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브금] 티모시, 클리브x잭 팬메이드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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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01:20:31
안녕하세요, 네자이름입니다.
이번에는 팬메이드 티모시 테마와 클리브x잭 테마로 돌아왔습니다!
분명 빠딱빠딱 만들어 올리고 싶었는데, 현생에 치여 무려 1월에나 다시 찾아뵙게 되었네요 ^ 0 ㅠ
그래도 게임은 열심히 해서 벌써 61급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곧 게임 실력도 졸업 앞둔 대학생처럼 말하는 감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https://youtu.be/Qte6t5HPJuY
티모시 테마는, 감사하게도 저번 캐럴과 멜빈리첼 테마 게시글에서 댓글로 요청해주신 분이 계셨기도 했고, 제가 요근래 잡기 시작한 캐릭터(…) 였기 때문에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모시가 처음 출시되고 오리지널 테마에서 랩이 등장해 굉장히 핫한 감자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사이퍼즈 캐릭터 테마 중에는 드물게 보컬이 들어가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나름대로 오리지널을 분석해 보고 어떤 느낌으로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기존의 테마가 티모시의 불안한 모습, 그리고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불꽃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면, 저는 시간이 지난 뒤의 능력이 안정된 티모시의 모습을 표현해 보려고 했습니다. 다만 상처를 잊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에 보태는... 조금 더 성장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고요하게 흘러가는 초반부에서는, 안정된 마음에서도 여전히 시드니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 퍼집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능력을 완전히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기 위한 불꽃을 뿜어내는 모습을 강렬한 밴드사운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조금 더 죄책감을 덜고 유연하게 판단하며 움직이게 된, 성장한 티모시를 상상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네요!
https://youtu.be/5D5btRsA2Rg
클리브 테마도 역시 댓글로 요청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0^ 사실 클리브는 어느 정도 똥을 싸게 될지 전혀 가늠이 안돼서…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 캐릭터지만, 처음 출시되었을 때 BGM 듣고 너무 좋아서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듣고 인게임 주크박스 앞에서도 듣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변신궁인데 클리브와 잭과의 갭 차이가 엄청난 만큼 캐릭터 자체로도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팬메이드 테마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클리브라는 캐릭터를 생각하면 어쩐지 잭이 아닐 때에도 어두운 밤 뒷골목으로 쏘다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앞에서는 싹싹하고 능글맞게 웃으면서도 기자인 만큼 날카롭게 유도심문을 해내는… 어두운 사회인이 아닐까 … 항상 피곤에 찌든… (??)그래서 클리브와 잭 두 파트 모두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풍겼으면 좋겠다! 싶어서 클리브도 엄청나게 밝게 만들지는 않으려고 신경썼어요. 그냥 제 느낌이 그랬습니다 (저는 메인스트림 이클립스를 잘 모릅니다)
클리브를 상징하는 브라스 테마 이후로는 빠른 비트가 이어지면서 단시간에 치고 빠지는 클리브의 모습을 그려봤구요.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잭이 클리브를 찢고 나오는 것처럼, 잭의 브라스 테마가 시작됩니다. 클리브에 비해 비교적 여유롭게 비트를 설정한 이유는… 잭은 클리브에 비해 한 방 한 방이 묵직한 느낌이라서라고 해야 할까요. 주먹과 발길질이 아닌… 출혈을 입히는 날붙이로 공격하는 느낌에서 무거움을 주면 좋겠다! 싶어 비교적 무겁고 느린 비트를 써 보게 되었습니다.
곡 설명을 … 이렇게 장황하고 길게 쓰는 이유는 차린 밥상을 열심히 설명하는 요리 사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 암것도 모르고 드셨을 때와… 이건 지리산에서 나온 배추고… 우엉은 아주 맛있게 조렸고 … 쌀 한땀한땀 씻어서 … 이럿개 맛있는 밥상을 만들었다 … 하는 설명을 듣고 드셨을 때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설명을 열심히 해 놓는 것은… 특히 이런 테마 리메이크에서는 이해를 돕는 요소라고 생각도 하구요 … 이렇게 주저리가 많아도 보는 분이 한 분 쯤은 계시지 않을까요 ? 그리고 결국 이게 반복된다면 제 아이덴테티가 ? 되는 게 아닐까요 ?
최대한 빨리 (두개씩 들고) 와 보려고 노력하는데, 구상하는 것보다도 마음에 들게끔 고치는 작업이 항상 즐겁고 또 힘드네요. 저번 게시글 댓글에서 신청해 주신 캐릭터들은 천천히 계속해서 만들고 있구요, 좋아해 주신 댓글도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사이퍼즈 홈페이지에는 작업물을 모아서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놈이 뭔가를 만들었나 …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 채널에서 더 빠르게 확인 가능하십니다. 많관부 입니다
오늘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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