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미유 성우 홍시호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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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6-10-26 12:27:47
안녕하세요, 사이퍼즈입니다.
지난 히카르도 성우이신 윤세웅님 인터뷰 매거진을 통해 살~짝 예고 해드렸던 것처럼,
닥터 까미유 성우이신 '홍시호'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사이퍼즈를 다시 찾아주신 홍시호 성우님을 함께 만나보시죠!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성우 홍시호님을 소개합니다.
[ 사이퍼즈에 방문해주신 홍시호 성우님과 즐거운 인터뷰를 했습니다. ]
강철의 연금술사 반 호엔하임, 블리치 참월, 아기와 나 아빠, 바람의 검심 극장판 시구레,
나루토, 우치하 마다라, 디지몬 어드벤처 텐타몬, 사무라이 디퍼 교우 쿄우, 이누야샤 나락,
원피스 샹크스, 올림포스 가디언 제우스, 최유기 현장 삼장, 슈렉2 장화신은 고양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오페라의 유령 팬텀, 반헬싱 반 헬싱, 라디오 드라마 외 다수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게임, 해설, 라디오, 내레이션, 광고까지!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바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시죠.^^
오늘의 주인공이신 성우 홍시호님은 1986년에 KBS 공채 성우로 데뷔하신 이후로
한 눈에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각종 장르에서 다양한 역할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계시답니다.
사이퍼즈를 방문해주신 홍시호 성우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Q. 안녕하세요. 홍시호 성우님.^^ 사이퍼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많은 능력자 여러분이 시호님의 성우 매거진을 기다려주셨어요~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에게 짧게 인사 부탁 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만나서 정말 반갑고요.
까미유 역을 이렇게 맡게 돼서, 또 까미유 배역이 참 많은 인기를 누리게 돼서 저로서도 큰 영광이고,
행사를 통해서 여러분을 직접 뵙게 돼서 너무나 반가웠어요.
만약에 까미유를 또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열심히 그리고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Q. 저는 아직도 사이퍼즈X판타스틱4 시사회에서 해주신 라이브 더빙이 기억에 남는데요.
그때도 정말 많은 환호를 받으셨어요.+_+
사이퍼즈한데이 행사를 통해 능력자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셨는데요. 능력자 여러분과 만나는 행사, 어떠셨나요?
A. 어유, 뭐, 제 예상 밖이에요. 정말.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만나는 분들마다 얼마나 열정적인지.
그리고 제가 하나하나 녹음을 해드렸는데요. 모닝콜을 참 많이 한 것 같은데 목이 안 아플 정도였어요.
그리고 또 놀란게 대학생들보다는 중고등학생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 저 예전에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30대 후반이신데,
중고등학생 분들이 와서 사인 부탁하고, 제가 했던 텐타몬 얘기, 이거를 계기로 또 옛날에 제가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다 봤다는 얘기,
이런 얘기를 해주니까 제 나름대로 흥분되고, 보람있는 행사였어요.
그리고 또 과자도 이렇게 많이 주시고ㅋㅋㅋ 지금 계속 잘 먹고 있어요~
Q. 아마 행사 때에 성우님을 위해 많은 팬 분들이 선물을 준비해오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 받으신 선물 중에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으신가요?
A. 다 소중하고 다 기억에 남는 선물들이지만, 편지가 기억에 남아요.
그 깨알같이 어릴 때부터 저는 홍시호 성우님을~, 저는 홍시호 성우님을 통해 성우를 알게 됐다, 이런 분들이 계셨어요.
또,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제가 예전에 디지몬어드벤처에서 텐타몬이라는 조그만 캐릭터를 했을 때, 그 인형을 갖고 왔더라고요.
쉽게 살 수 있는 인형도 아니었는데, 그런 인형을 선물로 주시니까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사인할 때 책상 앞에 놓고 했죠. 그게 참 기억에 남네요.
Q.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시면서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 가지만 들려주세요.
A. 애니메이션 할 때, 사실은 팀웍이 굉장히 중요해요.
예를 들어서 명화극장, 토요명화 같이 옛날에 더빙 많이 할 때 팀웍이 중요해서,
어떤 팀 들어가면 화기애애하고 재미있는 팀이 있는가 하면 어떤 데는 대면 대면한 이런 팀도 있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참 고통스럽게 했던 작품이 있고, 굉장히 즐겁게 했던 작품이 있는데.
SBS에서 슬램덩크를 녹음할 때 굉장히 고통스럽게 했어요. 강백호란 역이 너무 힘들어서요.^^;
할 때마다 3개씩 녹음을 했는데 강백호라는 역이 막 천방지축이고 열혈이고 그렇잖아요?
그 에너지가 엄청 나거든요.
고통스럽게 했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했단 얘기기도 해요.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서 했으니까.
그때 성우진들도 대단한 분들이 같이 해서 기억에 남네요.
또 디지몬어드벤처를 할 땐 제가 거기서 내레이션도 하고, 텐타몬도 하고 레오몬도 하고 여러 가지 역을 했는데 참 재미있게 했어요.
함께 한 성우들 모두 아주 재미있게, 하나하나 할 때마다 일본 원어보다 더 재미있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더빙 작업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도 있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줬던 작품이죠.
Q. 까미유는 등장 이후로 지금까지 능력자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예요.
성우님께서 생각하시는 까미유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가장 큰 매력은 이중성인데, 아주 심플하게 말씀 드리자면 잘생겨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ㅋㅋㅋㅋ
이중적인 인간인데 사실 겉으로는 의연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다크하고, 그러면서 일단 잘생겼잖아요.
거기다가 또 자랑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또 제가 또 열심히 또...(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어요.) 아, 이거 이상한가?ㅋㅋㅋㅋ
열심히 했으니까 그 인물이 더 살지 않았나~ 이건 저의 생각이지만요ㅋㅋㅋㅋ
음,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 의사라는 점도 매력적인데요.
사실 제가 그런 거랑 좀 잘 맞아요. 그런 역이 잘 맞는 편이에요.
- 더 엘리트하게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약간 지성적이면서 그러면서 다크한 쪽...? 그런 거랑 잘 맞는 것 같아요.
Q. 까미유를 연기하시면서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나 어려웠던 부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A. 음, 아까 제가 전에 했던 거지만 다시 들으면서 잡아서 했는데.
사실 뭐, 많이 하다 보니까 옛날 톤 들으면 금방 그때 했던 게 기억이 나서 바로 하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약간 세월이 지나니까 좀.. 목소리는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말이에요, 저도 모르게... 약간 나이가 드는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왜냐면 같이 세월에 따라 목소리도 변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지금 거를 아까 들려주셨듯이 그렇게 들려주지 않으셨으면 약간 나이가 올라가서 했을 지도 모르겠어요.
아까 들으니까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다시 나름대로 열심히 하게 됐죠.
세월이 흐르면 경험이 올라가니까 사실은 연기하는 게 좀 더 노련해진다고 해야 하나? 긴장 좀 덜 하고. 그건 있어요.
더빙 작업이나, 우리가 하는 작업들이 경험에 의한 것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경험에 의한 연기가 참 많아서 나이가 든다고 해서 성우들이 일반적인 연기자처럼 나이가 들게 느껴지진 않잖아요.
그거는 참 좋은 점 같아요.
Q.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중에서는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런 분들께 선배로서 조언을 부탁 드릴게요.
A. 아무래도 성우가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발음이 중요해요. 그래서 정확한 발음을 내는 훈련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내레이션 같은 경우엔 대본을 많이 읽어봐야 돼요.
많이 읽어봐야 하고 정확한 발음. 딱 두 가지에요.
처음에는 내레이션 많이 읽어보고, 나래이션 읽음으로 해서 정확한 발음을 먼저 익힌 다음에 연기를 해나가야 하는.
이게 짧은 시간 내에 되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시간도 필요하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또 책도 많이 읽어봐야 하고요.
왜냐면 예를 들어서 어떤 연기의 감정의 흐름이나 이런 걸 읽어 나갈 때, 단순하게 되는 게 아니라
많은 경험이나 나름대로 축적이 되어있어야 그게 표현이 되거든요.
좀 많이 읽어봐야 하고, 많이 읽음으로 해서 많이 지식을 얻고, 소리 내서 읽어봐서 발음을 또 정확하게 하고.
그게 기본이 된 다음에 연기 공부를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면 기초가 탄탄해지죠.
Q. 오늘 이후로 어떤 계획이나 일정을 가지고 계신지 살짝 알려주세요.
A. 사실은 오늘 컨디션이 그런데요…. 또 있다가 홈쇼핑을 읽어야 해요.
홈쇼핑은 나름대로 좀 힘들어요. 에너지가 또 많이 소비되거든요. 짧막한 8분짜리 15분짜린데, A4 4장 되는 걸 읽어나가니까.
늘 해오던 건데... 있다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제 생각에ㅋㅋ 요즘 조금 무리를 해서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약을 좀 먹었더니,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막 그랬는데, 다행스럽게 이제 좀 괜찮아졌네요.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 제가 하고 있는 연기학원도 하고 있고 그래서 나름대로 성우 지망생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친구들도 나름대로 발굴이라고 할까...
나름대로 발굴하고 훈련시켜서 좋은 성우나 연기자를 만들고자 하는 게 저의 작은 꿈이죠. 계속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연기는 좀 더 게임이든 더빙 이런 것들 저는 사실 많이 해왔기 때문에 큰 욕심은 없는데
좀 더 작품들이 많이 생겨서 후배들이 좀 더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게 저의 바람인데요.
약간 침체기가 될 수도 있을 때도 있지만, 제가 지나와보니 어느 순간 또 이렇게 부흥기가 오기도 하더라고요.
지금은 약간 조금 다운되어 있는 시점이에요.
저는 늘 이럴 거라고 생각은 하지는 않고, 기본적으로 성우의 입장으로 볼 때 좀 더 좋은 시절이 오지 않을까.
좀 낙관적으로 생각을 하니까 앞으로도 뭐, 많은 기회들이 우리 후배들이나 성우들에게 제공되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가 끝나고 홍시호 성우님이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에게 특별한 인사 영상을 남겨 주셨어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영상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저는 닥터 까미유, 까미유 데샹 역을 맡고 있는 성우 홍시호입니다.
사퍼한데이 행사에 오셨던 여러분들, 너무나 제가 고맙게 생각하고요.
행사가 저로서는 정말 흥분되고 정말 제 나름대로 흐뭇한 행사였습니다.
여러분들 오시는 분들마다 열정이 느껴지시고.
또 하나는 제가 성우 생활을 좀 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중고등학생 분들이 아직도 저를 관심을 갖고 좋아해 주시는구나 그래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조금 더 멋진 연기를 통해서 여러분들을 자주 뵐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요.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과자, 지금도 잘 먹고 있습니다.^^
집에 가면요, 하나하나 뜯어서 감사하면서 먹고 있으니까 여러분들 정말 잘 먹을게요!
고맙습니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어 제가 모르는 사이에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저를 위협하고 있는데.
다른 캐릭터, 잭과 클리브 이런데 신경쓰지 마시고요, 저 까미유만 사랑해주세요~ㅎㅎㅎ
-캐릭터 대사 부탁 드려요~
여러분들 만나뵙게 되서 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대사 한 마디 하면서 끝낼게요.
더욱 밝은 빛으로!
감사합니다.^^
1. 까미유 매력적인 보이스
▶ 친구? 필요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 (까미유 플레이버 텍스트)
▶ 우리의 일이 잘 돌아가게 되었던 건, 어쩌면 우리가 서로에게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탄야 플레이버 텍스트)
▶ 너도 그들과 같았다면 좋았을 텐데. (탄야 이클립스)
▶ 우린 곧 모든 것을 재배열할 거야. 마지막 인사를 나눠야겠어, 히카르도. (탄야 이클립스)
2. 같은 대사 다른 느낌 (미쉘)
▶ 이런이런~ 사람을 해치면 안되지.
▶ 능력자? 이용하기엔, 딱이지.
홍시호 성우님과의 즐거운 인터뷰와 멋진 보이스 선물! 마음에 드시나요?
성우님의 인사처럼 앞으로도 까미유 많이 사랑해주세요~
[ 홍시호 성우님이 사이퍼즈에 남겨주신 친필 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