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러랠] Les gens qui aiment-1
-
2,492
3
8
-
2014-02-01 13:14:30
[패러랠 세계관] -기존 사이퍼즈 세계관과 관계가 없음을 미리 알립니다.
Les gens qui aiment
'탁탁탁탁탁'
빨라지는 발걸음, 쫓는 자들이 있고 쫓기는 자가 있다.
고함소리가 들린다.
'잡아, 저 새끼 잡아!'
그들의 뜀박질이 더 치열해진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 밤, 하늘은 언제나 같이 잿빛.
쫓는 자들은 순경, 쫓기는 자는 살인자.
다급한 숨소리가 빗소리에 묻히고,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신성한 노랫소리도 빗소리에 묻힌다.
세상은 온통 빗소리.
모자 위에 를 덮어쓴 살인자는 모퉁이를 돌아 그대로 내달렸다. 미끄러질뻔 하다 다시 발을 제대로 딛어 후다닥..
순경봉과 총을 든 순경 두명이 순경모를 푹 눌러쓰고 빠르게 뒤쫓는다. 총성이 세발 울린다.
'탕, 탕, 탕..'
휘청거렸던 살인자가 다시 모퉁이를 돈다. 순경 한명이 빗물에 미끄러워진 길바닥에 죽 미끄러진다.
"뭐하는거야, 멍청한 자식이!"
다른 순경이 빠르게 손을 잡아 올려 모퉁이를 돌아보고는 곧 멈춘다.
우산을 쓴 사람들이 두 세명 지나다니는 큰 거리. 수십개의 상가, 교회, 그리고 주택들에서 환한 빛이 새어나왔다.
순경은 그것은 멍하니 지켜보다, 넘어졌던 순경의 머리를 한대 세게 후리고는 거리로 뛰어갔다.
중후한 오르간 소리가 창문 밖으로 새어나왔다.
은혜로운 노랫소리도 함께 새어나왔다.
그리고 그 소리들은 성당 벽에 기대 쓰러져 있는 살인자의 귀에 흘러들었다.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자랑치 않으며
교만하지아니하며
불의 기뻐하지 아니하네
살인자의 이름은 카를로스 오테로, 고작 17살 먹은 브라질 혼혈 소년이었다. 카를로스는 종아리에 두개의 구멍이 뚫린 채 붉은 피를 울컥울컥 쏟아내고 있었다. 초점 잃은 눈으로 오는 비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 걸까? 빗방울이 카를로스의 눈에 톡톡 떨어지지만 그는 눈을 깜빡이며 손으로 닦아낼 기운도 없다. 그래서 그냥 물이 흘러내리길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피가 더욱 불거져 멈출 줄도 모르고 쏟아진다. 춥고 아프고 배고프다. 눈 앞도, 정신도 이제 흐려진다. 소년은 졸린 듯 느리게 눈을 깜뻑거렸다.
몸은 얼어붙도록 차갑지만 그는 오히려 나른해졌다. 점점.. 몸이 가라앉듯..서서히... 소년의 생명의 촛불은 점점... 꺼져가고...
죽음이 그 촛불을 훅 불어 끄려고 숨을 들이쉬는 순간이었다. 사이를 헤집고 카를로스의 귀에 노래가 흘러들었다.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그는 천천히 고개를 두리번 거렸다. 노랫소리가 어디서 흘러나오는 곳을 찾으러. 비는 여전히 그의 작은 몸을 축축히 적시고 있었다. 그 곳은 자신이 기대고 있던 곳의 창문. 창문 틈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끌리듯 성당으로 몸을 끌었다. 거의 못 쓰게 된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피는 비에 씻겨 하수구로 내려가고..
카를로스는 절뚝거리며 성당의 문을 몸으로 밀듯이 열었다.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내 맘에 사랑 없으면
내가 참지식과 믿음 있어도
아무 소용없으니....
울려퍼지는 수녀들의 고운 목소리가, 상처받은 그의 마음 속에 파고들었다.
카를로스는 멍하니 판초를 벗었다. 피묻은 다리를 끌고 긴 나무의자에 몸을 기댔다. 난로의 따뜻한 공기, 아름다운 노랫소리, 감각이 거의 없어질만큼 피를 흘린 다리. 카를로스의 눈이 서서히 감겼다.
그날 따라 더 벌이가 안되는 날이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대는 통에 내다놓은 원두콩도 다 젖어 못팔게 되었다.
"참, 하필 11월에 날씨는 또 이따위야."
더 서있다간 배만 고플 뿐이었다. 카를로스는 남은 콩들을 걷어 자루 안에 넣고, 어깨에 둘러맸다. 그리고 주변에 바글대며 기어다니던 바퀴벌레들에게 침을 퉤 뱉고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날씨처럼 가라앉은 분위기가 뒷골목을 감쌌다. 뒷골목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이 살았다. 한때는 사업가였지만 모든 재산을 날리고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거지, 하얀 젖가슴이 거의 다 보이도록 파인 옷을 입고 돈 많은 남자들을 찾는 창녀, 수염을 멋들어지게 기른 야바위꾼, 감옥을 쥐새끼 풀바구니 들어가듯 갔다는 큰 흉터의 사나이. 다양한 종류의 나머지 인생들이 모여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 소년은 소외받는 축에 속했다. 그가 지나갈 때면 이 모든 나머지들도 눈을 피하며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그건 그가 집에서 버려져 이 골목으로 쫓겨온 이유를 그들이 아는 까닭이었다.
거대일식. 근 하루 동안이나 태양이 사라져버린 기이한 현상. 이 날 이후로 세상에는 이상한 아이들이 태어났다. 손에서 불을 피운다던지, 물건을 순식간에 얼린다던지. 이들은 '악마의 아이'라 불렸고, 그 기묘한 힘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었다. 일부 종교에서는 이들을 아예 쫓아내거나 심지어 죽여버리기도 했다. 카를로스는 그 중에서, 바람을 다루는 아이였다. 그래도 그나마 카를로스의 경우는 행운아 였다고 볼 수 있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들키자마자 부모에게서도 버림받아 죽을 운명이었지만, 칼을 든 남자가 자신을 도망치게 해줬으니. 하지만 동시에 그는 불행아 였다고 볼 수도 있다. 그 뒤로 어언 7년, 그는 이 뒷골목에서 외톨이로 남아 평균 미만의 비루한 삶을 살고 있었으니.
"이봐, 꼬맹이! 오늘은 장사 좀 잘 됐어?"
'아론 아저씨'가 비대한 한 팔로 비를 막으며, 그를 향해 소리쳤다. 같은 '악마의 아이' 출신인 그는, 유일하게 카를로스를 살갑게 대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빗방울이 이렇게나 굵어지는데, 장사가 되겠어요? 하나도 못팔았지요. 오늘도 굶어야 할 판이구만. "
카를로스가 투정부리듯 큰 소리로 소리쳐 답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면서도 그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아론을 만났을 때, 이런 대화 후에 으레 일어날 일을 알고 있었다.
툭툭툭, 빗소리가 제법 커졌다. 하늘은 더 거멓게 덮였고,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었다.
"꼬맹이! 오늘 쫄쫄 굶었지? 가자! 밥 한끼 사주마!"
빗소리 따위에 덮이지 않을 정도로 큰 소리가 카를로스에게로 가로질러왔다.
"피, 저도 벌이 시원찮으면서 무슨.."
카를로스는 그렇게 픽 웃으면서도 기다렸다는 듯 아론에게로 몸을 돌려 뛰어갔다.
낡아서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펍의 문이 벌컥 열렸다. 비릿한 물내음과 코를 찌르는 술내음, 주방에서 구워지는 고기 안주와 생선내음, 부글부글 끓여지는 싸구려 스프의 내음이 무뎌진 코를 찔렀다. 주린 배가 아우성치고, 눈 앞은 아찔해졌다. 와글거리는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가 그의 정신을 더욱 흐려지게 했다.
"짜식, 정신팔고 다니긴!"
아론은 그런 그를 집어 키다리 의자위에 올려놓고는, 자신은 그 옆에 앉아 호탕한 목소리로 주인장이 이미 준비해 놓은 가장 큰 사이즈의 맥주잔을 집어들었다. 아론의 주위로 그의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론에게는 친구가 아주 많았다. 그가 일하는 공사장에 모든 이가, 펍에서 술을 퍼마시는 모든 이가, 골목에 나앉아 구걸하는 모든 걸인들이, 길거리에 쏘다니는 모든 들개들과 도둑고양이들이 그의 친구들이었다. 물론 카를로스도 그의 절친한 친구 중 하나였다. 아론의 몇 푼 안되는 급여를 쪼개 그가 굶을 때 마다 밥을 사주는 호의가 그 증거였다.
카를로스는 언제나 같이 퀴퀴한 구석에서 아론이 시켜준 물같은 수프를 떠먹고 피쉬앤 칩스를 집었다. 그리고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아론을 보았다. 그는 어느새 얼굴이 붉어져 그의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거친 목소리로 즐거운 노래를 불러대고 있었다.
황금빛 축제가 열리네
오크통에서 잔으로 흘러넘치는 금빛 물결
하얀 거품이 파도치는 바다에
나는 신실한 친구와 함께 뗏목을 타고 떠나네
친구여, 그대는 잘 구운 소시지로 만든 노를 젓고
나는 잔을 망원경삼아 우리들의 낙원을 찾는다
고통도 없고 배고픔도 없지만 금화와 꿀술이 넘쳐나는 황금의 땅
떠나자! 떠나자!
이 꿈의 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이 취기가 다 옅어지기 전까지..
그리고 그들은 떠나자! 라는 우렁찬 후렴구를 다섯번쯤 다시 부르고는, 하나 둘씩 탁자 위에 엎어지기 시작했다. 카를로스는 그들을 보지도 않은 채 손에 집은 피쉬 앤 칩스를 입가로 가져가는데 집중했다.
시계의 작은 바늘이 세 바퀴를 돌아갔다.펍에는 주인을 제하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고, 비가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는 바깥에는 카를로스는 잔뜩 취한 거구의 사내를 부축하며 낑낑거리고 있었다.
"아, 아저씨! 지금 세 시간이나 지났다고.. 일어나아..."
그는 칭얼대듯 아론을 깨우려 했지만, 아론은 여전히 헤롱거리며 황금빛 바다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싫어..카를..로스.. 싫다고.."
"어휴, 그러게 좀 작작 좀 마시지 거.."
카를로스는 툴툴대면서도 아론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그를 끌고 펍의 낡은 나무 문을 몸으로 밀고 나갔다.
바깥은 여전히 빗소리로 가득했다.
척, 척, 카를로스는 때묻고 낡은 군화를 끌었다. 질척거리는 진흙탕이었다. 낡은 군화는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 마다 바닥에 쩍쩍 달라붙어 그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와중에 거구의 아론을 짊어지고 있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비는 그의 등을 때리고 있었다.
빗줄기는 굵어지었다. 하지만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는 부랑자들에겐 비란 것은 피할 수 없는 재난인지, 아니면 이 추잡한 생활의 일부인지 그들은 그저 몸을 웅크리고 최대한 비를 맞는 면적을 줄일 뿐이었다. 카를로스는 그들을 보았다. 이런 질척한 분위기의 배경이라도 되는 듯, 그곳에 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바위처럼 그들은 있었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그들을 동정할 처지는 못되었다. 그저 그가 가야할 길 만이 눈에 겨우 들어올, 그만큼이었다.
그런데 순간, 카를로스는 옆구리에 무언가 뜨뜻한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내 들리는 커헉, 하는 아론의 짧은 내뱉음. 그는 흐려질대로 흐려진 정신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아론의 경직된 표정, 이를 꽉 물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무슨 일이지?
그의 앞에 붙어있는, 벌벌 떨고있는 검은 판초를 쓴 남자, 누구지?
그리고 아론의 입가로 흐르는 한줄기의 피. 어, 이게 뭐지?
그리고 축축한 옆구리를 손으로 훔친다. 기분나쁘도록 끈적끈적하고 뜨뜻한 이 느낌, 이건..
수많은 의문들이 한 점의 답으로 빨려들어갔다. 아아.
아론의 오른손에 푸른 빛이 모였다. 앞의 남자는 순간적으로 뒤로 몸을 빼냈다. 그의 작은 흉기와 함께. 아론의 배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남자는 오한인지 두려움인지 벌벌벌 떨더니 흉기를 떨어뜨리고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아론의 오른손에 푸른빛이 더욱 모였다. 그리고는 곧, 그의 주먹이, 허공을 갈라버렸다. 그만, 주먹은 남자의 코 끝을 스칠 뿐이었고...
곧 그의 주먹의 푸른 빛이 희미해졌다. 그가 털썩 무릎을 꿇었다. 피는 비와 섞여 카를로스의 발 밑을 흘러갔다. 그의 눈동자의 빛도 희미해졌다 . 아론은 더 아무 움직임이 없었다. 그 남자는 이미 멀어져가는 절망적인 발소리를 그에게 들려주고 있었다.
카를로스에게 이 일련의 순간들은 너무 순식간에 스쳐지나갔다. 꿈인가? 이것이 꿈인가? 방금까지 그는 저의 부축을 받으며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었다. 그래, 그것이 펑범하고, 그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그는 지금 저의 앞에 쓰러져 꺼진 눈동자로 아모 말 하지 않고 있다... 지금 그의 귀에 들리는 소리는, 우웅-하고 울리는 먹먹한 소리. 꿈을 꾸다 막 깨어난 듯 한 기분나쁜 두통..
이내 차분히 가라앉은 빗소리가 그를 깨웠다. 그는 앞에 쓰러진 아론을 보았다. 새삼 새로운 것이라도 보는 듯 흠칫 놀라 뒷걸음질 치다, 뒤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돌에 발이 걸려 엉덩방아를 찧었다. 바닥은 점점 식어가는 피가 잔뜩 흐르고 있었다. 그는 느껴지는 끈적한 감촉에 손을 황급히 떼고는 손에 묻은 선혈을, 망연하게 바라보았다.
"아, 아아.. 아아아...."
그 순간, 뒤에서 들리는 또 다른 굵직한 소리.
"어이, 거기! 거기서 뭣들하고 있나!"
순경 두 명.
지금 이 상황은 살인.
범인은 도망쳤다. 흉기도 사라졌지.
그럼 이 상황에서 누가 보아도 범인같은 사람은 누굴까?
카를로스의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갔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옷과 손에 잔뜩 묻은 피를 발견했다.
"잠깐. 저거 이상한데?"
"어이, 거기 뭐하고 있냐고 물었어!"
"저거 쓰러져 있는 것 아냐?"
순경들 사이에 대화가 오갔다. 여기서, 지금 이 상황에서 항변할 수가 있나? 그것도 악마의 아이인 자신이?
순경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카를로스는, 선택해야 했다. 먼저 도망치느냐?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무죄를 입증하느냐?
의심받느냐? 현행범으로 체포되느냐?
그는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선택은 그의 머리가 한 것이 아니었다. 그의 눈이 순경들이 뽑아든 총을 보고, 그의 팔이 바람을 일으켰으며, 다리가 달리기 시작했다
...
기억은 정확히 거기까지..
얼마나 지났지? 카를로스는 천천히 눈을 떴다. 뿌옇게 천장의 등불이 보이기 시작했고, 수녀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차 하고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주변을 수녀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 보았다. 카를로스의 발 밑에는 의자 다리를 물들일 정도의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가 일어나자 수녀들이 주춤 뒤로 물러섰다. 그녀들의 눈이 온통 그에게로 쏠렸다. 몇몇 수녀는 피를 보기 힘든듯 뒤에 숨어 힐끗거리는 수녀도 있었다. 갑자기 일어난 카를로스의 정신이 다시 멍해졌다.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탓인지 어지럼증도 느끼며 비틀거렸다.
왼쪽으로 한번 비틀,
오른쪽으로 한번 절뚝거리며 비틀,
그러다 점점 눈 앞이 다시 두개, 세개로 보이면서 왔다갔다.
그리고 털썩.
그 때, 카를로스는 뒤통수에 느껴지는 있을 리 없는 따뜻함을 느꼈다. 그가 의식을 또다시 잃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빠져들도록 푸른 머리칼..
"사람이 피를 흘리는데, 모여서는 뭐하는 짓들이죠?"
그런 말을 흘리는 푸른 머리칼....
그리고 다시 눈앞의 등불이 멀어졌다. 귀에선 다시 수녀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웅웅거렸다.
---
이번 소설은 꽤 길어질 것 같네요.. 공부하다보니 올리는 주기는 보장할 수가 없슴다..
이 소설은 사이퍼즈 세계관과는 관계없는 패러랠 세계관에서의 이야기 입니다! 모티프를 따온 쪽은.. 음.. 바로 레미제라블 입니다. 전체적으로 레미제라블의 모작? 비슷한 이야기니 만큼 제 해석을 더해 그런 쪽으로 흘러가게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이 소설도 끝나면 전(全)편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