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트를 노려라! 사이퍼즈 탑 아이돌 도일의 대모험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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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03:22:57
1화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27982062
2화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27982689
☆★☆★☆★☆★☆★앞으로의 이야기☆★☆★☆★☆★☆
나는 도일! 사이퍼즈 학교의 탑 아이돌이야! 담당하는건 큐트!
우리 학교에는 총 4가지 타입의 아이돌이 있는데 그게 바로
[큐트] [쿨] [패션] [섹시]야. 각자의 개성에 따라 각 타입의
포지션을 담당하게 돼.
2학년때 담임선생님의 눈에 들어 사이퍼즈 학교의 [큐트]계열
탑을 추천받게 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어.
윌라드의 태도를 생각해보면 다른 세명의 탑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상상하기도 무서워.. 내 고민을 안다면 또 무슨 말
로 상처를 줄지 겁부터 나는걸... 곧 나에게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될거야.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나의 선택을 존중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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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교장실 안... '그 남자'는 묵묵히 ... 자신의 양 손에...
'붕대'를 감으며... 조소하고 있었다. 그의 메마른 웃음은 그야말
로 뱀의 혀처럼 흔들리며 방의 어둠을 더 깊게 만들고있었다.
덜컹... 끼이익...
그 심연에 발을 들인자는 앤지헌트. 과거 사이퍼즈 학교 졸업생
으로서 지금은 아이돌 프로듀서로서 인정받아 현재 백히트 엔터
테인먼트 소속으로서 뱀굴소년단을 프로듀싱하고있는 초일류
프로듀서였다.
그정도 되는 인물이 왔음에도 '그 남자'는 묵묵히... 자신의 양
손에... '붕대'를 감으며... 조소하고 있었다. 그의 메마른 웃음은
그야말로 아르마딜로의 혀처럼 흔들리며 방의 어둠을 더 깊게
만들고 있었다.
잠시의 침묵-. 그것에 종말을 선언한것은 바로 '그 남자'였다...
"크큭.... 작은 성공에 눈이 멀어 태양-종말을 향해 날아가고있
는 이카루스가 아닌가? 너의 그 작은 날개는 이미 촛농이 녹아
새하얀 깃털을 창공 아래의 심연으로 떨구고 있겠지...어리석은
것.."
엔지헌트는 골이 아프다는듯 이마를 한쪽 손에 기대어 한 숨 쉰
다음 말했다.
"아빠 제발 낮에 커텐치고 붕대감는것좀 안하면 안돼요? 붕대
감는건 말 안하겠는데 어두운데서 쭈그리고 감으니까 엉망진창
이잖아요"
"어렸을적부터 나의 암흑혈에대해 충분히 주의를 주지 않았느냐?
이 검은 불은... 태양 아래서 더 강해진다고."
"제발 그거 그냥 약국에서 파는 붕대잖아요. 감으려면 제대로 감
기라도 하던가 아빠는 왜 이상한데서 고집을 부려요?"
"세속의 잣대로 '진리'의 파편을 판가름하려고 들지 마라! 나의
'흑염' 의 분노를 사 그 나약한 삶에 멸망을 가져올 참이냐?"
"아빠 제발!!!"
"그보다 아기 새에 대해서 말할것이 있다. 운명의 바람을 타고
창공을 활주할 아기 새에 대해서 말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녀
석이지. 너도 보면 마음에 들 게다."
"아빠 다 좋은데요."
"뭐지?"
"저 이제 프로라서 일받고 일해요."
"....작았던 너의 탄생을 같이했던 나에게... 작았던 너의 성장
을 함께했던 나에게... 대체 무슨 말을 하는것이냐? 나의 사랑
스러운 딸이여.."
엔지헌트는 낮색 하나 바꾸지 않고 말했다.
"주실거에요~? 안주실거에요?"
"...아버지 정년이 달린 일인데도?"
"20퍼센트."
"응?"
"퇴직금의 20퍼센트에요."
"아니 어째서? 퇴직금밖에 남지않는 네 아비를 어둠의 다크로
떨어뜨릴 작정이냐?"
"그거 아빠가 아무쓸모없는 골프랑 번적이 없는 주식만 그만두
면 언제든지 메꿀 수 있는 돈 아니에요? "
"안된다...!그런건 허락할수없어! 그런 파멸은 일어나서는 안돼!"
"그래서 차라리 정년을 안하겠다는거에요??"
"아악!!! 내 손에 봉인된 사신이...! 으아악...!!!!"
"25퍼센트."
"봉인이..봉인이 풀리면... 세상은 끝이야...!"
"30퍼센트."
"흐..흐어억...!아악!!어억!!!흐어..."
"50퍼센트."
"...."
"55퍼센..."
바닥을 뒹굴던 남자는 순식간에 몸을 일으켜 엔지헌트의 두
손을 쥐며 말했다.
"25퍼센트면 되겠니?"
@@@@@@@@@@@@@4화 예고@@@@@@@@@@@@@
앞으로의 일을 고민하는 내 앞에 사이퍼즈 학교 탑 아이돌의 프로
듀싱을 담당할 새 프로듀서가 나타났어. 일단은 프로듀서님 말에
따라 네명이 다 모이기는 했는데...분위기부터가 너무 무서운거있지?
큐트를 노려라! 사이퍼즈 탑 아이돌 도일의 대모험!
자격미달의 동료란 없는것보다 못한걸까? 하지만 고민할 여유는
없어! 프로듀서님이 나의 [큐트]함을 믿어주시고 도와주신다면 나는
언젠가 동료들 옆에 당당히 설수있을거야! 그날까지 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