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이클립스분석] 쌍충에 대해 알아 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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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누나 [67급]

2014-09-30 10:22:44

예전에 올렸다가 장렬하게 묻힌 이클립스 분석글로

깁니다. 그래도 꽤 정성들여 쓴 글이고

개인적인 사심 그러니까 떡밥에 대한 미련을 담아 썼기에

다시 올려 홍보를 해보려 합니다. 트위터를 했더라면 좀 더 적극적이었을텐데. 잘부탁드립니다 ^_^ 


아래의 동영상은 길어서 읽기 싫으신분을 위한 인트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실제로 쌍충을 파면서 겪은 과정들이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이퍼즈를 알게된지 오늘도 일년이 되었다 그 동안 나는 참으로 많음 발암과 홧병과 절망을 맛보았음에도 사이퍼즈를 하고있다. 그 이유는 큰 것이 아니다. 사이퍼즈가 좋기 때문이다.

 

사이퍼즈는 내가 본 게임 중에서 제일 매력적인 게임이다. 그것은 필자가 게임이라곤 하루에 한시간만해도 질려서 꺼버리던 것을 하루종일 붙잡고 밤을 새면서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이퍼즈의 진정한 매력은 그것이 아니다.  바로 이클립스 이다.

 

필자가 사퍼하면서 조금 놀랐던 사실은 실상 사퍼유저중에 이클립스를 읽지 않은 사람이 꽤 많다는 사실이다. 사실 필자도 이클립스를 읽게된 계기는 단순 엘리를 하다가였다.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아이가 사람을 죽이면서 "엘리예뽀오?" "잘가~~또봐~~!"거리는것이 도무지 이해가되질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이클립스의 매력은 캐릭터의 보이스채팅, 스킬, 행동 등과 맞물린다는 점이다. 호타루가 왜 죽으면서 언니를 찾지 못했다고 하며 죽는지, 제레온이 등장할때 왜 이상한환청이 들리는지, 마틴이 왜 죽으면서 난 틀리지 않았다고 하는지. 이클립스를 읽고나면 그 대사들은 모두 매력이 된다. 

 

쌍충은 그 이클립스 중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이클립스이다. 필자가 20급시절 까미유가 해금되자마자 노장노모 극방을타고 허공에 이면충을 뿌리며,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꿋꿋이 했다. 오늘로 내가 쌍충을 알게된지 일년이 되었다. 물론 대외적인 해석은 모두 나와있는줄 알고 있지만 필자가 일년간 이클립스를 수십번 읽고, 사소한 떡밥을 삭삭 긁어모든 글을 정리하여  확정된 쌍충 떡밥 해석과, 해석의 여지로 남겨둔 떡밥을 정리한 글을 보여주고 싶었다. 

 

 

쌍충은 읽으면 읽을수록 플레이하고 볼수록 어느 것에서도 본 적없는 참신한 캐릭터 페어임을 말하고 싶다.


-목차-


서론


1 까미유에 대하여


2 히카르도에 대하여


3 '그 사건' 히카르도는 후천적 능력자이다.


4 생각과 추측들


마무리




1 서론 

 

이 글들은 모두 까미유와 히카의 관계에 대해 간략하게 라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설명됩니다. 그냥 둘이 친구였다가 결별했다는 정도만 알아도 됩니다. 하지만 분명히 설명하고 싶은것은 이 둘이 단순히 친구였다가, 결별했다는 사실만으로 설명하기엔 무언가 모호한 점이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옥의 티가 아닙니다. 쌍충의 이클립스의 공통점은 보는사람마다 이 이야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이클립스의 메인스토리 첫 문단 부터 그러하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이클립스은 한 개의 글로 캐릭터의 모든것을 설명해야 합니다. 2편과 3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한 개의 문장은 반드시 '이 것을 적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합니다. 모든 스토리텔링의 기본이죠. 이 전제를 가지고 읽기만 하여도 둘의 이클립스는 아주 묘한 이야기가 됩니다. '그들은 모두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른 추억을 이야기 한다' 이 말로서 우리는 어떠한 것도 믿을 수 없게 만듭니다. 말하자면 이 모든 말은 맞는말이라는 뜻도 되죠. 

 

1 까미유에 대하여. 

 

까미유의 행보는 마치 오해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처럼 분명합니다. 설마 까미유가 그럴리가 없다며 찾기 시작한 자료들은 모두 하나같이 수상쩍습니다.  그의 코드네임 '위선자'부터 시작하여... 수상쩍은 행동들이라 하더라도 그 행동이 뜻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까미유는 굳이 말하자면, 악당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악당이 아니라고 '믿고싶어'집니다. 이상하죠?  



사실 이것말고도 까미유가 악당으로보이는 여지는 많습니다. 아예 의심을 하지 말라는듯 까미유 이클립스의 전부가 그가 수상쩍고, 야망을 꿈꾸고 있으며 겉으론 착하고 안은 그렇지 않다!!! 고 외치고있습니다.

 

 

 

까미유와 히카르도, 이 이클립스와 모든 떡밥들을 모두 읽었을때 까미유와 히카르도가 가지고 있는 감정은 오직 한가지였습니다.


 까미유는 히카르도를 버렸고, 히카르도는 까미유를 생각한다.

 

생각한다고 하니 언어가 오묘하여 딴 단어를 대체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사실 히카르도가 까미유를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설명은 여러가지 입니다. 

 

애증, 증오, 그리움, 애정 등등 사람마다 히카가 까미유를 생각하는 감정은 무어라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히카르도가 까미유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알려줍니다.  이부분은 따로 더 설명하겠습니다.

 

 

그렇다하면 까미유는 마치 더 이상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듯 명확하게 나타냅니다. 읽다가 혀를 차고 싶을 정돕니다...제가 떡밥을 더 애타게 찾았던 탓은 까미유가, 정말 진짜 설마 그런지 믿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읽을수록 확인사살만 하더군요. 특히 가장 최근에 나온 히든과제는 크리티컬에다가 펜타킬까지 냅니다....





마지막 히든과제까지 읽고나면 도대체 이건 뭔가, 싶습니다. 위에 20급때 까미유를 사서 꿋꿋히 했다고 적었는데 저는 철떡같이 믿었습니다. 다른 여지가 있다고요.... 그런데 돌아오는건...ㅇ ㅏ....

 


2 히카르도에 대하여

 

위의 설명처럼 히카르도가 까미유에게 가지는 감정은 여러가지로 나타냅니다. 애정 애증 그리움. 제가 찾으며 참으로 놀라웠던 사실은 위선자로 베일에 감싸여진 까미유보다 실상 의문점이 많은것은 히카르도라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히카르도는 가장 모순된 감정이 동시에 나타나있습니다. 

 

이 모순은 가장 먼저 히카르도의 타이틀부터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복수의' 히카르도 입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타이틀이 복수의 히카르도인데, 복수하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단 한 문장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제가 이 다 합쳐봐야 a4 세페이지 좀 안될 이 것을 가지고 일년을 고민하게 만든 일등공신은 복수의, 라는 이 세단어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히카르도의 복수 대상이란 까미유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 또한 처음 이클립스를 읽을 때 당연히 까미유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하면 누구나 까미유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이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연출입니다.

 

이 글로 쌍충의 행보가 한 문장이라도 더 나타난다면 네오플사에 무릎꿇고 절이라도 하겠습니다만...제가 네오플사에 취직이라도 하지않는이상   ​쌍충의 앞으로 행보가 더 있기나 할련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확신컨대 제가 생각한 바는 히카르도의 복수대상은 우리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추측만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사실은 오직 추측뿐입니다. 

 

이클립스를 읽을 때 왜 모두들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이 까미유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히카르도의 모든 행동이 까미유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관심 있게 읽으면 모두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이 까미유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이 이유또한 간단합니다. 히카르도가 까미유에게 가지는 행동들이 '복수'하는 사람에게 가지는 관심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히카르도가 복수의 대상에게 가지는 감정은 명확히 '분노'입니다. 화가나있다는 겁니다. 그것은 위의 플라이버텍스트를 포함하여,



이들의 공통점은 히카르도의 최측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모두 히카르도가 분노에 쌓여있으며 누구에게 복수를 하여하며, 잔인한 그의 모습이 무서워 다가가기 꺼려진다는 말을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혹시, 애증이 아닐까 생각하기 쉽습니다. 애정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좋아하는만큼 분노가 되는 사람이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찾으면,



여기까지 읽으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글들은 명확하게도 '복수'와'까미유'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사람이 화가나여 분노한 사람과 다시 원래 친한 상태로 돌릴거라고 말하고 다닐까요? 그를 다시 만나고 싶어 퍼브에서 기다리고 다닐까요. 자신의 복수의 대상에게 혼자 두지말아달라고 말하겠습니까?  

 

히카르도가 까미유에게 가지는 감정이 단순 그리움이라 정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비단 증오와 복수라고 볼 수 또한 없습니다. 히카르도가 까미유에게 가지는 감정이 설사 애정과 증오이더라도 그것이 까미유를 죽음에 이르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는 어찌되었든 까미유와의 관계를 원래대로 돌리고싶어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간단한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끝내기에도 까미유라는 존재와 복수라는 단어는 교집합입니다. 복수가 까미유라고 보기엔 아닌거같은데, 복수라는것이 분명 까미유와 관련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다음에 과거이야기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이 문장은 모든 이클립스와 떡밥을 중추역할을 하는 문장입니다. 이 이클립스의 특징은 까미유와, 복수를 함께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잘 읽으면 신기한 점이 발견됩니다. 이 문장은 분명 까미유와 복수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문장을 나누면

 

까미유의 결별 / 그의 일상은 자신의 삶을 바꾼/ 복수

 

이렇게 읽으면 정말 까미유의 결별과, 삶을 바꾼것의 복수는 전혀 다른것이 됩니다.  그리고 히카르도의 행동.

 

그의 모든 일상이 복수에 맞추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설명에는 히카르도의 행동이 모두 까미유에게 맞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 그러면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은 까미유이고 까미유에게 복수할려고 그러는가? 고 생각하면 저는 또 같은 설명을 해야합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왜, 복수의 대상이란 알 수가 없다고 했는지 아시겠습니까?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이 까미유라면 저는 또 같은 설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 

저는 여전히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 확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의견을 낼 수 있는건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에 대하여 이클립스 스토리작가분은 다분한 의도로, 중요한 퍼즐을 숨겼다는 사실입니다. 그 퍼즐이 무엇인지 저는 모릅니다. 다만 이 퍼즐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전까지 복수의 대상이 까미유인것은 모순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히카르도가 까미유에게 대하는 행동은 분노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히카르도의 삶이 바뀐 계기는 까미유가 준 것이 맞습니다. 이 모든것은 '그 사건'의 퍼즐이 있어야만 풀릴 것입니다. 

 

 

3 '그 사건', 히카르도는 후천적 능력자이다.

 

 

히카르도는 확실하게 후천적 능력자입니다. 이것은 굉장한 떡밥인데 이 후천적능력자 떡밥을 드러내는 대목은 이클립스도 아니요 플레이버텍스트도 아닙니다. 이벤트 코멘트입니다




2014년 발란테인데이 선물로 주면 하는 멘트입니다. 2013년 발렌타인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참고로 저는 히카르도한테 초콜렛을 전부 줬습니다..200갠가..100갠가..흡...

 

어릴땐 적어도 초콜렛을 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럼 다음으로 이런 의문이 듭니다. 어떻게 능력자가 되었는가?

어릴때 능력자가 되지 않아도  나이가 먹어 능력이 발현되는 경우는 능력자에게 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히카르도가 뒤늦게 능력자가된 케이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설명할려면 일단 까미유와 히카르도의 어린시절에 대해 이야기해야합니다.

 



둘은 길거리고아 시절부터 친구였고, 카모라마피아에 들어가서도 제일 친한 친구였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대목은 '같은 꿈'입니다. 둘은 같은 이상을 꿈꾸었습니다. 이것은 히카르도의 능력에 굉장한 복선이 됩니다. 

 

 저는 여기서 감히 부끄럽지만 히카르도가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능력자가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히카르도가 인위적인 능력자라는 생각을 가지게된것은 사실, 인위적인 능력자라고 확신지어 말하는 대목은 없습니다. 하지만 히카르도가 인위적인 실험에 의해 능력자가 되었다고 흘리는 복선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것은 사이퍼즈의 세계관과도 맞물리는 이야기입니다. 

 

까미유의 야망이 큽니다. 그 야망이 얼마나 큰 것인지 몰라도 까미유가 제 야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습니다. 돈많고 능력이있고 인맥이 있으니 말이죠. 

 

까미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오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 평범한 사람을 능력자로 만드는것은 몹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사이퍼즈의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있기 때문입니다. 



히카르도는 어릴적, 까미유와 같은 꿈을 꾸던 시절, 히카르도는 능력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히카르도는 평범한 사람이 능력자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근거가 조금 부족한줄 알지만 저는 생각했습니다. 왜 하필 둘의 꿈은 능력자가되는 꿈일까. 왜 능력자가 되는 꿈을 꾸어야만 하는걸까?

서론의 말을 빌려, 이 글은 한 개로만 설명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이 비능력자였던 히카르도가 까미유와 같은 꿈을 꾼 것은 자신이 능력자가 되고싶어했고 그 실험에 가담해야만 위의 문장이 필요해집니다.  그 실험에 가담했다는 복선은 





명한 복선이죠. '그 사건'이 있기 전, 히카르도와 까미유는 둘에게 무언가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저는 

히카르도가 까미유의 이면을 확실히 보았다고 생각됩니다. 위의 글을 뒷받침하는것은 바로 bgm에 적힌 코멘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장은

 

 '그 누구도 참지 못한 고통'

 '참다참다 결국 터져버린 극도의 분노'

 '세상의 가장 잔인한존재' 

'타오르는 분노로->죽음마저 거부하는 불멸자'

 

사실 묘한게 보통 bgm테마 설명은 그 캐릭터의 분위기의 어떤것을 모티브삼아 만들었다고 설명하는데 히카르도의 부분만 유독 복선을 만들어놨습니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 그 누구도 참지못한 고통이었을지도 모릅니다.'는 말은 어느 부분에서도 설명해주지 않았던 말입니다. 이것으로도 우리는 히카르도가 무슨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몹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히카르도의 분노가 ' 그 사건'속에 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부정하는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히카르도의 분노는 '그가 지금까지 겪었던' -> '참다참다' 터진 분노입니다. 즉 한가지 사건으로 터진것이 아니라 반복되어 누적된 분노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이퍼즈내 세계관에서는 끊임없이 능력자복제기술, 신체강화능력처럼 '능력'을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내기위한 야망을 가진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이퍼에 대해 가진 대중들의 인식은 좋지 않습니다. 배척해야할 존재로 보입니다. 그것은 능력자와 비능력자사이간의 시위로인 시뇨리아 광장 집회 사건만으로도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마틴의 이클립스에 나오다시피 누구나 어릴적에는 자신이 능력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저는 두번째 문장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적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을것이라고 상상해본 사람들에게, 꿈같은 현실을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까 히카르도는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기를 바랬고, 까미유는 히카르도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었던것이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고한다면 둘은 정말로 서로를 신뢰했을 겁니다. 둘의 이상이 맞아떨어질테니말이죠. 그리고 히든과제에서 까미유가 말 한 '이용가치가 떨어진 벌레'라는 말 또한 설명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신분 중, 히카르도를 플레이하신 분이라면 모두 한번쯤 히카르도의 능력이 괴기하다는 생각을 했을것입니다. 그 괴기함은 힐킥과 잡기(f)스킬을 제외한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히카르도의 스페이스바 스킬과 궁극기, 벌레방출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의 살점을 쥐어뜯는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궁극기와 스페이스바는 온 몸에 피를 줄줄 흘립니다. 심지어 흘리는 말로도,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고 합니다.  궁극기를 쓸때 모션을 보아도 머리를 부여잡으며 온 몸에서 피를 내뿜습니다. 나는 죽지 않는다고 외치죠. 세상의 무슨 능력이, 죽지 않는 능력이겠습니까? 히카르도가 가진 능력은 단순 신 만이 가진다는 불멸의 능력이 아닙니다. 죽은 신체를 '벌레'가 채워넣는것이죠. 

 

 

히카르도가 다시 태어나는건 죽은 신체를 벌레들이 채우기 때문입니다. 벌레가 치료..라고 한다면 치료를 하는셈이죠. 상대방에게 벌레를 붙이면 그 벌레가 피를 빨아먹고(체력디버프) 히카르도의 피를 채워줍니다. 그러므로 그 벌레들이 히카르도의 피와 살인 셈입니다.



히카르도의 능력의 포인트는 '피' 입니다. 모든 능력에는 피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완벽하게 제 소설입니다만 까미유는 자신의 능력(치유)를 가진 신체강화능력자를 가지고싶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죽지도않고, 계속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능력자요. 단어만 보면 확실히 엄청난 능력입니다. 이것도 소설이지만 제가보기엔 히카르도 제 스스로가 그런 능력을 가지길 원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피는 고통을 가져야만 나오는 것입니다. 보는 사람마저 아프게 느껴지는데 히카르도는 능력을 사용할때마다 고통을 느낄겁니다.


저는 두번째로 의문이 드는 사실은 히카르도의 보이스채팅입니다. f4만 눌러도 그 의문은 확실하죠. 고통을 즐길 시간이라구요. 불멸의 공포를 느끼기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럼 히카르도가 이 능력들을 즐기는것일까? 그런것에도 모순이 생깁니다.






첫번째는 그렇다치고, 두번째 마지막 문장 '나에겐 장미 한 송이도 사치인가'는 무릇 여자들의 없는 모성애도 부르게만드는 말입니다. 

히카르도의 상태는 부모의 사랑을 주고 싶을 만큼 보호심을 자극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자신이 장미 한 송이조차 가지지 못한다는 존재라며 자책하는 장면은 그가 꽤 우울하고 기가 죽어있는 상태가 아닌가 짐작됩니다. 제가 로즈데이에 대한 글을 가지고 온 까닭은 그가 우울하다는 사실을 말하고자함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장미 한 송이 조차 가지는 사실을 사치로 여겨야함을 만드는 이유가 벌레, 즉 능력 때문이라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초콜렛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초콜렛과 장미. 이벤트 코멘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무언가를 포기해야만하는 히카르도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히카르도는 과연 자신의 능력을 즐기고만있다고는 보기 어려워 집니다. 


4 생각과 추측들





괴물은 '능력자로 만드는 실험에 실패'했을때 나오는겁니다. 왜 그게 한 시위에서 발견된걸까요?

왜 그런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설명해주지 않으니까요. 다만 이 것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까미유가 인간을 대상으로 능력자실험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괴물로 변했습니다. 실패했다는것이지요.


​그 괴물이 변하는것을 히카르도가 목격했다면 아마 무섭긴했을 겁니다.  

그리고 만약 그 괴물로 변할지도 모를 실험을 자신이 직접했다면 더더욱 무섭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 부분은 추측입니다. 





(모두가 잔인하게 변해버렸다고 히카르도를 말하는데, 이 문장에서만 유일하게 '히카르도는 그렇게 잔인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 까미유가 등을 돌린게아니라 히카르도가 등을 돌렸다고 이야기한다. 히카르도와 가깝다고 말하는 인물일 수록 그에 대한 평판은 유순해진다.) 

 

'그 사건'


 여태 많이 나온 의견이고 그다지 색다르지 않겠지만 저 또한 주장하는 바입니다.  

 

히카르도는 이미 죽은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이미 불멸자능력으로도 증명됩니다. 애초 히카르도의 능력은 죽어야만 성립되는 능력입니다. 벌레에 의해 초콜릿조차 먹을 수 없는 삶을 삶이라고 부른다면 그가 삶을 바꾸게 만든것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면 그건 이 능력이 계기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까미유와 사이를 갈라지게한 제3의 대상에 대한 복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히카르도의 분노가 터진 계기가 '그 사건'이 시발점임은 분명하지만 어디서로부터 나왔는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히카르도는 강한 능력을 가짐과 동시에 일상을 가질 수 없는, 아니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그것이 분노를 부른다면 분노하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보기엔 인게임 상 히카르도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죠.

 

  저는 여전히 인게임의 히카와 이클립스와 스토리상의 히카르도에 대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능력(고통)을 즐기고 있다면 그의 분노가 능력과 전혀 다른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면 히카르도의 분노는 정말 까미유가 아니게되고, 그럼 정말 히카르도는 이용가치가 떨어진 벌레로서 철저하게 버림받은 존재가되기때문입니다. 저는 그냥, 바호구가 정말 바호구가 아니길하고 바랬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차라리 그럴바에야 히카르도가 까미유에게 증오를 품고있거나, 까미유가 히카르도에게 정말 쪼오오오금 정말 쪼금만 미련을 품고있어줬으면..하는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기대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한가지가 궁금합니다. 


히카르도는 과연 실험에 성공한 능력자일까요 실패한 능력자일까요?

 

죽음마저 거부하는 분노. 그 분노를 가진 대상이 누구인지 이야기는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쌍충페어의 스토리란 한 개의 이클립스가 더 나와야만 끼워맞추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1. 그 사건에 왜 괴물이 어떻게 나타났고

2 히카르도는 왜 제 스스로 범인이라 시인한 것이며

3. 히카르도의 삶을 바꾼것은 무엇이며 

4.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이란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결ㄹ론이 내려집니다 결국 도돌이표네요 ㅇ<-<

 

 사실 저는 이 모든걸 다 제치고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이 확실하게 나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히카르도의 복수 대상이 누구인지 정말 알고 싶어서 쓰게된것이 맞습니다 ㅠㅠㅠ ...... 그리고 쌍충의 스토리가 캐릭터를 한개 더 내주면서까지 이야기를 진행시켜주리라 솔직히 기대도 안합니다. 단지 가능성이라면, 까미유의 야망이 사이퍼즈 스토리와 밀접한 관련이있습니다. 뭐 막말로 안타리우스랑 까미유랑 쿵짝하게되었다더라!!고 진행되어버리면 '그 사건'에 대해 파해친 릭톰슨이 튀어나오는 이런...말도 안되는 망상이 전부네요.

 

저는 그래도 한 줄의 떡밥을 더 받아먹기 위해서라도 계속 사이퍼즈를 좋아할거고 관심을 가질겁니다.설사 게임을 접게되더라도 히카르도의 복수의 대상에 대한 복선이 나올 그 날 까지 기다릴 겁니다!!!!!!!! 이 말이 사퍼 제작진에게 들어가길 바라길 바래보지만..과연... 들리나요..? 쌍충을 한줄 떡밥을 매일 개껌처럼 씹는사람이있어요...나..나를 혼자두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년간 혼자 망상하던걸 다 토해내니 후련하네요!!! 혹 저랑 다른 생각이있으신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환영합니다 원작 이클립스가지고 토론하는것도 참 무엇해서 ㅠㅠㅠㅠㅠ혼자 생각만한 시간이 너무 길어서 저랑 다른생각을 가진사람이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기쁠거같아요 ㅠㅠ 언제든지 태클걸어주세요! 



혹 제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오싸가자 한번만 눌러주세요! >_<!!! 감사합니다ㅏ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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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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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OK Oh! 냠~ Love U~ 궁금해! YES! 히힛~
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웃음 두려움 만족 놀람 동의 분노 좌절 인사
안녕하세요? 넵!! 미안해요!! 앗! 좋아요! 엣헴. 추천! ㅠㅠ
안녕하심까~ 피- 좋다! 못마땅해... 곱다~ 덤비라! 후우- 아슴찮다..
허~허~ 아, 아니... 헐! 흠흠... 끄응... 시, 식은땀이.. 엥? 후어어..
후훗~ Trick or Treat! 사.탕.내.놔. 소녀... 억울하옵니다... 사, 사탕 주세요! 해피... 핼러윈... 날 위해 사탕 정돈 줘야지? 목표? 당연히 사탕이지!
안녕~ ?? 피- 어머! 흐어 오오- 안돼! 랄랄라
우쭈쭈 하하 하? ?? 이거 참... -_- 안녕하십니까 안됩니다
ㅇㅅㅇ 으르릉... 나, 나! (정색) 깔깔 아니야!! 뿌잉 메~
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기자님의 감탄사 : 호-오! 기자님의 일과 : 신문 보기 기자님의 사과 : 이거 실례! 기자님이 놀라면 : 어이쿠! 기분이 좋아 보이는 잭 기분이 나빠 보이는 잭 천진난만한 잭 상큼한 인사를 날리는 잭
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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