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라를 이용한 전략적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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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11:01:30
우선 본인은 톡팟에서(난 톡을 쓰진 않는데 다른 네명은 톡 사용) 셀렉 이글로 플레이한다는 것을 말해둔다.
게임조선에 초보자용 이글공략을 쓴 사람이 나다. 회원가입 하기 귀찮아서 그냥 적혈이란 이름으로 올렸는데
나쁘지 않은 승률과, 높은 킬수, 더불어 높은 데스수를 보여준다. 난 전투민족이거든. 내가 뒤져도 한놈이라도 더 따겠다는 종자라.. 케릭인증하라고 할거면 가서 그냥 그거 봐염.
우리 파티는 극방스텔라, 극공극치명 카인, 극공 웨슬리, 극치명 샬럿, 극치명 이글의 5셀렉팟이며,
파티구성을 바꾼지 얼마 안되서 지금은 조금 구리구리하지만 예전에 오랫동안 플레이했던 조합에서는
승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각설하고, 극방휴톤이 빠진 자리를 대체하는 극방 스텔라의 운용과 이를 보조해주는 팀원들의 역할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우리 파티의 구성으로 설명하며, 그 케릭터들을 통해 다른 케릭으로 같은 역할을 해줄수 있는
케릭터들을 유추하여 들어줬으면 한다.
스텔라
스텔라도 방어형 템셋팅을 하면 제법 높은 수준의 방어력을 보여준다. 본인이 레어하나 없이 사용하는 스텔라는
방어력 69.23%에 만피는 4800대로 수치상으론 어지간한 극방휴톤과 맞먹는다. 그럼 한타 교전시에 스텔라의 역할은?
물론 기어3 스타라이트. 흔히들 얘기하는 궁셔틀이다. 하지만 이 궁셔틀도 엄청난 눈치와 센스가 동반되어야 그 효과가 가장 막강해진다. 팀원들과의 호흡도 엄청나게 중요하다. 스텔라는 한타 시작시에 방어약을 도핑한 후, 맥시머나 레나소환 통신기, 원거리 슈아약 중 하나를 쓰고 궁을 시전, 능파미보로 적진 한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간다. 상대방의 극방휴톤이 선봉에 서서 안면가드를 하고 있을 경우엔 최심장으로 밀어넣어버리는것도 좋다. 제일 먼저 능파를 사용하는 이유는 쿨타임 때문이다. 기어3의 지속시간과 능파의 쿨타임은 거의 비슷하다. 그런고로 한타가 바라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에 능파로 전선을 이탈, 생존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능파를 먼저 쓰고 들어가라는 것이며, 일선에 서 있을 근접케릭들의 집중견제를 뚫고 적진으로 침투가능한 거의 유일한 기술이 바로 능파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적당한 적을 붙잡아 최심장으로 띄워준 후, 거침없이 적진 후방의 원거리케릭에게로 돌진하여 맞추든 못맞추든 섬전연각을 쓴다. 원거리 슈아거든. 안넘어지고 버텨주는게 요점이니 맞추면 좋고 안맞춰도 좋은게, 적들을 날려버려서 좀.. 절대 한놈판 패지마라. 팀원을 믿고 죽을 각오로 적진 한가운데로, 그 후에 최후의 적 한명의 눈앞까지 비집고 들어가. 그 이후의 결과는 전적으로 팀원의 지원에 달려있다.
카인
센트리는 하향됐지만 여전히 상위권 케릭이라고 생각한다. 카인이 스텔라가 포함된 한타에서 해줄수 있는 역할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전타 다운판정의 미친 우지. 역장 내의 적 다수를 띄울수 있다. 이때 다운되는 적 또한 슬로우 모션이므로 적당히 뚜드려패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준다. 절대 우지 전타를 맞출 필요는 없다. 그럼 너무 높이 떠버려 오히려 아군이 공격하기가 애매해진다. 센트리를 통해 측방, 후방기습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스타라이트의 맹점인 역장 밖에서의 스텔라 무력화에 대처할수 있는 저격이라는 스킬을 보유중인게 카인이다. 샬럿과 토마스 등의 궁극기는 잘 맞추면 스텔라 주변의 적들을 아무것도 못하고 리스폰대기타게 만들수 있는 스킬들이다. 이때 카인의 저격으로 위의 케릭터들을 잘 끊어준다면, 조금의 시간 지체는 있을지언정 결국 한타의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게 된다. 물론 어렵단거 잘 안다. 하지만 개길 건덕지가 생긴다는 말이다.
웨슬리
사실 극방 케릭과의 시너지가 가장 크고 고기방패를 제일 잘 '이용'할수 있는 케릭은 웨슬리다. 극방케릭의 미친 피통은 회복킷과 타워의 회복버프로 감당이 절대 불가능하다. 이것을 상쇄시킬 수 있는게 웨슬리의 구급킷이다. 또한 최후방에서의 지원폭격 또한 빼놓을수 없다. 스텔라가 궁을 썼다면, 웨슬리는 지체없이 아군의 퇴로에 지뢰를 설치한 후 핵을 날릴 준비를 해야한다. 핵 한방이 전황을 완전히 뒤엎을수 있다. 스텔라와 이글이 적군 원거리 케릭에게 발이묶여있다면 그 쪽으로 핵을 날리는 것도 좋은 판단. 그 후엔 또다시 지뢰를 통해 아군의 퇴로를 확보하고 최대한 빨리 아군과 합류하여 구급킷을 뿌리고 데저트스톰을 통해 조금이나마 팀의 화력을 높여주며, 불리할시 확보해놓은 퇴로를 통해 아군을 호위하며 빠진다. 웨슬리 한명의 유무로 인해 팀의 전략적인 전투 양상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이글
스텔라의 궁을 제일 빠르게, 제일 손쉽게 무력화하는 것은 카인의 저격이며, 이것을 방어해줄수 있는 케릭은 이글과 나이오비 뿐이다. 적군에 카인이 있을 경우 스타라이트가 펼쳐지면 스텔라의 동선을 잘 파악하자. 스텔라가 저격 한발을 맞는것은 괜찮다. 하지만 두방을 맞았을 경우엔 절대 타이밍이 안나온다. 아군 전원이 빠져야한다. 그런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뇌안도. 스텔라 앞에 서서 저격을 막아준다. 또 이글의 적혈은 여러명을 동시에 묶어버릴 수 있는 스킬이다. 스텔라가 능파로 적진으로 침투하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들어가 적혈로 적군을 묶는다. 적당한 거리의 적은 뱀그림자로 땡겨와서 적혈로 묶으면 된다. 초승달로 광범위의 적을 다운시키는것도 좋다. 다이무스를 셀렉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름달은 풀차지시에만 적군이 다운되며, 절명은 잡기판정이라 그었을 경우에 다른 팀원들이 화력을 집중할 수 없게된다. 물론 절명으로 적들을 다 썰어버리면 그건 괜찮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최악의 경우 핵이 떨어지는데 절명으로 적군을 살려주는 꼴이 될수 있다. 또한 이글의 빠른 이속을 통해 적진의 측방이나 후방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는 이거다. 적혈을 통해 적들 두명 이상을 묶었고, 그 위로 지원폭격이 떨어진다면 이글은 자신의 할 일을 다 해낸것이다. 물론 다 썰어버려도 Good. 이 파티에서의 이글의 역할은 전적으로 뱀그림자로 적들을 끌어와 적혈로 홀딩하는 것이다. 다시 반복하지만 다 썰어버리고나서 아 웨슬리님 미안.. 할 필요가 없다. 다 썰면 당연히 좋은거 아닌가?
샬럿
4타당 경직을 유발하는 장판 헤비레인, 최장거리의 다운공격 폭포수, 스텔라의 뒤로 처진 적군의 근거리케릭을 역장안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 최고의 스킬 살수포, 또다른 원거리 장판궁인 파워싱크. 위의 케릭조합과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는 샬럿이다. 또한 여차하면 테러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케릭이 샬럿이다.우선 역장의 범위보다 좀 더 전방을 향해 헤비레인을 깔아준다. 상대방의 근거리케릭은 이미 카인이 저격이나 우지로 역장으로 밀어넣고 있는 중일거다. 그렇다면 살수포로 그 케릭을 최대한 멀리 날려버린다. 물론 적군의 원거리케릭을 향해. 그 이후 화력이 부족하다면 파워 싱크를 통해 부족한 화력을 보충한다. 파워싱크가 끝난다면 스타라이트의 지속시간도 끝난다. 체력이 얼마남지 않은 케릭에게 폭포수를 끼얹는다. 카인의 센트리와 웨슬리의 지뢰로 어느정도의 뒤치기는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뚫고 들어오는 케릭터는 대부분이 근거리 케릭일 것이며, 이것을 거의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물방울쿠션이라는 사기스킬을 보유중이니 생존률은 더욱 올라간다.
위의 얘기는 정말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혹자는 반박하겠지. '저렇게만 흘러가면 누가 게임 못이겨..'
실전에선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을 반복적으로 숙달하고 염두에 둔 상태에서
전략적으로 전투하는 것과 스타라이트 믿고 와~ 하고 들어가서 떼죽음 당하는 것, 양자 중에 어느 것이 더 효율
적인지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타워막타는 어지간하면 스텔라에게 몰아주자. 방어스텔라는
코인소모가 엄청난데 비해 공격력이 한없이 낮아 레벨업 하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