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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프로필
본명 에밀리 데이 코드명 MAGNUM OPUS
연령

21세

국적 오스트레일리아
신장 160cm 소속 없음
체중 47kg 직업 제빵사 (에디데이 베이커리 운영 중)

관찰
리버포드에 위치한 에디데이 베이커리의 주인이며 천재 제빵사로 유명하지만, 에밀리가 정말 천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이 아니다 보니 어지간해선 알아차리기 힘들기도 하고 에밀리 스스로가 천재성을 드러내며 활동한 이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금술을 기반으로 한 화학에 엄청난 천재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에밀리가 만든 발명품들은 흥미 위주로 시작했기 때문인지 음식부터 무기까지 용도가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그중 무기는
군사 무기와 흡사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군인 출신인 보호자들의 영향인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에밀리의 아버지는 세계 대전에서
폭파 전문가로 활약한 에드워드 데이이며, 가장 가까이서 에밀리를 돌본 블레이크 보스윅 역시 화기 전문가로 활약했다. 덕분에 많은 군수업체가
에밀리의 발명품에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군수업체 계약은 물론 판매에도 관심이 없어 보이며 제조식을 모두 비밀에 부치고 있다.
능력
원소를 조합하여 그 성질을 특수 캡슐 속에 압축하는 제조식을 개발한 천재. 기계도 어느 정도 다룰 줄 안다.
다양한 성질을 가진 원소 캡슐은 직접 만든 캡슐 슈터를 사용하여 전투에 활용하고 있다.
관련사건파일
5275110, 예측할 수 있는 변화는 없다,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지
우리는 언젠가부터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에 놀라지 않게 되었다. 여러 번의 큰 전쟁과 이변으로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상상의 범주를 넘은 능력자들이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제 루사노 수도원 아래에서 벌어진 일은 우리를 놀라게 했다.
그 모습은 무어라 단정할 수 없는 기괴한 면이 있었다. 본 그대로 서술하자면 이렇다.

거대한 빛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제보를 받고 비행 능력자의 도움을 받아 근처에 도착했을 때 우린 그것을 단순히 종교의식이라 여겼다.
루사노 수도원에서 알 수 없는 기도를 하는 이들을 종종 목격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종교의식이라 보기엔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줄을 지어 선 이들은 저마다 손에 무언가를 든 채로 빛으로 향했는데
먼 곳에서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움직임이 모두 동일했다. 같은 속도로 같은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그들이 훈련을 받은 것인지,
능력자에 의해 세뇌를 당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옛날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이들을 데려갔을 때의 모습이
이와 같았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그들의 움직임이 아니었다. 거대한 빛이었다. 빛 안으로 걸어 들어간 이들이 그대로 사라진 것이다.
어떠한 원리가 작용하는지 알고 싶었지만, 빛 주변에 군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나타나 갑자기 전투가 시작되었다. 더구나 멀리 보이는
루사노 수도원에서도 능력자들 간의 전투가 벌어지는지 커다란 굉음이 들려와 우릴 도와주는 능력자들도 근처에 가기를 꺼렸다.
덕분에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였다.

기계 도시 메트로폴리스 덕분에 얻은 과학의 발전이 우리가 곧 세상의 이치를 정복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주었지만, 그것은 자만이었다.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세상에 도사리고 있다. 사람을 잡아먹은 거대한 빛은 왜 나타난 것이며,
그들은 왜 빛으로 들어간 것인가? 그날 밤의 사건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지 예측할 수 없지만,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0910589, 에디데이가 보낸 편지의 기억
자네를 찾느라 애 좀 썼네. 직접 찾아가고 싶었지만, 자네가 또 사라질까 봐 편지만 보내. 자네 소식을 묻지는 않겠네. 난 고향 근처에
의류 공장을 차렸어. 전쟁이 끝난 직후라 사람들이 이런 쪽으로 관심이 가는지 제법 잘 되는 중이야. 아내의 마지막 편지에는
그동안 아팠던 것을 알리지 못한 사과와 항상 에밀리의 곁에 있어 달라는 부탁이 있었거든.
사과는 내가 해야 하는데 받고 나니 입장이 영 그렇네. 참전한 동안 편지로 에밀리 이야기를 잔뜩 들려준 것처럼
언젠가 다시 만날 내 사랑에게 에밀리에 대해 아주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해 주려고 해. 아내 케이틀린이 그랬던 것처럼
에밀리를 무척 사랑했다고 말하고 칭찬받고 싶어. 눈에 보이진 않지만, 케이틀린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니
난 작은 거짓말도 할 수가 없거든.

카인, 나와 약속한 거 기억해? 전쟁이 끝나고 갈 곳이 없다면 내 고향으로 오라고 했던 것 말이야. 내가 떠나온 사이 고향은 좀 달라졌어.
내가 알던 때보다 큰 식당이 생기고 길이 넓어지고 집과 차가 생겼지. 그래도 여전히 가을에는 축제를 해. 마사 아줌마의 호박 수프 맛도 그대로고.
여전히 좋은 곳이야. 내게 그랬던 것처럼 자네에게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
자네가 여전히 전쟁 속에서 사는 것 같아서 걱정이야. 전쟁이 끝난 지 벌써 6년이 지나가는데 말이지.

에밀리에게도 자네 이야기를 자주 했어. 자네가 그날 내 목숨을 구해줬고, 그래서 사랑하는 내 딸에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이야.
에밀리는 아주 똑똑하다네. 자랑이 아니라 정말로 그래. 그 애는 죽음을 잘 이해하고 있고, 삶에 감사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어.
얼마 전 축제에선 그 애 손을 잡고 춤을 췄어. 난 아주 엉망이었지만, 에밀리는 뭐든 잘해서 주목을 받았지.
그런데 그 애가 내 손을 꼭 잡고 말하더군. 아빠와 춤출 수 있어서 기쁘다고, 그리고 자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이야.
자네에게 여유가 생긴다면 우리가 함께 나눈 약속을 잊지 말고 나와 에밀리를 만나러 와줬으면 좋겠어.
카인, 부디 이 편지가 자네에게 닿기를.

편지가 담겨 있던 봉투 안에는 열 살 난 에밀리와 에디데이가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 있었다.

관련문서
요기 라즈,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이제 막 전투를 시작해서 아직은 미숙한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초보자치고는 꽤 안정적이다. 아마도 군인들 손에서 자라면서
보고 배운 게 적지 않은 것 같다. 거기에 상황을 읽고 빠르게 판단할 줄 알고, 흔히 상상하기 어려운 물건을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있으니
앞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루사노 수도원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다.
이글이 그곳에 다녀온 뒤로 안타리우스가 뭔가를 꾸미고 있다고 했는데 아마도 에밀리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 같다.
찾아온다는 위기를 우리와 함께 극복하자고 제안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브뤼노,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헨리 맥고윈이 위기를 예고했고, 그 위기가 더 빠르게 찾아온다는 그 말을 믿어도 좋을까? 회사에 있는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트와일라잇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별다른 이상 현상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하긴, 믿지 않아도 대비는 해 둘만 하지.
우리 아가씨들이 빵을 좋아하려나? 핑계 삼아 보내봐야겠군. 그러다 친해져서 자세한 정보도 듣고 그러면 도움이 되겠지.
더 친해져서 만드는 무기의 제조식을 받을 수 있으면 더 좋고. 또래 친구가 생기면 서로 좋지 않겠어?
성격
어릴 땐 부모님의 사랑을, 아버지 사망 이후에는 아버지 친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크게 모난 구석 없이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게 매력이다. 단점이라면 아무도 말릴 수 없는 고집불통이라는 것. 그런 면은 아버지인 에디데이를 닮았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아버지 친구들의 영향으로 군인들이 쓸 법한 단어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것저것 혼합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무기가 될 만한 것들도 종종 만들곤 하지만, 전쟁이나 싸움에는 큰 관심이 없어 실제로 사용된 무기는
손에 꼽힐 정도다. 빵을 만드는 것을 더 좋아한다.
관계
카인의 친우인 에디데이의 딸이다. 어머니는 어릴 때 사망하고, 아버지마저 카인을 돕다가 사망하면서 혼자가 된다.
의류 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 덕분에 꽤 부유하게 살았으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로 재산 다수를 처분하고 소박하게 지내고 있다.
카인을 비롯한 아버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만큼, 그들을 잘 따르는 중이다.

헨리를 만나 레나의 기억과 앞으로 세계에 찾아올 위험에 대해 들은 카인이 동료들과 루사노 수도원으로 향하겠다고 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갔다가 안타리우스와 첫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후 전투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헨리가 말한 대로 세계에 위기가 찾아온다면 자신도 무사하지 못할 테니 막는 것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같이 싸우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를 걱정한 카인을 포함한 보호자들이 말렸지만, 고집을 꺾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결국 함께 싸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