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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 전기 능력자전격의윌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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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딜 카를로스 탱커 레이튼 근딜 카로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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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ipse Vol.2.5 선택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정보 제공자, 클리브 스테플(가십 페이퍼 기자, 사이코 메트러)

관계의 조명

글을 의뢰 받고 한참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떤 쇼킹한 글로 독자 여러분의 말초신경을 자극해서 제 글이 실리는 이 불륨이 눈에 띄는 판매고를 기록할까 말이죠.
고민 끝에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윌라드와 레이튼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따끈따끈한 인터뷰들도 입수했죠. 이번 칼럼은 인터뷰로 채워집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회사소속 임원, 폴 존슨(가명), 67세

“윌라드는 어렸을 때부터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 받았어. 이례적으로 어린 나이의 윌라드 후계자 자리를 약속했지.
탐탁지 않았지만, 그의 능력은 대단해서 부정하기 힘들었고, 결국 임원들도 인정하게 되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윌라드의 능력이 나아지지 않는 거야. 결국 우리는 그의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1)
비밀리에 그를 자극할만한 일을 지속적으로 꾸며왔어.
가장 불쌍한 건 윌라드지. 그것에 대한 희생을 스스로 치러야 했으니까 아무 것도 모른채 말이야.
이제는 그도 어느 정도 감지하고 있지 않을까? 자신의 신변에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좋지 않은 일들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말이야.”


영국 카플란 주민, 제임스 엘로이(가명), 37세

“혹자는 레이튼이 윌라드로 인해 불우한 삶은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일 수도 있어요.
레이튼은 윌라드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능력자로 많은 성장을 했고, 뚜렷한 목표도 생겼습니다. 반면 윌라드는 매번 후계자 자리에서 떨어지고 있잖아요.
참! 신기한 건 그 사건 이후로 둘이 따로 만난 적이 있다는 거에요. 그건 비밀이 아닌 것 같은데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몇 년 전 공터에서 둘을 보았어요. 저희 가족과 주변 사람들 모두요.
우리는 대단한 싸움이 일어날 거라고 기대했는데 둘은 싸움 같은 건 하지 않았어요. 십분 가량인가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어요.
아, 분명 세기의 대결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어요. 레이튼은 왜 윌라드와 싸우지 않은 걸까요?”


(前) 데일리 미러 기자, 도로시 세이어스(가명), 70세

“여러분도 알다시피 둘은 전기 인간 이외에는 어떤 공통점도 찾을 수 없어요. 성격도 말투도 살아온 배경도 모두 다릅니다.
둘이 경쟁 상대가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로 형사 시머가 레이튼에게 알려준 아주 사소한 정보 때문이에요.
사실 그들 중에 누가 더 강한 힘을 가졌다고 단언할 수 없어요.
어린 시절 전투에서 윌라드가 승리한 것은 맞지만 장소는 헬리오스의 훈련장이었고 지켜보는 자들도 회사의 관계자들이었으니까요.
피투성이의 레이튼은 더 싸우겠다고 했고 그 싸움을 말린 건 회사 관계자들이었어요. 계속 싸우게 두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기들이 점 찍은 후계자 그리고 후계자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 당신이 회사 사람이라면 어떤 마을이 들었을까요?
결국 싸움은 윌라드의 승리가 되었어요. 대결의 결과를 소문 낸 자들도 회사 사람들이었죠.
이 일로 윌라드는 더욱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구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둘의 관계가 진전되지도 않고, 승자와 패자도 없습니다.
둘의 대결을 오랬동안 기다려온 사람들도 이제는 지칠 만한데, 지속적으로 사람들은 둘은 자극할만한 이야기 거리를 계속 꺼내고 있어요.
물론 제 글도 그렇지만, 인터뷰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노토멘트.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1) 여러 개의 학설이 있지만, ESPER의 연구소장 트라우트에 의하면 능력자들 중에는 한번에 자신의 잠재된 능력 모두를 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자들은 특별한 계기를 통해 더 나은 능력자로 성장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 특별한 계기가 무엇인지는 능력자마다 다르다. 어떤 자들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거나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을 때, 마음이 분노로 채워질 때, 또 어떤 자들은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할 때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