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왠만해서는 오더에 따라야 하는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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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14:52:37
군대예시드는게 참 꼰대같긴한데. 그래도 이해는 되리라 믿어.
그 원딜놈을 엄청난, 혼자 싸우면 세 명을 이기는 정예병이라고 쳐.
근데 이 정예병 친구는 막 전입온 놈이라서 아무도 정예병인지 몰라.
자기가 정예병인 걸 열심히 아군들에게 알렸어.
군대 무용담이 추가되어서 자기는 혼자 열 명도 이길 수 있대.
하지만 누가 믿겠어? 처음 보는 사람이고, 신삥인데.
심지어 이 전투 끝나면 전출나간대.
그럼 그냥 다른 사람이 보기엔 '흔한 병사1'이야.
아군 5명 vs 적10명의 전투가 벌어졌어.
대대장은 아무리 봐도 전투에 임하면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후퇴 명령을 내렸어. 군장을 바리바리 싸들고 병사들은 다 이미 후퇴하는 와중이야.
포진지 설치해 놓은 것도 이미 다 걷어갔어.
근데 이 신삥놈이 미쳤는지 지 혼자 적진으로 달려가서 세 명을 죽이고 전사해.
숨이 끊어지기 직전 하는 말.
"왜 안오냐... 내가 세 명 잡았다고... 이긴다고..."
ㅋㅋ 말도 안되는 일이지?
근데 사이퍼즈는 어때?
내가 진짜 많이 봐 줘서 저 병사를 3명은 상대하는 피지컬은 괜찮은 놈으로 묘사했어.
그런데 사이퍼즈는 어떻냐고.
그런 애들 1:1은 제대로 하냐? 아니야. 그런데 방어하는 5명상대로, 적은 수호타워 방어버프랑,
수호타워, 수호자 시야 + 수호자 스킬 + 수호타워 포격을 뚫고, 몇 명을 눕힐 거라고 과연 아군이 예상할 수 있을까?
예상하면 큰일이야. 예상한게 더 큰일이다 진짜. 한 명 죽을 거 다 죽으니까.
그러니까 제발 왠만해서는 오더에 따르자~ 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