알은 나무벽에 처참히 박힐 뿐이였다. 카인은 그사이에 레나를 업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갔다. 칠흑같은 어둠 속 그저 통나무 집의 램프와 군인의 감각으로 날아오는 무언가들을 피해야만 했다.





원래 같았으면 아이작이 진작에 쫓아오고도 남을 시간, 그의 기척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달려 다시 방금 전 레나를 만난 그 장소까지 달려왔다. 아무도 없는 듯 하여 뒤를 돌아보는 순간





퍽-





하며 카인이 날아갔다. 그대로 레나는 바닥에 떨어뜨렸다. 아이작이였다. 흰색의 소름끼치는 가면을 쓴 아이작이 목을 좌우로 돌리며 어깨도 들썩거리고 있었다. 아이작은 손가락으로 카인을 가르키며 말했다.





"늙은이. 안됀다니까?"





아이작이 카인의 다리를 잡더니 빙빙 돌았다. 어찌나 빨리 도는지 카인은 몸의 피가 전부 머리로 쏠리는 기분이 들었다. 카인은 저항할 틈도 없이 아이작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천하의 군인 카인이 이렇게 당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리곤 거대한 나무줄기로 그를 던져버렸다.


머리를 맞은 카인은 뒤통수에서 나는 피를 오른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아이작을 노려봤다.





"자, 이제 죽어주겠나?"





아이작이 카인에게 뛰어올라 어깨로 찍으려고 하던 순간이였다. 카인도 이미 체념하고 눈을 질끔 감았다. 갑자기 뒤쪽에서 푸른색 다리가 마치 빛과 같은 속도로 날아와 아이작의 허리춤을 가격했다.


그는 너무 빨라 상황을 파악할 틈도 없이 카인이 던져진것처럼 왼쪽에 나무둥치로 날아갔다. 그는 제빨리 굴러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했다.





레나가 그 곳에, 두 눈을 뜨고 아이작을 차갑게 바라봤다.





"명령 초기화. 카인씨를 보호하겠습니다."





아이작은 무릎과 어깨를 털며 카인을 쳐다봤다.





"카인? 저 늙은이 이름이 카인인가? 기억이 돌아왔나 레나?"





레나는 아무 말 없이 아이작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아이작은 정말 가볍게 레나의 무기 '다리'를 잡아들곤 방금 카인에게 쓴 기술을 사용했다.





"아하하하핫!!"





레나를 있는 힘껏 절벽쪽으로 던져버렸다. 하지만 레나는 공중에서 가볍게 빙글 돌며 조금 떨어진 거리에 착지했다.





"제법인데? 토끼."





그녀는 다리를 용수철 처럼 튕겨내어 아이작의 얼굴에 주먹을 내지르고 있었다. 동시에 아이작은 그녀의 목쪽으로 커다란 손을 내뻗었다. 부딪히는 파열음과 함께 엄청난 먼지가 났다. 카인은 먼지에 눈을 가리고 그 상황을 지켜봤다.





"내 감정 건들여 봤자 너에게 이득될 건 없어."





먼지고 걷히고 나서 보인 장면은 아이작이 레나의 목을 강하게 움켜쥐고 하늘로 치켜들고 있었다. 레나는 목을 잡혀 있어서 손을 쓸 수도 숨을 쉴 수도 없었다. 그녀는 아이작의 가면만 먼지나게 때릴 뿐이였다. 카인은 그 장면을 끝으로 기절을 해 버렸다.





"토끼…. 왜 도망가려고 하는거지?"





아이작은 레나가 말을 할 수 있도록 손의 힘을 약간 풀어주었다.





"…."





"말 하지 않을건가?"





레나는 그를 매서운 눈빛으로 내려다 보았다.





"무섭군… 무서워…. 우리에겐 니가 필요해. 안타리우스의 '유산'이 필요하다고."





"내 기억을 완전히 잃기 싫습니다."





"협조한다면 그 우스운 기억 전부 남겨주지. 그 편이 너한테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레나가 그의 마지막 말에 언성을 높였다.





"그럼 애초에 저를 이 지옥에 끌여 들이지 않았…."





"그건 별개고, 도망가질 말았어야…."





"웃기지도 않습니다! 아이작!"








레나가 다리의 기어를 일시적으로 해제하여 그의 안면을 아주 강하게 쳤다. 빡 소리가 나며 아이작의 가면 밑부분이 깨져버렸다. 그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내가 널 잡으려고 지난 시간 몇달을 쫓아다녔는데. 우릴 이런식으로 배신을 해?"





아이작은 나머지 한쪽 손을 잡고 있는 손과 포갠 후 레나를 바닥으로 강하게 내리 찍었다. 아무리 강화인간 이라지만 지금까지 맞은 기술중 가장 아팠다.





"커헉…. 우리란건 없습니다."





"뭐가 있을 것 같아? 가면 뒤에."





아이작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레나를 발로 툭툭 차며 말했다. 그러는 와중 레나는 자신의 다리에 있는 '기어 2'를 서서히 해제하고 있었다. 한번에 시동을 건다면 분명 들킬게 뻔할 터. 





"기어 투 스탠바이. 하아아앗!"





그리고 아이작이 방심했을 때 그녀는 기어를 해제하며 용수철 처럼 튀어올랐다. 아이작은 놀라서 피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빠른 속도에 결국 척추를 얻어맞아 쓰러졌다.





그리고 그는 오뚜기처럼 일어나며 말했다.





"참, 기어가 남아 있었군. 내가 이래서 기어를 없애버리자고 했는데."





"말만 많으십니다. 사신."





"토끼. 도발도 할 줄 알아? 못 본 사이에 많이 컸…."





바로 앞에 서 있던 레나가 사라졌다. 레나의 트레이드 마크. 순식간에 사라져서 어느 방향에서 튀어나올지 모르게 공격하고 또 사라지는 기술. 아이작은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그렇다고 레나가 보일리가 없었다. 그리곤 뒤에서 들리는 레나가 달려오는 소리는 성난 황소의 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런 젠…."





전속력으로 달려와서 그를 걷어찼다. 레나의 무게와 속도와 힘이 합쳐져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그를 저 멀리 날려버렸다. 





아이작이 일어나기도 전에 그의 배에 주먹을 내질렀다. 주변 땅에 균열이 가며 들썩였다. 그리고 수도 없이 보이지도 않는 강력한 발차기들을 사정없이 날려댔다. 아이작은 여기저기 튀어다니며 그 것을 다 맞았다. 





"정말인지…."





아이작이 앞으로 살짝 크라우칭 했다. 그리고 가로로 뻗어오는 레나의 킥을 살짝 피함과 동시에 그녀의 다리를 붙잡아 올렸다. 레나는 저항을 하고 싶었지만 한쪽 다리로는 역부족이였다. 





"이봐 토끼. 이 기술이 왜 '데드맨 크라우칭' 인줄 알아? 당하고 살아난 사람이 드물거든. 너라고 예외일 줄 알아? 우리의 '보물'이자 '유산' 이라서 목숨만은 건져주려고 했는데 주인에게 대들다니, 교육을 잘못 시켰군."





아이작의 표정이 굳었다. 가면때문에 표정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의 눈빛으로는 확실히 그래보였다. 





"당신한테 죽느니 차라리 지나가던 개한테 죽겠습니다."





아이작은 말을 듣고 대꾸도 하지 않고 아까 처럼 바닥에 내려 찍었다. 레나는 엄청난 파괴력의 기술을 두번이나 당한것이다.





"아…. 머리가 아파."





아이작이 내동댕이 쳐진 레나의 얼굴을 발로 툭툭 건들며 말했다.





"둥지로 돌아갈 시간이다. 토끼."





그리곤 그녀의 머리를 발로 찍어버렸다. 레나는 뭔가 부셔지는 느낌이 들었다. 더 저항하고 싶었지만 몸에서 더 힘이 나질 않았다. 아이작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안타리우스로 복귀를 했다.





거친 흙바닥에는 아이작이 그녀를 끌고가는 자국이 선명했다. 그리고, 그녀를 옥죄던 몸 속 칩들은 모두 파괴된 느낌이였다.





레나는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떠서 카인이 쓰러진 곳을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곤 레나의 몸이 방전되어 곧 의식을 잃었다.





'내게 아름다운 기억을 남겨줬으니, 없던일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1. 원앙각 L





 


앞 돌려차기. 동양의 무술인의 '회축'을 보고 따온 기술이지만 기본적으로 '원앙각'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 기술의 이름은 원앙각으로 짓는다.




고화력의 중장비를 탑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력한 철갑으로 모든 기술을 방어할 수도 없는 레나를 왜 '안타리우스의 유산' 인지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지만 애초에 레나는 대인병기와 제한적인 구조물 파괴 용도로 만들어진 강화인간이다.




레나의 관절 사이사이에 미세하게 박아놓은 기어들을 사용 할 필요 없이 그저 레나의 각력만으로도 적에게 충분히 공포감을 안길 수 있는 기술이다. 이미 한대를 맞았다고 반격을 하려고 할 때 쯤 다시금 날아오는 다리에 처참히 쓰러질 수도 있다.







- 속도는 무게, 토끼의 다리에 차여본 적 있나?  "일본의 숨겨진 빛 능력자.










2. 금강쇄 R



 




다리의 기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용수철과 같은 탄성을 갖게 하는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레나 특유의 힘과 탄성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이 점프 공격을 정통으로 맞는다면 아무리 강한 사이퍼라도 무사하진 못할것이다.


이 기술을 맞는다면 상대 역시 지면에서 반파되어 튀어 오르기 때문에 후에 레나 특유의 속도로 제압하는 다른 기술이 들어올 수 있다.




장거리를 단숨에 뛰어올라 난전을 일으킬 수 있고 이 기술이 적군을 가격하지 못한다면 빈틈이 생겨 레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말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렇기에 레나는 이를 주력으로 마구잡이로 쓰기 보단 빈틈을 노려 그 곳을 치고 빠지는 게릴라 전을 선호한다.














3 섬전각 LR




 



레나를 전투력만으로 안타리우스의 '유산' 까지 올려놓은 기술이다. 처음 레나를 제작했을때는 기어 2를 사용 후 금강쇄, 축퇴 말곤 딱히 이렇다 할 주력기가 없었다. 어느날 훈련을 하던 도중 노인은 레나의 스피드를 이용해 원앙각을 몸에 부착되어 있는 기어를 사용할 것을 명했다. 



레나는 원앙각을 비슷한 형태로 변형, 효과는 아주 좋았다. 콘크리트 벽을 부술정도로 강한 기술이 나온것이다. 그리고 그 속력을 이용해 무려 세번이나 공중에서 킥을 한다.



다행히 폐기처분에 빠질뻔한 레나는 섬전각으로 인해 날개를 달아준 꼴이 됬고, 기존 레나의 모델은 T2 통신기의 모델이 되었으며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한다.



후에 기어 2 각력강화를 사용하면 더 빠르고 강한 발차기를 사용한다. 이 세번의 발차기는 한번 한번이 강력하기 때문에 한번 정도는 버티겠지 하다가는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4 축퇴 SL





 


기본적인 공격 기술. 필요 이상의 각력을 얻은 레나는 보통의 힘으로도 적을 강하게 걷어 찰수도 있다. 더군다나 엄청난 운동에너지를 갖고 날아가는 물체는 다른 물체와 부딪혀서 이차, 삼차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원앙각과 마찬가지로 기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데미지를 뽑을 수 있어서 T2 통신기와 같은 양산형 강화인간에도 입력된 기술이다.





사실 서 있는 적에게 다가가서 축퇴를 사용하기엔 그에 따른 데미지 손실량도 그렇고 접근해서 축퇴를 사용하기엔 접근성도 좋지 않다. 그래서 다른 기술을 꽂아넣은 뒤 누워있는 적에게 축퇴를 사용하게 되면 무방비 상태의 적에게 가하는 데미지가 더 늘어날 수 있다.




5 무릎지옥 F



 




머리를 잡고 니킥을 총 다섯번 가한다. 데미지 자체로는 딱히 좋은 기술이 아니지만 적을 묶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나의 강철 무릎에 머리를 맞게되면 저항할 틈도 없이 정신을 잃을 수 있다.  그 데미지는 가히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엄청나게 강하게 구타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레나는 이 기술의 딜레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몸에 박혀있는 기어들의 재사용시간을 벌어주어 후에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6  기어 1 질주






코드 입력 : 기어 1 질주


명령 코드 : 토끼는, 바람처럼 대지를 가르라.




레나에게 최초로 부착된 '기어 1'은 레나 양 다리에 부착되어 있는 기어를 순간적으로 활동량을 늘려 다리의 스피드와 각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기어 1 의 프로그램이 발동되면 포트레너드 서쪽과 동쪽을 반나절만에 횡단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이동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전투중이 아님에 국한되어있으며 긴박한 대인 전투 중에는 기어의 사용량을 최소화해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질주를 하는 시간은 몇 초 안된다.





한번 기어 1을 발동시킨 레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세로 바꾼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점을 묻어버리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에 딜레이가 조금 있다. 전투중이 아니라면 실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1초가 급박한 전투시엔 이 딜레이가 장애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장애가 있었다. 노후화 된 장비로 무리하게 초고속질주를 실행하던 레나의 다리가 무뎌져 프로그램 입력 시간과 제동시간에 큰 딜레이가 생겨 안타리우스 연구진들은 이것을 발견, 수정하였다.





7 볼륨업 H












"안녕 토니 씨, 전에 부탁했던 강화인간 관련 자료 받으러 왔어."





"네, 여기 있습니다."





한참을 문서를 확인하던 나이오비는 토니에게 문서를 보여주며 말했다.





"어 근데 중간이 빠져 있는 것 같은데? '강화인간의 수트 관리법에 관련된 내용과 사진인 것 같은데?"





"전에 이글씨가 가져간 적이 있는데, 그 페이지를 한참 읽어보던것 같은데. 맨 뒷 페이지에 없나요?"





"여기 있네. 근데 이거 사진이…. 닳아 있네. 어휴…. 한심한 망나니 새X."






- 로네스트님 블로그에서 참조





8 기어 2 각력강화 E






레나에게 두번째로 이식된 기어 2 의 경우에는 기어 1과 별반 다를것 없다. 아니, 근력 강화만으로 볼땐 기어 1에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이 점을 완벽히 보완하는 특수기능이 내장되어있다.





기어 2 를 실행시킨다면 기어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안개들을 정화하는데 딜레이가 있다. 정화된 안개들은 레나의 뇌파를 미세하게 자극하여 신체의 모든 힘을 증폭시켜준다. 보통 인간이 뇌의 20%를 사용하여 60%의 힘을 사용한다고 치자면 기어 2를 발동하는 순간에 뇌를 50% 이상 사용하여 120% 이상의 힘을 발동시킨다. 이 점만 본다면 레나는 인류 역사상 최강의 대인 병기이자 안타리우스의 '유산'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특수기능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몸을 순간적으로 극한으로 끌어올리게 되면 몸이 감당하게 될 피로감과 데미지를 막아내질 못한다. 그렇게 되면 자체적인 운동량은 크게 증가하지만 몸의 면역력과 치유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서 평소에 견디던 데미지를 기어 2 사용 후 버티지 못할 수 있다.





아머가 순간적으로 약해지는 대신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은 레나에게 있어 아주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리히터 공업' 은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된 첨단 기술과 과학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기업에서 생산하는 물품은 하이-테크놀로지의 결정체로 아주 정교하고 과학적이다. 하지만 평판은 아주 좋지 않다. 안타리우스의 강화인간들의 장비들과 1차 , 2차 세계 대전 시 모든 무기들과 군수물품을 이 회사에서 로고를 떡하니 걸고 판매했기 때문. '악의 축 안타리우스' 의 어둠의 거래가 있는게 아니냐며 여러 매스컴에선 조사를 하고 있지만 회사 측에선 별 신경 쓰지 않는다.







트론 룰러





섬전각 (LR) 중 이동거리 +10%






: 강력히 강화된 각력으로 흔들리는 신체의 균형을 잡으려면 각력 못지 않게 양 팔의 근력과 악력도 중요하다. 레나 초기엔 이 핸드슈트가 없었으나 최첨단 핸드슈트를 착용하고 나선 각력으로 흔들린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어 섬전각 도중 움직이는 경로가 수월해졌다.









사이퍼 스카우터





질주(SP) 공격범위 +5%


질주(SP) 선 딜레이 -35%





: 레나에게 제거할 대상의 위치를 신속히 알려주고 그 대상의 전투력과 행동 패턴을 예측해서 뇌에 입력 시켜 전투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해주는 첨단장치이다.


더군다나 머리와 연결된 장비이다 보니 기어 1 의 성능도 함께 증강했는데 이는 기어 1 의 명령을 처리하는 연산을 일부 대신해주어 프로그램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레나의 난전 시 도주/진입에 유리하단 결과를 낳았고, 초고속질주시 자세를 잡아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정확히, 멀리 찰 수 있다.








랜드 스피더





섬전각(LR) 공격속도 +12%





특수 소재를 안개를 통해 2차, 3차 가공하여 만들어 공기저항과 마찰을 최소화 한 상체 수트. 돌려차기를 할 때 저항을 최소화하고 원심력을 강화시켜 빠른 공격을 번개처럼 퍼부을 수 있다. 이 수트를 받기 전엔 찰나에 순간 섬전각 한대를 못 쳐서 적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수트를 사용하고 난 후 놓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퓨처 워커





질주(SP) 최대시간 +30%





: 질주의 지속 시간이 전투시 길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 과학자들이 연구를 한 후에 진상을 밝혀보니 전투 중 '격한 움직임에 의한 하반신 근육의 무리' 라는 결론이 나왔다.


안타리우스는 즉시 이를 보완할 장비를 만들어냈고 이 장비는 고통과 피로를 주는 중추신경이 뇌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늦춰 더 먼 거리를 질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글렘스타 라이트





금강쇄(R) 사정거리 +10%





: 유사시에 최대한 멀리 있는 적까지 신속하게 제압하는 레나의 목적에 맞게 각력을 더 강화했다. 동시에 다리 근육에 약물을 놓아 근육이 좀 더 자유자제로 늘릴 수 있게끔하고 다리뼈 주위를 신소재로 무장했다.







 펌프 나이트로





축퇴(SL) 공격속도 +10%





: 적을 걷어 찰 때의 추진력으로 인한 후딜레이를 줄여주는 신발로써 순간적인 추진력과 공격의 반동도 크게 줄어들게 한다. 사실 이는 적팀의 진영 붕괴와 홀딩에 능숙한 스텔라에게 갈 뻔한 신발이지만 그녀는 더 좋은 디자인으로 새 신발을 받았다고 한다.






 루미너스 플럭스 (공)


라스트 메모리 (방)





기어2 각력강화(E) 효과 지속시간 +2초





: 긴박한 순간에 기어2의 유무가 싸움의 승패를 가른다. 그를 방지하기 위해 레나의 가슴에 장착해둔 목걸이형 캡슐로써 기어2 사용시 붉은색 액체가 흘러들어가면 '공격형' 성향이 증가되고 푸른색 액체가 들어가면 '방어형' 성격이 들어간다고 한다.





'라스트 메모리' 라는 이름은 옥사나 야코비치가 기억을 잃은 그녀의 처지를 불쌍하게 여겨 지어줬다고 한다.









각력 베르미터빈 





: 이 기어 장치는 스텔라의 기어 3 스타라이트를 임상시험 단계로 사용해 볼 계획이였다. 그는 아주 매력적이였다. 상대방을 느리게 하는 기어3 스타라이트와 엄청난 속도의 기어1 질주가 만난다면 그 즉시 백전 백승의 결과를 낳을 것이였다. 하지만 이미 기어를 두개나 장착한 레나에게 이를 더 장착한다면 전투 성능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 백지화 되었고 결국 기어2를 강화하는 물건이 되어버렸다.


추가로, 최근 안타리우스에선 각력강화 발동 시 약해지는 신체를 보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이는 레나의 몸을 더디게 하고 회피율이 낮아지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했다. 몇주 뒤 이는 레나가 전투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판단, 속히 롤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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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 후후후... YES NO 하- 감히! 이녀석들! 그땐 그랬지
Hi~ OK Oh! 냠~ Love U~ 궁금해! YES! 히힛~
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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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넵!! 미안해요!! 앗! 좋아요! 엣헴. 추천! ㅠㅠ
안녕하심까~ 피- 좋다! 못마땅해... 곱다~ 덤비라! 후우- 아슴찮다..
허~허~ 아, 아니... 헐! 흠흠... 끄응... 시, 식은땀이.. 엥? 후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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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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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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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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