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슬리의 [퍼스트 에이드 킷]을 만들어 보자!
-
755
5
21
-
2022-11-16 18:43:15
미방용
사실 정말 예전에 만들었는데,
글 쓰기가 너무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 쓰게 됐습니다.
이거 만들 때 18년도 빼빼로 데이였는데,
지금 22년도 빼빼로 데이가 지나버렸네요...
애인한테 빼빼로 데이 기념~ 으로 뭐 없을까?
하던 참에 조금 특별한 걸 주고 싶었고,
일반인이 아닌 저는 수제 빼빼로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웨슬리의 <퍼스트 에이드 킷>을 만들기로 결정!
(애인도 사이퍼즈 해요. 1527일 따리 커플~)
그럼 시~작, 할게요!
두구두구!
▼▼▼
우선 다이소에서 적당한! 상자를 구매 해 옵니다.
그리고 물감이랑 붓을 준비 합니다.
일반 물감이 아니라 아크릴 물감입니다.
열심히 초록색 계열로 칠해 줍니다.
거친 느낌을 줄 수 있는 붓을 선택 해서, 쓱싹쓱싹~
그런데 다 칠하고 나니 너무 연두색이 강한 거 같아요.
마른 후 다시 더 진한 초록색으로 도색 해 줍니다.
그리고 이제 에이드 킷을 묘사 해 줍시다.
똑같이 만들기 보단 좀 더 실물의... 낡은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글자도 써 주고~ 십자가도 그려줍니다.
약간 정중앙이 아닌 거 같은데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 됐으면 이제 거친 붓으로
녹슨 걸 표현 해 줄겁니다.
엄청 뻣뻣한 붓이에요.
약간...
곰팡이 느낌인데 마르면 덜 할 거에요.
이제 내부를 꾸미기 위한 작업을 해 줍니다.
이제는 구 버전이 되어버린 마블판과 보상카드입니다.
실물을 출력해서...
트리비아는 애인의 최애캐입니다.
이렇게 자른 후 접어줍니다.
이건 쿠폰이에요.
오픈 안 한 보상카드랑 트리비아를
뚜껑 안 쪽에 붙여주면 완성~
이렇게 안 쪽에 쿠폰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도 단 한장을 안 썼어요.
마블판은 바닥에 붙여줍니다.
저희 사진으로는 카드를 만들어서 편지를 적었어요.
내용물을 채워줍니다. 그랑주화랑 근하드스킨을 샀습니다.
왁스는 쓰라고 산 건 아닙니다. 다이소에서 파란색이 있길래 넣었어요.
이 상자에 과자 마를 날 없게 해 주겠다고 했는데, 아마 바로 말랐음ㅋㅋ;;
최종 완성!
이 때 엄청 즐겁게 만든 기억이 납니다.
손에 물감은 죄다 뭍고 난리가 났지만...!
다음에는 제피도 만들고 싶어요.
이미 빼빼로 데이는 지났지만,
모두 빼빼로 많이 받았으리라 믿으면서 크리스마스 때 만나요~
(사이퍼즈 하면 애인 생김.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