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설정집 [사이퍼 전투력 보고서 8. 쫓는빛의 클레어]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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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12:38:14
미방은 슴레어
*위 글은 사이퍼즈 스토리와 무관한, 글쓴이의 허구한 망상입니다.
기존 스토리에 충실하여 제작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망상이니,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음을 알아두세요.
*글의 저작권은 마도학개론에게 있습니다.
* 합작에 응해주신 포도맛바님, 헬로맨님 감사드립니다^^
BGM - 아디오스 노니노
http://bgmstore.net/view/6zBRR
Shift + 클릭하시면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능력의 원리 보고서
2. 능력의 발현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
3. 전투력 보고서
정보 제공자 : 지하연합 스카우터 요기 라즈
빛은 사람, 아니 생명의 근원이자 모든 신화들의 탄생지점이다. 태초는 '어둠' 에서 시작해서 '빛'으로 유지된다고 할 만큼 모든 매개체가 빛을 근원으로 하고 있다. 그 만큼 빛은, 모든것에 있어 데미지가 될 수 있고 생명이 될 수 있다.
사이퍼 시대가 열린이래, 최고의 능력자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헬리오스 법인의 헨리 밀러 3세 즉, 명왕이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지하연합의 수장이였던 흑염. 그리고 현재 시대를 아울러 사이퍼들의 동경을 받는 지하연합의 '결정의 루이스' 가 있다.
앞서 언급된 세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사이퍼인 점? 아니다. 모두 남성인 점? 아니다. 답은 그들의 일대기에 있다.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 순위로 두며 하급 능력에 속하는 능력을 모두 조커급까지 올려놓을만큼 강력한 그들의 창의력과 의지가 있다. 이 예로 루이스가 있다. 능력자 전쟁에서 전투에 아무짝에 쓸모없는 결정능력으로 쾌검사들을 격파하지않았는가? 그 만큼 순발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사람은, 주변인과의 관계가 비교적 뛰어나다. 명왕과 흑염, 그 둘은 각각 세력을 지금의 양대산맥으로 키워놓지 않았는가? 이 모든게 자신의 인맥을 기본으로 한것이다. 흑염은 카모라 마피아를 기본으로 연합을 키웠고 명왕은 영국정부를 등에 업고 키워냈다.
말이 길어졌는데, 빛을 설명하다 이 세사람을 설명한 이유는? 바로 이 보고서의 주인공 클레어 스미스를 위한 예포에 불과한 것이다. 내가 이 보고서를 작성하기위해 사흘 밤낮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봐왔다.
내가 볼 때는 그녀는 이 세사람의 진가를 훨씬 더 높이 뛰어넘을 수 있는 사이퍼다. 생활의 기본이 되는 학교생활? 아직 까지는 그녀의 교우관계는 원만해보인다. 치어리더단의 리더로써 주변인에게 항상 웃으며 대한다. 모두가 그녀를 좋아한다. 그녀가 하는 행동은 다소 직설적이나 딱히 기분나빠하는 사람이 없을정도이니 말 다한거지.
원래 원소계열, 자연계열 능력은 컨트롤이 어렵지만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많이들 봐 왔겠지만 발화 계열의 타라 시바스 조노비치, 연합의 잉게 나이오비 등 파괴력이 높지만 컨트롤에 시간을 들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같은 자연계 능력인 빛은 결정과 마찬가지로 하급에 속했는데 이 능력을 파괴적인 능력, 그리고 사람들의 눈을 황홀하게 하는 감미로운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자는 클레어 스미스 만이 할 수 있다.
그녀의 타입은 '레이저' 라고 볼 수 있다. 빛을 강력하게 증폭시켜 레이저를 발사하는것인데. 이것은 가시광선과 자외선과 비슷한 형태이기때문에 분홍색의 색이 여기서 나온것일 수 있다.
그리고 모자란 파괴력을 바로 '프리즘' 에서 더 강화시켰는데. 그녀 자신의 본연의 능력으로 빛의 얇은 프리즘을 만들어 내 레이저, 즉 빛을 분산시켜 상대방에게 혼란을 준다. 거의 모든 기술에 프리즘을 사용할만큼 이미 그녀의 일상이 되어버린 프리즘은 레이저 다음으로 그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다.
그녀의 빛은 많은 이들에게 ' 웃음 ' 을 선사해줄 수 있다. 유명 서커스 극단의 단장이 그녀를 탐내는것처럼. 아메리카의 미래는 그녀에게 달려있다. 클레어는 '빛'이자 '빛'이 클레어다. 그녀 내면이 무슨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녀가 행동하기에 따라 세상이 움직일것이다. 곧, 내가 말한 시대가 올것이다. 사이퍼 시대의 미래는 밝다.
heroine .
옛날의 책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오래된 책장.
긴 수염과 쳐진 눈썹, 그리고 백발의 사내. 그가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집어 안락 의자에 앉았다.
서류의 제목은 '사이퍼 스카우트'
그는 노란색 커버의 뚜껑을 따서 안에있는 서류를 집어 빼서 조용히 정독을 시작한다.
클레어 스미스. 여성.
[ 아메리카의 ' 신예 ' ' 축복 ' 그녀의 능력은 축복 그 이상, 제 2의 사이퍼 영웅이 아메리카에서 탄생하는가?? ]
소속이..
저스티스 리그?
처음 들어보는구만. 어디 보자..
그가 서류를 손에 집은체 자신의 책장에 다가가 낡은책들을 뒤지다, 오른쪽의 비교적 새책의 냄새가 날것같은 책들을 뒤적이다 '아메리카 세력' 이라는 책을 찾았다.
책을 몇번 훑어보던 그는, 책의 중간 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저스티스 리그' 라는 세력에 대해.
사실 그 세력은 암암리에 활동중인 세력이다. 모두가 동경할 만한 슈퍼히어로가 소속되어있거나, 아니면 은밀히 적을 암살하는자들도 소속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신상정보는 모두 누출되어있지 않았다. 그만큼 그 세력이 극비리에 숨겨져 있다는것이다.
책을 가만히 훑어보던 남자는 표지를 덮어 잠시 앉아있던 의자에서 엉덩이를 쭉 빼어 앉아 눈을 붙이려고 들었다.
끼이익-
그런데 도서관의 문이 열리고 그곳에 붉은 머리의 여성이 서있었다. 그 여성은 한쪽 손은 문고리를 잡고있었고 나머지 한쪽손은 잡다한 서류들을 안고있었다.
그는 인기척에 감았던 눈을 떠 자세를 바로잡았다.
"아. 타라."
"밖에 그녀가 와 있습니다"
"누구..?"
"당신이 원하는 그녀말이에요. 브뤼노."
그의 이름은 브뤼노 올랑. 현 헬리오스의 리더이다.
인자한 얼굴과 강력한 능력, 그리고 또한 흐르는 강물과도 같은 그만의 말투가 그를 스카우터이자 리더로써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잠시 후 사내에 있는 한적한 카페테리아에 브뤼노가 도착했고, 그녀가 앉아있었다. 눈을 마주친 후 밝게 웃어보인다.
"그래. 우리 구면이지 아마? 클레어 스미스."
그의 말에 클레어는 수줍게 웃는다. 영락없는 십대 고등학생의 모습이였다.
"여기까진 무슨일로? 영웅놀이가 질린건가? 아니면.. 헬리오스에 빼낼 정보라도?"
평소완 다르게 다소 거친 언행을 보이는 브뤼노가 클레어를 몰아붙이며 얘기를했다. 철이 덜든 여자앨 상대하려면 언성을 높여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던 브뤼노 였다. 하지만 클레어는 절때 꺾이지 않고 대답했다.
"영웅놀이는 아직 재미있거든요. 그만두지 않을거에요"
"철이 아직 덜 들었군."
"철이 덜 들었다구요? 난 아직 십대인걸요. 그리고 난, 할머니가 되어서도 철이 들지 않을거에요. 아마 평생 달라지지 않을걸요?"
클레어의 말에 정적이 맴돌았다. 할 말이 없어진 브뤼노는 허탈하게 웃으며 침묵을 깼다.
"허허. 신경전은 여기까지하지. 전에 내가 제안한 것.. 이적 생각은 해보았나?"
"전 아직 이곳이 좋은걸요?"
클레어의 말에 약간 실망한듯한 기색을 보이며 브뤼노가 말했다.
"그래, 아쉽군.."
"하지만.."
말꼬리를 흐리는 클레어를 브뤼노가 바라봤다.
"그쪽이 원하는건 합의하에 해드릴 순 있어요."
" '이중계약' 을 하자는건가?"
"나쁜제안은 아닌것 같은데요."
"음. 물론이지. 그럼 대화는 끝났군. 그대는 저스티스 소속이자 회사 소속이 된거야. 음, 인사부 결정이 없는데 내가 막해도 될지 모르겠네."
"많이 달라지셨군요."
몇년 전 브뤼노는 출장으로 미국에 갔는데, 그곳에서 클레어를 만났었다. 그 때의 브뤼노는 스카우터로써 열정적이고 당돌한 행동으로 명왕을 흔들어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가 명왕의 자리에 앉았으니, 조심스러운 기색이 엿보였다.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브뤼노가 눈을 마주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클레어는 그대로 앉아서 홍차를 마셨다.
"영국은 역시 홍차가 맛있네요."
"원한다면 더 들도록 해도 된다네. 대화는 여기까지하지. 조금 바빠서 말이야. 자네의 첫 '비밀 임무' 는 며칠 뒤 연락이 갈거야."
그러고는 클레어도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테리아의 문을 열어젖혔다. 그 자리에 서있던 브뤼노는 클레어의 뒤통수를 바라보다 그녀를 불렀다.
".. 클레어"
그녀가 뒤를 돌아봤다.
"갑자기 헬리오스와 손을 잡겠다는 이유라도? 몇년전엔 그렇게 부탁해도 안 오더니만."
브뤼노에 말에 클레어가 웃으며 말했다.
"아직 영웅질이 재미있거든요."
.. 한달 뒤
미국의 유명한 럭비 경기, 오늘도 어김없이 클레어의 응원단이 와 있다. 시간은 약간 늦은 저녁 7시 경.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의 스포트라이트가 일제히 그녀들을 비추며 흔들렸다, 그리고 멋있게 자신들의 춤을 뽐내는 아름다운 소녀들.. 그 중에서 당연 빛이나는건 클레어였다.
그녀의 능력인것도 있지만, 그녀가 몸짓을 할때마다 휘황찬란한 레이저가 주변에서 나가며 여러사람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그렇게 경기는 클레어가 응원하는 팀의 완승 . 무릇 소년들은 그런 그녀를 보며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언제나 독차지 해왔다.
그렇기에 그녀는 시기의 대상이되기도 하였다. 때로는 클레어 앞에서 대놓고 욕을 하긴 하지만, 그녀는 대수롭지않게 생각을 하는것 같다.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건 나 다이무스 홀든, 헬리오스의 비밀 계약자 '클레어 스미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이곳에 와있다.
난 신분을 숨기기 위해 어떤 위기 상황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말라고 임무가 내려져있다.
감시 첫째날. 7월 1일
그녀의 치어리딩 실력을 보았다. 위에 서술했듯이 정말 대단했다. 그녀에게 ' 빛 ' 이라는 능력이 발현된것은 그런 그녀의 모습때문이 아닐까?.
감시 둘째날. 7월 2일
오늘은 머리를 내리고 아이비리그 소속의 학생인 척 하며 그녀의 치어리더단에 접근을 해보았다.
"혹시, 클레어라는 소녀를 아는 사람?"
다이무스의 매력적인 중저음을 들은 소녀들은 대기실로 들어가려던 걸음을 뒤로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클레어라고 하셨나요?"
긴 생머리의 소녀가 다이무스에게 질문을 했다. 그리고 뒤의 그녀의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녀는 우리 치어리더단의 리더에요."
"클레어를 찾는 이유라도? 클레어의 외모를 보고 온거라면 꿈 꿔요. 그녀는 마치 남자를 가지고 노는듯한다니까요.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남자가 그녀를 좋아해도 콧바람만 뀐다니까요."
다이무스가 연달아 소녀들에게 질문을 했다.
"별 것 없고, 그냥 그녀에 대해 어떤지 듣고 싶어."
평소에 지배적인 말투를 사용하던 다이무스는 소녀들에게 반말을 하는게 약간 어설펐다.
"클레어? 그녀는 보다시피 우리의 리더이죠. 하지만 실력이 우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어요."
"맞아. 걔는 항상 자기가 우리보다 우월한 줄 아는것 같다니까."
이 말을 끝으로 소녀들은 클레어의 뒷담화를 하느라 웅성웅성 거렸다. 그리고 다이무스는 그런 소녀들을 뒤로 한 체 사라졌다.
감시 일주일 째. 7월 7일
아직까지 특별 상황은 없다. 아, 은하수가 아름다운 것 빼고는..
감시 보름 째. 7월 15일
오늘 특별한 일이 있었다. 그녀가 왜 아메리카의 영웅이라고 불리는지 알았다. 그녀는 정말 대단하다. 루이스와 팀을 결성할 경우 헬리오스는 큰 타격을 입을수도 있겠다. 하루 빨리 헬리오스의 정식 사이퍼로 고용해야할 필요를느꼈다.
오후 3시. 여지없이 클레어를 따라가던 다이무스는 그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하루가 다르게 분장을 해댔다. 덕분에 들키지 않는듯 싶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그가 거대한 태도 칼집을 숨길 옷도 구비하지 못했고, 그의 얼굴에 큰 흉터를 가리지 못했다. 누가봐도 헬리오스의 다이무스 홀든이였다.
클레어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뒤를 밟고 있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골목길을 응시하더니 그곳으로 뛰어들어갔다.
다이무스도 그녀의 돌발 행동에 놀라 재빨리 뒤따라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어떤 약소해보이는 소년을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는 불량스러워 보이는 동네 양아치들이 있었다.
다이무스가 보기에도 그것은 보통 꼬마들이 괴롭히는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옷도 다 벗겨 속옷밖에 남지 않았고, 온 몸에 피가 나고 있었다.
소년을 감싸던 클레어는 빛으로 그의 몸을 어루만졌다. 이내 그의 큰 상처를 제외한 멍들이 사라지는듯해 보였다. 그것을 보고 양아치들은 클레어를 비아냥거렸다.
"찐따와 괴물이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 않아? 하하하!"
클레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손에 빛을 뿜으며 답해줬다.
" 어때 이 빛, 아름답지 않아? 너희들도 이 빛처럼 될 수 있어. 그런 생활을 접고, 내 손을 잡고 나의 길을 따라보는건 어때? "
클레어가 빛나는 손을 소년들에게 건내주었다. 그러자 소년들은 클레어의 손을 탁치며 소리쳤다.
"괴물같은 손, 어디다가 내밀어? 더러운년.."
그 사이에 다이무스는 골목 귀퉁이에서 보며 안절부절해하고있었다. 자칫하면 클레어가 위험했다. 그녀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적 없어 자신의 몸을 지킬지 몰랐기 때문이다.
"입 조심해. 괴물은 내가 아니라 너희인 것 같은데?"
점점 소년들의 언행이 거칠어지자 클레어의 언성도 다소 거칠어졌다.
"그만 둬."
"웃기고있네."
하며 제일 강해보이는 소년이 클레어의 달려들었다. 그 와 동시에 다이무스가 칼집에 손을 가져다 대며 달려들려고 했고, 그를 말린건 왠 장년이였다.
"그만 두게. 내가 괜히 클레어를 선택한게 아니야."
브뤼노 올랑이였다. 브뤼노가 뛰쳐나가려던 다이무스를 말렸다.
"저길 봐."
소년이 주먹으로 클레어의 어깨뼈쪽으로 내질렀다. 그의 손이 클레어의 옷자락에 닿는 순간 닿은 지점부터 순식간에 흰색의 빛이 감돌더니 이내 클레어의 몸 전체로 번져갔고. 소년들은 순간 당황했다.
그리고 클레어는 뒤로 빠르게 텔레포트했다. 이게 불과 이초만의 일이였다. 빛이 사라진 후 클레어의 모습은 얼굴이 하얗게 변해있었고, 그녀의 긴 머리가 바람에 휘날리고 공중에 살짝 뜬 상태였다. 그리고 잠시 뒤 바닥에 착지했다.
"하..."
클레어가 착지를 하자마자 소년들이 소리를 질렀다.
"잡아!"
산개 대형으로 달려오는 소년들을 바라보며 클레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소년들이 삼미터 안에 들어왔을때, 다시 클레어는 몸에서 강력한 섬광을 발사했다.
강한 섬광에 눈이 부신 소년들은 자리에 멈춰 고개를 돌려 눈을 가렸다. 그리고 클레어는 바로 팔을 곧게 뻗어 제일 체격이 큰 소년에게 손가락을 뻗었다.
섬광이 일제히 걷히며, 모든 섬광이 손가락 위쪽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 뭉친 빛들이 시뻘건 광선으로 변하며 소년에게 날아가 가슴에 적중했다. 마치 딱총에 맞은듯 소년의 옷자락은 타들어가고 있었고, 그는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리고 클레어는 다시 팔을 휘둘러 Z자로 손가락을 그렸다. 그러자 전방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프리즘이 깔리며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남은 아이들은 눈이 부셔 그자리에 멈췄다.
그리고 클레어는 피투성이가 된 맞고있던 소년을 부축하며 골목길을 나왔다.
그리고 그 것을 모두 지켜본 다이무스는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브뤼노는 흐뭇한 웃음을 짓고있었다.
감시 한달째. 7월 31일
그녀에 대한 조사도 얼추 끝나간다. 하지만, 이상한점을 발견했다. 바로 ' 웃음 ' 에서 이상한 점이 보인다. 그것도, 아주 가식적인 모습으로..
마치 더러운 ' 이면 ' 과도 같은 모습이였다. 왜 이런 모습을 이제야 발견한거지? 나의 큰 실수다. 회사에 대한 지원을 더 받아서라도 감시를 연장해야겠다. 더욱 과감하게, 은밀한 모습으로.
감시 33일 째. 8월 2일
큰 비가 내렸다. 여기는 큰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인데,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오늘 그녀의 자택 정원에 침입해 그녀를 감시했다. 여기서 이상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든 이와의 관계가 원만하던 그녀가, 바로 부모님과 관계가 비교적 원활하지 않아보였다. 밖이라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표정,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의 표정으로 보아하니 클레어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있어서 강력한 존재인것 같았다.
클레어의 일거수일투족이 부모님의 명령에 의해 지배당하는 그런것일까..
감시 34일 째. 8월 3일
날씨가 좋다. 그녀의 방을 관찰하던 도중 누군가에게 쓰는 전문을 보았다. 멀리 있어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저것이 기밀 문서라면? 아니, 너무 나갔나보다. 그게 그녀의 펜팔친구일 수도 있잖아.
감시 36일 째. 8월 5일
여느때처럼 클레어의 뒤를 밟았다. 그녀의 옷차림을 보아하니 친한친구를 만나러가는듯하다. 도착한곳은 ' 엘 푸에블로 드 ' 공원.. 불안하던 그녀의 표정이 밝아졌다. 친구가 온 모양인... 잠시만.. 저 분은?
.. 앨리셔 캘런이였다. 명왕의 양녀께서.. 설마 저 분이 클레어의 펜팔? 아니, 그건 둘째치고. 어떻게 미국까지 날아오셨단 말인가? 내일 바로 스케줄이 있을텐데. 하루 만나려고 여기까지 온건가? 정신이 조금 혼란스럽다.
" 앨리셔! 이쪽이야!"
환하게 웃으며 클레어가 앨리셔에게 달려갔다.
" 어, 먼저 왔구나? 오래 기다렸어?"
앨리셔도 클레어쪽으로 뛰며 소리쳤다. 그리고 만난 둘은 잠시 심각한 대화를 하더니 이내 금방 웃으며 사라졌다. 그녀들의 뒤에서 후광이 비췄다.
감시 40일 째. 8월 9일
지금까지의 모든 감시로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강력한 어떤 존재, 즉 부모님에게 대들수 있을만큼 강력한 여성이아니다. 어쩌면 그것이 당연한것일지도.. 항상 이글 자식만 보다보니 내가 이상해진건가?
여튼, 그녀의 사이퍼로서의 능력은 아주 최고다. 응용력과 제어력. 이 모든걸 다 갖춘 여자다. 괜히 아메리카의 혜성이라고 부르는게 아니였다.
오늘로써 40일간의 감시를 마치게된다. 오늘밤까지만 일을 한 뒤 돌아갈것이다. 많이 피곤한 출장이였어... 고향으로 돌아가 좀 쉬어야겠다.
클레어가 인적이 드문곳으로 간다.. 숨겨진 배후를 만나러 가는건가? 이 때, 클레어가 뒤를 돌아본다. 그녀에게 정체를 들켰다.
.. 한창 뛰어가던 그녀가 자리에 멈춘후 뒤를 돌아 다이무스쪽으로 다가왔다.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 어쩔 수 없이 그의 신분이 발각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모를 줄 알았나요?"
클레어가 다이무스에게 추궁하듯 묻는다.
"..그따위 감시 안해도 난 잘해나갈 수 있어요."
다이무스는 냉정을 찾으며 말했다.
"이게 당신에 대한 모든 시험일 수도 있다고 생각 안해보는가?"
"본국으로 돌아가세요. 다이무스."
클레어가 손짓을 하자 다이무스 주위에 프리즘이 생겨났다. 다이무스는 바로 깨뜨리려고 칼집에 손을 가져다댔는데 아뿔싸. 칼집이 없다. 40일간 전투할 일이 생기지 않아 마지막날인 오늘, 짐과 같이 공항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영락없이 프리즘에 갇혀버린 다이무스는 주먹으로 프리즘을 쳐보았지만 어림도없었다.
"총탄으로도 깨지지 않는것인데. 주먹으로 깨질리가 없잖아요? 그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뿐.."
클레어가 손가락에 힘을 집중해 프리즘쪽으로 광선을 날렸다. 그러자 광선을 받아들인 프리즘의 안쪽에서는 눈부신 빛이 사방으로 튀어다니며 다이무스의 정신을 압도해버렸다. 그리고 다이무스는 정신을 잃음을 느꼈고, 잠시 뒤 누군가 자신을 대리고가는것을 느꼈다.
".. 브뤼노. 또 당신이군요."
"그녀는 참 대단하지. 소녀같지 않아.. 마치..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같아. 뭐, 비유적인 의미지만 말이야. 어쨌든간에 내가 당신을 보낸 이유? 별 것 없어. 그냥 편하게 여행한번 다녀오라는 의미였지. 근데 자네 성격에 그럴리가 없지않은가? 그래서 여기까지 따라왔고. 혹시하는 생각이 역시나로 바뀌는 대목도 여럿있었지, 그리고 오늘 자네가 당했을때는 조금 놀랐어. 검사가 칼을 멀리하다니."
".....가문의 수치입니다"
"말을 아껴 다이무스. 뭐, 실망했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거 아나? 내가 봤을땐 클레어가 당신을 40일간 가지고 놀았어. 말 그대로야. 감시 첫째날 부터 당신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이 바보같은 청년아."
다이무스는 힘이 빠져 말도 하지 못하고 입에서 신음만 흘러나왔다.
"사실 그녀는 아무런 간섭을 안해도 잘 헤어나갈 힘을 가지고 있어. 자네가 봐도 그렇지 않은가? 근데..그녀가 뭔가에 압력을 받는 것 같아서 말이지. 그것에 대해 자네가 잘 관찰했을거라 믿어."
말 없이 걷던 브뤼노는 다시 말을 했다.
"차기 사이퍼 시대를 열어갈 사람이 누군지 아나? 회사의 타라도 아니고 연합의 루이스도 아니야. 그 들은 이미 한 물 갔지. 바로 저스티스 리그의 클레어 스미스지. 그녀가 영웅이 될거야. 히로인이 될거라고. 하하.. 내가 한 말 잘 듣고 세겨둬. 언젠가 그녀의 시대가 열린다. 그게 일년이 될 수도, 십년이 될 수도 있어.."
핑거 레이저 L
클레어의 모든 능력이 접해있는 기술.
대표적인 기술 여러가지 광선을 구사 + 프리즘을 만듦 이 모두 들어가있는 접합형 기술이다. 기존의 레이저만 날리면 데미지가 약할뿐더러 사정거리와 크기도 협소할것이다. 이것을 프리즘으로 보완한 완벽한기술. 프리즘을 생성해 그 바로 뒤 부분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프리즘으로 인한 반사와 확대로 크기와 데미지, 사정거리 모두 완벽한 기술을 만들 수 있다.
기술의 시발점은 치어리더단에서 활동할때 춤을추다 자신의 춤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레이저를 쏘았던게 발화점이 됬다.
디펜시브 프리즘 R
한마디로 요약하면 핑거레이저의 확장형 기술이다. 프리즘의 크기가 거대해져서 일정시간동안 유지될 수 있는점, 디펜시브 프리즘은 말 그대로 수비를하기 위한 기술이다. 핑거레이저는 직선으로 발사하는점과 달리 디펜시브 프리즘은 주변 레이저의 분광 지점까지 사방으로 퍼지며 빛의 농도가 낮은 그림자를 추적해서 따라가 광선을 맞춘다.
그리고 디펜시브 프리즘은 특정 날아오는 기술을 막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말 그대로 ' 디펜시브 ' 이기 때문에 단단하고 견고하다. 빛으로 만든 프리즘은 일시적인 시간동안 합금과도 같은 경도를 유지한다고한다.
또, 프리즘의 분광 범위안에 있는 적들은 클레어의 아군들을 조준하기 힘들어진다고한다. 프리즘에서 뿜어나오는 빛이 너무 세서 조준이 힘들어진다는 웃지못할 사연.
프리즘은 클레어의 다양한 기술들을 반사시킬 수 있어서 이런말이 생겨날 정도이다.
그녀가 있다면 흩어져라, 그리고 또 흩어져라. 그래야 누군가는 산다. - 그녀의 전투를 지켜본 웨슬리
클렌징 빔 LR
클레어의 전투력을 가히 ' 최강 ' 으로 만들어준 기술.
사실 클레어가 ' 눈에서 빔 ! ' 하고 외치는 바람에 정말 눈에서 발사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정말 눈에서 발사하게된다면 강력한 광선을 버티지 못한 눈이 터져버리고 말것이다.
양손으로 V자를 그려 그 사이에 프리즘을 생성해둔다. 그러면 안정적인 형태의 프리즘이 생기게된다. 그리고 눈 바로앞에서 강력한 적외선과 자외선을 합친 레이저를 프리즘으로 발사한다. 안그래도 강력한 레이저인데 프리즘 두개를 업고 날아가 아주아주 뜨겁고 따가운 빔이 완성되는것이다. 기술 이름이 클렌징 빔인 이유는?
주변 사람들이 붙여준것인데, 처음엔 클레어가 ' 눈에서 빔! ' 이라고 했지만 그 레이저가 지나간 자리는 말그대로 모두 새카맣게 타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 클렌징 빔 ' 이라고 이름을 붙여줬고, 그 이름을 맘에 들어한 클레어도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아우, 그 기술을 받아칠 때마다 태도가 떨려서 죽겠다니깐.. - 클렌징 빔을 받아친 이글
엔젤 프레스 SL
전방으로 점프하며 목표지점에 작은 프리즘을 생성한다. 그리고 무릎부분에 빛을 모아 그 프리즘에 정조준 일격을 가한다. 그럼 그 프리즘이 터지며 빛의 충격파가 주변에 퍼져나간다. 이 기술을 실제로 맞은 남성들은 다시는 클레어에게 찝쩍대지 않는다고한다. 이와 같이 강력한 기술에 왜 '엔젤' 이라는 이름이 붙었냐 하면 .. 점프할때 클레어의 손모양이 마치 천사의 날개처럼 보인다나 뭐라나?
다들 멀리서 보면 프리즘과 무릎을 빛으로 변형시킨 모습을 못봐서 클레어를 보고 경악한다고 한다. 열여덟살 고등학생이 무릎으로 맨바닥을 찍는데 멀쩡하니..
프랑켄 슈타이너 F
원리는 비슷하다. 단지 기술이 다를 뿐. 치어리더단의 리더로써 유연한 몸과 강력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클레어는 여러가지 호신술을 배워왔다. 그리고 얼마 뒤, 클레어의 아름다운 몸매와 얼굴을 보고 접근한 남성이 클레어를 뒤에서 끌어 안아 납치하려고 했으나 클레어는 그의 목으로 올라타 뒤로 넘기며 머리를 바닥에 메쳤다고한다. 그리고 역시 땅에는 프리즘, 다리에는 빛으로 감싼 뒤 터지는 충격파로 일주일간 사경을 헤메게 했다고..
블링크 SP
블링크?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에 자주 나오는 기술이다. 하지만 사이퍼 시대가 열린 후 이 기술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다. 기술은 간단하다. 클레어의 신체에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면 순간적으로 그 충격 부위를 빛으로 변환시킨 후 몸 전체를 변환하고 빛이 있는 '어디든' 그 곳으로 신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시야에 한정된 거리를.
클레어는 가끔씩 자신의 수업이나 약속시간에 늦을때 일부러 자신의 신체를 때린 후 전방으로 블링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멀리서 볼 때는 빛으로 이동하는 클레어가 신비해 보일 수 있겠지만 가까이보면 철썩 철썩 휴- 가 반복되는 상황이라 웃음이 터져 나올 수 밖에 없다.
- 그녀는 자신이 사이퍼라는걸 숨기지 않아. 수업 종이 쳤는데도 클레어가 들어오지 않아 걱정했었지. 근데 옆에서 섬광이 일더니 그녀가 나타났어. 그녀는 정말 신기하다니까? - 클레어의 동급생
응원의 키스 H
말 그대로 응원이다. 별 다른건 없다. 그녀는 치어리더단의 단장으로써 자신의 응원 팀 소속 선수와 눈이 마주치면 가끔씩 키스를 날려주는데, 그거에 힘을 받은 선수들은 클레어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 ' 승리 ' 라는 선물을.
다른건 별로 없지만 딱 하나 특이한 점. 그녀가 키스를 날리면 주변의 빛들이 날아가며 아름다운 별모양이나 꽃모양으로 빛난다고 한다. '빛의 꽃'이라니.. 이 얼마나 황홀한가?
그녀가 키스를 날리면 나마저도 현혹될 것 같다니까. - 그녀를 감시하던 다이무스
글래머러스 빔 E
아름다운 클레어 기술의 꽃이자 피날레, 원래 기술이 발현된것도 그녀가 춤을 출 때 발현되었다고 한다. 이를 보고 여러 사람들은 빛의 여신께서 클레어에게 능력을 주셨다. 라고도 한다.
사이퍼들의 능력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강화되고 약화된다는게 맞는가보다. 세상에서 클레어가 춤을 출 때면 그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럴때 프리즘으로 강화시킨게 아닌, 그냥 레이저가 클렌징 빔 수준의 두께를 가지고 날아간다, 물론 프리즘으로 강화를 시키지 않아 데미지 자체는 약했다. 물론 기술 초반엔 그랬지만 프리즘을 자유자제로 사용하고 나서부터 자신의 주변에 미미한 프리즘을 두른 후 그 안을 빙그르르 돌면, 클레어의 원심력에 따라 레이저도 휜다고한다.
그리고 클레어가 춤추는 동안 수도 없이 생성되서 날아가기 때문에 어떤 기술보다 강력하다. 그리고 그걸 전투에서 사용하는 클레어를 보면, 너무 아름다워 치지 않고 있다가 되려 자신이 당하는 사람이 여럿있다고한다. 이 기술이 견고한 프리즘으로 더욱 더 강화되서 '클렌징 빔' 상태로 날아가면 어떻게 될까? 정말 끔찍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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