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신케드립]대부 돈 까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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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noa91 [62급]

2020-09-07 01:26:08


https://www.youtube.com/watch?v=fYl0XtHFzdg









Theme of Don Camillo- Silent Hill Theme With Vocals

<yt-formatted-string force-default-style="" class="style-scope ytd-video-primary-info-renderer" style="word-break: break-word;">Silent Hill Theme with vocals</yt-formatted-string>











신실했던 신의 사도가 복수에 의해 타락되는 것은 절대로 용서 못하지만,그렇다고 그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로라스


당신만이 이 임무를 완수할수 있어요.부탁드립니다.-성녀 그란디스


로마교단이 벌써 움직인건가...정말이지 싫어.그치 비비?-파수꾼 A


폴런 마을 사람들은 정말 제정신이 아냐...건들면 후폭풍이 몰려올거야.-어느 파시즘 당원


이탈리아에서 깨어있는 신부라해도,그의 잘못된 행위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성안의 미카엘라


돈 까밀로 신부님이 어떤 사람이냐고?알고 싶으면 세례받고와.-베드로,요한


유럽도 서서히 격변의 시대로 바꿔지고 있어,단 한명의 능력자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필요해-루갈


로마교단에서 오셨나요?!잠시 인터뷰...엑!죄송합니다!-클리브



모티브는 돈 까밀로라는 신부님입니다.또한,SBS드라마의 열혈 신부를 보고 이러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대부 돈 까밀로를 만들었습니다.


소설에서 돈 까밀로: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에 등장하는 신부. 읍장 빼뽀네와 더불어 소설의 양대 주인공. 실제 기독교 성직자가 아니고 가공의 인물. 작품 속의 배경인 이탈리아 포 강 옆의 작은 마을인 바싸에 본당신부로 사목 중.

본인이 매우 드물게 말하는 본명은 까밀로 타로치 (Camillo Tarocci), 이름 앞에 붙는 돈(Don)은 남자를 높여주는 호칭이지 이름은 아니다. 이탈리아인들이 나오는 영화와 소설 - 대부의 등장인물들이 "돈, 돈" 하는 걸 연상해 보자.

원작 첫 번째 이야기에 의하면, 무대가 되는 포 강 옆의 작은 마을로 오기 전에 폰테라토(Ponteratto)의 본당 신부를 지냈다고 한다.


한창 마을에서 세력을 불리고 있는 바싸 마을내 공산당원 읍장 빼뽀네와 공산당원들과의 대립이 작품의 주된 에피소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둘 다 세상에 다시없는 츤데레들이라 툭하면 싸우면서도 서로 츤츤대는 것이 주 일과.

상당한 덩치와 힘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주먹질도 서슴지 않는 과격한 성격이다. 작중 돈 까밀로만큼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있어도 돈 까밀로를 확실히 능가하는 사람은 없다. 주먹으로 쳐서 타격력을 점수로 나타내는 기계에서 돈 까밀로와 빼뽀네 둘 다 최고 점수까지 올린다던가, 한손에 플레잉 카드 1벌(52매)을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걸 한 번에 잡아찢어서 104장으로 만든다든가.[1]

근력은 빼뽀네와 비슷하지만 돈 까밀로가 근소하게 더 강한 걸로 묘사될 때가 많다. 돈 까밀로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쇠로 된 부지깽이를 8자 모양으로 구부렸는데 빼뽀네는 이걸 펴보려고 용을 쓰다가 포기한다던가, 둘이 맞짱을 뜰 때 빼뽀네가 나가떨어진다든가 등등.

이런 무력과 성격 때문에 돈 까밀로가 주교의 명령에 따라 주교관에 있던 식탁을 내던져 때려부수자[2] 교구장 주교가 "자네는 절대로 주교가 될 수 없을 거야!!"라고 못박을 정도다. 그러면서 "나도 식탁을 던질 만한 힘이 있었다면, 자네처럼 시골 본당 신부로 남아 있었을 거야."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어느 조직에서나 높이 올라가기까지는 슬플 때나 화날 때나 속으로 삭혀야 할 때가 있다는 애환을 잘 보여주는 대사라 할 수있다. 그런데 이 주교는 저렇게 말해놓고 소설 말미에서 돈 까밀로를 자기 후임으로 정했다(…). 사실 작품 전체에서의 둘의 돈독한 관계를 보면, 예정된 결말이 아니었나 싶다.

참고로 돈 까밀로가 때려부쉈다는 식탁은 많은 사람들이 만찬을 벌일 만한 큰 단체용 식탁이었다. 그날 난동의 문제가 된 술집의 단체석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식탁이었다고 나오니... 그리고 주교는 놀란 사람들에게, 자신이 돈 까밀로를 윽박지르기 위해 저지른 일이라고 공갈을 쳤다. 예수님은 이런 주교의 이야기를 돈 까밀로에게 듣고 "너도 주교도 모두 돌았구나!!!!!"라고 한탄했다(…). [3]

주교가 "하늘에 계신 왕의 기사"라고 칭하는데, 멋진 별명 같지만 이건 앞에 언급한 식탁 파괴 사건(…) 직후의 일이다.

신부답지 않게 도박, 사냥, 축구 등을 즐기는 편. 도박의 경우 에피소드에서 묘사할 때는 거의 타짜 수준. 심지어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사기까지 쳤다. 뻬뽀네의 2연발 소총과 돈 까밀로의 개를 걸었던 첫 판에서는 돈 까밀로가 바꿔치기를 했고, 이후 뻬뽀네가 사제관에 쳐들어와 벌인 2차전에서는 뻬뽀네가 카드를 바꿔치면서 1승 1패(...)가 되었다. 본인들 왈 누구라도 다이아7 앞에서는 이성을 유지할 수만은 없는 법이라고... 또한 틈만 나면 개 천둥이와 함께 사냥을 나가고, 남의 사유지에서 밀렵을 하다가 총도 맞았다. 즉 신부의 몸으로 사유지 밀렵에 총질에 사기도박의 선수인 것... 그러나 절대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본인은 청빈하다 못해 가난하게 산다. 앞서 거론한 이런 짓들은 공산당원들이 교회 욕을 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때만 하는 편. 밀렵의 경우,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본래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접할 예정으로 기부를 받아 닭을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기부가 부족해 닭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자[4] '꿩은 꿩이지만 가령 꿩이 날아다니는 닭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합리화를 하며 사유지로 밀렵을 하러 간 것이었다. 사유지의 경비원에게 총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각오하고![5][6]

게다가 온갖 거짓말과 사기, 정치적 술수에 능하다. 기독교민주당을 위해 선전을 하거나, 늘 교회를 비난하는 동네 공산당원들과 서로 온갖 흑색선전을 해대며 싸우기도 한다. 공산당을 극히 싫어하는 외국 부자가 양로원 기금 얘기를 넌지시 꺼내자 이 동네에는 공산당이 거의 없다고 뻥을 치기도 하고, 고리대금업자 노인이 자기 돈을 성당 종탑 재건에 기부하자 예수님을 팔아 거짓말을 하며 그 돈을 가난한 아이들 보육시설에 주기도 한다. 덕분에 예수님에게 자주 혼난다.[7] 하지만 언급한 사례를 보면 눈치챌 수 있듯 없는 살림에 어떻게든 약자를 돕기 위해 사기를 치는 편이고, 원체 정이 많다보니 신나게 목에 핏대를 세우며 정치싸움을 하다가도 마음이 약해져 슬그머니 그만두곤 한다. 정황상 원래도 사고뭉치였는데, 가난한 시골 동네에서 공산당과 싸우며 얼마 없는 기부금을 필사적으로 이리저리 갖다붙이느라 요령이 늘어난 듯...

축구는 물론 신부니까 현역 선수로 뛸 수는 없지만, 자신이 설립한 마을 축구팀의 감독으로 자리해 다른 마을과의 시합 등 큰일을 앞두면 맹훈련을 시키곤 한다. 작품 내에서 묘사하길, "선수들이 공을 찬 횟수보다 돈 까밀로가 선수들의 궁둥이를 걷어찬 횟수가 많을 지경이었다"라고. 그렇게 열심히 선수들을 굴렸건만 작중 승리는 심판을 2,500리라에 매수한 뻬뽀네 읍장이 이끄는 불곰팀의 것. 패인은 심판을 매수할 때 2,000리라만 썼던 것이었다(…). <del style="box-sizing: inherit; color: grey;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사기, 도박, 밀렵, 뇌물 4관왕이다</del> 마을에서 복싱이 성행할 때 '야만적인 경기다'라고 비난하면서 자기 방에 샌드백을 달아놓고 맨날천날 쳤던 걸 생각하면 그냥 스포츠 자체를 좋아하는 듯...

술담배도 상당히 즐기는데, 까밀로도 기본은 되어 있는 성직자이기에 꽐라가 될 정도로 즐기는 건 아니지만[8] 이 두 가지를 빼앗으면 이상할 정도로 기력이 급감하는 돈 까밀로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냐면 돈 까밀로가 상당한 잘못을 저질렀을 때 예수님이 포도주를 금하고 빵과 물만 마시라거나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벌을 내릴 정도. 천둥이의 엉덩이를 빼뽀네가 페인트로 빨갛게 칠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충격을 받은 돈 까밀로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멀건 병원식만 먹어서인지 빼뽀네가 기겁할 정도로 쇠약해진 적이 있다.[9] 결국 죽을 사람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는 식으로 빼뽀네가 고향으로부터 갓 구운 빵, 햄, 포도주, 담배 등을 제공하자 며칠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만약에 대비해 한 달 정도 요양을 취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서 돌아온다.

그러나 가난한 시골마을의 청빈한 신부다 보니 항상 든든하게 먹지는 못하는 듯. 뻬뽀네가 돈 까밀로에게 공공자산 횡령의 누명[10]을 씌워 경찰 주도하에 성당이 압수수색을 당했을 때 나온 식품이라곤 계란 조금, 빵과 치즈 한 덩어리 씩, 돼지기름 한병, 소시지 두 개 였는데 심지어 돼지기름은 사실 돈 까밀로가 불법적으로 감추고 있는 총기에 쓸 윤활유였고 소시지 중 하나는 군용 탄약을 감추기 위해 고기가 아닌 탄약으로 속을 채운 것이었다. 불법적으로 감춰뒀던 무기가 발각되기 직전에 구사일생한 돈 까밀로는 경찰들이 철수하자마자 무기들을 전부 뽀 강에 갖다 버린다. 다만 불법 무기 소지죄로 체포되어 징역 살 뻔한 위기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경황없이 서두르다보니 탄약 소시지를 갖다 버린다는 게 실수로 멀쩡한 고기 소시지를 갖다 버리는 바람에 하루 종일 가슴 졸이느라 끼니도 못 때운 허기를 치즈 몇조각으로 달래야 했다.

앞서 나온 식탁 파괴 사건도, 빼뽀네가 도시에서 불러온 공산주의자들[11]이 돈 까밀로를 조롱하다가 돈 까밀로가 술집 탁자를 내던지고 긴 의자를 휘둘러 그들을 전부 때려눕힌 사건(…)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것. 까밀로의 신부무쌍에 박살난 공산주의자들은 신부 한 명에게 박살났다는게 어지간히 창피했는지 "신부가 패거리를 끌고 와서 덮쳤어요."하는 식으로 경찰에 진술했고, 경찰도 실제로 가서보니 200kg이 넘는 술집 탁자가 박살 나 있는 걸 보니 이건 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난장판이 아니었는지라(...) 그 진술을 믿었다. 그러자 돈 까밀로 신부는 자기 혼자서 싸웠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술집의 다른 탁자를 집어들어서 던져 박살내버렸고, 빼뽀네 역시 공산주의자로서의 명예와 자존심 겸 돈 까밀로 변호차 다른 탁자를 집어던져 부숴버렸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이만하면 되었다면서 냅다 도망치고, 이후 이어진 탁자가 3개나 작살이 난 술집 주인의 절규가 일품이다: "빌어먹을 놈의 정치, 어떤 놈이 만들었는지 똥이나 처먹어라!!"

그런데 빼뽀네와 대립하는 나머지, 병림픽을 벌이다가 - 의외의 사건 때문에 둘 다 바보 신세가 된 적도 적지 않다.
한번은 성당에 새로 들여온 오르간의 연주회를 주일 미사 직후에 열려고 하자, 빼뽀네 역시 '인민의 집'(공산당이 세운 마을 회관)에서 주세페 베르디 연주회를 같은 시간에 거창하게 치루려 했다. 돈 까밀로와 빼뽀네 모두 각각 교구장 주교와 중앙당 국회의원까지 초청하며 자기네 연주회에 사람을 끌어 모으려고 했지만, 정작 행사 당일에 마을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이웃 마을에 유명한 칸초네 가수가 공연을 한다며 거기로 가버렸다(…). 그나마 돈 까밀로의 경우 주교가 연주회에 그럭저럭 만족해서[12] 주교의 비서 신부와 돈 까밀로가 서로 투닥거리는 것으로 끝났지만, 빼뽀네는 중앙당 간부에게 "국회의원까지 초대해 놓곤 공연을 이따위로 만들어 놓았습니까?!"라며 시달려야 했다.

사실 마을의 해결사이자 온갖 사고를 만드는 장본인으로, 꽤나 과격하지만 그 속은 인정 많고 따뜻한지라, 나름 좋은 뜻과 의도로 일하거나 사고를 친 뒤, 예수님에게 고백하고 꾸지람을 듣고 혼나는 것이 일상이다.

마을 사람들도 진심으로 믿고 따르고 있어서, 돈 까밀로가 사고를 쳐서 다른 임지에 부임되기라도 하는 때는, 미사는 물론이고 고해성사도 안 보려고 한다. 아니, 그걸 넘어서 다 죽어가는 사람이 굳이 그 임지까지 찾아가서 돈 까밀로에게 병자성사를 받으려 할 지경이다. 주교가 "신부는 신부고 하느님은 하느님 아닙니까??"라며 설득하려 해도 말을 듣지 않아서 "백성의 소리는 하느님의 뜻이다."라며 포기할 정도다. 이처럼 마을 사람들의 신뢰가 굉장하기 때문에, 빼뽀네도 사고를 치거나 고해성사를 할 때 꼭 돈 까밀로에게 찾아간다. 심지어 자기가 앞장서서 동네에서 쫓아내놓고 주교한테 찾아가서 돈 까밀로 도로 돌려달라고 하기도 한다![13] 돈 까밀로가 매일 거짓말을 밥먹듯이 치고 다니고 싸움질을 하긴 하지만,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서는 어떤 거짓말도 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을 성심껏 대하기 때문에[14]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내심 돈 까밀로를 믿고 의지한다.

돈 까밀로 본인도 당연히 신앙이 깊고 누구보다도 마을에 헌신적이라, 포 강이 범람하여 마을이 물에 잠겼을 때에도 대피하긴커녕 건넛마을로 통하는 둑을 터뜨리려는 마을 사람들을 목숨 걸고 저지하고, 본당을 지키며 혼자서 미사를 집전한다. 수몰된 마을을 보고 절망하는 마을 사람들이 돈 까밀로가 올리는 성당 종소리에 감동하여 예수님께 기도를 드리고, 심지어 빼뽀네마저도 부하들 몰래 성호를 긋는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는 빼뽀네도 내심 성당에 고립된 돈 까밀로가 걱정이 되어 보트를 타고 급류를 거슬러와서 돈 까밀로에게 피난을 권유하기도 했다.

시골 신부답게 순진한 데가 있어서 대도시인 밀라노에 가서 자동문이나 에스컬레이터에 매혹되거나[15], 방문 판매원에게 전자제품을 충동구매당하여 파산할 뻔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빼뽀네를 반협박해 예수님을 모시고 모스크바에 관광 여행까지 가기도 한다. 물론 공산주의자를 가장해서.
소련에서 안내를 맡은 공산당 간부에게 존경을 살 정도로 공산주의자 코스프레<del style="box-sizing: inherit; color: grey;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일코</del>가 활약한다. 지켜보는 빼뽀네만 간이 졸아들 뿐. 심지어 종교가 금지된 소련에서 신앙을 감추고 있던 가톨릭 신자들에게 정체를 드러내고 눈코 뜰새없이 미사와 성사를 집전한다.

여기서 돈 까밀로가 성사를 준 가족은 이탈리아 출신의 남편과 폴란드 출신의 아내, 그들의 아이들, 역시 폴란드 출신의 장모로 구성된 가족으로 전부 가톨릭 신자였다. 당시 교황 요한 23세의 사진을 보고 매우 기뻐했던 장모의 모습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이탈리아인 남편은 빼뽀네도 잘 아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차량 수리공의 아들이었다. 빼뽀네가 그가 차를 수리할 때 하는 방법을 보고 그 사람이 하는 방식인데 하며 놀라워하자 자신의 내력을 얘기해 주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군으로 동부 전선에 보내졌다가 포로가 되었고, 소련군은 포로를 살려 둘 생각이 없었지만 그의 뛰어난 차량 수리 실력을 인정받았고, 당시엔 아직 소녀였던 아내와 눈이 맞아 신원을 그럭저럭 보장받아 그대로 눌러앉게 되었다. 얼마 후엔 시민권도 받았다고.[16][17] 또한 독소전쟁 당시 전사해 가매장된 이탈리아군 장병들의 장례 미사를 집전하고, 소련에 살고 있는 이탈리아인 동포들의 소식을 전해 주는 등 활약이 참으로 대단하다. 심지어는 초반부에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서 일행 1명을 추방시키고 그 명단을 이용해서 이탈리아로 돌아가길 원하는 이탈리아인을 망명시키기까지 했다!! 돈 까밀로의 보고를 들은 주교는 경악한 나머지 "그게 모두 사실이면, 자네는 추기경이 되고도 남아!"고까지 할 정도.

결국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낀 승객들을 위해 정체를 드러내 미사를 집전하고, 폭풍우가 겨우 잠잠해졌다.
돈 까밀로의 신분을 까발릴 수 있었던 공산당 간부 중 나디아는 개종해서 나중에 이탈리아로 파견왔다가 도망쳐 관광객으로 만났던 청년과 결혼한다.[18] 다른 1명인 올로코프는 갑판에서 화를 내며 날뛰다가 이를 말리던 선장과 몸싸움을 하던 도중 파도에 휩쓸려 사고사. 투명 신부의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내었다.

그리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자다. 군종 신부로 전장 한복판에서 총알이 빗발치는 와중에 죽어가던 병사에게 병자성사를 준 일로 훈장을 받았다. 물론 멀쩡하게 병자성사를 끝내지 못했다. 병자성사를 주던 중에 척추에 총알을 맞았는데, 계속 척추에 박혀 있다고 한다.

특이점으로 81mm 박격포와 기관총을 실제로 소유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가 배경이라, 마을에 굴러다니던 무기들이 많았던 상황이긴 하다. 심지어 어떤 마을 사람이 건초더미로 카모플라주시켜 놓은 셔먼전차도 있었다![19] 박격포의 경우 소지 경위가 드러난 경위가 또 걸작인데, 빼뽀네가 씩씩거리며 돌아가기 전에 '성당에 78mm 박격포를 쏠 거요' 라고 으름장을 놓자 조용히 '그럼 난 81mm 박격포를 쏘지' 라고 대꾸한다. 그런데 이 사건을 예수님에게 보고하자 그분의 대답이 이러했다. "물론 그랬을 테지. 너는 실제로 81mm 박격포를 가지고 있지 않느냐?" 빼뽀네의 말로는, 돈 까밀로의 무기고가 자신의 무기고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그런데 빼뽀네는 대량의 TNT에 기관총 8자루까지 보유한 무기고를 소유한 적이 있는데… 돈 까밀로가 이 무기고를 송두리채 불태워 버렸다. 돈 까밀로의 기관총 1자루는 거기서 불붙이기 전에 빼돌린 것.[20][21] 아예 기관단총이나 엽총 같은 소화기는 작품 내에서 몇 번이나 등장한다. <del style="box-sizing: inherit; color: grey;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이걸로 뻬뽀네를 협박해서 돈까지 뜯어낸다. GTA 신부</del> 다만 기관총은 이후 뻬뽀네를 실드치느라 몰래 경찰서에 갖다준 듯. [22]

빼뽀네와는 어렸을 때부터 잘 알던 사이. 나이도 동갑이며 돈 까밀로의 아버지는 일용노동자였으니 이른바 프롤레타리아 출신.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신부가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소학교 때도 당연히 빼뽀네와 나란히 앉아 쥐세삐나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았다. 천하의 말썽꾸러기인 빼뽀네에 비하면 학업 성적이 우수했다고. 단 어릴 때도 오지랖이 넓었는지, 수업 때마다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못하며 삐질거리는 빼뽀네 패꺼리들에게 답을 속삭거려주다가 혼도 많이 났다고 한다.[23] 브루스꼬나 스미르쪼 등 빨갱이 패꺼리들이 돈 까밀로와 으르렁대면서도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었던 건 이런 인연들 때문일지도.

돈 까밀로가 어린 시절 소신학생[24]이었을 때, 빼뽀네와 그 일당들이 과수원에서 서리를 하면, 그 옆에서 기도를 해주고 서리한 과일을 분배받았다.[25] 예수님이 "도둑질하는 모습을 보면 그만두라고 해야 할 것 아니냐"라고 하시자 "그럼 서리한 과일을 주지 않거든요. 신학교에서는 과일을 너무 조금 주는 걸 어떡해요?"라고 했다(…). 급기야 빼뽀네가 성당 앞 사과나무를 서리하다 나무에서 떨어지려 하자 기도하다 말고 뛰쳐나가 몸으로 받아내는 바람에 크게 다치기도. 세월이 지나 작중 시점에서 빼뽀네의 어린 아들이 똑같은 나무에서 또 똑같은 서리를 하다 떨어지려 하자 미사하다 말고 뛰쳐나가  몸으로 받아내곤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한다.

약점은 위에 말한 극성맞은 조카딸 엘리자베따. 어지간히도 말썽꾸러기인지 작중 내내 외삼촌의 골머리를 썩히는 극성을 떨며 외삼촌이 여러 번 병원 신셀 져야 했을 정도로 말썽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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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 후후후... YES NO 하- 감히! 이녀석들! 그땐 그랬지
Hi~ OK Oh! 냠~ Love U~ 궁금해! YES! 히힛~
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웃음 두려움 만족 놀람 동의 분노 좌절 인사
안녕하세요? 넵!! 미안해요!! 앗! 좋아요! 엣헴. 추천! ㅠㅠ
안녕하심까~ 피- 좋다! 못마땅해... 곱다~ 덤비라! 후우- 아슴찮다..
허~허~ 아, 아니... 헐! 흠흠... 끄응... 시, 식은땀이.. 엥? 후어어..
후훗~ Trick or Treat! 사.탕.내.놔. 소녀... 억울하옵니다... 사, 사탕 주세요! 해피... 핼러윈... 날 위해 사탕 정돈 줘야지? 목표? 당연히 사탕이지!
안녕~ ?? 피- 어머! 흐어 오오- 안돼! 랄랄라
우쭈쭈 하하 하? ?? 이거 참... -_- 안녕하십니까 안됩니다
ㅇㅅㅇ 으르릉... 나, 나! (정색) 깔깔 아니야!! 뿌잉 메~
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기자님의 감탄사 : 호-오! 기자님의 일과 : 신문 보기 기자님의 사과 : 이거 실례! 기자님이 놀라면 : 어이쿠! 기분이 좋아 보이는 잭 기분이 나빠 보이는 잭 천진난만한 잭 상큼한 인사를 날리는 잭
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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