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라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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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5:50:02
일리퍼즈 안 그리고 딴짓하다 온 song입니다.
서코가 2월인데 금속공예과 졸업 전 마지막으로 여유있는 방학이라
제 제작기술을 갖고 뭔가 뿌듯한 걸 만들어보고자 하여
스텔라 소품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아래 제작기는 블로그에 이웃공개로 연재했던 것이라
막말투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즐감하세요~
그랬다는 이야기~
코믹 3년만인가? 가봤는데 굉장했어요!
하지만 첫코하면서 느낀게,
코믹월드는 코스어들에게 별도로 돈을 받으면서도
옷 갈아입는 장소나 메이크업 장소를 제한해놓고, 시간도 환경도 열악하게 해놔서
코스어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와도 오래오래 줄서고 장소를 자꾸 옮기느라 시간낭비해야해서
정작 오후가 되어서야 제대로 할 수 있더라구요..
저도 편하게 집에서 분장하면 머리 색을 다 칠하고 왔을텐데 ㅠㅠ 거울도 모자라고
(저는 분장을 제대로 하려면 전신거울이 두개 이상 필요한데 그런 것도 없으면서 시간제한, 장소제한만 많아요 ㅠㅠ)
와서 4시간 넘게 돌아다니고 분장하는데만 시간을 보냈는데도 다 못했어요
심지어 임시분장실은 무슨 동물 옮기는 기차같이 사람이 꾸역꾸역 들어가서 거의 서있어야 될 정도여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어서 규정상 안되는데 밖에서 분장하고 그랬네요 ㅠㅠ
중간에 소품 부서져도 고치러 들어가면 또 한참 서있고 해야되니 대충 때우곤 했어요..
그러니까 막 '덕중의 덕은 양덕' 이런 글의 분장, 소품 보면서 오오 하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 코스한 거 보고서는 막말하시는 분들.. 한번 가보시면 환경이 얼마나 뼈아프게 나쁜지 아실거에요 ㅠ
하지만 국내 사람들에게 많이 격려를 못 받으니 하는 사람들은 의욕도 떨어지고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았어요
사진 보실 때는 막말만 너무 마시고 격려도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라고 생각했다고 적은건
제 사진도 슬슬 올라오는 걸 보고 쓰는것만은 아님
믿어주세여
몸빵이라 첼시콜라를 받았는데
다같이 나눠먹은 걸 뒤늦게 보고 씁쓸한 스텔라
여백의 미
열심히 놀고 때리고 때리는 거 찍고 그랬습니다.
아직 하루밖에 안 지나서 사진을 다 모으지 못해 추릴 것도 없네영
나머지는 나중에 그림 올리다가 하나씩 써먹어볼까 합니다.
여튼 사람들 호응도 너무 좋았고
조커팀에 고퀄코스들에 사람들이 열광의 도가니가 되어서
2월의 일요일에 맨몸으로 다닌 스텔라는 더위를 느꼈다는 이야기
찹쌀모찌님 알아봐주시고 사인해주셔서 감사했구요
김레고님 전문가의 우월한 분장 ㅠㅠ 하얀입술 ㅠㅠ 만들어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밥사드렸지롱
그리고 끊임없이 도와주신 많은 대인배 코스어분들 덕분에
첫코가 첫코같지 않게 잘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장갑등등 보완해서 더 잘해보도록 할게영
이상입니다!
2013. 2. 21.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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