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이건 아닌거같아 내일 탱커하향은 일단 취소하고 보류해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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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85급]

2024-07-03 22:48:00

아니 하향이 내일인데 오늘 2차궁 케니스로 풀피플로리안 쏘니깐 말그대로 증발해서 사라지더라;; 암만 렙차가 있었더라도 명색이 '탱커'인데 어느정도는 버틸 수가 있어야 사람들이 탱커찍먹 하면서 조금씩이라도 탱커유저풀이 유지가 될 수가 있는거 아님? 근데 이런식으로 픽 녹아버리면 누가 탱커하고 싶어함? 당장 누름돌때매 공식전 탱커로만 돌리는 나도 매 판 탈주하고 싶은거 꾸역꾸역 참다가 기권각 나오면 칼기권으로 해방감 느끼면서 안도하는데.



게다가 아까 상위권 유저 한분한테 귓말 걸었다가 들은 얘기가 "3탱을 쓰는 이유는 코인수급량이 줄고 물가가 올라서 3딜러 체제로는 딜러를 충분히 키워주기가 힘들고, 2딜러만 있어도 화력이 충분할 정도로 탱커가 물렁해졌기 때문" 이라고 들었는데. 그럼 여기서 탱을 더 물렁하게 하는건 애초에 해결방법조차 아닌거잖아;; 상위티어 기준으로 한 정상적인 패치가 아니라, 그 어떤 티어대에도 정상작용을 하지 못하는 잘못된 패치라는거 아니냐고.



그 잘못된 패치 때문에 상위티어 유저들은 더 고통받으면서 게임을 해야하고, 하위티어 탱커들은 아예 발을 떼버릴 수도 있음. 티어 등반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단 말임. 공식전의 존재의의 자체가 사라지는거라고. 나도 당장 드는 생각이 아무리 누름돌을 준다지만 이정도면 시도조차 하기싫다임. 지금도 실수하면 바로 목숨 헌납하고 팀한테 말로 뚜드려맞아야 되는데 더 물렁해지면 어떻게 게임을 하라고.



암만 저번시즌에 전선유지+고독한늑대로 탱커들이 진짜 철벽수준으로 단단했던 적이 있다지만, 이미 그거 기억도 잘 안날정도로 하향 쎄게 맞았고 그때부터 거의 1년이 지났는데 너무 한순간만 생각하고 패치를 막 지르는거 아냐? 심지어 그때랑 비교해서 지금 사이퍼즈가 더 재밌기라도 하냐? 아님. 그때는 탱커입장에서는 그냥 재밌었던 시절이고, 근딜 입장에서는 2원딜 자주나오니 안티탱킹과 암살 중 취사선택이 가능했던 시절이고, 원딜 입장에서도 근딜과 같은 입장+지금보다 적팀 근캐가 1~2명 적어서 뒤치기 걱정 적었던 시절이었음.



근데 지금 공식전 돌리면 뭐함? 여기서부턴 정말 솔직하게 말하고 싶으니까 하위티어에서 탱커돌리는 내 입장에서 말하겠지만. 탱은 그냥 개물렁해서 실수하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다른 시즌의 갑절이고, 아군 원딜이 단 한명밖에 없으니까 다른 시즌처럼 원거리 엄호가 들어와서 살아나는 경험도 적고, 그에반해 근딜이랑 서포터를 강제로 잡아주니까 다른 시즌의 하위티어 2탱2원딜에 익숙해져있던 나한테는 플레이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지 않으면 무조건 손해를 봐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됨.



물론 마지막에 말한거야 게임에 메타의 변화가 있으면 겪어야 하는 일이니까 '저것만' 있었다면 내가 감내해야 하는 일이지. 근데 좀... 심각하다고. 심각하게 재미없고 심각하게 짜증나고 심각하게 부담되는게 지금 탱커유저 입장이라고. 아 개 같애 그냥. 짜증 그 자체라고 탱커를 하면 느껴지는게 ㅇㅇ.



그래도 게임이라는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인데, 좀... 최소한의 재미는 느끼게 해줘야하는거 아님? 어떻게 포지션 하나가 게임 내내 괴롭기만 할 수 있음? 문제파악 제대로 못하고 일단 탱커 칼질하고본 너희들 안일함 때문에, 탱커는 내가 하기는 싫은데 팀에 없으면 고깝고, 일반전에서는 툭하면 없고 공식전에선 누름돌 받으러 온 사람이 설렁설렁 쳐던지는 계륵보다 못한 포지션으로 전락할거라고. 사실 이미 거의 이상태인데, 내일 하향을 추가로 하면 아예 쐐기가 박히겠지.



이정도로 호소를 했는데도 "아 밥먹고 사퍼만하는 정신질환자 주제에 떠벌떠벌 말이많네 우리도 귀찮고 일하기 싫은데 그래도 뭐라도 해주잖아~" 정도의 생각이 드신다면. 뭐 니들 맘대로 하세요. 근데 송지형 전 디렉터가 피땀흘려 산소호흡기 붙이고 일으켜세웠던 사이퍼즈, 더이상은 찾아보기 힘들어질걸? 안그래도 태수놈 인식의 틈 때문에 반의 반토막을 쳐놓은 게임인데, 환자 입에 붙어있던 산소호흡기 떼는거랑 비슷한 속도로 기울어질지도 모름. 진심으로 생각하는거야 이거. 니들이 공식전에서 탱커해보면 모를 수가 없음. 내일 저 하향을 받고 나면 탱커 꼬라지가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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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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