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빈 성우 엄상현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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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6-05-18 20:19:55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아이돌O 입니다.
5월 14일에 있었던 사이퍼즈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신규 캐릭터~ 기억 나시나요?
이름이 공개된 총 세 명의 사이퍼 중에서 내일(19일) 멜빈이 업데이트 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멜빈 성우 '엄상현'님과의 인터뷰를 가져왔어요!
업데이트 전인데 왜 벌써 멜빈 성우 인터뷰를 공개하냐고요?
당연히 여러분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죠~!+_+
그럼 인터뷰 시작합니다~
폭 넓은 연기와 미성의 소유자! 성우 엄상현님을 소개합니다.
[ 능력자 여러분에게 남길 영상 촬영 직전의 엄상현 성우님의 모습! ]
로보카 폴리 폴리, SD 건담 포스 바쿠네츠마루, 톰과 제리 톰,
츠바사 크로니클 샤오랑, 헬로 카봇 카봇 프론, 바다탐험대 옥토넛 페이소, 쿵푸팬더 시리즈 포,
폭풍우 치는 밤에 메이, 빨간머리 앤 길버트, 닌자 거북이 TMNT 미켈란젤로,
어벤져스 로키, 스타워즤깨어난 포스 헉스, EBS 라디오 문학관 외 다수
사랑스러운 미소년부터 중후한 노인까지 다양하게 소화하고 계신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성우 엄상현님이시랍니다.
출연작을 하나하나 나열하면 스크롤바가 한 없이 작아질 정도로 정말 많은 활동을 보여주고 계시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미성과 연기력으로 각종 역할들을 섭!렵!
많은 팬을 보유하고 계신 성우님은 지금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계세요.
멜빈 보이스 녹음을 위해 사이퍼즈에 방문해주신 엄상현 성우님과의 인터뷰, 많이 기다리셨죠?
Q. 안녕하세요, 엄상현 성우님. 사이퍼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유후~! (짝짝짝)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환영을 해주시고.
사이퍼즈에는 처음 방문 해주셨는데요.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에게 짧게 인사 부탁 드릴게요~
A. 사이퍼즈 인터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와 함께 사이퍼즈를 즐겨보시죠~ Let's Go!
Q. 출연작을 한 눈에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그 중에서 게임 더빙도 많이 하셨는데, 성우님께서 생각하시는 게임 더빙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A. 제가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한 것도 아니더라고요~ ㅋㅋ
지금의 게임이라는 게 옛날, 그러니까 한 100년 전에는 없었잖아요.
하지만 게임이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계속 놀이를 즐겼고, 그게 디지털화 되어서 지금의 게임이 된 건데.
게임 녹음의 매력은 이 시대의, 문화의 주 흐름인 게임에 여러분이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견인자의 역할을 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문화를 이끌어간다는 사명감도 느끼고요.
왜냐하면 예전에는 게임이 문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지만 지금은 점점 더 커져서
게임이 인생이 되기도 하고, 게임을 통해 영화가 나오기도 하는 시대니까요.
이게 진짜 문화고 인생의 축소판인데, 그 세계로 이끌어주는 견인자의 역할이 주는 쾌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즐겁게, 재미있게 작업을 하고 있어요.
Q. 국내 남자 성우님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계신 것으로 유명한데요.
- 아휴~ 그렇지도 않아요.
특히 여성팬이 정말 많으신데, 인기의 비결이 있을까요?+_+
A. 제가 수년 전부터 틈틈이 최면술을 익혔어요.
그래서 '모두 나를 좋아해라, 좋아해라.' 했는데, 이게 다 최면술을 익힌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사랑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고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형식적인 게 아니라, 자다가도 생각이 나요.
아, 내가 뭐라고 이렇게 좋아해주시지? 하고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진짜 감사 드리고, 고맙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그렇습니다.
Q. 멜빈은 던전앤파이터에도 등장하는 캐릭터인데요.
기존에도 동명의 캐릭터가 사이퍼즈에 등장했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멜빈이 등장할 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어요.
능력자 여러분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성우님께서 생각하시는 멜빈의 가장 큰 매력을 하나만 소개해주세요.
A. 던전앤파이터를 찾아봤어요. 근데 던전앤파이터의 멜빈과는 느낌이 약간 다른 캐릭터더라고요.
사이퍼즈의 멜빈은 굉장한 천재지만 약간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는 듯한, 그런 천재예요.
그런 걸 표현하려고 생각했고요.
이 천재라는 게 낭만주의 시대 때 생긴 말이잖아요.
문화사회학 같은 데서는 천재, 이런 걸 부정하고 인간은 다 같다고 하고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천재는 있다고 생각해요.
천재가 뛰어난 능력치를 보여주면서 능력 총량의 법칙처럼 다른 쪽에서 부족한 면을 드러내는데
멜빈은 그게 사회성이라서 그 부분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배경이 옛날인데 기계나 날아다니는 로보트는 말이 안 되겠지만 멜빈이니까 가능한 거라고 해석을 했어요.
빠릿빠릿하지 않고, 똑똑하게 보이지도 않고, 헛점이 많아 보이지만 그래서 더 무시무시한 천재성이 숨겨져 있는~
그런 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목소리 자체도 나른하면서 비어보이고, 보호 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그런 면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Q. 비슷한 내용일 것 같은데요. 멜빈을 연기하시면서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나 어려웠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A. 모든 녹음이 다 비슷한데요. 캐릭터가 흔들리지 않게 캐릭터를 끌고 가는 게 필요해요.
특히나 멜빈 같은 경우는 얘가 나른한 성격을 가지고 있더라도 게임이니까 싸우잖아요.
그때 '내 주먹을 받아라~', '아야. 아프네?' 이런 식으로 나른하게도 해보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해봤거든요.
어떤 게 채택 될 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그런 걸 중점에 두고
캐릭터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연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중에서는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요.
A. 저 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서 성우가 됐지만, 요즘은 성우 되기가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새로 들어온 후배들에게 '몇 년 동안 준비했니?'하고 물어보면 '10년'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로요.
맨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아주 오랫동안 준비했다는 관용적인 표현인 줄 알았는데 진짜 십여 년을 준비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그만큼 어렵구나 생각을 하고 조언을 하자면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물론 그 길이 아주 좋은 길이 아닐 수도 있고, 그 길에 들어서기 전에 했던 생각만큼 좋지 않거나, 그만큼의 효과가 없을 수도 있는데요.
뜻을 세웠으면 끝까지 노력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그 길이 생각만큼 좋지 않더라도 그 동안 쏟았던 노력은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좋은 것으로 발현이 될 거고요. 그게 성우로서의 자기 기량으로 발현된다면 더 좋은 거죠.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 인내, 그리고 되실 거라는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파이팅!
Q. 멜빈 이후엔 어떤 계획이나 일정을 가지고 계신지 살짝 알려주세요.
A. 앵그리버드 녹음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뭐지... 뽀로로도 오늘 끝나고 녹음해야 되고요~ㅋㅋ
또 뭐지, 주인공한 게... 또 뭐 하는데 곧 개봉하겠네요.
이거이거, 성우를 지망하는 분들이 보시면 이러시겠어요.
아, 뭐야~ 주인공이면서 이름도 제대로 몰라~ㅋㅋㅋ
죄송합니다.(__)
- 그래서 대신 회사에 와서 찾아드렸습니다. 곧 개봉할 유희왕 극장판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엄상현 성우님이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에게 특별한 인사 영상을 남겨 주셨어요.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 영상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성우 엄상현, 사이퍼즈의 멜빈 역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사이퍼즈 많이 좋아하시죠?
사이퍼즈가 이제 국민게임으로 모든 국민들이 다 즐기고 있는데요.
이번에 멜빈이 추가됨으로써 여러분은 캐릭터를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
멜빈, 정말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멜빈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그리고 사이퍼즈도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게임을 즐기실 때 여러분 눈 건강! 식사도 하시면서~ 건강 챙기면서 게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상! 멜빈이었습니다!
1. 공학도 멜빈 멋진 보이스
▶ 실수할 시간이 없어. 제대로 증명해야 해.
▶ 제피. 무슨 일이 있으면 깨워줘.
▶ 재뉴어리? 음. 누가 리더가 되건 상관은 없지만. (캐럴 아이템)
▶ 각자의 길을 가면 되지. 우리의 원래 위치로. (캐럴 이클립스)
2. 같은 대사 다른 느낌 (리첼)
▶ 지루해? 응.. 나도 지루해.
▶ 흠. 다시 한 번 가자. 그럼.. 이 부분을..
▶ 오늘 실험은~ 취소야.. 귀찮아..
엄상현 성우님과의 즐거운 인터뷰와 나른~한 매력이 넘치는 보이스 선물은 마음에 드시나요?
바로 내일, 5월 19일 트와일라잇에 등장하는 멜빈 많이 기대해주세요.
[ 엄상현 성우님이 사이퍼즈에 남겨주신 친필 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