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또다른 이야기
  • 1,650

    4

월화씨 [56급]

2014-09-28 08:37:46

 

 

 

 

 

  평화란 다음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기라고 누군가 말했던가. 노을빛이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존은 가만히 품에서 담배 각을 꺼내어 담배 한 개비를 집었다. 오늘도 다행히 하루가 흘러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그는 담배를 입에 꼬나문 뒤 오른쪽 뒷주머니를 뒤적였으나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음을 뒤늦게 깨달을 수 있었다.

 

“제기랄. 또 떨어뜨렸군.”

 

  그는 불도 붙지 못한 담배를 질겅이듯 씹으며 누구를 향해서인지도 모를 욕설을 허공을 향해 거칠게 지껄였다. 그리고 마치 그 말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누군가의 손길이 그에게 뻗어져왔다. 그 손은 불을 일으키는 손길로 그의 입에 물린 담배 필터에 사르르, 하고 불을 붙여주었다. 빨갛게 물들어가는 필터를 바라보며 그는 천천히 시선을 그 손의 주인에게 옮겼다.

 

“안녕하세요, 랄프씨.”

 

  3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 젊은 외모와 호리호리한 몸. 게르만족 특유의 금빛으로 물든 곱슬머리를 가진, 꽤 까불거리는 인상을 주는 청년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빌어먹을 나치쟁이군.”

“또 그러시네, 제 이름은 칼이라고요. 칼 슈나이더.”

“오 그렇지! 칼. 그 맥주를 사랑하는 빨갱이 털복숭이와 같은 이름!”

“그 사람은 칼 마르크스고요. 그 험한 입은 여전하네요. 존 랄프씨.”

 

  면전에 욕을 수 없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칼은 그저 조용히 웃고는 손에 쥐어져있는 지포라이터의 불을 껐다. 타들어가는 주황빛 노을이 그의 황금빛 머리칼에 비치자 존은 그의 머리통에 불이 붙은 것은 아닌지 하는 착각이 들었다. 존은 볼이 빠지도록 담배연기를 빨아 마시더니 후우, 하고 긴 연기를 내뱉으며 중얼거렸다.

 

“용케도 살아있구먼.”

“어릴 적부터 운은 좋았거든요.”

“운이 좋다? 아니지! 그건 네가 분명히 잘 도망 다녔기에 살아남을 수 있던 것이야 애송이. 네 작은 대갈통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지.”

“뭐, 그거나 저거나. 아무튼 살았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어느새 칼 또한 존의 옆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옆에서 연기를 태우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 남자가 피워내는 연기는 허공으로 두둥실 떠올라 하늘의 구름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어나갔다.

 

“라이터를 또 잃었나보네요.”

“잃은 게 아니야. 그 놈이 꼭 귀신같은 게 주머니에 분명히 넣어두었는데도 발이 달린 것 마냥 빠져나간다니깐?”

“좀 잘 간수하세요. 항상 제 라이터를 써야하시잖아요.”

“그거나 저거나, 어쨌든 담배 태우면 그만이지 무슨 놈의 말이 많아. 제기랄.”

“하하, 그건 그래요.”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은 욕설이 공허하게 존의 입을 통해 빠져나가고 칼은 너스레 웃으며 그의 말을 받아주었다. 영국인과 독일인,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해질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운다. 이 모든 것은 지금이 ‘특별한’ 전쟁 중이기에 가능한 풍경이었다.

 

  그 둘의 직업은 굳이 말하자면 ‘철거반’이었다. 건물을 자기의 몸보다도 큰 망치로 깨고 부수는 일을 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포탑과 같은 전쟁터의 건물을 주로 철거하는 사람들이었다. 빗발치는 총알이 난무할 전장에서 그런 무거운 둔기를 들고 단순히 건물을 부수러 다닌다는 것은 솔직히 말하자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우리가 아는 전쟁들과는 다르기에 그러한 자살행위가 가능했다. 바로, ‘능력자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능력자 전쟁! 능력자 전쟁이란 무엇이기에 다른 전쟁과는 다른 것인가. 제목에서부터도 남다르지만 이것은 보통의 국가와 국가가 싸우는 전쟁이 아니었다.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쟁. 바로 사이퍼(Cyper)라고 불리는 초능력자들의 전쟁이었다. 그들은 총과 대포를 가지고 싸우는 것 대신에 불덩어리와 얼음덩어리, 번개덩어리를 쥐고 싸웠다. 칼을 쥔 사람들의 몸놀림은 마치 야생의 짐승과도 같아서 그 날렵한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조차 힘들었고 이름 모를 벌레들과 식물들이 사람의 피를 흩뿌려나가며 부서진 잔해들 중 무거운 돌덩이 같은 것이 스스로 공중을 떠돌아다니며 사람을 후려치는 경이로운 염동력까지, 눈으로 확인하고도 믿기 힘든 기이하고도 기묘한 전투가 난무하는 전쟁이 바로 ‘능력자 전쟁’이었다.

 

  그러므로 이 전쟁에는 평범한 사람들은 존재하기가 힘들었다. 가끔씩 총을 쥔 군인을 볼 수도 있었기는 하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의 경우였고, 범인(凡人)의 몸으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 채 죽기가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에는 비능력자들이 존재했는데 그것이 바로 ‘철거반’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따로 전쟁에 이유를 두고 참가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군인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싸움실력이 월등한 자들도 아니었다. 그들은 그저 살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전쟁에 스스로 몸을 내민 자들이었다. 얼굴에 방독면을 쓰고 몇 가지 방어구를 걸친 뒤 자기 몸집만한 거대한 특별 철거용 망치를 어깨에 이고는 전장을 향해 나아갔다. 그들은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말 그대로 단순히 능력자들의 전투에서 상대의 진영을 지키는 여러 개의 포탑을 철거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그것은 아무리 못 배운 이들도 건장한 신체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지 가능했으며 따로 기술을 필요로 하지도 않았다. 돈을 받고 건물을 부수기만 하면 되는 쉽고 간단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쉬운가하면 결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평범하게 도시개발을 위해 고용된 용역꾼들이 아니었다. 그들이 일하는 곳은 무허가 주택이 즐비한 판자촌이 아닌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쟁터였고 죽음이 항상 그들 곁에 도사리고 있었다. 능력자들 또한 건물을 평화롭게 부수도록 가만히 내비 두지 않았고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아주 당연한 일이라도 되는 듯 그들을 너무나도 쉽게 죽였다.

 

  존은 며칠 전에도 능력자에게 동료가 죽는 모습을 보았다. 존은 누군가 능력자가 온다고 외치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몸을 숨겼지만 대니는 상대편 철거반에게 막혀 몸싸움을 벌였다. 그 짧게 지체된 시간 사이에 능력자는 금세 그의 앞 나타났고 아무래도 물 능력자라도 되는지 거대한 물 덩어리가 대니의 몸을 덮쳤다. 소용돌이치는 격류 속에서 대니의 몸은 갈기갈기 찢겨져나갔고 대니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대로 피를 흩뿌리며 소멸되었다. 그 끔찍한 광경을 끝까지 보았던 존은 그 공포영화와도 같던 장면을 연출해낸 자가 누군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푸른 머리의 어린 소녀. 열 살이 될까 말까해 보이는 노란 우비를 입은 작은 소녀였다! 나이로도, 몸집으로도, 전혀 꿀릴 것 없는 중년 남성이었던 대니는 자기의 손녀딸만한 어린 능력자에게 무참히 살해를 당한 것이었다. 능력자 전쟁이란 이렇게나 무서운 것이었다.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능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만으로도 이렇게나 극심한 차별이 발생하는 전쟁. 어린 소녀마저도 괴물이 될 수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이 전쟁은 그냥 ‘악마의 심판’이라고 말해도 전혀 나쁠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지옥도에 스스로 몸을 던지겠다며 철거반에 지원하는 사람은 많았다. 그 이유는 단순히 ‘돈’때문이었다. 목숨을 담보삼아 받는 보수는 꽤나 상당했다. 한 전투에서 살아남기만 한다면 한 달 정도는 먹고살 수 있을 정도 수준의 금액이었다. 그렇기에 철거반이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일이었다.

 

  때문에 철거반에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부랑자나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다.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콜레라에 걸린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심지어는 몸값을 받고 팔려온 소년병들까지. 어차피 전쟁터이기에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도덕이란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돈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러 온 자들을 위해 남아있는 자비로움 따위는 없었다. 능력자들에게는 저희들이 싸우는 동안 적지를 파괴시킬 사람이 필요했고 철거반들에게는 돈이 필요했다. 돈, 돈, 돈! 돈 외에는 모든 것을 설명한 확실한 단어가 없었다.

    

“오늘은 또 몇 명이 뒈졌을려나.”

   

  존은 다시 담배를 한 모금 마셨다가 내뿜고는 질문이라도 하는 듯 중얼거렸다. 칼은 그 말을 매일매일 이제는 지겹다시피 듣고 있었다. 존은 이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처럼 하루 일과가 끝나면 자주 중얼거렸다. 살아있음을 다시 깨닫고 약간의 안도감과 짧은 시간동안의 안전함을 다시금 느끼기 위해서일까. 언제든지 목숨이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이 전쟁터에서는 당연한 현상이기도 했다. 하루에도 수십 명, 아니 수백 명의 생명이 이슬이 되어 사라져가는 저승사자의 검은 마차!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이란 그 죽음의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과도 같았으니까.

 

“이봐, 빌어먹을 마르크스.”

 

  존은 이제 다시 칼을 돌아보며 그의 이름을 이상하게 불렀다. 하도 자주 있던 일이라 칼은 굳이 그 말에 대꾸하지 않고 대답만 나직이 해주었다.

 

“네.”

“네 여동생년이 대학생이라고 했나?”

“맞아요. 훔볼트 대학이죠.”

“훔볼트! 코볼트(*독일어: Kobold, 독일의 광산에서 산다고 알려진 난쟁이이다. 또 다른 이름은 고블린)들이 드글거릴 것만 같군!”

 

  존이 또 실없는 빈정거림을 부렸지만 칼은 개의치 않은 듯 어깨를 으쓱였다.

 

“그런데 그것은 왜?”

“네가 이 전쟁터에 나온 이유 때문이야. 하지만 대충은 뻔히 알지. 등록금라던가 생활비 때문이겠지? 가족을 부양한다는 말도 안 되는 책임론을 주절거리겠지!”

“하하, 꼭 맞추셨네요. 맞아요. 그 녀석은 우리 집안의 전부니까.”

“전부라, 아주 중요한 가보라도 되는 듯 말하는구먼.”

“지난 전쟁 이후로 독일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아요. 절망과 좌절만이 폐허 속에 찌들어있어요. 안나는 우리 집안의 유일한 희망이에요.”

“꼴에 자존심은! 결국에 남는 것은 자신 하나뿐인데 말이지.”

 

  존의 말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대답은 없었다. 칼은 그저 빙그레 미소 짓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할 뿐이었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일상. 죽음을 옆에 부대끼고 사는 삶이란! 모든 감각이 무뎌져 더 이상의 감정조차 남아있지 않게 해주는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 나가는 것도 아님에 불구하고 이러한 젊은이마저 돈 때문에 내몰리게 된다는 사실이 존은 매우 불쾌했다. 딱히 세상의 부조리함과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서 무어라 떠들어대고 싶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다지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존은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나가며 자신의 가족을 회상했다. 그에게도 가족은 있었다. 웨일즈에서 만났던 예쁜 아내와 그녀를 꼭 닮았던 사랑스러운 딸이 있던 때가 있었다. 이제 그 아내는 무덤에 누워 있고, 조그마한 딸은 폐병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있다. 말도 안 되는 액수를 제시하는 치료비. 막막해하던 와중 사람을 모집하는 전단지를 길거리에서 줍게 되고 그는 이 전쟁터에 자원하게 된다.

   

  존은 그 회상을 거기에서 끝난다. 더 이상 기억을 잇고싶지 않았다. 그의 기억은 비극으로 끝난다. 결국에 딸은 자신의 어미를 따라 여행을 떠났고 그는 홀로 남았다. 그만큼 커다란 돈을 받아쳐먹고도 딸을 살리지 못한 병원은 그저 유감이라는 말만 딸랑 해줄 뿐이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없었다. 더 이상 그 전쟁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존은 다시 망치자루를 쥐었다. 이유는 몰랐다. 세상에 대한 반항심이라도 되는 것일까. 아니면 대단치도 않은 오기가 자존심을 자극한 것인지. 존은 모든 것이 끝났음에도 다시 망치자루를 쥐고 전쟁터로 뛰었다. 무엇을 위해서인지도 모른 채. 그저 살아갈 뿐이었다.

 

“또 이렇게 하루가 지는군요.”

 

칼은 담배를 한 모금 마셨다가 내뿜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담뱃불 때문인 것인지 노을이 더욱이 불타오르는 것만 같았다. 존은 그 모습을 보다가 눈을 지긋이 감고는 담배를 쪽 빨았다. 하늘에 너울거리는 회색빛 연기. 폐 속에 가득 찬 연기를 내쉬며 그는 길고도 우울한 한숨을 내뱉었다. 공기 중을 가르는 고요한 한숨. 그리고 존은 다시 눈을 떠서 노을빛 하늘을 같이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래. 또 살아남아버렸어.”

 

 

-----------------------------------

 

 

꼭 사람이 많으면 한 놈은 이상한 짓거리를 한답니다. 그게 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거반을 중심삼아 연습장좀 휘갈겼습니다.

 

 

나중에 안 건데

당시에는 훔볼트라고 안하고 베를린 대학이라고 불렀다네요.

나치정권에 탄압받아서 대학교가 말이 아니었다고합니다.

짧은 지식의 한계. 죄송합니다.

0
신고하기
댓글 4
댓글은 최대 255자까지, 스티커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 등록 n
등록0/256
닫기
안녕, 레이디 YES NO 내 맘 알지? 성공! 뜨헉! 하아? 힝-
좋구나~ 후후후... YES NO 하- 감히! 이녀석들! 그땐 그랬지
Hi~ OK Oh! 냠~ Love U~ 궁금해! YES! 히힛~
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웃음 두려움 만족 놀람 동의 분노 좌절 인사
안녕하세요? 넵!! 미안해요!! 앗! 좋아요! 엣헴. 추천! ㅠㅠ
안녕하심까~ 피- 좋다! 못마땅해... 곱다~ 덤비라! 후우- 아슴찮다..
허~허~ 아, 아니... 헐! 흠흠... 끄응... 시, 식은땀이.. 엥? 후어어..
후훗~ Trick or Treat! 사.탕.내.놔. 소녀... 억울하옵니다... 사, 사탕 주세요! 해피... 핼러윈... 날 위해 사탕 정돈 줘야지? 목표? 당연히 사탕이지!
안녕~ ?? 피- 어머! 흐어 오오- 안돼! 랄랄라
우쭈쭈 하하 하? ?? 이거 참... -_- 안녕하십니까 안됩니다
ㅇㅅㅇ 으르릉... 나, 나! (정색) 깔깔 아니야!! 뿌잉 메~
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기자님의 감탄사 : 호-오! 기자님의 일과 : 신문 보기 기자님의 사과 : 이거 실례! 기자님이 놀라면 : 어이쿠! 기분이 좋아 보이는 잭 기분이 나빠 보이는 잭 천진난만한 잭 상큼한 인사를 날리는 잭
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최근에 사용한 스티커가 없습니다.
능력자님의 마음을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스티커를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