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미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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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E [68급]

2015-12-01 13:30:24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글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 행동 등은 개인적인 해석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독자의 해석과 다를 수 있습니다.

 

 

현대에서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린미쉘 커플링이기 때문에 지뢰이시거나 관심이 없으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참고로 오싸 같은데 가면 글 엔터친거 다 사라지던데 왜그런건가여.

 

전 엔터로 먹고 사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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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너를 좋아해. "


겨울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3월이라서인지 추위가 다 가시지 않은 쌀쌀한 어느날의 오후였어.


유난히 그날은 해가 환하게 저 하늘에 떠있었고, 바람도 잘 불지 않아서 그닥 춥다고는 느끼지 못했던 날이었지만 말이야.


그 날도 너를 만나게 된다는 것에 혼자 들떠버려서, 나도 모르게 일찍 일어나버렸지만 아직 피곤해서 비몽사몽한 얼굴로 정신조차 차리지 못했는데 말이야.


그런 얼굴 그대로 늘 그랬듯이 내 핸드폰에 또롱. 하고 도착해있는 너의 문자를 보고 조금 두근거렸던 날이기도 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잘 잤냐며, 몸은 어떠냐고 보내준 메시지만 벌써 300통이 넘는데 너는 하루도 잊지않고 아침마다 문자를 보내주더라.


너의 그 친절하고 애정이 담긴 문자를 보고 배시시 웃으면서 후다닥 욕실로 향했어.


조금이라도 빨리 준비해서 너와 만나고 싶었으니까.


혹시나 내 몸에서 이상한 냄새는 나지 않을까 하고 샤워를 다 하고 나왔으면서도 자꾸 킁킁대어보기도 하고.

또 눈이 부어있진 않을까 계속 불안해 하기도 했어.


그 와중에 자꾸만 생각나는 너의 모습에 얼굴이 화악 붉어져 오는게 느껴졌는데.


새삼 네가 나에게 있어서 이정도로 소중한 사람이 되어있었구나하고 혼나 감탄했어.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 미쉘. 소녀는 미쉘의 그 초록빛 머리카락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걸요. 미쉘의 매력이랄까요. 후훗.]


한 10여분 정도를 혼자 침대 위에서 바둥바둥거린 나는 몸을 일으켜 머리를 말리기 위해 화장대 앞에 앉았어.


아직 덜 닦인 물기가 남아있어 반짝반짝 거리는것 같은 내 머리카락이 눈에 먼저 들어왔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꽤나 아름답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나는 예전부터 내 머리카락을 싫어했었어.


어렸을 때 부터 남들과 다르다고 비난받고, 차별당하고, 못들을 소리까지 잔뜩 들었고.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이 초록빛의 머리카락 때문에 수없이도 많은 힘들일을 껵었으니까.


그래서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해보고 모자 같은걸로도 가려보려고 했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었어.


넌 다른 사람들하고는 달라. 네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도망치려고 해도 넌 절대로 벗어날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 머리카락은 날 놓아주지 않더라구.


음... 갑자기 너하고 처음 만난 때가 생각나네.


우리가 만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을 때에 내 머리카락을 예쁘다고 말해준 너를 역겹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단 걸 너는 알고 있을까?


네가 뭔데.


나는 이렇게 싫어하는걸.


가식떨며 나에게 사탕발림하는거라고.


이렇게 생각하며 널 굉장히 싫어했었어.


하지만 계속해서 만날 때마다 내 머리를 친찬해준 네가 있었기에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내 머리를 좋아하고 있더라.


[미쉘, 미쉘은 어두운 것보다 밝은 옷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걸료?]


어느새 머리를 다 말리고 나서, 늘 하고 다녔던 것 처럼 머리모양을 잡고 난뒤에.


나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어.


" 오늘 뭐입고 나가지? "


아무래도 이건 모든 여자들의 고민거리 일꺼야.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서 시간내에 널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나갈 수 있겠다라고 생각한건 이내 머릿속에서 전부 지워버렸어.


이거 입어보고, 저것도 입어보고.


무얼 입고가야 네 마음에 들까 하고 옷을 입다보니 한시간 정도 넘게 걸려버렸거든.


뭐 입을까 정하지도 않았는데 한시간이라니. 나도 진짜 답답하네.


힘들지 않았냐고? 전혀-


너를 만나러 가는 거였으니까.... 이정도는 괜찮았어.


따, 딱히 내가 뭐... 응... 그랬던건 아냐.


아무튼, 옷을 갈아입어보면서 문득 든 너의 그 한마디에 나는 결국 그날은 유난히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나갔던 것 같아.


네가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었으니까.


너무 밝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둡지도 않게.


[미쉘 뛰지 알아요. 그러다가 넘어져서 다치면 어쩌려구요?]


옷도 다 입고, 아침도 간단하게 토스토로 해결하고 나서 시께를 보려고 고개를 돌린 나는 그대로 굳어버려야 했어.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이 10분밖에 남지 않았었거든. 우리집에서 약속장소 까지는 적어도 빨라야 30분은 가야하는데 말이야.


그 순간 늦었다고 생각한 나는 급하게 신발을 신고, 바로 뛰쳐나갔어.


피터는 연합에 있으니까 집에는 아무도 없을테니 염동력으로 문을 잠그는 것도 잊지 않았지.


아차차.... 네가 뛰지 말라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 나버렸어.


이해해 줄꺼지? 나를 만나러 가는거니까 말이야.

(아마 도착하면 잔소리를 엄청 할게 뻔하지만...)


[미쉘., 조금 웃는것도 나쁘지는 않답니다. 미쉘은 웃는 모습이 더 예쁘니까요.]

[늘 힘들땐 기대도 좋사옵니다. 소녀는 언제나 미쉘의 곁에 있으니까요.]

[미쉘, 가치 없는 일이란건 없답니다. 미쉘이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였다 한들, 누군가에게는 미쉘의 그 일이 굉장히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자기 전에는 꼭 양치하고 주무셔야 하옵니다. 미쉘은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


또 다시 이런 생각이 들었어.


네가 만약 없었더라면 나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었을까.


이 무섭고도 무언가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넓은 세상이라는 상자 속에서, 나홀로 남아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늘 그랬듯이 사람들을 증오하고, 회피하고. 내 존재 가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슬퍼하고, 또 아파하며.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채로 그렇게 서서히 사라져 버렸을지도 몰랐겠지.


끔직해. 그런건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 겪고싶지도 않아. 지금도 이렇게나 네가 보고싶은데.


네가 없는 세상이란건 생각도 하기 싫어.


나도 모르게 조금씩 빠르게 달려나가기 시작했어.


왠지 모르게 불안해졌거든.


혹시, 이 모든게 꿈은 아닐지.


너는 존재하고 있는게 아닐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들기 시작했거든.


얼마나 빠르게 뛰었는지.


쉬자도 않고 뛰어서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는 하악하악, 하고 더운숨을 내쉬며 숨을 고르고 있었어.


다급히 손목시계를 바라보았는데.


역시나. 아무리 빨리 뛰어도 늦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


늦어버린걸 알게된 나는 너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도착한 공원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널 찾아다녔어.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그만큼 네가 보고싶었으니까.


한참을 찾아도 보이지 않는 네 모습에 울컥, 하고 무언가 가슴 한구석이 저려오는게 느껴졌어.


아직 안온걸까. 아니면...


진짜로 너란 존재는 없던 걸까.


혼자 쓸데없는 생각을 잔뜩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고개를 푹 숙였어.


아아. 모든게 전부 헛것이었던 걸까.


눈물이 눈가에 고이는게 느껴졌어.


혼자 멍하니 중얼중얼 거리면서 몰려오는 슬픔과 목구멍까지 차오르려는 울음소리를 꾹꾹 누르면서.


혼자 한 착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었을 때 쯔음.


" ...미쉘? 왜 거기에 주저앉아 있사옵니까? "


아아.


꿈이 아니었어.


그런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며. 시선을 맞추려는 듯이 내 앞에 앉으면서 묻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어.


늘 그랬듯이, 검은 머릿결에 하얀 피부. 나처럼 다른사람들과는 다른 동양인인.


 

그 어느때 보다도 정말 아름답고 또 내 마음에 온기를 가져다 주는 듯한.

 

너를 드디어 발견한거야.

 

다시 끔 울컥하고 몰려오는 이 감정들에, 도저히 못참을꺼 같아서 나도 모르게 너의 품으로 안겼는데.


내가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는 걸 너도 알고 있었을까.


그런 나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꼬옥 안아주며 다독여주는 너에게.

 

나는 무심코 말해버린거야.


널 좋아한다고.


" 소녀는, 미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모하고 있었사옵니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미쉘의 본심을 꺼내어주시는군요. 정말로 감사드리옵니다. "


그런 나의 말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듯이. 너는 내 뒷머리를 쓰담아주면서 말했어.


자신도.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그 날은, 여러가지 의미로 추웠지만 굉장히 따스하던 날이었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제일 행복했던 날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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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이디 YES NO 내 맘 알지? 성공! 뜨헉! 하아? 힝-
좋구나~ 후후후... YES NO 하- 감히! 이녀석들! 그땐 그랬지
Hi~ OK Oh! 냠~ Love U~ 궁금해! YES! 히힛~
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웃음 두려움 만족 놀람 동의 분노 좌절 인사
안녕하세요? 넵!! 미안해요!! 앗! 좋아요! 엣헴. 추천! ㅠㅠ
안녕하심까~ 피- 좋다! 못마땅해... 곱다~ 덤비라! 후우- 아슴찮다..
허~허~ 아, 아니... 헐! 흠흠... 끄응... 시, 식은땀이.. 엥? 후어어..
후훗~ Trick or Treat! 사.탕.내.놔. 소녀... 억울하옵니다... 사, 사탕 주세요! 해피... 핼러윈... 날 위해 사탕 정돈 줘야지? 목표? 당연히 사탕이지!
안녕~ ?? 피- 어머! 흐어 오오- 안돼! 랄랄라
우쭈쭈 하하 하? ?? 이거 참... -_- 안녕하십니까 안됩니다
ㅇㅅㅇ 으르릉... 나, 나! (정색) 깔깔 아니야!! 뿌잉 메~
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기자님의 감탄사 : 호-오! 기자님의 일과 : 신문 보기 기자님의 사과 : 이거 실례! 기자님이 놀라면 : 어이쿠! 기분이 좋아 보이는 잭 기분이 나빠 보이는 잭 천진난만한 잭 상큼한 인사를 날리는 잭
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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