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브론즈 티어를 위한 탈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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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증 [66급]

2014-08-11 12:16:45



Mitis - Endeavours



CONTENTS

※머릿말
※1장- 브론즈란?
※2장- 브론즈의 특징
※3장- 브론즈에서의 패배 원인과 개선점
※4장- 브론즈 탈출 공략
※5장- 브론즈에서 잘 먹히는 캐릭터
※6장- 팁&마치며



▣ 머릿말- 공략 작성에 앞서 

위 공략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어느정도 들어가 있을수 있으며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또 많은 브론즈 티어 유저들이 공감할수 있는 부분들을 모아 작성하였고 본인이 겪은 실수도 대다수 있다.
필자는 공식에서 연습해야 실력이 올라간다는 지인의 악마의 속삭임같은 권유로 인해 처음 공식전에 발을 들였고 그때부터 본격 브론즈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작년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방학 중에는 하루 9~10시간을 공식전에 투자했으며 학기중에는 밤 12시~새벽 5,6시까지 공식전에 투자하는 말그대로 폐인짓을 선보였다.
그 결과 얻은것은 브론즈에 대한 여러 풍부한 경험과 땅으로 솟구치는 성적, 피로뿐이였다.
시즌이 바뀌고나서 실버에 안착하기는 했지만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하던 와중 지금까지의 경험을 이용해 한번 브론즈 티어에 대한 공략 비슷한걸 작성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곧바로 여러 실험 겸 공식전을 시작하며 공략 작성을 시작했다. 
(그덕분에 현재는 내 고향 브론즈 5에 도달했다! 그리운 내고향!)

브론즈 유저들은 읽으면서 공감이 가거나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기를 바라며 그 외 티어 유저들도 가볍게 공감하며 읽는 글이 되었기를 바란다.

덧글로 보충, 태클, 욕 무엇을 쓰던 상관없음. (어차피 댓글 안보거든)



​ 1장- 브론즈란?

rp 0~1900대에 위치한 랭킹 등급 또는 등급에 위치해있는 유저를 뜻한다. 가장 간지난다는 언더더 씨 칭호까지 지급되었고 여러 종류의 재미난 플레이 또는 멍청돋는 플레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티어이다. 사족을 달자면 '상황 굳히기' 라는 요소를 거의 찾아볼수 없어 역전 플레이가 가장 많이 나오므로 게임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의 수준은 "이게 진짜 브론즈 수준 맞아?"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13분대까지 치열한 말그대로 빡센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있으나, "이게 정말 브론즈 수준 맞아?"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20급대 일반전이나 협력 중급전 수준의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도 손에 꼽지 못할만큼 대다수이다.
과장같지만 어쩌다 한번 포텐터졌다고 공식전에서 그 캐릭터를 셀렉하다가 적팀 하드캐리하는 유저를 종종 볼수 있다.

심해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일부러 중단작을 해 rp를 내려가며 브론즈에 행차하는 상위 티어 유저들도 어느정도 보이며 이것이 다른 유저들의 브론즈 탈출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2장- 브론즈의 특징
부제: 당신이 브론즈에 갇힐수밖에 없는 이유



♣ 정신상태

본인이 왜 브론즈에 머물러있는지, 본인의 플레이 방식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려고도,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런 공략글이 수도 없이 많지만 길다는 이유로 제대로 읽지도 않고 잘못된 플레이는 그대로 유지한채로 같은 결과를 반복한다.​


♣ 맵리딩

브론즈는 맵을 안봐서 착하게 뒤치궁을 다 맞아줘요! 라는 썰들이 많은데, 생각과는 달리 브론즈도 맵리딩을 할줄 안다. 
철거반에 노출되어 미니맵에 보이면 직접 따러가거나 핑을 찍는등 기본 미니맵을 보는것은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한타가 일어나고 근캐들에 의해 적들의 위치가 맵에 나타날때 '아 XX가 안보이네 -> 원딜라인으로 뒤치기를 오겠구나 -> 기다렸다가 따고 백업하러 가야겠다' 까지 생각을 거치는것은 기대하기 힘들다.
비슷한 특징으로 "아 적이 보인다 -> 빠르게 삭제시킬수 있나? & 우리팀이 바로 백업이 가능한가? -> 뒤에 따라오는(백업이 들어올) 적이 있나? -> 문다 " 을  "아 적이 보인다 ->문다" 로 생략해버리는 것도 있다. 



♣ 스킬 명중률

의외로 기본은 됬는데 손이 안되서 말아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든어퍼는 허공을 가르고 최면은 귀 옆을 스쳐지나가고 아이스버그는 머리 바로 앞에 꽂히는 장면을 종종 볼수 있다. 때문에 대놓고 결슬타고 오는 루이스가 보이는데 스킬을 전부 헛맞춰서 4영동을 당하는 멋진 장관도 연출된다.

비슷한 경우로 상대가 보이자마자 냅다 스킬부터 갈기는 유저가 대다수이다. 물론 한번 옆으로 빠진 상대에게 스킬을 헛치고 후딜때문에 역으로 원콤보 전광판 신세를 자주 진다.



♣ 판단력

까놓고 말하자면, 브론즈는 기본적으로 머리가 멍청하다. 진짜 극단적인 사례가 하나 있는데 8월 7일 레베카 테라듀 풀슈아때문에 임시점검이 중간에 예고되었다. 그때 한창 공식전에서 떡발리고 있었는데 5분 가량만 버티면 점검때문에 양쪽 다 지는 상황. 3분까지는 어떻게 버텼고 오히려 4전광까지 만들었다. 그때 적팀에 남아있던 웨슬리가 트루퍼를 먹었고, 공지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우리팀은 호자가 퇴근하고 수호타워만 남아있는 상황. 루이스였던 본인은 공지를 막기위해 본진으로 뛰어갔고 백핑을 찍어 공지를 막아야 함을 알렸다. 이때가 50초정도 남았을때이다. 그러나 팀원들은 자신의 본진에 뭐가 들어오는지 모른채 적 본진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고 리스폰된 적들에 의해 3초만에 순삭되었다. 정말 잊지 못할것이다. 딱 HQ가 부서지고 LOSE가 뜸과 동시에 "서버에 접속할수 없습니다" 메세지가 뜬것은.........

위 사례는 정말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그만큼 브론즈가 판단력이 부족함을 넘어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못함을 알수있으며 대부분의 브론즈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한채 그저 브론즈 4~5가 무한 반복되는 것에 불평만을 토로하고 있다.

좀더 공감이 가기 쉬운 사례를 들어보자면 적팀의 엘리가 파워 별똥별을 난사해서 팀원이 전부 원킬이 나고 한타가 쪽박찼는데, 리스폰 시간 내내 "아 엘리 겁나 아프네 ㅅㅂ"을 남발하면서도 다음 한타가 일어나자 그 누구도 "엘리가 또 3선에서 별똥별을 쏠것이다 -> 뒤를 쳐서 엘리를 따야한다" 의 간단한 생각을 거치지 않은채 다시 똑같은 한타를 진행하다 별똥별에 두드려맞고 4전광 신세를 졋다.

이정도면 금붕어보다 심각한것 같다.

판단력에 대한 부분은 그 외에도 많은 예시가 있지만 이후 장에서 작성함.



♣ 리스폰

리스폰 창을 안본다. 한타를 깔끔하게 밀고 4~5전광을 띄운 상태에서 타워를 치러 가곤 한다. 어느정도 타워를 치다가 적들이 리스폰시간이 끝난게 보이면 무적시간으로 역전당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빠져야 하는데, 그놈의 타워 딸피하고 수호자 딸피가 뭐라고 누가 리스폰이 되던지 말던지 신나게 때리다가 무적영동맞고 그대로 게임 역전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4전광이 된 상태에서 살아남은 적팀 한명이 분명히 있는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야호 신난다 룰루랄라 뭉쳐서 타워 깨다가 파워싱크에 사이좋게 돌아가거나 뒤치궁 맞고 역 4전광 당하는 경우도 꽤 있다.
실제로 팀이 4전광당했을때 시야에 노출되지 않도록 샛길에 숨어있다가 타워를 치고 있는 적들이 적당히 뭉쳐있을때 뒤로 가서 궁을 갈겨보자. 90% 확률로 영웅이 될수 있다. 나머지 10%도 최소 2명은 궁에 맞는다. (이경우 철거반은 적들이 오기전에 미리 치워놓아야 한다)



​ 캐릭터&조합과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

각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철저하게 부족하다. 이건 사례가 하나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적팀에는 쌍칼에 도일이 있었고 우리팀은 근이 제레온과 레나(본인) 밖에 없었다.

제레온 曰 "레나님 방좀 타주세요 저 공탐"

네?

레나 플레이 해본 유저들은 알겠지만 레나는 근캐대응력이 꽝이다. 악튜러스님의 레나 공략에도 나와있다시피 근딜과의 대처법은 전면전은 무조건 피할것. 애초에 레나가 통수 플레이 위주로 하는 캐릭이긴 하지만.......
보통 제레온이 방을 타 로열가드와 템페스트 비비기로 진형을 붕괴하고 원딜이 백업, 레나가 원딜을 지키거나 뒤로 돌아가서 원딜을 삭제하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플레이 방식인데 브론즈는 각 캐릭터들 조합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대회 조합이 나와놓고도 각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전부 앞으로~ 앞으로! 하다가 그대로 떡발린 경우도 종종 보았다. 



스샷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가 가능하다. 아무리 근딜들의 암덩어리인 토마스와 윌라드가 있다고 해도 탱커,서브탱커,딜러,힐러가 전부 갖춰진 조합하고 1근 2원 2서폿 조합중 누가 더 유리할것 같은가? 

그러나 유일힐러인 까미유의 극공과 그 외 나머지도 전원 공밸런스 트리를 타고 앞으로 무한전진한 결과 저렇게 승리를 안겨주게 되었다.

부록으로 자기 공목이라고 방을 안타는 경우도 많다. 그럼 목을 찍지말던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부분은 많은 유저들이 공감할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1선에서 시야를 보거나 혹은 적을 물어서(Y존 다이브가 아닌) 이니시를 걸어야 할 방캐가 적들이 밀고들어와 원딜을 썰어대고 있는데 2~3선에서 눈치만 살살 보고있거나 적팀 한명만 하루종일 두드려패는 등 공밸런스 플레이를 하고 있거나 우리팀 딜러 위치가 어디에 있든 리스폰이 꼬이든 말든 앞장서서 두드려맞으며 헬프핑을 난사하면서 우리팀 백업 없냐고 울부짖는 경우가 많다. 

이와 동시에 원딜이 1선에서 한타를 주도하려다 1초만에 순삭당하고 우리팀 방 뭐하냐고 울부짖거나 한타 조금 밀었다고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가다 따여서 리스폰 꼬이는 경우도 있다. 1선 카인의 뒤를 이은 1선 하랑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할 것이다. (잔나비도 안깔더라)


♣ 그 외

필자가 아직도 이유를 찾아내지 못한 사례가 하나 있는데, 브론즈 티어 유저들은 이상하게 한명이 물거나 혹은 물려서 헬프핑을 치면 무시하다가 빈사 상태 혹은 죽고난 다음에서야 하나둘씩 차례로 가서 깔짝이다가 차례로 따이는 것을 종종 볼수 있었다. 버릴거면 아예 오지를 말고 지원을 갈거면 빨리 갈 것이지 꼭 죽고 난 다음에 한두명씩 차례로 가서 추가 코인을 지급해주는건 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현재까지 찾은 가장 합당한 이유는 "유저의 뇌가 렉이 걸려서 처리속도가 늦어지는 바람에 본인은 바로 백업을 가려했으나 실제적으로 백업을 갔을땐 이미 팀원이 전광판에 갔을 때이다" 인데 또다른 정확한 이유를 찾았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람.




3장- 브론즈에서의 패배 원인과 개선점



♣ 독불장군식 플레이

어디서 들은것은 있어서 '브론즈는 팀을 믿으면 안되고 혼자서 근캐로 캐리해야 한다' 라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루이스나 히카르도를 셀렉하는 당신. 그게 꾸준히 가능했다면 당신은 브론즈를 탈출하지 못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물론 저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저대로 하기 위해선 다음 사항에 본인이 해당이 되어야 한다.

@해당 캐릭터에 대한 숙련도가 충분한가? (콤보/스킬의 특성/난간타기&컨트롤 등 기타 센스)
@다른 유저들하고 충분한 렙차를 벌려놓을수 있는가? (성장력)
@적팀의 누구를 먼저 따야지 아군이 한타 주도권을 가져갈수 있는지 아는가?
@맵리딩을 할줄 아는가?
@언제 빠지고 언제 들어갈지 아는가?

하나라도 해당이 안된다면 나머지 해당되는 부분을 활용해 아군에게 최대한 유리함을 가져다주거나 아니면 트릭시나 레나 셀렉하고 고정렙 닥테로 코인 쌓아둔다음에 렙차로 씹어먹고 다니던지 둘중 하나다. (셀렉해놓고 낙궁 타이밍만 재지 말라고)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졌다면 그냥 3인팟이나 5인팟으로 공식 돌리세여 뭐하러 끙끙대며 솔공뜀;



♣ 입

한번 실험을 해봤다. 입사퍼가 팀 내 플레이 및 승패에 영향을 끼칠까? 
대략 5일에 거쳐서 실험(이라 쓰고 민폐짓)을 해 보았다.


① 

이틀을 초반 한타가 밀리는 것을 시작점으로 

"ㅋㅋ 한타 꼬라지 봐라"
"여기 얘들은 왜 공식전에서 연습하러 오냐?"
"미니맵 부분에 포스트잇 붙여놨냐?"
"ㅋㅋ 같은 뒤치기 또당하네 니들 학습능력 없냐?"

등등의 입사퍼 플레이를 전개.


② 

이틀을 초반 한타가 밀리던지 말던지 누가 욕을 하던지 말던지 조용히 플레이.


③ 

나머지 하루를 

"양도 두배 맛도 두배 더블킬!" 
"우리 아빠는 전투지원부대다! 니들같은 공성지원부대하고 클라스가 다르다고!" 

등등의 개드립을 치면서 한타가 밀리던지 말던지 즐기면서 플레이.


결과는 

조용히 플레이>개드립 플레이>입사퍼 순으로 승률이 높았다. (화살표 아닙니다 부등호에요)


흔히 하는 착각중 팀원을 비난하면 서로 비난에 대한 자극때문에 "저놈이 찍소리못하게 나혼자 캐리해야지" 이럴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 서로 뚜껑열려서 일부러 지게 하려고 게임 던지거나 나혼자 캐리하려고 무리수 두다가 코인 되거나 둘중 하나의 엔딩 루트를 반드시 밟는다.

지금까지 서로 뚜껑열려서 내가 캐리해야지 상태가 된것 중 진짜 나 빼고 팀원 전부가 캐리한 판은 단 한판밖에 없었다.

서로 "XX년이 아주 목숨 아까운줄 모르는구나?" "XX년 저걸 못따네 한심하다" 등등 살기넘치는 욕이 날아다니는 와중에 
계속해서 화면에는 더블킬! 트리플킬! 이 난무하고 
그와중에 내가 할수있던건 전챗으로 "양도 두배 맛도 두배 더블킬!"

명심하자. 비난은 순간 이길 게임도 지게 만드는 마법이 담겨 있다.



♣ 이성 (Mental)

한타를 말아먹거나 적팀의 누군가에게 계속 따이거나 바로 위 사례 때문에 현란한 입배틀이 벌어지거나 여하튼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멘탈이 주머니에 넣어둔 쿠크다스마냥 산산조각 깨지려고 할때가 있다.
이때 이성을 잃어 에라이 몰라 하면서 게임을 던지거나 아까 날 연속으로 전광판에 보낸 놈을 조지기 위해 타임 투 다이브를 한다면 그판은 무조건 졌다고 보면 된다.

게임이 막힐수록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브론즈이기 때문에 아무리 밀리는 판이고 팀이 답이 안보인다고 해도 마음을 가라앉히면 역전할 돌파구가 생길 확률이 높다. 

이것도 기억나는 사례가 하나밖에 없는데 지인이 부계정으로 들어와 3인팟 공식을 했었다. 이분이 정신줄을 놓고 하셨나 어느순간 렙차나고 급격하게 밀려있었고 필자는 "아 이거 지나요? 에이스 1티어가 실버존에서 첫 패배를 겪나요?" 라고 확정을 지었다.
그때 지인분이 휴톤이었고 같이 파티이셨던 분이 도일이었는데 지인분이 "어라라 이거 질듯 ㄷㄷ"라고 전챗으로 치더니 적들이 중앙에서 굳히는 동안 몰래 샛길로 가 4번타워부터 천천히 핵펀치를 박으며 타워를 씹고 뜯고 맛보더니 적들이 오자마자 난간타기로 번지. 그와 동시에 도일이었던 분은 동시에 5번타워를 씹고 뜯다가 적들이 5번으로 넘어오니까 난간타기로 번지. 위 과정을 트루퍼 한타 전까지 무한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4번 5번은 사라져 있고 두 분의 레벨은 적들 레벨을 훨씬 웃돌고 있었다.
잠시후에 적들은 전광판에 가있었고 두분은 마저 중앙 타워를 철거하시더니 멋있게 한마디를 내뱉으셨다.

"어라 님들 타워 다 어디갔어요? ㄷㄷ"

정 상황은 밀려있고 믿을게 자신밖에 없다면 고정렙 닥테를 하던지 조심조심 라인을 밀면서 혼자 성장하던지 해서 최소한이라도 역전의 가능성을 만들자.


♣ 자만

게임이 쌈싸먹히는 판이 있기도 하면 너무 술술 풀리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브론즈에서는 종종 위같은 상황이 많이 일어나는데 열이면 열 무리수둬서 와이존까지 기어들어가거나 혼자서 무쌍을 하겠다고 적들이 모여있는 곳에 투신하다가 전광판으로 돌아가셔서 그대로 리스폰 꼬이고 게임 터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비슷한 예로 한타 몇번 이겼다고 더더욱 장갑 모자에 관대하고 셔츠나 바지에 인색한 경우가 많은데 괜히 '이기고 있을땐 방템을 지고 있을땐 공템을 사라' 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

앞서 말했듯 브론즈 티어는 '상황 굳히기' 경우가 거의 없다. 이기고 있을땐 더더욱 역전당할 가능성을 줄여나가야 한다.


♣ 2징에서 작성한 특징에 해당되는 경우


​ 4장- 브론즈 탈출 공략

 마음가짐

마음가짐에 대해서 종류가 너무 광범위하다보니 뭐부터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
먼저 초반 조합부터 보고 망했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특히 5원거리 조합 나올떄. (5근거리는 별로 걱정하지는 않더라)
장담하는데 한명만 방타고 한명이 뒤치기나 옆치기 봐주고 거리 조절만 잘 해서 싸우면 브론즈에서 5원거리는 패왕이다.
5원거리의 장점은 진형 붕괴가 되지 않는다면 적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폭딜을 넣을수 있다는 점인데 대부분의 브론즈 5원딜 조합은 각자 자유분방하게 다니다가 자신이 원하는 때에 전광판으로 퇴근하거나 혹은 아무도 뒤를 안봐서 그대로 뒤치기에 전멸당하는 경우가 많다. (feat. 노티극공)

그 외에도 앞서 말했듯 팀 불신증이나 팀이 노답인 경우 차라리 적이 다섯 컴퓨터가 넷이 있다고 생각해라.
팀에 컴퓨터 들어오면 어떤가? 혼자 돌아다니다 물려도 별 신경 안쓰고 컴퓨터 하나에 두세명 모여있으면 컴퓨터 미끼삼아서 궁 넣고 컴퓨터가 궁대박 터트리면 "와 컴퓨터 개쩔엌ㅋㅋㅋㅋㅋㅋㅋ" 이러지 않나?
차라리 팀을 컴퓨터라고 생각하고 팀이 한타를 열면 아 한타 여는구나 하다가 밀고 있으면 뒤로 돌아가서 같이 한타해주면 되는거고 팀이 무리하게 한타 하고 있으면 무시하고 그시간에 철거반이나 하나 더먹거나 타워 하나 더 때려서 코인값을 챙겨가면 되는거다.


 한타 주도권 장악

캐리를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한타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다.
말그대로 자신이 한타를 일으키거나 적들이 자신에 의해 한타에 영향을 받는것을 말하는데, 한타 주도권을 장악하는 법은 두가지가 있다.

① 폭딜로 상대 딜러를 전부 끊는것
② 단단함을 앞세워 상대 딜러들이 공격을 할수없게 말그대로 깽판을 치는것

브론즈에서 탱커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한타 주도권을 뺏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번간 간단히 작성하겠다.
탱커는 앞에서 두드려맞는다고 탱커가 아니다. 높은 방어력을 바탕으로 적들을 더 많이 때리고 이리저리 흩어놓으며 적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유도시키는 진입형 탱커 또는 1근 4원인 경우 우리팀 원딜이 적팀의 이글이나 히카르도 등등에게 전멸당하지 않도록 원딜들에게 접근하는 딜러들을 차단하고 빨리 삭제시키게 하는 보호형 탱커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딜탱이란건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애매하게 1장1모 방 1장 방 이런식으로 템트리를 가던데, 팀을 믿지 못하겠으면 그냥 공을 타서 직접 주도권을 이끌어내던가 팀을 믿고 장갑과 모자를 찍지 않고 오직 방어템에만 투자해서 오래 버티면서 주도권을 이끌어내던가 둘중 하나이다. 애매한 밸런스 템트리는 이도저도 아니게 될수 있다. (물론 순삭당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보통 1티 1바지로 안전장치를 두지만 지금 내용은 탱커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한타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해도 지원사격이 없으면 말짱 꽝이다. 적팀의 누군가를 물거나 한타를 개시하려면 우리팀 딜러들이 내가 깽판을 치는동안 바로 딜을 넣을수 있는 위치인지 맵을 통해 파악한 다음에 헬프를 치거나 팀챗으로 알려준 다음에 진입을 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탱커를 할때에는 팀원의 빠른 백업을 바라는 것보다 팀원이 뒤치기나 기습으로 먼저 죽지 않는걸 바라는게 좋다. 필자도 방레이튼 할때에는 백업 안와도 괜찮으니 먼저 짤리지만 말아달라고 미리 말해둔다.

 

♣ 빠른 성장

 

캐리를 하는 두번째로 확실한 방법. 렙차로 씹어먹기.

실제로 지인분들이 같이 공식 돌아줄때나 일반전 할때의 경우 초중반에 한타때는 별 존재감이 없던거 같은데 문득 점수판을 보니 레벨이 혼자 30씩 차이나있고 그 순간 무쌍전이 펼쳐지는 걸 종종 봤다.

어느 방송에서 들은 말이다. "한타는 소모전이다. 판도에 영향을 끼치는 한타가 아닌 이상 그시간에 립핑을 해서 굳히는게 낫다."

사이퍼즈는 트루퍼만큼이나 성장빨도 많이 받는다. 1티를 더 찍고 1장갑을 더 찍냐 안찍냐에 따라 안죽을게 죽고 전광판 신세를 면할수 있다.


 

♣ 실력이 높은 팀원은 적극적으로 백업

 

브론즈 유저들 특징중 하나가 압도적으로 킬을 따내는 팀원이 있으면 자신도 점수 따라가려고 무리수 두다가 망하는 경우가 있다.

실력이 높은 팀원은 그 자체가 유리한 카드다. 장기말로 따지면 차와 같은 존재다. 그만큼 판단력과 실력 둘다 받쳐준다는 것이니 그런 팀원이 있다면 최소한 옆에 같이 있기라도 하자. 잘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공짜로 어시가 들어온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다.

반대로 그 팀원이 죽는다면 그만큼 판세가 역전될 확률이 높으니 혹 물린다면 궁을 쓰거나 대신 어그로를 끌어서라도 구해야 한다.


▣ 5장- 브론즈에서 잘 먹히는 캐릭터

 

개인적으로 브론즈에서 고효율인 캐릭터들 몇개만 간단히 나열했다.

 

 

 

♣ 브론즈용 스삼 (로루다)

 

★로라스

 

액셀님 로라스 끼고 나오셨네요

투창을 통한 빠른 성장력과 깡뎀, 밸런스있는 캐릭터 스탯, 브론즈 지역에서는 대박확률이 30% 상승하는 용성락.

로라스는 빠른 성장과 용성락 사용시의 상대 움직임&위치 파악, 뒤나 옆으로 치고들어가 나선창으로 빠르게 원딜을 순삭하고 나오는것이 포인트이다. 

용성락을 띄울때 적이 십자형으로 느리게 퍼져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십자형의 중앙에 용성을 찍으면 의외로 잘 맞는다.

 

★루이스

 

하드스킨님 루이스 끼고 나오셨네요

​결슬타고 바로 영동쓰는 짓만 안하면 된다. 너무 영동에 집착하지 말고 최대한 평타로 넘어트린 후 결슬-샤드 콤보로 순삭시키는 위주로 플레이할것. 일단 넘어트려라. 

1:1 위주로 플레이하는것이 좋다. 뒤에서 결슬영동을 쓰려고 하는데 한명이 나를 보고있다면 아이스버그로 넘어트린 후 바로 결슬영동을 쓰면 깔끔하게 다 맞는다.

 

★다이무스

 

필자가 다이무스 고1자인데 다이무스로 브론즈에서 꿀을 많이 빨았다.

링은 질풍 2링 장작 3링쿨감 보름달 4링 / 3번킷 깡치명 / 5번킷 보름달 임팩트 이렇게 세팅한다.

보름달 임팩트가 있다면 꼭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다이무스의 진짜 궁극기는 보름달이다!

다이무스도 참철도 타이밍만 재기보다는 뒤로 돌아가 보름달 풀차지로 원딜을 보내버린 후 상황 여유에 따라 참철도를 박는게 좋다.

질풍참은 1:1 아니면 제발 먼저 쓰지 말길 바란다.

또한 다이무스는 질풍참으로 난간&박스타는걸 꼭 익혀놔야 한다. 특히 브리스톨에서 빛을 발한다.

 

 

♣ 레이튼

 

브론즈에서 레이튼 유저는 찾아보기 힘들다. 설령 있다고 해도 제대로 사용하는 유저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때 레이튼만 파서 레이튼으로 꿀을 빨았으나 어느순간 레이튼이 손에 잡히지 않자 현재는 티엔을 즐기고 있지만.......

 

공레이튼의 경우 레이더를 추천한다. 운영방법은 누군가가 물거나 물려서 한타가 시작됬다면 맵에 적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궁을 켠다음 멀리있는 원딜부터 거꾸로 암살하면 된다. 레이튼이 1:1인 경우에는 썬더클랩-귀싸대기 8방으로 쉽게 끝나지만 1: 다수 상태에서 진입할때는 전자기 스텝으로 진입하기보다는 썬더클랩을 빗겨쳐서 1~2명을 스턴을 걸고 나머지를 평타로 눕힌다움 전자기로 묶는게 데미지가 보장이 된다. 전자기 스텝은 전자기 범위 밖에서 전자기를 캔슬시킬수 있는 적들도 범위 내로 빨아들이기 위한 수단인만큼 아껴두는게 좋다.

 

방레이튼의 경우 5번킷은 DT인사이트. 방레이튼의 경우 DT를 통해 한명을 물고 시작하거나 트루퍼가 나오면 적들이 시야 범위 내에 어느정도 있는걸 확인하고 바로 궁을 켠다음 전자기 스텝으로 정면돌진해서 한타를 연다.

방레이튼은 최대한 평타로 적들을 많이 눕히는 것이 중요하고 일렉버스트 특유의 엄청난 기동성 덕분에 1선에서 깽판을 치다가도 우리팀 원딜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해 원딜라인을 지키는 유동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레이튼을 할경우 조준유도 OFF는 필수이며 左 1스텝, 右 1스텝 , 左右스텝은 손에 익혀놔야 한다.

 

 

♣ 시바

 

5번킷에 레이더 끼우고 한타 일어날때 뒤에서 배트스웜만 찍 싸놔도 그판 한타 이긴다.
얘들이 레이더를 켜놔도 시바를 못잡음;

▣ 6장- 팁&마치며


♣ 트루퍼

♧ 1단계 트루퍼가 자신 진영에 있을땐 빠르게 잡고, 적군 진영에 있을 경우 버리고 립핑을 하는게 낫다. 중앙에 있을시 한명이 망을 보고 나머지가 순삭하거나 트루퍼를 미끼로 한타를 열것.

 1단계 전지는 립과 철거반을 편하게 먹기위한 용도로만 생각해라.

♧ 트루퍼를 잡을시에 딜러는 빠른시간 내 트루퍼 순삭, 탱커는 트루퍼 스틸을 방지하기 위해 앞에서 시야를 보는것이 각자의 역할이다.
(브론즈에서 위 경우가 가장 지켜지지 않아 트루퍼 스틸을 자주 당한다.)

 자신의 버프 시간을 눈여겨보고 버프가 끝날 무렵에는 한타 유발을 피하고 다음 트루퍼를 대비해라.
(마찬가지로 꼭 버프 끝나거나 끝나기 5초 전에 한타를 유발하다가 전멸당하고 역으로 다음 트루퍼까지 내주는 경우가 다분하다.)

♧ 공지는 버프가 아니다. 1~2단계 공지와 함께 타워에 다이빙해서 한타하지 마라.


♣ 기타

♧ 쓰지도 않는 임팩트나 맥시머, 켜나 안켜나 똑같은 레이더보다 DT 끼워놓고 한타때 각 위치에 박아놓기만 해도 생존률과 승률이 올라간다. DT에 익숙해져라.

​ 닥테는 코인값과 생존을 전제로 하는거지 9파괴를 달성하기 위함이 아니다.

​ 막타 뺏겼다고 징징댈 시간에 돌아가서 철거반하고 립을 정리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 적들이 4전광일땐 아군이 가는 곳의 반대방향의 타워를 치다가 조금 일찍 빠져서 적팀 립과 라인을 정리하는게 이득이다.

​ 반대로 우리팀이 4전광일땐 타워치러 오는 적을 막기보다는 상대팀 타워를 치다가 귀환하는게 이득이다. 단 우리팀 리스폰이 길 경우 그냥 막는게 낫다. (앞서 작성한 샛길뒤치기는 도박이다.)

​ 도핑은 꼭 확실할 때만 해라.

​ 아이작은 SP기를 안쓰는게 생존률이 높다.

​ 닥테도일을 욕하기 전에 닥테도일을 이용할 생각을 해라.

​ 게임을 캐리하는 사람은 점수 높은 사람이 아니다. 한타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탱커가 될수도 있고 서폿이 될수도 있다.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라.

​ 승패에 집착하지 말고 게임을 즐겨라. 집착하는 순간 더 안풀린다. (필자의 경험)


♣ 마치며
​브론즈 구간에서 머무르면서 ​여러 게임을 겪었다.
재밌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
친구창에 남아있는 분들도 생겼고,
팀끼리 내부분쟁이 일어나기도 했고,
간신히 이긴적도 있었고,
경기같은 명장면이 나온적도 있었고,
캐리라는 것도 해보게 되었다.

분명 플레이하면 할수록 암이 걸리고 답답한 날이 많은 그런 티어이긴 하지만
그만큼 변화무쌍하고 앞을 알수없는 게임과 재미가 브론즈 특유의 매력이기도 한것 같다.
공식전을 플레이하면서 제대로 플레이한 횟수보다 에이스 1티어급 입사퍼와 하드트롤링으로 천상계급 민폐를 끼친적이 더 많은데
이 글을 통해 같은 팀이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블로그에 종종 들리시면서 도움도 주시고 플레이하면서 배워갈 점도 많았던 
한쿠라, 실리네, 영갤, 착음, 장님저격수 님 감사합니다.

이제 사이퍼즈좀 줄여야겠다.



<<읽어보면 도움되는 글>>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tip/topic/12372457
http://blog.naver.com/dr92cho/30163208637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tip/topic/699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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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OK Oh! 냠~ Love U~ 궁금해! YES! 히힛~
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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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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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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