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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설정집 [사이퍼 전투력 보고서 17. 강철의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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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학개론 [80급]

2014-12-25 19:04:45

 

 

 

 

 

Art by. 겨롱

 

* 위 글은 사이퍼즈 스토리와 무관한, 글쓴이의 허구한 망상입니다.
기존 스토리에 충실하여 제작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망상이니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음을 알아두세요.

* 글의 저작권은 마도학개론에게 있습니다.

 


목차

1. 능력의 원리

2. 능력의 발현

3. 전투력 보고서

4. 장비 보고서

 

 

 

 

세상에는 다양한 원소가 있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들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하나라도 갑자기 없어지게 된다면 큰 문제가 생길것이다. 그 반대로 새로운 원소가 생기게 된다면? 그 역시 다른 의미로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과학의 발전을 빠르고, 미신에 가까웠던 능력자들은 세상에 튀어나와 과학계를 경직시키고 있다. 아직 일부 보수 과학자들은 거대일식이 일으킨 '기적' 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수 많은 과학적 논증을 대가며 지금 이 상황을 반박하고 있다.

 


보수 과학자들이 있듯이 진보 과학자들도 존재한다. 모든 능력자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연구하고 분석하며, 그들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탐구한다. 이들중엔 사이퍼들도 있는데, '까미유 데샹' 이 대표적이다.

 


일식으로 과학으로 증명하지 못할 일들이 생겼다. 많은 변화 중 하나는 원소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기존의 원소들은 신비한 변화를 받았다. 큰 예로 포트레너드 전역에 깔려있는 '안개'는 기존의 안개를 구성하는 원소들이 변형되어 새로운 물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안개는 원소나 호르몬 따위에 결합하여 새로운 구조를 가진 원소로 탈바꿈 하거나, 변형되어 다른 성질을 지니게 된다.

 


변형의 큰 예는 철광석이 대표적인데, 최근 남극과 북극의 극지방의 영구동토층과 알프스 산맥 고원 지대에서 대규모의 광석지대가 발견됬다. 사업가들은 이를 큰 수확이라 생각하고 발굴 해냈으나 기존의 철광석과는 다른 형태였다.

 


그 광석의 이름은 연구를 해본 결과 43번 폴로늄[Po] 88번 라듐[Ra] 수소[H] 산소[O] 철[Fe] 가 안개의 힘으로한데 섞여 테라듀라는 광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광물의 원소를 새로운 원소로 지정, 테라듀[Td]로 지정하였고 이는 곧 광석의 이름이 되었다.

 


  테라듀, [Td] 회색빛이 은은히 띄는 그 광석은 물리적인 타격으로 분쇄나 분해가 불가능했다. 덕분에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일찌감치 좌절의 고통을 맛보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산업혁명과 맞물려 개발이 가능한 빠르고 편리한 자원을 찾다보니 테라듀는 관심 밖이 되었고. 점점 잊혀졌다.

 


하지만 전직 경찰, 현재 지하연합에 소속되어있는 능력자 중 테라듀와 비슷한 형태의 금속을 다룬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녀의 몸에서 나오는 금속 표본을 채취해 연구한다면 물리학계에 큰 발돋움을 할 수 있겠다.

 


그녀의 전투패턴을 분석해 본 결과, 신체 부위에 힘을 주면 그 곳에서 테라듀가 튀어 나간다고 한다. 아직까지 능력이 폭주하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근접 전투를 수행하는 그녀의 경우를 봐선 머지않아 큰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안개가 제아무리 원소들의 성질을 바꾼다 할지언정, 아직까지 눈에 띄게 바뀐것은 테라듀, 그 미지의 금속 뿐이다. 어떻게든 표본을 구해서 사람이 무슨 근거로 신물질을 다루는지, 이 금속을 변형 시킬 수 있는지. 반드시 알아낼 것이다. 나, 아돌프 반사우스의 이름을 걸고.

 


 

 

 

 

 

"신이시여. 제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유럽 대륙의 중앙, 스위스의 베른. 쌀쌀한 날씨 탓에 간단한 말을 하거나 숨을 쉴 때도 입김이 절로 났다.

 


그 곳의 번화가에선 능력자를 규탄하려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물론, 방금 수습에서 벗어난 샛병아리 경찰 레베카도 그 자리에 있었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머리카락 색을 가진 그녀는 어디서든 눈에 띄였다. 외모로든, 성격이로든. 집회지에선 경찰들이 일렬로 서서 더는 민가로 확산되지 못하게 길을 막고 있었다.

 


의경 모자를 푹 눌러쓴 레베카는 전방의 성난 군중들을 주시하다 무심코 옆을 바라봤다. 그녀의 친구 켈빈 할로우가 있었다. 둘은 눈짓으로 인사를 주고 받곤 이 상황이 조금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저녁이 되고 달빛이 서서히 내려앉자 군중들은 점차 자신의 무리로 흩어져갔다. 그들도 어쩔 수 이 살아야 하기에, 능력자들을 탄압하는 것이겠지.

 


본부에서 제복을 캐쥬얼한 차림의 옷으로 갈아입은 후, 쓰고 왔던 갈색의 베레모를 푹 눌러쓰고 유니폼 실에서 나왔다. 그 곳의 앞엔 켈빈 할로우가 벽에 기대서 레베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 친구."

 


"하하…. 레베카. 그 촌스러운 모자는 또 뭐야?"

 


레베카는 푹 눌러쓴 모자를 살짝 위로 올리며 웃음기를 머금고 대답해주었다.

 


"아 이거, 내 친구 모자인데. 그 친구가 요즘 좀 힘든 모양이더라고. 그래서 요즘 부흥하는 사이비 종교 같은 곳에 빠졌는지. 이 모자를 맡겨달라고 하며 가버렸어."

 


"그 종교단체…. 안타리우스 말하는 거야?"

 


"어. 맞아 그거. 역시 넌 기자라서 다르구만!"

 


"어이, 경찰이 안타리우스를 잊고 있음 어떡해?"

 


"에이, 그건 둘째치고. 시원한 맥주 한잔. 콜?"

 


"왜 싫겠어."'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허연 연기가 금세 눈 앞을 가렸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상가들은 닫지 않은 모양이다.

 


"친구, 입김이 좀 센거 아니야?"

 


"이거…. 안개가 좀 자욱한 것 같은데."

 


레베카는 멋쩍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확실히 입김 치곤 많은 양이였다. 안개가 스산하게  깔린 모양이 꼭 예전 거대일식 때를 보는 것 같았다. 켈빈의 표정은 경직되어 있었다.

 


그래도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주변에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화려한 술집으로 들어갔다. 매캐한 곰팡이 냄새와 달콤한 알코올 냄새가 한 데 뒤섞여 온갓 정신을 흔드는 기분이였다.

 


레베카는 의자에 털썩 기대 앉아 다리를 꼬며 생맥주를 시켰다. 켈빈의 표정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맥주는 금방 나왔고 레베카는 그의 표정을 보고 맥주를 크게 들이키고 물었다.

 


"친구.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그냥 날씨가 좀 좋지 않아서 기분이 별로인 것 같네."

 


"에이. 무슨 날씨 때문에 사내가 이렇게 풀이 죽어가지곤. 힘내라고."

 


"...사실 오늘 같이 안개가 무성한 날에 우리 가족이 사이퍼들에게 모두 당했어. 몇몇은 죽고…. 몇몇은 실종되고. 어디 살아 있긴 한 건지."

 


그녀는 속 시원히 털어놓는 그를 대견하게 생각하기도 했고, 약간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이런 얘기를 들으려고 말을 꺼낸게 아닌데. 그래도 그녀는 밝은 표정을 지으며 켈빈의 등짝을 세게 치며 말했다.

 


"친구. 난 우리가 이런 얘기를 서슴없이 하는 사이란게 기뻐. 니 가족일은 참 안됐어."

 


라고 하며 남은 맥주를 몽땅 벌컥벌컥 들이키고 잔은 테이블이 흔들릴 정도로 세게 내려 놓았다.

 


"니가 사이퍼를 싫어하는 것 알아. 근데 친구. 나 말이야…. 난 사이퍼가 되고 싶어."

 


"뭐?…."

 


"음, 나도 이제 어엿한 정식 경찰이 아니겠어? 근데 허구언날 능력자 규탄 집회 진압이나 출동하고 말이야. 난 항상 꿈에 그리던 잠복근무 같은 걸 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생각해보니깐. 비능력자가 능력자를 차별하니깐. 둘을 평등하게 하는거지. 그런걸 이해하기 위해선 내가 능력자가 되야 할 것 같아."

 


"구체적인 계획은 있어?"

 


"아직은 없는데. 그저 무작정 기도라도 하면 생길까하고 열심히 기도는 하고 있어. 뭐, 먹힐리가 없지. 하하. 참, 그 맥주 안 마실꺼면 내가 마신다?"

 


"이봐! 하하하…."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 있는 안개가 서서히 걷혀가고 있었다. 이미 동네에서 소문난 주당인 레베카와 켈빈은 주점의 술을 반이나 해치우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둘은 간단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집의 문을 열라고 하자 눈 앞에 비를 맞았는지 축축한 신문지 한장이 날아들어와 발 밑에 떨어졌다. 레베카는 무의식적으로 신문지를 들어 읽어보았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의사, 호르몬과 원소 변환에 성공. 비능력자를 능력자로 바꾸는 임상실험 중….'

 


그녀는 앞 문장만 읽어보곤 뒷주머니에 대충 구겨넣고 들어갔다. 그러곤 레베카는 공무원에게 절대 있어선 안됄, 게다가 갓 신참 경찰이 된 사람이 무단결근을 무려 삼일이나 해버렸다. 상사들의 표정은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무단 결근한 레베카는 스위스 베른 외각에 잇는 아이거 산에 파견 근무를 나가는 것. 그건 레베카를 포함해 모든 경찰들이 이동하는데 소모되는 시간과 체력이 귀찮기도 하고 아깝기도 해서 꺼리는 임무였다.

 


겉으로는 웃고 있는 레베카였지만 속으론 죽을 맛이였다. '뭘 이렇게 딱딱하게 굴지?' 라는 생각이 하루 종일 떠나질 않았다.

 


호송 트럭 안에서 갈색 머리의 남자 동료가 레베카의 눈치를 보지도 않고 대뜸 질문을 했다.

 


"레베카. 무슨 생각으로 삼일이나 결근 한거야?"

 


"아. 잠깐 이탈리아 좀 다녀왔어."

 


"이탈리아는 왜?"

 


"그건…. 비밀이야 짜샤."

 


"어디 이태리의 멋진 왕자님과 연애라도 하다 오셨나? 하하!"

 


"멋진 왕자님은 없고 배 나온 왕들만 잔뜩 있던걸?"

 


약간 비꼼이 들어있는 서로의 농담 따먹기는 멈추는 차의 흔들림 덕분에 비로소 멈출 수 있었다. 문이 열리자 거세게 들어오는 찬 바람이 살을 에는 기분이였다. 눈 앞엔 3900M의 '아이거 산' 이 칼바람을 받아치고 있었다.

 


사뿐히 트럭에서 내려 손목을 풀던 레베카에게 작전팀장이 다가와서 레베카에게 말했다.

 


"조난자 구조다. 정상 부근에 조난자 세명이 있다는 무전이 왔어. 레베카 자넨 조난자들이 최대한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 대려오는거야. 팀원은 두세명 붙여주겠네. 자네가 임시 리더가 되게."

 


팀원이라 함에 뒤를 쳐다보니 웬 허여멀건한 프랑스 출신 남자 한명과 기생 오라비 같이 생긴 이태리 혼혈 남자였다. 그들 모두도 연방의 경찰로 파견된 거였는데, 어색한 분위기 탓에 붙임성 좋은 레베카가 애써 말을 걸어보았는데 언어가 모두 달라 약간의 영어 말곤 대화가 도무지 통하질 않았다. 그나마도 발음 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었다.

 


3000M 쯤 올라왔을까, 산소도 희박해지기 시작하고 온도는 더더욱 내려갔다. 온몸을 꽁꽁 싸매어 늘어지는 팀원은 레베카의 발목을 붙잡았다.

 


"아 씨, 무슨 사내 자식들이 저렇게 비리비리해."

 


기어코 프랑스 남자가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졌고, 이태리 남자도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더 올라간다면 다 같이 조난 당활 수 있는 상황. 레베카는 그들에게 소리쳤다.

 

 

 

"힘들면 먼저 내려가. 고! 고! 백!!"

 


팀원들은 만류했지만 레베카는 아랑곳 않고 두명을 밑으로 내려 보냈다. 그녀는 허벅지 까지 쌓인 눈을 밟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아무리 강한 바람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풍채였다. 한참을 더 걸었을까, 눈폭풍이 시야를 가려서 앞을 볼 수 없었다. 그녀는 무심코 밑을 내려다 보았는데, 무언가를 끌고 간 흔적과 여성의 하이힐로 보이는 발자국이 보였다.

 


발자국이 생긴지 얼마 안됀걸로 보아 조금 전에 움직인 자국임에 틀림이 없었고. 레베카는 그 발자국을 따라가보았다. 발자국만 보고 가다가 무언가의 그림자에 앞이 어두워져서 살짝 위를 쳐다봤다. 커다란 동굴이였다. 주머니에 있는 성냥을 꺼내서 한개비씩 태워갔다.

 


"안에 아무도 없어요?"

 


돌아가려고 뒤를 돌아 볼 찰나에 뒤통수에서 박쥐 한마리가 부딪혔다. 그녀는 그 박쥐를 집어 볼려고 했지만 그림자처럼 사라져 버렸다.

 


가만보니, 그 박쥐는 한 두 마리가 아니였다. 바닥에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 표식처럼 박쥐가 길을 알리려는 듯이 쭉 늘어져 있었다.

 


다시 남은 성냥을 꺼내서 붙이며 따라가니 구석탱이에 가녀린 체구의 여성과 그림자의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 한명, 그리고 옷 여기저기가 그을린 듯한 자국이 남아있는 남성 한명이 쓰러져 있었다. 놀란 레베카는 달려가서 그림자가 연결되어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생사를 확인했다.

 


"살아있어요? 뭔가 신호를 좀…."

 


"모두…살았으니…얼른…."

 


붉은색 시스루풍의 옷을 입은 여성은 말을 다 잇지 못하고 가쁜 숨을 헐떡거리며 정신을 잃었다. 구조해야 할 인원은 총 세명. 레베카는 중간에 떨구고 온 그 쓸모없는 팀원들이 그리워졌다. 조난자 모두 저체온증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 그녀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가장 위험해 보이는 가녀린 여성에게 덮어서 업고. 침낭안에 그을린 후드를 입은 남성을 넣고, 마지막으로 가녀린 여성 위에는 그림자의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을 업으며 무전기를 켰다.

 


'본부? 여기 조난자 발견. 세명. 지원이 필요하다.'

 


'칙….치칙….'

 


'본부! 지원 부탁…. 젠장.'

 

 

 

둘의 몸은 모두 가벼워서 레베카가 업기에 무리가 되진 않았다. 단, 침낭안에 들어있는 사람과 등에 업혀있는 둘을 눈폭풍을 뚫고 가야한다는 악조건이 겹쳤다. 침낭의 끈을 허리에 묶고, 크게 숨을 들이쉬고 폭풍 속으로 들어간지 몇 시간이 지났다.

 


한편 산 밑에선 나머지 팀원들이 연락이 끊겨 혼자 남겨진 레베카를 위해 구조 물자를 준비하고 막 출발하려던 참이였다. 베이스 캠프에서 망원경으로 산을 주시하던 남자가 소리쳤다.

 


"저기, 레베카와 조난자가 내려온다!"

 


언뜻 봐도 꽤 높아 보이는 곳에 레베카는 하나도 아니고 무려 셋을 끌고 힘겹게 내려오고 있었다. 금방 쓰러져도 이상할게 하나 없었다. 제 아무리 레베카라도 3900M의 산에서 세명의 사람들 대리고 내려오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베이스 캠프에선 긴급히 수송차량을 보냈지만 악천후 탓에 먼거리에 세웠기 때문에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도착 했을때는 어느덧 밑에 내려온 뒤였다. 그녀는 생존자들을 조심스레 수송차량에 눕혀주고, 자신도 침대에 누워서 기절하듯 잠에 들었다.

 

 

 

이 후 레베카가 아이거 산 정상에서 조난자 세명을 혼자 구출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전 유럽의 경찰계로 퍼져나갔다. 그녀는 이미 경찰계의 '전설' 이 되었다. 소문이 퍼지면서 일계급 특진과 포상휴가가 주어졌다.

 


레베카는 포상 휴가를 잔말 없이 받아들이곤 이태리에 가서 광신도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편지 한통을 켈빈에게 남기고는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졌다. 꽤 긴 휴가였다. 기본적으로 2주일의 휴가를 주었지만 레베카는 무단으로 2주일을 더 쉬었다.

 


그녀의 당돌한 행동이 직속 상관들을 당황하게 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무단 결근을 한 이유를 묻는 동료에겐 '그냥 힘든 여행이였어.' 라고 답해줬다. 지쳤단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그녀였지만. 확실히 뭔가 얻은 표정이였다.

 

 

 

아이거산에서 조난자를 구출한 지 몇달이 지났을까, 그 사건은 사이퍼들의 존재에 묻혀가고 있었다. 레베카는 경찰로써 자신의 일을 다 해가며 살았지만, 항상 윗사람들께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 바람에 짤릴뻔한 적이 많았지만. 그녀는 이미 경찰국에 있어 에너지가 된 바람에 시말서 몇번으로 끝내는 정도였다.

 


여느때와 같이 시위 진압 임무를 끝내고 동료들과 한잔 하던 때였다. 그 중에는 켈빈도 있었다. 그는 레베카를 꽤 접선하는 듯 했다. 화기애애한 술자리에서 맥주잔을 '탕' 소리가 나게 내려놓은 레베카는 켈빈의 눈을 보며 얘기했다.

 

 

 

"여, 친구들. 사실 나 말이야. 능력이 생긴 것 같아."

 


"…?"

 


갑작스런 직구에 동료들은 모두 놀라 아연실색 하며 들고있던 술잔을 떨어뜨렸다. 그 들 모두 시위를 진압하며 사이퍼들에 대한 반감정을 키우고 있었던 모양이다.

 

 

 

"능력이라니? 뜬금없이 무슨."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생긴건 맞아. 강철쪽으로..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본거거든."

 


"갑자기 왜? 자넨 능력자 도핑 테스트에서도 후천적으로 능력자가 될 확률이 없었잖아."

 


"그냥. 기도를 했더니 능력이 생겼어."

 


"기도…? 농담도 잘 하는군."

 

 

 

모두가 믿지 않는 눈치였다. 아니, 믿지 않는게 맞는거다. 레베카가 능력자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쾌활한 그녀의 손 끝에서 불이 쏟아져 나오고 눈꽃이 쏟아져 나온다니. 정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였다.

 


레베카는 용기내어 말했지만 믿지 않는 분위기에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딱히 그들을 설득 시키려고 생각치도 않았다. 자신이 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이 아니꼬운 눈빛으로 쳐다볼테니깐.

 

 

 

이틀 뒤, 그녀가 켈빈의 집에 찾아왔다. 그녀는 간단한 옷차림에 커다란 배낭을 매고 있었다. 배낭엔 뭐가 들었는지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이 시간에 웬일이야?"

 


"어 친구. 사실.. 작별인사 하려고."

 


갑작스런 작별 통보에 케빈은 놀라서 눈이 주먹만해졌다.

 


"무슨 소리야? 작별이라니."

 


"나 사실 경찰 때려쳤어. 나보고 능력자를 탄압하래. 내가 능력자가 되었는데. 누가 누구를 탄압해? 게다가 내 목표는.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로 맹세했는데. 그래서 지하연합이란 곳에 찾아가려고. 거기 내가 아는 사람들이 좀 있거든. 그 곳에선 내 꿈을 마음 껏 펼칠 수 있을꺼야."

 


"쉬지도 않고 말하네. 궂이 니 생각이니깐 말리지는 않겠는데…. 달리 해줄말이 없다. 그리울꺼야."

 


"나도.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꼭 다시 만나겠지. 내 몸에 강철도 그렇다네."

 


"꼭."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나겠지. 라는 중의적인 말을 던져두고 레베카는 그렇게 뒤 돌아가 버렸다. 켈빈의 시야에 사라지기 전까지 그녀는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녀에게 마음 놓고 편히 얘기할 수 있는 친구는 그 밖에 없었을텐데. 켈빈 역시 그녀가 둗도없는 친구였다.

 


서로 힘든곳에서 만나,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려고 했던 그 둘은 처음으로 우정이란 꽃을 피웠었다. 하지만 이제 그 꽃 하나가 떠나려고 한다. 그는 레베카의 미래를 기도해줄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이틀 뒤, 지하연합의 회의실.

 


"이쪽은 레베카 러쉬톤. 능력자에요. 나와 루이스와 트리비아는 이 분께 신세를 많이 졌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모두가 그녀의 낯선 분홍색 머리를 쳐다보며 살짝 목례를 했다. 도일과 휴톤은 저 여자가 무슨 능력자일까 내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연합의 사람들에게 레베카를 소개하던 앤지는 그 둘을 보더니 말꼬리를 둘쪽으로 옮겼다.

 


"… 참. 레베카씨의 전직은 '경찰' 입니다."

 


휴톤은 뭔가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레베카의 눈치를 슬그머니 봤다.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와 아이컨택을 한 순간, 예사롭지 않은 여자가 왔다는 것을 눈치챘다.

 


"도일, 왜 우리식구 여자들은 다 이 모양…."

 


"그 여자 식구라면, 나를 말하는 거야? 이 주먹충 자식아?"

 


보고있던 나이오비가 소리치자, 트리비아와 앤지, 그리고 레베카까지 휴톤을 째려보았다.

 


"거기, 근육질 아저씨. 빨리 일 끝내고 한잔하러 가자고. 술 잘 마셔 보이는구만."

 

 

 

 

 

 

그렇게 혼란스러웠던 입소식을 뒤로,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레베카는 연합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처음엔 눈치를 봤던 휴톤도 뒤로 갈 수록 그녀의 매력을 알곤 더욱 다가갔으며. 복싱 등 운동 실력도 휴톤과 비슷한 정도였다. 뭐, 휴톤이 예감한 '예사롭지 않은' 여자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강철 조각들이 부딪히며 흩날리는 소리를 들으면 당장 도망가라. 자신의 신념 앞에선 절대 무릎 꿇지 않는 그녀가 당신의 뒤를 쫓아갈테니. 멈추지 말아라. 가슴 가득 또 다른 꿈, 새로운 세상을 품어라.

 

 

 

 

 스닉 펀치 L 

 


라이트 훅-레프트 훅-스윙 펀치의 3타 콤비네이션. 경찰 시험을 보기 전에 취미로 하던 복싱에서 응용한 레베카만의 콤보다. 능력 사용전의 스닉 펀치만 맞아도 정신이 혼미한데 그 손에 강철을 씌우고 때린다. 맞으면 온 몸에 경직이 일어나며 심하면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계속 얻어 맞을 수 있다.

 


약간의 힘만 주면 튀어나오는 테라듀 탓에 능력 발현 후 복싱을 했다하면 상대가 떡실신을 하는 바람에 레베카는 범죄자 진압으로만 격투를 한다.

 

 

 

 

테라듀 러쉬 R 

 

 


앞에 있는 대상에게 원 투 펀치를 날리는 기술. 더킹 도중의 테라듀 러쉬는 강력한 스트레이트 한방을 날리기만 한다.

 


약간 전진하여 고개를 살짝 숙이며 레프트,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날려준다. 이 강력한 펀치는 범죄자의 얼굴에 정확히 내려 꽂힌다.

 


스닉 펀치보다 강도가 있는 기술이라 그런지 테라듀의 양이 훨씬 많고 강해졌다. 그 양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순간적인 펀치와 같이 테라듀가 전방으로 튀어나간다. 강철로 머리를 얻어맞는 적은 기절하여 사경을 헤매게 된다고 한다.

 

 

 

 

 

 

"경찰국에서 복싱의 왕은 레베카였지." - 켈빈 할로우

 

 

 

뎀프시롤 LR 

 

 


몇년전 복싱계에서 전 미국을 흔들어 놓았던 '잭 뎀프시' 의 기술을 약간 변형한 경우다. 머리를 흔드는 반동으로 레프트, 라이트 펀치를 다섯번 날린후 피니쉬 어퍼컷 펀치를 날린다.

 


미국 복싱의 열렬한 팬이였던 레베카는 특히나 '잭 뎀프시'의 광팬이였는데 그녀는 뎀프시롤의 원조 기술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며 다음날 바로 복싱장에서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일반인은 물론 프로 권투 선수도 머리의 반동으로 펀치를 날린다는건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오랜 기간 경찰 준비로 인해 체력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없던 레베카는 금세 그 기술을 변형할 수 있었다.

 


같은 복싱장을 다니는 친구들이 기술이름을 묻기를, 레베카는 그의 이름을 따서 '뎀프시롤' 이라고 붙였다. 후에 능력이 발현되고 뎀프시롤을 사용했을때 강력한 테라듀가 손에 둘러져 자칫하면 맞은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단, 펀치를 날린다는 점에서 뎀프시롤을 사용 중 주위의 공격에 허술해질 수 있다는 점과 반동 덕분에 바로 끊기 어렵다는 점의 헛점이 있지만 이는 레베카가 테라듀의 강력한 데미지로 보완했다.

 

 


 

아이언 크래쉬 SL 


지하연합에 입사한 후 첫번째 임무에 파견나간 레베카. 그녀의 동료로는 휴톤과 도일이 같이 따라 왔다. 나름 선배라며 두 남자가 안타리우스의 광신도들을 소탕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레베카는 두 남자가 사용하는 기술에 매료되어 버렸다.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기술 '지옥구멍' 은 공중에 뛰어 그 둘의 강력한 주먹으로 내려 찍는 기술이였다. 휴톤과 도일이 그 기술로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던 이유는, 그들의 주먹의 크기가 남들의 두세배 이상 컸던 이유와 강력한 펀치력이였다.

 


레베카의 전투 모습을 보지 못한 휴톤과 도일은 자신들에 비해 작은 레베카의 손을 보며 무시하는 듯한 어투로 사용을 자제했다. 그들의 말을 가만히 듣던 레베카는 주먹에 힘을 주어 테라듀를 입혔고. 주먹의 크기는 물론 힘도 남성에 꿇리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레베카의 '말 없는 시위'에 휴톤과 도일은 임무가 끝난 뒤 자세한 자세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레이지 블로 F 


평소에 선량하기로 유명한 레베카는 대외적으로도 악질 범죄자가 아니면 동료들 눈 앞에선 '주먹'을 사용하지 않는다. 근데, 어떤 사건을 기준으로 레베카의 활발함 속 무서움을 어필한 계기가 있었다.

 


체코슬로바키아에 파견을 나간 레베카는 고단함에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골목길에서 머리가 약간 덥수룩한 남자가 여러 사람들에게 얻어 맞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당장 달려가서 근처에 있던 남자에게 라이트 훅, 그 뒤에 서 있던 남자에게는 레프트 잽. 그리고 폭행을 하느라 레베카가 자기 친구들을 때리는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바디블로를 다섯번 날렸다.

 


보고 있던 동료들은 돌발상황에 놀랐다. 놀라긴 맞고 있던 남자도 마찬가지. 웬 분홍색 머리의 여자가 나타나더니 자신을 때리던 남자에게 바디블로를 날리고 있다. 피를 많이 흘리던 남자에게 레베카가 손을 건네며 말했다.

 


"괜찮아? 이름이 뭐야?"

 


"작…."

 


"뭐? 어라? 이 친구 정신을 잃었는데?"

 

 

 

더킹 SP 


복싱 방어법 기초 중 하나. 흉부나 머리쪽에 날아오는 공격을 상체를 숙여 피하는 방식이다. 레베카의 경우 더킹을 사용하는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얇은 테라듀 막이 쳐진다. 덕분에 날아오는 총알이나 공격등을 일부 막아낼 수 있다.

 


더킹만 연속으로 사용해서 기술을 피할 경우 레베카의 전투 타입에 맞지 않는다 생각하여 그녀는 중간 중간에 자신만의 기술을 끼워넣어 물 흐르듯 전투를 할 수 있다. '더킹-테라듀러쉬-더킹-뎀프시롤-더킹어퍼컷'과 같은.

 


더킹 어퍼컷은 그녀가 만들어 낸 기술이 아니라 복싱 기술 중 하나인 어퍼컷을 응용하여 더킹 도중 넣은 것이다. 상체를 숙이게 되면 상대방이 방어하기 어려운 하체를 노리게 된 응용 공격이다. 주먹을 거의 종아리 부터 머리 까지 올려 치기 때문에 다운된 적도 맞을 수 있다. 그야말로 더킹은 레베카 기술 흐름의 '꽃' 이자 '핵심' 이 되는 것이다.

 

 

 

"가끔 보면 그녀가 능력자가 아닌가 싶기도 해." - 능력 발현 전, 레베카의 훈련을 보며 동료가.

 

 


 워밍 업 H 

 


기초적인 준비 운동. 스포츠에서 워밍 업을 하지 않고 강렬한 운동이나 격한 행동을 할 경우 근육이나 신경이 다칠 위험이 크다. 그래서 미리 근육을 깨워주는 역할인데, 레베카의 경우는 워밍 업이 습관화 되어있어 항상 습관적으로 어깨나 팔 등 상체 부위를 움직여준다.

 

 

 

"거기, 잠깐만. 준비운동 안 해?"

 


- 준비 운동 없이 체력 단련을 하려는 동료에게. 레베카.


 

 

케이스 오버 E 

 


오른손에 테라듀의 힘을 있는 힘껏 끌어모아 준비 자세를 거친 후, 앞에 있는 적에게 강력한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린다.

 


왼손에서 나오는 테라듀를 오른손에 이은 뒤에, 테라듀 그 특유의 강한 충격을 반사하는 점을 이용하여 물리적 충격이 들어오면 들어온 힘과 테라듀 본연의 힘으로 적을 강타한다.

 


처음 이 기술을 사용했을 당시에 자세의 불안성과 테라듀의 불안성 때문에 기술을 사용하던 도중 자세가 흐트러져 많이 끊기곤 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 결과, 앞면에서만 들어오는 공격을 받아칠 수 있었지만 전방위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몸에 두른 테라듀가 반응하여 받아칠 수 있게 해준다. 또, 테라듀를 때린 적은 강한 진동에 몸을 일정시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별 다른 장치는 없지만 레베카가 사회에 발을 내 딛고 처음으로 입는 옷이라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후에 퇴사한 뒤에도 유니폼은 반납하지 않고 가끔씩 입어본다고 한다. 경찰 제복을 입고 지하연합을 돌아다닐 때 마다 전 아일랜드 갱이였던 휴톤은 깜짝깜짝 놀란다고 한다.

 

 

 

 

 


베른 스트레이트

 


테라듀 러쉬(R) : 기절확률 +10%

 

 

 

별 다를게 없는 보급형 가죽 장갑이지만 장갑을 끼게 된다면 권총이나 여러가지 사용하는데에 불편한 점이 많다. 레베카가 스위스 베른에 출장을 갔을 당시에 너무 불편한 나머지 근처 수선 가게에 손가락 첫번째 마디 위로는 전부 잘라달라고 하였고, 스닉 펀치 콤보를 보다 쉽게 쓰기 위해 뭉뚝한 쇠를 박았다.

 


원래 제복을 훼손하면 안돼지만, 일의 능률이 올랐다고 하니….

 

 

 

 


슈바이츠 프라이드

 


뎀프시롤(LR) : 공격속도 +10%

 

 

 

스위스 왕실 호위대는 중세시대부터 철저하고 정의를 중시하기로 유명했다. 이는 근대까지 올라와서도 그 명색을 이어갔고, 그것이 지금의 스위스 경찰대가 되었다.

 


스위스 왕실 호위대의 상징은 그대로 스위스 경찰대의 제복 모자에 박혀서 그 위엄과 위상을 떨치고 있다.

 

 

 

"레베카 러쉬톤, 모자 삐딱하게 쓰지 말게." - 레베카 직속 상관.

 

 

 

 


에실로프

 


뎀프시롤(LR) 인간추가데미지: +12%

 


-지하연합, 여성 숙소.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레베카가 낑낑 거리며 버둥버둥 거리고 있다. 그걸 지켜보는 덩치가 큰 남자는 저절로 침이 넘어갔다.

 


레베카는 밖에서 시선이 느껴진다는 낌새를 눈치채고 달려가서 문을 발로 차며 앞에 서 있는 남자의 목에 허리띠를 감으려고 했다.

 

 

 

"잠깐!! 나야!!"

 


"휴톤?"

 


"변태자식. 여자가 옷 갈아 입는거나 훔쳐보고. 여자 숙소엔 또 어떻게 들어왔어?"

 


"훔쳐본게 아니라 너가 앞에서 옷을 갈아 입은거지. 앤지가 좀 보자고 전해달래."

 


말만 전하고 가려는 휴톤을 레베카가 붙잡아 세웠다.

 


"온 김에, 옷 좀 봐줘. 경찰 시절 제복인데 가슴 부분이 작아서 잘 안 들어가는 것 같은데 어때?"

 


"어...음..몰라 임마!!"

 


"야!! 잠깐만!! 왜 저래 저 자식?"

 

 

 

 

 

에너제틱 머젼스

 


테라듀 러쉬(R) 인간 추가공격력 : +10%

 

 

 

"레베카, 우리 스위스 연방 경찰은 절대로 민간인에게 이 허리춤에 있는 총을 뽑아선 안돼."

 


"그게 만약 흉악범일지라도요?"

 


"알려진게 없으면 총을 쓰지말고, 패버려."

 

 

 


스폴리 인터라켄

 


더킹(SP)중 회피율 : +10%

 


레베카가 세번째로 출장을 나간 곳은 스위스 남동쪽에 있는 인터라켄이라는 도시였다. 목장이 굉장히 많은 도시였는데, 목장 옆을 지나가던 도중 범죄자들의 공격을 받아서 목장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덕분에 여기저기 뒹굴게 되어 짧은 치마에 흙과 먼지가 잔뜩 묻어 성과 보고를 하러 본부에 돌아갈 수 없었다. 곤란해 하는 레베카를 본 지역 주민은 치마를 빠르게 빨아주었고 동시에 잘 안 입는것이라며 한쪽 단은 길고, 한쪽 단은 짧은 바지를 주었다.

 

 

 

 

 

 

루이너스 스탠스

 

더킹(SP) : 이동속도 +7%

 

 

레베카가 처음 제복을 받았을 때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위라고 한다. 답답해 보이는 신발은 착용감도 영 불편해 발이 많이 아팠었는데 레베카는 몰래 개량하여 부드러운 가죽위에 강철을 덧대어 발을 보다 편하게 해서 더 오랜시간 빠르게 걸을 수 있게 하였다.

 

 

 

 

 


프래피 크라임/페더럴 폴리스

 


케이스 오버(E) 카운터 데미지 : +10%

 

 

 

제복 모자에 박혀있는 스위스 경찰의 상징이 경찰들의 반응이 좋자 큼지막하게 목걸이로 배급되었다.

 


경찰 제복을 입는 예절 메뉴얼엔 옷이 항상 깨끗하고 단정해야 하며, 모자는 삐딱하게 쓰지 않는다. 목걸이는 항상 가슴에 위치하게 두어 스위스의 명예를 드높이라는 말이 써 있다.

 


파견과 출장을 많이 가는 활동적인 경찰에겐 붉은색 목걸이를 주었고, 스위스와 범유럽 지역을 통들은 경찰 연합에겐 푸른색 목걸이를 주었다.

 

 

 

 

 

 


서치 워런트

 


케이스오버(E) 상태이상 내성 : 15%

 

 

 

레베카가 잠복근무를 하던 도중 표적 범죄자가 사라져 버렸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바람에 모두가 포기하려던 찰나, 레베카 혼자 찾겠다며 삼사일 정도를 연락도 없이 지냈다.

 


그녀도 같이 실종된게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의논을 하던 도중 너덜너덜 해진 범죄자를 레베카가 목덜미를 잡고 회의실로 들어왔다.

 

 

 

 "그녀에게 잘못 걸리면 너덜너덜 해진다고. 한번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봐. -옛 동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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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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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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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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