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헌트는 능력이 흑염인데 이명은 스노우퀸입니다. 근데 이걸 두 능력을 매력적이게 조합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외형이 흰색이니까 스노우퀸 ㅎㅎ 이러면 진짜 개짜쳐요

차라리 '전쟁 당시 폭주하며 산을 다 불태우면서 흰 재가 눈처럼 휘날렸다고 해서 스노우퀸으로 설정됐다.' 라고 하는 부분이 모든 것을 불태우는 흑염이랑 맞물리면서도 개간지나는 이명 설정이 됩니다...

그런 부분으로 생각하면 지금처럼 굳이 흰색 계열로 캐릭터 외형 설정을 안 해도 되고 재뉴어리 시즌2가 아닌 좀 더 개성있는 외형으로 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흑염도 지금껀 그냥 청염이잖아요 심지어 질감도 그냥 니콜라스가 던지는 공포 덩어리나 릭 공간능력 느낌이지 솔직히 불 같지도 않음. 그냥 딱 아무 효과 넣지 말고 검정색으로 지글지글 불타는 느낌으로 하면 안 되나요?? 제일 좋은 예시가 그냥 간단하게 나루토에 아마테라스로 딱 있는데 굳이 좋고 간단한 예시 놔두고 굳이 욕먹을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음.

거기에 앤지 자체도 각성 한지 얼마 안 돼서 능력 조절 못할 뿐더러 가뜩이나 조절하기 힘들기로 소문난 불 능력, 거기에 잘못하면 사용자 본인이 죽을 정도로 더 심각한 불안정성을 가졌다는 게 흑염 컨셉인데, 쐐기 모양 정확히 구현하고 불로 새 만들고 불로 날개 만들어서 비행하고 이러는 건... 진짜 너무나도 크게 설정과 컨셉에 어긋났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펙트를 수정해서 진짜 검은색으로 좀 타오르는듯한 불이 쏘아지고, 쐐기도 그냥 모양이 불확실한 제어 안 되는 검은 불꽃이 터지는 느낌으로, 궁극기인 새도 그냥 바닥을 타고 흐르며 적을 추격하는 검은 불꽃 덩어리로 표현해서 능력이 폭주하는 바람에 자의가 아닌데도 흑염이 발현돼서 적을 끝까지 불태운다는 쪽으로 하고, 비행은 진짜 촌스러운 날개 갖다 치우고 제어하기 힘들어서 능력자 본인도 불태우는 것처럼 검은 불꽃이 몸에 부분부분 불타고있고 고통 속에서도 결의로 버틴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

이제와서 스킬 구조를 바꾸는건 힘들어보이니 제발 출시 시기를 늦춰서라도 외형과 설정, 이펙트라도 바꿔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