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시바&로라스 스토리아트 : Lisianthus-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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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루펜 [50급]

2013-10-24 04:03:38

 

 

 

 

 

 

 

上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7915068

中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8116150

下降(하강)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8350544

大團圓(대단원)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8550360

 

 

※ 스토리아트 시리즈 모바일로 보면 눈나빠집니다.

PC로 보시길 권장드리며 브금을 들으면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BGM : Lana Del Rey - Born to die(Instrumental)

 

 

 

Lisianthus - 後日談(후일담)

 

 

 

 

 

 

 

 

드디어 후일담, 에필로그까지 왔습니다.

기다려주고 읽어준 독자분들...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래는 제 짧은 후기? 작품의 뒷이야기와 감사인사, 축전 등입니다.

 

 

 

1. 작품 이야기

 

  시바와 로라스의 이야기, 제가 원래 한 커플에서 두 편 이상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어지간하면 한 작품에 제 애정과 발상을 다 쏟고 손터는 타입이라서요. 두 편이 나올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하긴 작년에 처음 스토리아트를 내놨을 때는 제대로 사귀지도 못했었죠. 그래서 포원이 져서 한 편 더 내놓게 되었나봅니다-_-;;

 

  원래는 작품에서 차용할, 시바 포가 연기하는 뮤지컬은 「맨 오브 라만차」로 기획하고 싶었습니다. 시바 포는 돈키호테가 '둘시네아 공주'라고 착각하고 사랑하는 여관 하녀 알돈자 역을 맡기려 했습니다. 뮤지컬「맨 오브 라만차」도, 그 히로인 알돈자도 꽤 비중있는 역이고, 돈키호테라는 인물이 로라스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제가 아직 그 뮤지컬을 못 봤거든요OTL 망했어요
  그러나 저는 천운으로, 뮤지컬「아르센 루팡」, 그리고 원작 뤼팽 시리즈의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에 나오는 조제핀 발자모를 만났습니다. 그녀를 만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제핀은 정말 시바 포와 많은 면이 닮은, 그대로 투영했다고도 볼 수 있는 캐릭터거든요. 도둑과 배우라는, 세상을 속이는 것이 각자의 업이라는 것, 거짓과 비밀과 아름다움과 잔혹함을 무기삼는다는 것, 페르소나와 진정한 모습 속의 줄타기를 하며 살아간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덕분에 뮤지컬을 도입한 소설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시바 포와 로라스는, 성격차보다도 '사랑'이라는 한 관념에 대한 해석차로 인해 갈등하는 커플입니다. 시바 포가 생각하는 사랑은 '어떤 대상에 대한 욕망과 경외감, 비이성적인 끌림, 영적인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매력적인 그녀 자신은 뭇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러한 마음을 자신이 타인에게 품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로라스는 완전히 다르죠. 사랑이라는 것은 하나의 운명이자 기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신을 제외하고 자신이 마음을 의지하고, 신념, 운명, 삶 자체까지 모든 것이 일체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합니다. '신이 보내준 나의 반쪽'이라고 여겨요. 이 해석으로 인하여 리시안셔스는 여기까지 왔고, 결국 로라스는 이뤄지지 못하지만 끊어내지도 못하는 역설적인 사랑을 하게 되죠.

  그러나 이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를 일입니다. 로라스가 그녀와 하나됨을 것을 단념하는 그 순간 시바는 로라스를 사랑하게 되고 말았으니까요.

  '왜 로라스가 생각하는 궁극적인 사랑을 이루지 못했는데도 그는 여전히 시바 포를 사랑하나요?'라고 물으신다면, 이미 로라스는 그녀를 사랑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변치 않을 것을 맹세해야 하고, 그 맹세를 저버리거나 다른 사랑의 맹세를 한다는 것은 그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제 해석입니다.)

  그러고보니 로라스 관련해서 이런 플레이버 텍스트가 있었죠?

  그의 인생에 배신이란 단어는 없어. 그가 배신당할 확률은 높아도 -타라-

 

 

 

 

2. 질의응답

트위터나 댓글 등에서 에필로그 전에 받은 질문들 답변합니다.

 

ELQINES - 한가지묻고싶은게잇는데 로라스는 언제나 저렇게 갑옷입는건가요?
 : 해방시켜주기 위해서 에필로그 화에서 수트 로맨스를 입혀주었습니다^^ 시바 포와 무언가를 할 때는 아무래도 안 입지 않을까요?

 

니세의기묘한모험 - 시바가 비극과 희극 얘기하는게 잘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
 : 서술을 너무 불친절하게 한 모양입니다. 죄송해요^^;;
  시바 포는 자신이 행동으로 세상의, 어떠한 사건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행보는 어떠한 상황을 가변적으로, 예기치 않게 만들어나가죠. 대개의 경우 그것이 대중이 원하는 밝은 방향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은 비극의 무대 위에 있다고, 보이지 않는 결말을 향해 이끌어나가는 주연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시바 포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로라스는 전형적인 희극의 주연배우인거죠. 그는 대의대로, 질서정연하게, 응당 그래야 할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이니까요.
  보충설명을 하자면 희극은 웃기고 결말이 행복하고 비극은 인간의 불행을 다룬다, 이런 식으로 분류되는 건 아닙니다.
결말이 행복한가 불행한가가 아닌 전개양상에 따라 분류되는거죠. 단지 갑작스럽게, 인물들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비극의 경우는 그 결말이 좋은 예가 그다지 없기 때문에 '비극은 결말이 슬픈 것'으로 오인할 만도 합니다.

 

콩개언니 - 너님은 어쩌다가 로라시바를 파게됐음?  로라시바의 매력이 ㅁ뭐죠?  양립할 수 없을거같은 둘의 성격?
 : 팬게에서 활동하시는 빰뽬님의 시바로라 만화와 빵설님의 그림을 본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고 플럼트리님의 영향도 없진 않았습니다. 로라시바의 매력은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콩개님이 말씀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고 저도 비슷합니다.

LouisL - 글쓰실때 제일 신경쓰시는점...!
 : 1.재밌을까? 2.말이 되나? 3.급전개가 아닐까...(가장 부족한 부분입니다)

 

육즙의소세지 - 연성하실때 필요한 자료 수집은 어떻게 하시나요..!:Q
 : 대개의 경우 글에서 언급되는 정보는 이미 제 머릿속에 있습니다. 기존에 영화나 책이나 다른 공부를 통해 알게 된 것을 반영하죠. 그리고 쓰다가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별도로 검색과 독서 등으로 보충합니다.
습득하는 지식의 기반은 책이고, 미장센이나 분위기 흐름 등은 여러 훌륭한 영화를 통해 배웁니다.

 

CarlosG - 보통 소재는 어떻게 생각나셔요
 : 어느날 문득 떠오르는 경우도 있고, 구체적으로 빈번하게 소재가 떠오르는 것은 음악을 들을 때 같습니다. 무언가 집어넣고 싶은 인물의 대사를 생각해내서 그 대사 쓰려고 단편소설을 쓰기도 합니다.
자네트가 등장하는 소설의 경우는 디저트...생각하다가 떠오르네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3. 감사인사(축전 주신 분들은 아래 축전코너에서 인사드립니다)

 

PIX & XELL : 외주그림 그린다고 정말 고생 많았어ㅠㅠ 그리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지...고맙고 미안해잉.

                      사이퍼즈 노멀 단편집 완성하면 꼭 다시 모여서 회식하자!

유태건 : 단편집 표지와 또다른 삽화로 괴롭히는것도 모자라 맨날 새벽에 피드백받아주는 태건형 사랑한다.
삼천내시, TheSword, 페트리접시, 야매물로리, 아델루이체, 월랑울

 : 1년전 첫 스토리아트때 보시고 이번 스토리아트에까지 댓글남겨주셔서 감동했어요 ㅜㅜ

노원구일번 : 역시나 1년 전 작품때도 댓글 달아주신거 봤지만, 올해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계속 응원해주셔서 정말 힘이

                    됐습니다.

고스트바스터 : 팬게에서 장편을 쓰신 불굴의 고스트바스터님, 매화마다 긴 감상과 함께 도움 되는 말씀까지 주셨습니다.

                       조언주신 부분은 지금 반영하려 계속 신경쓰고 있습니다^^
니세의기묘한모험, 사초비, 공방달인, 먹구름이, 니시엔, 이시멘하, 먹구름이, 아디온,

늑댸와춤을, 야매물로리, 뭐하러잇지, 미레일

 : 꾸준구독과 댓글응원 감사합니다. 미레일님 커플 저주하지 마세요 ㅜ.ㅜ

그리고 여러 트친님들과 내 친구 후천적트롤, 선천적트롤
악플에 멘붕했을 때 도움준 낌능력과 우리 VIVIENNE 클랜원들도 모두 고마워요!

 

 

 

 

4. 축전모음

 

 

 

육즙의소세지님이 주신 로라시바. 로라스 눈 가려진 게 기쁨 반 아쉬움 반*-_-*

시바포 칼빵은 참아도...

졸작땜에 그렇게 바쁘고 힘들어하시는 와중에 축전 주셔서 고맙습니다 ㅜㅜ 모종의 그 단편은 꼭 쓰겠어요

 

 

 

 

 

 

시스툰-프린키피아 연재하는 하랑별님이 주셨습니다.

해당 의상은 뮤지컬 아르센 뤼팽의 주연배우 프로필 사진 중, 민유진님의 조제핀 컷이랍니다^^

용케 찾아서 그렸네

딱 완결 무렵에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아이작 화이트 르블랑 같은 건 없다고 말한 절 용서해주세요.

제가 해선 안 될 말을 한 것 같아요. 실언했습니다! 화이트 르블랑 꼭 득하세요!!ㅠㅠㅠ

 

 

 

 

 

클랜원 정여름이 제게 준 시바 포입니다. 클릭해서 봐야할 것 같네요

왈츠의 마무리 인사 동작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던 건데, 어제 받았습니다. 부랴부랴 그리느라 고생했다. 고마워.

 

 

 

DHAMKS님이 그려주신 아나벨라 장 마리에 입니다.

뮤지컬어워즈의 드레스를 참고하여 그리셨다고 합니다. 드레스 부위마다 패턴이 다르고 파우치가 굉장히 화려해서

그리느라 정성이 많이 들었을 것 같아 감동했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

 

그리고 게으른 저를 기다려주시고 작품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 글이 좋든 그림이 좋든 간에 이 스토리아트에 애정을 가져주신 분들, 필력향상에 참고될 조언해주신 분들, 너무 많이 오싸보내주신 관리자님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아, 저뿐만 아니라 외주를 해준 PIX & XELL 두명에게도 고생했다고 말씀 부탁드려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갈 줄 알았나요

 

 

 

11월부터

이글x나이오비 & 카인x레나 스토리아트 「방랑하는 불꽃」 연재 시작합니다.

 

 

 

 

 

 

 

 

 

작품 관련한 질문, 혹은 트친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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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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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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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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