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근형! 칼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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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10: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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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8월 10일...
우리 클랜 벨져 장인님이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생일 선물로 작은형의 칼을 만들기로 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원화와 일러스트 그리고 인게임을 참고해서 도안을 그린다
그 다음이 대망의 실제 제작인데..
오싸 보면 뭐 디게 전문 도구 그런거 쓰시는 능력자분들이 많지만
우린 그런거 없다. 나무젓가락으로 간다
대충 칼모양으로 다듬는다. 뭘로? 커터칼.(다시한번 말하지만 야매다)
다 다듬었으면 아크릴 물감 칠해준다.
작은형은 칼이 두개다. 왜 두개씩이나 들고다니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되게 고민을 많이했는데
벨져 검이 원화랑 일러스트랑 색이 다르다.
그래서 공식 굿즈 찾아봤더니 검 스태츄랑 쿠션 색깔 다르다
...인게임대로 간다
칼 손잡이쪽의 우리 모두 뭔지 알지만 이름모를 그것도 나무젓가락으로 깎아준다.
사진은 없지만 은색으로 칠했다.
자. 이게 뭔지 의아해 하는 사람 많을것이다
확실히 내가봐도 다리에 살찐 지네같지만
오므려 주면 저렇게 된다.
꾹 참고 2개 다 오므린다.
이 칼에서 유일하게 야매가 아닌 부분
공장제 보석. 아낌없이 박아준다. 슬슬 빤짝빤짝 간지가 산다.
아랫쪽에도 박아주고 아까 색칠해둔 칼손잡이를 붙인다.
짜잔. 나름 멋진 칼이다.
아랫쪽의 은빛 무늬는 금속판 이케이케 잘라서 하면 참 좋겠는데
난 야매니까 종이에 은색칠해서 쓴다.
나머지 한개 칼도 이렇게 똑같이 만들어주면
짜잔★
야매치곤 꽤 만족스러운 퀄리티다
사진을 더럽게 못찍어서 티가 안나는데
불빛 밑에 비추면 보석이 빤짝빤짝 거려서 짱예쁘다
자 이제 대충 상자 예쁜거 사서 담아드리면 된다
(이제 당신은 영원히 우리 탱노예^^)
시간 나면 큰형이랑 막내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나무젓가락이 없다. 짜장면 시켜먹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