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편)국적과 해당케릭터의 성격:체코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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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3 18:49:48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화려한 프라하의 이면에 감춰진 배틀로얄.
수많은 민족이 좁은지역이 살면서 벌어질수 있는 최악의 환경
그 지옥같은 곳에서 태어난 강철같은 사나이 아이작. 뭘 기대한거지?
저 절묘한 위치선정을 보라! 동쪽으로는 히틀러의 독일과 서쪽으로는 스탈린의 소비에트 연방!
그리고 남쪽으로는 쇠퇴해가고 있는 오스트리아 제국과 온갖 민족들의 챔피언스 리그인 발칸 반도!
비슷한 곳으로 독일과 프랑스가 맞붙던 서부전선은 그래도 문명적인 서유럽이였다.
서부전선이 아무리 참혹해도 그것이 문제라고 인지할수 있는 수준은 되었단 거다.
하지만 독일과 러시아 그리고 수많은 발칸 소국들이 북적거리는 저 지역의 참혹함은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수준에서 부터 이미 환경부터가 넘사벽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악마가 잉태된다.
(사실 아이작은 유럽에서도 가난한 동네에 가난한 민족, 그리고 가난한 집안의 하층민이다. )
오스트리아 편에서 밝혔듯 영국과 스페인으로 대표되는 해양 서유럽에는 회사가 자리잡고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등에는 연합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마디로 금싸라기 땅은 이미 주인이 있던것.
만약 이들이 말이 통하는 놈들이면 문제가 없는데, 이 두 세력은 밥그릇 싸움으로 능력자 대전을 일으킨
꼴통들이라는 점이었고 이 사실은 나비효과가 되어 아이작의 고향에 피비린내를 뿌리게 된다.
하여간 안타리우스는 변방의 중부유럽과 동유럽, 발칸반도에 둥지를 틀게 된다. (주력은 발칸반도)
그곳의 맹주 오스트리아 제국은 쇠퇴해가고 있었고 그 동안 제국에 억눌려 지내던 수십민족은
서로가 반목해 위험해져만 갔다.
특히나 아이작의 고향은 그게 더 악질적인게 아무리 발칸반도라도 민족별로 거주구역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슬로바키아 지방은 그딴거 없고 수십개의 민족이 좁은 지방에 함께 사는 구조였던거다. 다문화의 폐해
제국에 내전이 일어나겠지만 이곳 슬로바키아 지방은 그 위험수위가 남달랐다.
(사실 아이작을 배우다보며 느낀건데, 조커보다는 조커와 베인을 적절히 합친 케릭터다. )
하지만 위기는 영웅을 낳는다.
그는 바로 제국의 별이라 칭송받던 프란츠 황태자, 즉 제레온의 주군.
황태자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기득세력 귀족들을 압박하고(홀든 가문) 제국을 미국같은 연방국가로 만들어
각 민족간의 화해와 제국의 존속을 꾀했다. 당연히 반대세력은 반발했지만 늙은용이 젊은용을 당해낼수는 없는법.
탁월한 제레온의 주군은 사경을 헤메던 오스트리아의 멱살을 부여잡고 캐리했고 다시금 제국은 도약하던 중이었다.
이에따라 수십개의 민족이 좁은지역에서 들끌어서 위험이 피부로 느껴지던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방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개혁이 가해지게 된다.
바로 소수민족들을 그들의 고향으로 강제이주 시킨것, 체코지방은 체코인들이! 슬로바키아는 슬라브 민족에게 양도되고
그외 힘이 약한 소수민족들은 그들의 고향지방으로 이주되는 대규모 긴장완화가 시작된다.
아이작이 레베카와 동갑이라고 가정시 둘의 생년은 1908년...
소꿉친구던 둘은 긴장완화 프로젝트에 의해 헤어지게 된다. 레베카는 부모님을 따라 스위스로 가게 되었으며
그 둘은 다섯살에 헤어지게 된다. 둘은 꽃반지를 주고 받으며 성인의 되었을때 서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헤어지게 되는 아름다운 미연시가 완성된거다.
(티피드그레님 작품입니다. 카인은 서부전선이라는 지옥에서 생존한 군인이지만 아이작은 동부의 지옥속에서 생존한 민간인이다.)
하지만 인생은 항상 변수가 넘쳐나기에 재밌는것.
제레온의 대검이 프란츠 황태자를 죽이면서 이 모든 상황은 급박하게 변한다. 잘가시오. 우키키키킥!
프란츠황태자가 억누르던 극우주의자들(기득권세력)들이 날뛰게 되며 홀든가를 위시로 한 그들은 황태자가
암살된 세르비아 지방에 선전포고 이로 인해 세계1차대전이 촉발되게 된다.
아직 이주하지 못한 아이작의 가족이 그대로 체코 슬로바키아 지방에 남겨둔채 전쟁이 시작된거다.
(현재도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현재진행형의 슬라브 민병대)
소수민족 이주작업이 한창이었어도 아직 10여개의 민족들이 터를 잡고 있었고 살아남기위해 서로 싸워야 했다.
옆동네와 앞동네의 민병대들이 서로 죽이고 죽였고, 서로 민족과 언어가 다르기에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곳에 러시아의 군대가 들어오며 상황은 변한다. 러시아, 즉 슬라브 민족의 형님은 이 지역을 슬라브족의
땅으로 만들고 기존 슬라브민족들을 자기들의 앞잡이로 썻다.
아이작의 이클립스를 보면 그런 내용이 있다.
"항상 쫒겨다니는 아버지, 남의 집안일을 하느라 정작 자기 집안에는 무심한 아버지, 자기만을 바라보는 동생들. "
뭐 아버지가 슬라브 민병대에 쫒겨다녔간에 아니면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건간에 어머니는 슬라브 민병대에
몸을 의탁(?)하고 가족의 안위를 챙겼다는걸 알수 있다. 이게바로 아이작의 6~10살 사이의 일이다.
(아이작은 끈임없이 상대를 도발하고 비웃는다. 하지만 지옥에서 생존한 이의 이기기위한 기만이며 가면은
자신의 무표정을 감춰 사실은 자기의 비웃음이 영혼없는 울림이라는걸 숨기기 위해서다. )
그런 지옥같은 상황속에서 아이작은 능력을 발현하게 된다. 바로 상체근육의 능력.
아이작의 이클립스를 보면 그때 가족들이 아이작에게 걸었던 기대는 상당했다고 기록되어있다.
특히나 어머니는 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이작의 이름에서 스포일러가 숨어있는걸 깨닫아야 한다.
바로 아이작은 성경에 나오는 이사악이며 그의 아내는 레베카 이다.
아이작과 레베카가 동시에 나와 커플링이 된 순간 성경의 오마쥬라는걸 알아야 한다.
비슷한 예로 성경에서 최초의 살인을 일으켜 평생 한 지역에서 머무르며 쉬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 저주에 걸린 카인도 있다.
사이퍼즈 카인 = 성경의 카인 이라는 공식으로 봤을때 사이퍼즈 아이작,레베카 = 성경의 아이작, 레베카 라는 공식을
대입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수 있다.
바로 아이작은 부모가 하나님에게 제물로 받치려고 했던 장남이라는 사실이다. 뭘 기대한거지?
(맹독의버섯님 작품입니다. 아이작이 제일 사랑하며 또 증오하는 레베카)
제레온을 사주해 프란츠 황태자를 암살하고 1차대전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그리스를 비롯한 발칸반도에 자리를 틀고
그 그리스 땅에서 최후까지 항전하다 회사와 연합에게 털린게 안타리우스라는걸 기억해야 한다.
아마도 체코 슬로바키아에 안타리우스가 있을 확률은 무지무지하게 높으며 아이작의 가족들은
그 지옥같고 더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이작이 능력을 발현하자마자 한가닥의 희망을 걸었다.
(이빠진 아보카도님 작품입니다. )
아이작의 가족과의 관계는 거기서 끝이 난다. 아이작이 가족을 떠났든 무슨 일이 있건간에 아이작에게는
굉장히 괴로운 기억이 생겼고 두번다시 떠올리기 싫었다.
그래서 그는 강화인간이 되기를 자청하고 기억을 잊으려고 했다.
(내 기억이여 산산조각 나라.)
(폭풍의엘리스님 작품입니다. 스위스로 떠난 여자아이는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경찰이, 체코 슬로바키아에 남은 남자아이는 비웃음과 조롱의 악마가 되었다.
하지만 강화인간이 되어도 그의 기억은 생생해져갈 뿐이었고 그는 악마가 되었다.
지옥에서야 악마가 자랐고 (배트맨의 베인같은..) 이제 인간을 증오하고 도발하는 멋쟁이가 되었다.
그 지옥에서 살아나온 악마가 진심으로 안타리우스의 교리에 감화된건지 아니면 그저 인간이 부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다.
그저 팩트는 아이작이 1차 능력자 대전때 앤트워프까지 파견되어 앨리셔의 부모님을 죽이고
그 뒤로는 흩어진 강화인간들을 다시금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이앙님 작품입니다. 레베카가 아무리 사랑스러웠던 첫사랑 혹은 친구라도 악마의 기억속의 가시일뿐이다. )
이 악마의 내면에는 조금만큼의 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악인이며 상대를 부수고 절망하는 적을 도발하는걸 즐긴다.
자기 생애에 지옥같던 나날들은 인간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에 가득차게 했지만 유일한 기억속의 소꿉친구를 만날때는
그 따뜻했던 과거가 지금 자신의 뇌리에 가시같이 밖혀서 그녀를 증오하게 되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