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리우스 스카우터 리포트 #1
-
896
3
4
-
2015-11-29 12:34:11
* 3분기 베스트 결산에 208웨슬리글이 올라가서 정말 놀랬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그이후로 시험도 있고 해서 잠시 쉬면서 차기작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이번에 쓸 내용은 픽션이며 ( 세계관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안타리우스의 신도들이 일반인으로 위장하여 능력자들을 조사하는 리포트 형식의 소설입니다. 처음엔 홈페이지에 나온 캐릭터 순서대로 할려다가 귀찮아서...
차기작 전에 손풀기로 쓰는 정도입니다 :3 그래도 모쪼록 즐감해주세요.
* 홈페이지 캐릭터칼럼에서도 참고를 많이합니다.
File. 1
[ TACHYON ]
작성자 : 익명
본명 : 릭 톰슨
연령 : 33세
국적 : 미국
소속 : 무소속
현 직업: 회사원
[ 관찰 ]
능력으로 자주 여행을 다니던 릭 톰슨을 찾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정보를 수집하던 도중 우연히 포트레너드에 방문 했을때 그를 마주쳤다. 그것은 단순한 행운에 가까웠다.
안타리우스에 '그 분'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그가 다니는 동선을 파악하고자 뒤를 밟았다. 제일 처음 카페에 들어가 한손에는 도넛상자를 , 다른 손에는 커피로 추정되보이는 음료를 들고 나왔다.이 카페는 그가 자주 방문하는 곳임이 틀림 없을 것이다. 그와 마주하기 위해서 이 장소를 메모해둔다. 나온 길로는 어딘가 외진 골목으로 향했는데 , 아직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능력을 쓰기를 꺼려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추정된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자 능력의 잔상과 커피향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다. 혹시 미행을 눈치챘을 경우를 대비하여 다음 접촉에는 변장을 필수요소로 한다.
[ 능력 ]
알려진 바로는 워프 게이트를 이용한 공간이동 , 최대 5명 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 능력은 안타리우스에 와서 개조를 받을 시 최대 인원을 늘이거나 , 이동시간을 단축하거나 , 게이트의 갯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도 그는 거리나 시간 , 능력 사용 제한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하는 듯 보인다.( 한계치를 알 수없다) 이 능력은 안타리우스의 계획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있다고 확신한다.
[ 대화문서 ]
* 실제 그와의 대화를 기록해두었다.
조사해보니 다행히도 그는 그 카페의 단골손님인 듯 하다. 매일 베이글이나 설탕이 덧묻혀진 도넛을 사간다고 한다. 그가 자주 오는 시간에 맞춰 커피를 주문해 놓았다.
" 자네가 릭 톰슨인가? "
" 그렇소. "
" 이것 참 반갑네. "
그에게 가벼운 악수를 건네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악수를 받아들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성찰해보기 위해 가벼운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다.
" 내 이름은 빌 호크(가명)라고 하네. 자네가 세계여행을 하고 있다는 얘길 아는 능력자에게 들었지. 그저 그 이야기가 궁금해 찾아온 터이네.
마침 나역시 공간이동능력자라 통하는 것도 있겠지. "
" ..예? "
" 자네, 그 능력으로 세계여행을 하고 있지? 난 자네능력엔 못미쳐서 돌아다녀봐야 옆동네를 왔다갔다 하는 것 뿐이네. "
" 아아, 그렇군요. 세계여행이라.. "
그의 세계여행 이야기는 꽤나 길어 생략했다. 다만 그의 말투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는 꽤 여유로운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 혹시 자네, 최근 힘든 일이 있는가 ? "
릭 톰슨의 얼굴에는 잠을 못잔 듯한 다크서클이 있었다.
" 예.. 뭐.. "
"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도 힘든겐가? "
" 제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까.. 혼자서 여행 갈때가 편했지요. "
" 그렇군. 오늘 자네를 만나서 다행이네. 요 며칠 기다리고 있었거든. 말동무도 필요했고. "
" 그렇담, 다음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
" 앞으론 이 동네에 자주 올테니 또 보게. "
릭 톰슨을 따라 나오며 입담을 나누자 며칠 전 뒤를 밟았었던 그 골목으로 향했다. 그는 눈앞에서 게이트를 열고 정중한 인사를 하며 사라졌다.
그를 납치하기 위해서는 이 길 역시 메모해두는 것이 좋겠다.
[ 성격 ]
그의 말투에서 온화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한편 회사와 지하연합에 대한 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듯. 자기주장에 강해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더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는 크게 여기지 않는다. 이는 그가 자신의 능력을 평범한 일상과 즐거움을 위해 썼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안타리우스에 우호적인 능력자가 없듯 릭 톰슨도 그에 포함된다. 더군다나 그는 최근 안타리우스에서 교주께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으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를 회유하는 것 보다는 강제적인 편입이 필요해보인다.
[ 관계 ]
그는 승부욕이 없는 성격으로 특별한 목적으로 친구를 만들지 않는다. 여행이나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과 편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이고, 헬리오스나 지하연합과도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어디에도 얽히고 싶지 않아 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보아 어느 한 쪽의 소속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 마무리 ]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추측이므로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 앞으로 그와 접촉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를 편입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문서에 동봉된 메모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