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스토리 파헤치기 [22. 복수의 히카르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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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네스트 [52급]

2012-06-15 14:17:26

여러분도 공게나 다른 임시저장기능 없는 게시판에 글쓸때 백스페이스키 함부로 막누르지 마세요

 

아니면 저처럼 2시간 반 동안 글쓰다 홀라당 날려먹고 이렇게 다시 쓰는 수가 있음

 

작은 백스페이스키를 건드리면 ㅈ되는거야


 

No. 22 : 복수의 히카르도

CODENAME : MERCILESS(무자비한)

 


[스토리 파헤치기 1~21편 및 사이퍼즈 인물사전 보기]

 

※ 작성자 검색 페이지인데 요즘 뻘글이 많아져서 원하는 글 찾기 힘들수 있다는게 함정.

    다음편부터는 예전처럼 편마다 링크거는 형식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로네스트의 블로그]

 

 

참고로 나의 경쟁력을 사칭하는 모 포털 사이트에 제 닉네임을 검색하셔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이번 편은 히카르도가 메인인 편이긴 하지만

 

진행 양상에 따라 얘보다 흑막과 떡밥이 더 많은 데샹얘기가 자주 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히카르도가 데샹한테 자리를 뺏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또한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 편은 가능성 투성이입니다. 보충설명이나 반론 모두 환영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질문하나 하고 가겠습니다.

 

사이퍼즈에 등장하는 능력자들(카인 웨슬리 트릭시 제외)의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 스토리상에 '선천적 능력'이라고 설명된 캐릭터는 거의 없습니다만

 

대체로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선천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를렌, 샬럿, 레이튼은 스토리상으로 잠재되었던 선천적인 능력이 발현되는 장면이 밝혀졌죠.

 

덤으로 후천적으로 능력을 습득한 경우도 간혹 보이는데

 

안타리우스의 강화인간 시술을 받은 레나와 스텔라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근데 히카르도편인데 왜 쓸데없이 능력의 선천성 이야기를 하냐구요?

 

그야 이런 능력의 선천성 문제가 히카르도편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히카르도는 후천적인 능력자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가능성이 사실이라면, 벌레쟁이들 스토리 상의 몇몇 의문점 해소가 가능합니다.

 

1. 히카르도가 어째서 후천적 능력자일 수 있는가?

 

사이퍼즈 스토리 상에서 후천적으로 능력을 습득할수 있는 방법은 딱 한가지,

 

안타리우스의 강화인간 시술을 받아 강화인간이 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벌레쟁이들 스토리가 밝혀지면서 후천적으로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하죠.

 

 

까미유가 개발한 '유전자 변이 약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위 스샷에는 중요한 부분을 빨간 네모와 파란 네모로 표시했는데 일단은 빨간 네모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까미유는 비능력자를 능력자로 만들어 주는 것이 꿈이었고,

 

의사가 되고 카모라 마피아로부터 지원을 받으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약물을 만들어 꿈을 이루려고 합니다.

 

안타리우스와의 접점이 없는 히카르도가 후천적 능력자가 되는 방법은 이것 뿐입니다.

 

근데 어떻게 히카르도가 비능력자였다는 것을 증명하냐고요?

 

(1) 사실 사이퍼즈 스토리상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앞서 말했듯 캐릭터 스토리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그 캐릭터의 능력이 정말로 '선천적인' 것인지 알 길이 없고

 

이는 히카르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선천적인 능력자라는 구절을 찾을 수 없더군요.

 

그렇다면 역으로 히카르도가 '후천적인' 능력자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2) 히카르도가 까미유와 같은 벌레능력자라는 점에 주목합시다.

 

절친한 친구사이였다지만 히카르도는 왜 하필이면 까미유와 같은 벌레능력자로 분류되는 것일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전자 변이 약물의 개발자가 까미유였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합니다.

 

까미유는 앞서 보았듯이 '비능력자를 능력자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했지만

 

정확히 어떤 능력을 비능력자에게 주입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변이 약물의 개발자인 까미유 자신이 벌레능력자라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이 약물은 유전자를 까미유와 같은 성질의 것으로 바꿔 복용자에게 벌레능력을 습득하게 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만약 루이스가 약물 개발자였다면 이 약물로 결정능력을 습득할 수 있겠죠. 개나소나 영구동토

 

히카르도가 까미유의 약물을 투여받은 것이라면 히카르도가 벌레능력을 습득했어야 하는데

 

마침 히카르도도 벌레능력자이므로 개연성 차원에서 들어맞습니다.

 

(3) 이번엔 아까전 스샷의 파란 네모 부분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덤으로 이 스샷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카르도와 까미유가 절친했던 시절, 그 둘은 너무나 친했던 나머지 '같은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까미유의 꿈은 곧 히카르도의 꿈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까미유의 꿈은 앞서 말했듯이 '비능력자를 능력자로 만드는 것' 이며, 히카르도도 이런 꿈을 꾸었다는 겁니다.

 

또한, 위의 스샷을 다시 보시면 까미유의 동료의사 에릭은 그가 어째서 그런 꿈을 꾸었냐는 질문에

 

'능력을 갖게 되는걸 상상해보는 비능력자들에게 멋진 현실을 선물하고 싶어서 아닐까?' 라는 답변을 합니다.

 

이에 따르면 '능력을 갖게 되는걸 상상해보는 비능력자'중 한명이 과거의 히카르도일 가능성이 높으며

 

까미유는 그런 절친에게 '멋진 현실을 선물' 하고 싶어하게 됩니다.

 

그렇게 까미유는 친한 친구인 히카르도에게 약물을 투여해 벌레능력자로 만들고

 

자신은 약물의 비공식적인 임상 실험에 성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던 것이 됩니다.

 

이정도면 일단 히카르도가 후천적 능력자라는 가설에 대해 어느정도 그럴듯한 근거를 제시한 것 같네요.

 

이제 이걸 토대로 히카르도의 스토리를 해석해 보겠습니다.

 

2. 히카르도가 후천적 능력자라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비록 히카르도가 후천적으로 능력을 습득하기는 했어도, 그 시기는 꽤 최근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 비교적 최근에 잠재된 흑염능력을 습득했지만 제어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고 있는 앤지헌트가 있습니다.

 

최근에 능력을 습득하게된 능력자들은 이렇게 능력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히카르도에게도 이런 증상이 일어날 우려가 있거나, 어쩌면 벌써 일어났을지도 모릅니다. 

 

히카르도와 까미유의 사이가 틀어진 '시뇨리아 광장 집회사건'에서 말이죠.

 

히카르도가 이 사건에서 문제를 일으켰을 시점은 2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1) 빨간 네모 - 사건의 발단이 된 '능력제어에 실패한 능력자가 실수로 일으킨 살인사건'의 주동자가 히카르도이다?

 

(2) 노란 네모 - 집회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비능력자를 죽인 능력자 조직원이 바로 히카르도이다?

 

1번의 경우는 앞서 설명한 '능력 제어 실패'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히카르도가 의심을 살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2번보다는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2번의 경우가 핵심입니다. 비록 범행 동기나 증거가 입증되지 않아 검거되지는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히카르도가 범인으로 지목되었고 히카르도 자신도 범인임을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까미유도 자기 탓이긴 하지만 잘못은 히카르도가 저질렀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게되면 문제는 녹색네모안에 있는 내용, 즉 '비능력자 시체 사이에 섞인 괴물 시체'인데

 

일각에서는 까미유가 집회에 참여한 비능력자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들중 일부에게 임상시험 삼아서 유전자 변이 약물을 투여한 결과라고 합니다만

 

두 집단이 대규모 무력 대립을 벌이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것도 하필 적인 비능력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할 시간이 존재할까요?

 

설사 약물 투여에 성공했다 치더라도, 집회가 해산되는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에 약의 부작용이 발현하기는 힘들고

 

의사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진 까미유의 유명세를 고려할 때, 수많은 사람들의 눈이 지켜보고 있는 집회에서

 

비능력자에게 무단으로 약물 임상시험을 강행하는 모습은 까미유의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약물투여자인 히카르도가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비능력자들을 공격했으며

 

약물의 작용으로 인해 사살당한 비능력자들 중 일부가 괴물의 형상을 하게 되었다고 보는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히카르도가 인게임에서 부당거래나 불멸자 스킬을 사용한 후의 모습을 보면 꽤나 그로테스크 합니다.

 

마치 흉측한 괴물처럼 말이죠. (사진의 핑크급소에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사실 체내의 기생충들의 힘을 이용해 체력을 소모하여 버프를 얻는 것이나

 

기생충의 힘으로 죽음에서 부활하는 설정 자체도 어찌보면 잔혹한 면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수심을 불태우면서 손의 변질상태가 심각해지고 있고요.

 

그가 공격해 사살한 대상의 시신이 흉측한 모습으로 변질되는 것도 무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끝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히카르도의 복수 대상.

 

단순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저는 위의 정보들을 조합해 봤을때

 

까미유야 말로 히카르도의 복수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미유의 도움으로 능력자가 되는 꿈을 이룬 히카르도였지만

 

능력자가 되는 대가는 비능력자 살인이라는 지독하게시리 잔혹한 결말로 이어지고 말았죠.

 

 

히카르도의 복수 대상은 '자신의 삶을 바꿔버린 것', 즉 '능력자가 되도록 만든 까미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히카르도의 사이퍼코멘트를 몇개 보면 이정도 예상은 뒤집힙니다만.... 정황상 까미유가 그나마 가깝지 않나요.

 


 

역시 짧고 굵게 쓰는게 제맛이로군요

 

근데 이제 기말고사와 방학 후 알바 크리가 겹치는 바람에 게임도 잘 못들어온다는게 함정 ㅜ

 

그렇다고 아예 글을 안쓰겠다는 건 아니고 23편 정도는 8월달 이전에 나올지도 모릅니다;;;

 

23편 주인공은 아마도 마를렌 or 타라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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