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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프로필
본명 플로리안 훅스 코드명 FAUNUS
연령

31세

국적 리히텐슈타인
신장 153cm 소속 안타리우스
체중 46kg 직업 무직

관찰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만족을 모른다.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을 탐내며, 욕심이 나면 그 순간 바로 가져야 한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자신이 갖지 못하게 되면 다른 사람도 가지지 못하도록 망가트린다. 그에게는 감정도 소유해야 하는 것 중 하나일 뿐이다.
그에게 무수히 많은 것을 준 부모였지만, 결국 그는 부모에게 거부당했다. 자신이 많은 것을 가졌던 시절을 추억하듯
그는 그 시절의 부모처럼 자신만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는 것 같다.

안타리우스 연구실에서 옥사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환상을 키운 그는 자신이 옥사나의 완벽한 아이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어머니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능력
식물을 순식간에 키워내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식충식물로 흡수한 생명력을 양분으로 삼아 자신의 신체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성격
보이는 모든 것은 그가 의도적으로 꾸며낸 것이다. 어린애 같은 말투와 행동은 이젠 거의 습관에 가까울 정도.
태어난 순간부터 받아온 사랑과 관심에 중독되어 있다. 어릴 때 능력이 발현되었으나, 본인을 포함하여 주변 모두가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계속 사랑받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여 타인의 생명력을 흡수하고 자신의 노화를 막았다.
능력을 알게 된 후에도 여전히 어린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 사랑받는 유일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라면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관련사건파일
0997371, 죽은 아이가 살아있다 (마리나 후버, 비능력자)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요? 막상 말을 하려니 너무 떨리네요.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좀처럼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본 걸 제대로 얘기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부부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하나라도 더 많이 보자며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남편이나 저나 워낙 새로운 걸 좋아해서, 자식들 다 키워놓고 나니까 파두츠가 좋긴 해도 영 답답하더라고요.
둘 다 나이가 있으니까 천천히 다니는데, 노인네들이 뭐 할 게 있겠어요? 한동네 오래 있다 보면 사람들하고 이래저래 친해지고
우리 둘 다 또 애를 워낙 좋아해서 손주들 보고 싶은 마음에 고아원 봉사를 자주 다녀요.
그날은 남편이 일이 있어서 저랑 새로 사귄 아줌마들이랑 그렇게만 그 고아원엘 간 거예요.
처음 간 곳이니까 간식 좀 싸 들고 가서 애들 낯이나 익힐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너무 낯익은 얼굴이 있는 거예요.
그렇게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은 잊기도 힘들지, 둘이 있기도 힘들고. 암만 봐도 그 애가 맞더라고요.
하지만 그럴 리가 있나, 그 애는, 플로■안은 죽었는데!

그날 저녁 남편한테 말했는데 당연히 믿질 않죠. 그 애가 죽은 지 5년은 되었는걸요. 그때 파두츠에 살던 사람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그때 아주 별 일이 많았거든요. 갑자기 식충 식물이 마을을 뒤덮질 않나,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훅■ 집안의 가장 큰 보물이었던 큰아들은 갑자기 죽었다고 하질 않나.
애기 엄마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던지 장례 준비도 변변치 못하게, 아주 급하게 치러 버리더라니까.

다음 날 남편이랑 다시 갔지 않겠어요? 그런데 남편도 맞는 거 같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서서 애를 불렀죠.
처음엔 몇 번 불러도 못 알아듣더니 갑자기 눈이 동그랗게 되어서는 날 쳐다보더라고요.
얼굴을 보니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어린 애가 집 떠나 얼마나 힘들었을지, 부모는 이 사실을 아는지,
걱정되는 마음이 한가득이었죠. 네 부모가 너 죽었는 줄 알았나 보다, 어쩌니, 하고 훅■ 부부의 소식을 전해줬어요.
큰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다 남은 아이를 데리고 파두츠를 떠나 멀리 지방으로 갔다고요.
그때였어요. 그 애가 우릴 물끄러미 쳐다보더라고요. 이런 얼굴이었나? 싶을 정도로 낯설었어요.
그리고는, 아휴, 생각하기도 싫어. 세상이 휙휙 돌아가는 거 같더니 제가 담쟁이에 휘감겨 있더라고요, 남편도 마찬가지고.
입술이 찢어질 정도로 담쟁이가 꾸역꾸역 입안으로 들어오는데 그렇게 끔찍할 수가 없어. 아휴, 내가 정말.
그러다 생각이 난 거예요. 살아 있었다면 스물 두셋 되었을 텐데, 얘는 5년 전 플로■안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걸.
5년 전에도 애가 잘 안 큰다고 했었던 거 같아요. 열 대여섯이랬나 일곱이랬나 그랬는데도 딱 이 얼굴이었죠.

다행히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달려온 고아원 사람들 덕분에 우린 풀려났어요. 아이는 천사 같은 얼굴로 사람들 품으로 파고들더군요.
고아원 원장이 날 알아보고는 달려와서, 요새 주변에 능력자가 있는 거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애들한테 다가가는 사람이 있으면 공격을 한다고요. 웬 흰소리인가 싶었지만, 우린 빨리 고아원을 벗어나고 싶어서
원장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도망치듯 고아원을 나왔어요. 그 뒤로는 다시 가지 않았고요.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예요. 그런데…. 그 애는 정말 플로■안이 맞을까요? 저희가 착각한 걸까요?
아니면 혹시, 악랄한 능력자가 죽은 그 애의 몸을 차지한 건 아닐까요?
- 인터뷰 후 해당 고아원을 방문했으나, 비슷한 인상착의의 소년은 고아원에 있지 않다는 답변만 받았다.
관련문서
요기 라즈,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능력 때문에 모습이 바뀌었다는 말은 들었어도, 바뀌지 않는다는 말은 처음 들은 듯하다. 그의 외형은 그럴 법하다.
외형도 그렇지만,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 모두 꾸며낸 탓에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걸 보니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오진 않았다는 건 확신할 수 있다.
그가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연합에는 그가 마음만 먹으면 속일 수 있을 사람이 몇 있으니
미리 주의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브뤼노,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개인의 욕망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다루기 쉬워서 좋은데, 이 친구는 참 별나단 말이야. 능력만 봤을 땐 쓸모 있어 보이지만,
이런 자를 포섭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보단 여전히 회사에서 겉돌고 있는 드니스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게 맞지.
오해가 있건, 납득이 필요하건 말이야. 그나저나 저 모습을 유지하는 비결은 궁금하군.
관계
외모로 항상 주변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11살 때 능력 발현된 뒤부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진다.
몇 년이 지나도 외모가 변하지 않는 그와 대조적으로 빠르게 쇠약해지는 주변 사람들을 보고 가족을 비롯하여
주변인들이 두려움을 느끼며 그를 멀리한다. 결국 스스로 집을 나선 뒤, 어린아이인 척 고아원을 전전한다.
사랑스러운 외모로 호감을 얻고, 사람들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 고아원을 빠져나오는 식으로 생존하다
아인트호벤 고아원까지 가게 된다. 피터와 미쉘이 화재 당시 자신을 고아원에 버려두고 도망친 것을 원망하고 있다.
늪과 덩굴에 숨어 화재에서 겨우 살아남았고, 불에 탄 고아원을 둘러보던 옥사나에 의해 발견된다.
옥사나에게 인정받고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같은 식물 능력자의 능력을 흡수하여 더욱 강한 힘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