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복의요정입니다.

제가 이번에 쓸 공략의 주제는 레나의 심화과정입니다.

제가 처음 쓴 공략이 레나였는데, 다시 레나 공략을 집필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공략게시판에는 자기 주캐의 공략을 쓰면 실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ㅋㅋ...제가 딱 그랬습니다. 일전에 제가 레나공략으로 오싸를 갔을 때 매우 기뻤지만

계속해서 랭킹이 떨어지는 걸 보니까 마음이 아프더군요.

물론 지금은 징크스가 풀렸습니다 ㅋㅋ 

이번 공략을 집필한 후에 또 다시 징크스가 찾아오지 않을까 염려스럽긴 하지만

여러분들의 실력향상을 위해서라면

랭킹은 고작 숫자에 불과할 뿐이죠.

심층 공략이라고 했지만, 역시 기본이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저번 공략에는 레나라는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서 가볍게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심도있게 이야기해볼까합니다.

레나는 빠른 이동기와, 강력한 데미지 딜링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커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1) 이니시에이터(한타유발자)

 : 이니시에이팅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팀원이 한타를 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원하는 타이밍에 한타를 거는 전술인데요.

   레나에게 가장 맞는 포지션은 바로 이 이니시에이터 포지션입니다. 레나의 탱킹력은 스텔라, 휴톤, 도일, 레이튼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그것은 풀슈아기술이 없기 때문입니다. 섬전각이라고 해봐야, 원거리 슈퍼 아머 밖에 없고

   그것으로 탱킹을 하기에는 조금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나에게는 부족한 탱킹을 메꾸고도 남을 강력한 스킬과

   빠른 이동기가 있습니다. 질주라고 하는 맵 전반을 아우르는 이동기로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치고 들어갈 수 있죠.

   이것을 이용하여 미니맵에 노출된 상대방을 순식간에 물어서 암살을 할 수도, 한타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2) 탱커

  : 레나는 탱킹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도 탱킹을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레나 혼자서 1근이 되었을 때 입니다. 이때에는 원거리 캐릭터 중에서도 한 명은 방을 타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적팀에 근접 캐릭터의 수 입니다.

    적팀에 근접캐릭터의 수가 2명 이상인가 아닌가 입니다. 2명 이상이라면, 선질주 진입은 그야 말로 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신경써야 할 것은 적팀에 강습 스킬을 가진 캐릭터의 존재 유무입니다.

    강습 스킬을 가진 캐릭터는 트리비아, 카를로스, 로라스, 레나, 레이튼, 스텔라, 휴톤이 되겠습니다.

    이들이 존재할 때에는 그 캐릭터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선질주 진입을 할지, 견제를 하다가 뒤로 돌아서

    원딜러들을 칠 지 상황에 따라서 임기응변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레나로 탱킹을 할 때에는 항상 원딜보호에 신경을 쓰면서 해야합니다.

    자신 외에 방을 탄 원거리 캐릭터분께도 되도록이면 적을 공격하기 보다

    원딜러에게 달라 붙은 근캐를 견제해달라고 부탁해줍시다.

3) 근접 딜러

  : 레나로 근접 딜러의 포지션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일단 1신발은 필수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방보다는 딜 위주의 트리를 타는 근딜에게는 어중간하게 방을 타는 것 보다는 1신발을 찍고 스탭을 밟는게 좋기 때문입니다.

    근딜로 플레이 할 시에는 암살은 가도 좋지만 이니시에이팅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순삭당하거든요.

    먼저 메인탱커가 진입을 한 후에 적 원딜의 위치를 파악한 후 궁을 키고 질주로 빠르게 진입해줍시다.

    그리고 이속도핑을 하여 빠른 스탭으로 적의 공격을 흘린 후에 섬전각을 씁니다.

    섬전각을 쓸 때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바로 어떤 캐릭터에게 섬전각을 쓰냐입니다.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순위 방을 타지 않은 서포트 캐릭

    2순위 방을 타지 않은 원거리 딜러

    3순위 방을 조금 탄 서포트 캐릭

    이런식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 서폿캐릭(토마스, 윌라드, 린, 까미유)을 먼저 짜르는 것이고,

    그 다음이 딜러를 짜르는 것입니다. 

강제한타가 무엇인지는 포지션을 설명하면서 짤막하게 해드렸습니다.

레나의 악명은 어느 랭킹 구간대 할 것 없이 아주 악랄하기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가 바로 강제한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레나의 전술을 알려겠습니다.

어떻습니까?

간단한 것 같지만 정말 악랄하지 않습니까?

트루퍼 막타를 노리는 적팀을 순식간에 물고서

적팀이 백업이 올 때 아군은 트루퍼 버프를 들고서 나타납니다.

적팀은 도망가는 것도 제대로 못합니다.

선택지는 단 하나. 리스폰입니다.

이것이 바로 강제한타의 힘입니다.

스텔라와 린이 정공법이라면, 레나는 게릴라죠.

그렇기에 매우매우 재밌습니다.

물론 실패하면 70%는 레나 책임입니다.

한타가 실패했을 때에는 Z키를 눌러 Sorry!! 를 외칩시다.

온 맵을 장악하는 레나의 압박은 카인만큼이나 팀을 무겁게 짖누릅니다.

조금의 틈이 보여도 질주로 달려가고

자신의 앞마당에서 립을 먹는 레나를 물어도 죽지도 않습니다.

레나의 압박은 매우 간단합니다.

질주로 종횡무진 적팀을 낚아올리면 됩니다.

이때 유용한 낚시 공략은 제가 예전에 올렸으니 참조하시면 편할 것입니다.

레나로 압박을 가하는 낚시를 할 때 이런식으로 낚시를 하면 매우 좋습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레나에게 이보다 어울리는 말은 찾을 수 없군요.

위의 움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강쇄 직후 빠르게 마우스를 돌려서

뒤쪽으로 섬전각을 했습니다.

정면에서 적을 낚아챘을 때 아군쪽으로 배달하는 법입니다.

이것을 연습해두면 아군의 방향을 서치해서 그 쪽으로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꼭 연습해두시는 게 좋고

이런식으로 하면 적의 백업을 보다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레나의 압박 포인트

(발퀄이라 죄송합니다..ㅋㅋ)

레나의 견제 포인트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모든 맵 구석구석을 다 견제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빨간 지점은 미니맵에 노출되는 즉시 질주로 달려가 강습, 혹은 강제한타를 하기 쉬운 장소입니다.

노란 지점은 완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을 때 손쉽게 견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Y존에서의 압박은 적진으로 파고드는 압박이 아니라, 적진에서 떼어놓도록 하는 압박입니다. 

우위를 점하든 점하지 않고 있든, 저 맵에 표시된 부분은 전부 중요한 포인트이므로

지속적으로 맵리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레나는 낚시라는 걸 대체로 하지 않습니다.

낚시를 걸만한 지역에 누가 나타났다 하면 그냥 바로 달려가서 물어버리죠.

낚시는 아군 전체가 협력하여 적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라면,

무는 것은 임기응변으로 적에게 달려가 빠르게 처리하는 것입니다.

적을 무느냐 마느냐는 레나를 플레이하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고...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실력은 분명 늘 것입니다.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야하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들어가야하는지 말입니다.

낚시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besttip/topic/4637134 - 낚시의 기술

질주 운용에 대한 기본 이론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besttip/topic/707075 -Arcturus, 레나로 킬따기

질주 활용에 관한 팁은 Arcturus님이 요점만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것이 있습니다. 링크에 걸어두었으니

그것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ㅋㅋ 타이틀에 보면 질주에 별 달려있지요.

아마 목차에서 질주 카테고리만 따로 뙇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신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질주야 말로 레나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공략 처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해서 질주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느끼신 분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질주 좀 그만 말하라고 지겹다고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그만 말할 수 없습니다.

레나의 모든 것은 질주에서 질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질주 컨트롤이 레나의 모든 것입니다.

질주 컨트롤은 언뜻보면 단순해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파면 팔수록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스킬이 바로 질주가 아닐까 합니다.

* 레나 정점 Fixe님의 질주 실력

도버의 수호자 코스튬 레나 - 제시카ㅣ(ㅇ김민철ㅇ)님

정장 코스튬 레나 - Fixe님

(출처 - http://afreeca.com/park70415, 킬링히트 아프리카 방송국, 2차 팀 대항전, 최강덕규전사vs우승시주괴기부 결승 경기)

위 영상을 보시면 정말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컨트롤로 깔끔하고 정확하게 질주킥을 꽂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극한의 질주 컨트롤이 무엇인지 임팩트있게 보여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위 영상을 보고 다들 탄성이 절로 나오셨을텐데요.

보통 우리가 질주를 했을 때 저런 상황이 나온다면, 곡선으로 턴을 하지 않고

바로 그냥 걷어찼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아군의 공격 범위 밖으로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잘못하면 방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Fixe님은 그것을 염두에 두어, 두번의 턴을 통해 적 레나를 자신의 타워쪽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정확한 판단력과 함께 그걸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컨트롤.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군요. 

저렇게 되기까지는 매우 힘들 것 같지만

우리도 연습을 한다면 위와 같은 질주 컨트롤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질주는 매우 빠른 만큼 컨트롤이 단순하고, 단순한 만큼 세밀한 조작이 어렵습니다.

즉 컨트롤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이 레나의 컨트롤 난이도가 별 3개인 까닭입니다.

레나의 질주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보면 질주를 시작해 순식간에 마우스를 꺽어서 뒤에 있는 로라스를 공격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질주는 너무 빠릅니다.

그래서 적을 지나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당황해서 그냥 바로 지나친채로 질주킥을 하곤 하는데,

그러지 마시고

적이 지나치면 지나친 대로

빠르게 뒤로 돌아 깔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연습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마우스를 돌려야 뒤로 180도가 돌아가느냐

이것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집에서만 했거나, 한 피시방에서만 해왔던 레나유저들이

피시방 대회에서 힘들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피시방마다 감도가 다 다르고, 마우스마다 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질주 컨트롤에서 차이가 자신이 지금까지 몸으로 익혀온 것과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조커팀은 대회에서 개인장비 취급을 허락해야합니다!

여하튼, 위의 질주 컨트롤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그 다음에는 정확하게 확인하고 까는 연습을 해줍시다.

연습모드에서 처음 시작하는 위치에서 질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로라스와 같은 선상에 서서 그 끝에서 질주를 시작해 적을 지나쳤을 때를 상정하고

조금 여유롭게 U턴을 하여 적을 확인 한 후 질주킥을 가한 것입니다.

보통은 적도 움직이기 때문에 맨 처음 보여준 U턴 질주킥처럼 찰 수는 없고

지금 보여준 질주킥 움짤처럼 확인한 후에 차는 것이 많습니다.

왼쪽으로 도는 것을 연습했으면 오른쪽도 해야겠죠?

네 오른쪽으로 돌아서 질주킥입니다.

움짤로 보면 참 쉬워보입니다 ㅋㅋ.

하지만 질주는 빠릅니다.

저렇게 여유롭게 하는 것도

빠른 반사신경을 필요로 합니다.

저도 사실 연습중에 있어서 완벽하진 않습니다.

허나 위의 움짤처럼 연습을 하고

실전에서도 사용하여 경험을 쌓는다면

Fixe님의 곡사포 질주처럼 할 수 것입니다.

그리고 질주 캔 섬전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질주는 후딜(0.5초) 부분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거리를 정확하게 예측 및 계산한 후에 섬전각을 날리는 기술인데요.

이 기술이 유효할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 때.

적이 스킬을 쓴 후 빈틈을 보일 때.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질주 캔 섬전을 하기보다는 멈춰 서서 상황을 보거나

편하게 질주킥으로 먼저 한 명 눕히고 다른 사람에게 섬전각을 넣거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략을 잘 보셨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그저 여러분들이 이 공략으로 질주 테크닉을 다져 보다 좋은 기술로

재밌게 레나를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집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만약 근접캐릭터가 레나를 맨투맨마크를 한다면......최대한 그걸 생각하면서 그 캐릭터가 미니맵에 서치된 후에 뒷선으로 들어가던지

       아니면 1선에 서서 금강쇄로 적진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다가 마크 캐릭터가 다가오면 뒤로 빠진 후에 

       적 3선으로 가서 원딜 냠냠 해줍시다

p.s.2 레나는 매우 강력한 캐릭터지만 그것만 믿고 적진에 다이브를 하면...안됩니다 실수로 그렇게 하셨다면 꼭 Sorry를 눌러줍시다...(ㅜㅜ)

p.s.3 레나는 근접캐릭터와 맞다이에서 조금 약한 면을 보입니다. 물론 죽지는 않습니다만...

        ...죽지 않는 건 1:1일 경우이고 보통 근캐에게 마크당하면 뒤에서 원딜이 폭딜을 넣습니다.

         웬만하면 근캐와 상대하기보다는 원거리 캐릭터를 상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빅터, 엘리 제외, 얘네들은 좀 피해야 합니다. 질주킥이나 뒤치기 선제공격 못하면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p.s.4 이번 대회 끝나면 레나 하향 100% 할거같음 !! 이야아아아압 드뎌 슈퍼 OP캐 잡고 똥 싸냐는 소리 안 들어도 됨!!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