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썩고 썩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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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23:50:59
남의 작품을 따라 그린게 자랑스럽고
그것이 자신이 가진 실력이라 믿고
전혀 스스로 노력 할 생각은 추호도 없이
어떻게 남에게 업혀 갈까
어떻게 남의 명성을 이용해 먹을까 궁리하고
부끄러운 줄도 모른채로 허파에 헛바람만 들어차서
정말 자신이 유명한 사람이 된것처럼 행동하며
자신이 하는 말이 곧 법이고 진리고 정의라 생각한다
재미도 죽었고
노력도 죽었고
성의도 죽었고
과연 진짜로 누구를 위한 팬아트 인지
혹 팬아트라는 이름으로
단순히 남에게 인기를 끌고 싶은건 아닌지
그저 타인의 맹목적인 관심만을 원하는 것은 아닌지
썩고 썩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