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즌1부터 트릭시 하다가 시즌3때부터 본격적으로 셀렉 시작한

프리테아 라고 합니다. (__)

지난시즌하고 이번시즌은 거의 트릭시만 하고 있어요

시즌4 트릭시 3위 기록했고 트릭시만으로 에이스 3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왈츠잡기는 말 그대로 왈츠를 한 후 적을 땅에 떨구지 않고 바로 잡기로 연계하는 기술입니다.

트릭시가 구사할 수 있는 연계기중 가장 고난이도 기술이구요.

이게 얼마나 어렵냐면..

공방에서 제가 만난 트릭시 중 왈츠잡기를 립에라도 쓰시는 분은 돌부트님, 은빛도약님, 노풍님 정도밖에 없었구요

이걸 제가 당해본 적도, 우리팀이 당하는 것도, 우리팀 트릭시가 쓰는 것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실패했을 때는 적의 기상무적 시간과 거의 겹쳐서

이어갈 수 있는 콤보가 전무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큰 기술이기도 해요.

왈츠잡기는 기본적으로 공격속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공속이 증가할수록 왈츠 후딜이 짧아지고 그만큼 잡기로 연계할 수 있는 여유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왈츠 공속을 올려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저한테는 죽어도 안나오는 엑셀이나..

간단히 구할 수 있는 손유니크 이머전시 네이팜이 있습니다.

가캡이나 그런것도 있긴 한데 엑셀 말고 다른 소모킷은 별로인것같아요

동영상 찍느라 렉이 좀 걸려서 자꾸 버벅거리는거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

간단히 말해서, 이머전시 네이팜을 착용한 상태에서 엑셀이 없다고 가정할 때

0~1장갑 상태일 땐 카를 빅터 피터 3쇼타 포함한 모든 여캐에게 왈츠잡기 가능하구요

2장갑 (왈츠공속 +5%) 상태일 땐 일반 성인 남캐에게 왈츠잡기 가능해지구요

3장갑 (왈츠공속 +10%) 상태일 땐 휴톤 도일같은 가장 무거운 캐릭터에게도 왈츠잡기가 가능해집니다.

엑셀 (공속+10%)을 복용한 상태에서도 모든 캐릭터에게 왈츠잡기가 가능해지겠네요.

왈츠잡기를 익히게 되면 각종 기상 반격스킬들 (기상창, 탑스핀 등) 카운터 가능하구요,

원하는 방향으로 날리는 법까지 익히게 되면 팀원에게 배달, 구석콤 연계도 그냥 왈츠패닝 쓸때보다 훨씬 수월해져요.

그럼 왈츠잡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왈츠를 쓰기 전에 트릭시가 이 위치라고 하면

왈츠 1타의 기본 이동거리는 이정도입니다. (연습장 흰 눈금으로 9칸)

바지유니크를 2개 찍게 되면 이동거리가 8% 늘어나서 약 10칸을 갑니다.

바지유니크랑 상관 없이 맞은 여캐는 약 5칸 날아갑니다.

이것도 캐릭터 무게에 따라 약간씩 달라요.

발퀄주의

간단히 설명하면 대충 이런 매커니즘입니다.

왈츠 맞고 적이 붕 떠서 날아오게 되는데

왈츠로 진입하는 거리를 적절히 조절해서

왈츠 막타 맞은 적이 잡기 사정거리 안쪽으로 날아올 때 잡기를 써주면 되는거죠.

바지유니크 없이 1타 흘리고 2타부터 맞추는 왈잡 기준으로 할 때

1타째에 적과 약 6칸정도까지 거리를 좁히면 적의 3칸 뒤로 이동하며 2타를 맞추게 되고

막타는 1타째에 이동한 위치로 이동하게 되고 적은 날아올 때 트릭시의 1칸 앞으로 날아오고

이걸 바로 잡기로 연계할 수 있게 됩니다.

1,2타로 접근하고 3타만 맞추는 왈잡의 경우 2타째에 적의 5칸 앞까지 이동하면

막타 맞고 날아오는 적은 트릭시가 보는 방향의 1칸 앞으로 날아오므로 바로 잡기 연계 가능하겠죠. 

타이밍은 그냥 단순하게 왈츠 후딜 끝나면 잡기 바로 눌러주면 됩니다. 연타할 필요도 없이 딱 한번의 F키로 가능해요.

말이야 쉽지만 왈잡은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에요.

자유연습장에서 백날 연습해 봤자 실전에서 쓰긴 영 껄끄럽거든요. 판정도 미묘하게 다르구요.

가장 연습하기 쉬운 상대는 센티넬입니다. 위치도 고정이고 계속 리젠되고 혼자 있기 때문이죠 ㅋㅋ

저는 왈잡 익히기 시작한 직후부터 판 할때마다 뒤쪽 립은 거의 왈잡으로 먹습니다.

거리조절 각도조절 모두 립에다가 연습하면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엔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되실거에요.

참고로 립왈잡을 하게 되면 방릭시의 성장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데요,

1장갑을 찍었을 때 2타왈잡을 하게 되면 립이 무조건 한방에 죽습니다.

노장노모여도 평타 한번만 쏴주시면 깔끔하게 죽어요.

왈잡이 고난이도 기술이라고 아무렇게나 막 쓴다고 좋을 건 하나도 없습니다.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써 줘야 비로소 도움되고 멋있는 왈잡이 되는거죠.

이를테면 적진 가까이에서 적을 문다고 할 때,

들어간 방향 그대로 왈츠잡기를 해버리면 애써 문 적을 적진쪽으로 날려버리는거밖에 안 되거든요.

적 피가 잡기쐐기에 죽을 피가 아니라면 이건 안하느니만 못한 왈잡이에요.

차라리 왈츠로 눕히고 바로 패닝으로 뒤로 미는게 훨씬 낫죠.

왈츠잡기를 제대로 쓰려면 잡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쓰는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타이밍은 조금만 하면 익혀요.

왈츠 후딜때 마우스를 적절히 돌려서 구석이든 우리팀쪽이든 돌린 후 잡기를 쓰는게 중요한거죠.

일단 트릭시가 몸을 틀게 되면 잡기 가능한 범위도 그만큼 바뀌게 되므로

막타 맞고 날아오는 적이 잡기쓰기에 적절한 방향으로 날아오도록 왈츠 거리, 방향도 같이 조절해줘야 합니다.

적진 쪽에서 혼자 립을 먹는 적의 뒤에서 왈츠로 기습한다고 가정할 때는 3타 왈잡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이때는 각도보단 거리만 잘 조절하면 됩니다.

왈츠 맞고 날아오는 적이 막타 맞고 바로 트릭시 앞으로 날아오게 써주면 되는거죠.

주변에 구석콤보를 연계하기 적절한 박스같은 게 있다면 이때는 방향까지 신경쓰며 구석쪽으로 날려준 후

콤보를 연계하면 됩니다.

대치 상황에서 왈츠 쓴 후 에임을 완전히 뒤로 꺾어서 우리팀 쪽으로 배달하는 백왈잡입니다.

쓰기 제일 어려운데요.. 저도 실전에선 한 두세번정도밖에 성공 못해봤어요.

정면이나 측면으로 왈잡 쓸때와는 다르게 2타째 거리를 더 깊숙히 들어갈 수 있게 왈츠를 써줘야 해요.

그래야 막타 이후 적이 더 멀리 날아와서 뒤로 잡아줄 수 있거든요.

느리게 보면 적이 뒤로 날아오도록 왈츠 거리를 조절한게 잘 보이죠?

연습이야 많이 했지만 실전에선 이런저런 변수때문에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왈츠잡기를 실전에서 쓰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몇가지 상황을 고려해주세요.

1. 적의 피가 잡기에 죽을만큼 적은가?

2. 적의 백업이 바로 올 수 있는가?

3. 잡기때문에 아군의 딜로스가 날 상황이진 않은가?

4. 거리, 방향이 애매해서 왈잡이 실패할 가능성은 없는가?

5. 적이 기상반격 스킬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잡기에 죽을만큼 적의 피가 적다면 바로 연계해주면 다른 스킬의 쿨타임을 아낄 수 있구요

적의 백업이 바로 올 수 있는 상황이라면 왈잡 쓸 때 무적 판정을 이용해서 적의 주력기 몇개를 무력화시킬 수 있어요.

반면 왈잡쓰느라 아군의 주력기가 적에게 명중하지 않는 상황은 피해야 하구요.

그리고 왈잡 실패시에 트릭시가 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은 엄청 제한되고 기상싸움에서도 질 수 있으니 신중히 씁시다.

기상반격 스킬을 가진 캐릭터 (쌍창, 제이, 벨져 등)같은 경우는 부득이하게 왈츠로 선타 가져갈 경우 왈잡을 시도해주는게 좋습니다.

다운시 기상회피 스킬을 가진 캐릭터 (미아, 아이작)같은 경우는 상황에 맞게 쓸지 안 쓸지 결정하면 되구요.

실전에서 두가지 상황이 겹친 모습입니다.

적 하랑의 백업을 씹기 위해 티엔에게 왈츠잡기를 썼지만 미아 궁이 뻘궁이 되어버렸네요..

실전에선 정말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잘 써야 해요.

적 자네트를 왈츠로 문 후 적이 백업 올 방향 반대쪽, 그리고 아군이 지원 오는 쪽으로 잡기로 던져주었습니다.

이 상황 직후 트릭시 뒤쪽으로 핵과 비단향꽃무가 날아왔구요.

히카님은 그대로 직행하다가 두개 다 맞고 전사하셨지만..

마치며..

이 정도 공략으로 실전에서 왈잡 쓰시는 분들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얼마 전 공식 돌리다가 어떤 트릭시 분이 저한테 왈잡 계속 실패후 절 계속 놓치셨기에 ..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략을 남깁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공략을 보시고 왈잡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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