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리첼리사 아이템 떡밥(김칫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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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N [24급]

2015-01-06 10:45:50

 

 

 

 

미방이 왜 이런 거냐고 묻는다면 첫 포스팅인데 두 번을 날려서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네오플은 빨리 임시저장 내놔요.

 

 

 

 

 

 

 

다이무스 대여 시스템이 열리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뭐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레어와 유니크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템 박스가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필자는 있는지 몰랐으니....(. . )

아이템 이름 중에 간혹 떡밥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어 보이는데, 리첼 리사가 떡밥이 은근 많아보였다.

그래서 하는 연말기념 떡밥 파헤치기 포스팅.

 

글 읽기 싫어하는 사람은 아래 요약해 드릴 테니 그거 보시구

반말주의 김칫국 주의

 

김칫국을 사발로 들이부으니 팬픽으로 올리겠다.

 

 

-

 

 

 

 

 

1. 리첼과 리사는 독일인, 혹은 독일계 미국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둘의 성씨 스트라우스Strauss와 자매의 이모 성씨 클라우스는 독일계 성씨이다.

이 성을 쓰는 유명한 사람으로는 요한 스트라우스라는 독일의 음악가가 있다.

필자는 이 성만 가지고 둘을 독일국적이라고 추측했는데,

어디선가 유럽 쪽은 이름만으로 국적을 구별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예를 들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탈리아 남정네들,

까미유가 프랑스 계열 이름이었고 히카르도Ricardo는 이탈리아식 표기가 아니라는 것 정도.

심지어 이름 국적을 따지면 리첼은 영미권 이름이다.

 

 

그래서 들고 왔다. 좀 더 그럴듯 해 보이는 걸로.

 

 

 

 

 

각각 리첼과 리사의 궁극기 유니크다.

 

초록창에 트윈링을 검색하면 다이어리가 나오지만 이 트윈링이 그 트윈링일 리가 없지.

이 트윈링은 독일에서 전쟁 때 쌍둥이가 태어나면 서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기념으로 만들어 주는 팔찌라고 한다.

실제로 일러스트를 보면 리첼과 리사의 이름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여기까지가 독일 계열일 수 있다는 근거고.

 

미국이라는 근거는 둘의 퍼스트 네임, 그리고 캐릭터 칼럼이다.

 

위에도 말했지만 리첼은 미국식 이름이며(사실 리사는 잘 모른다. 알고 계시는 분 알려 주시면 감사합니다)

 

 

 

리첼 칼럼에 보면 둘은 워싱턴 태생이다. 설마 독일에서 태어난 애들이 갓난애기 때 미국으로 갔을 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대부분 국적은 태어난 나라 국적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

아마 그렇다면 독일계 미국, 아니라면 독일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위 떡밥을 기반으로 국적미상인 둘이 독일인, 혹은 독일계 미국인임을 추측할 수 있다.

 

 

 

-

 

 

 

2. 리첼은 마냥 밝은 아이가 아니며, 리사를 돌보는 건 자기만족과 동정심 때문이다?

 

 

 

아니 왜? 둘이 사이 좋은 자매 같아 보이는데?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들고 왔다.

 

 

 

 

위 두 개는 무시하고 뒤부터 보자.

 

이기적인 마음, 모호한 동정심, 새드 뮤즈, 매드 뮤즈.

 

이기적인 마음. 애매하다. 둘의 캐릭터 칼럼이나 이클립스를 읽어봐도 리첼이 이기심을 가진다는 말은 보이지 않는다.

딱 하나. 리첼의 캐릭터 칼럼에 이런 말이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일이다. 게다가 이 문단의 끝에는 지금은 리첼이 리사를 끔찍이 아낀다고 쓰여 있다.

단순히 어릴 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아이템에 이기적인 마음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이 목걸이를 쓰는 건 열 일곱의 오히려 리사를 챙기는 리첼인데 말이다.

 

뒤의 모호한 동정심에 연결해서, 어쩌면 리첼은 리사를 챙기지만,

 

본인은 가족이니까, 리사를 사랑하니까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무의식 중에는 자기만족과 동정심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자기만족이라는 키워드는 어디서 나왔느냐,

 

 

 

바로 여기.

 

파라노이드Paranoid. 편집증의, 편집증 환자의. 라는 뜻이다.

 

편집증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 있을까 적어보자면, 정확하게는 망상장애.

현재 사용되는 의미와는 혼돈스러운 면이 있으나 과거 편집증(paranoia)으로 불렸던 질환으로, 괴이하지 않은 망상이 주 증상이며,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는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렇다. 출처는 초록창.

 

 

 

현실에서는 어떨지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여기는 사이퍼즈다.

잘 짜여지기로 소문난 세계관과 얼기설기 엮어진 스토리가 있다.

그런데 리첼 손에 이유 없이 편집증이라는 키워드가 붙지도 않았을 것이며,

아무 이유 없이 정신적 상해가 오지는 않았을 것.

 

여기부터 다섯 문장 정도는 소설로 봐도 무방. 어쩌면 과거에 리사의 안위에 무슨 일이 생겼고, 그것이 리첼이 관련되어 있는 일일 것이다. 그것이 어쩌면 오르골을 전해준 일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일이 될 수도 있다. 전자이든 후자이든 리첼은 리사에게 죄책감 섞인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하고, 결국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리사를 챙겨주는 것. 칼럼에도 리첼은 무슨 책임감이라도 있는 듯 리사를 챙기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새드 뮤즈, 매드 뮤즈. 이것들은 어느 항목에 넣어야 될지 몰라 같이 묶었는데, 리첼과 리사의 감정선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의미의 복선일지도 모른다. 자세한 것은 아래 번호에서 다룰 테니 스킵.

 

여담이지만, 스크린샷은 안 찍었는데 리첼의 신발 중에 세이브 미라는 아이템이 있다.

 

리사를 챙기는 게 마냥 즐거운 일은 아닐 것.

 

+) 김칫국 한 사발 더 붓자면,

질투라는 감정은 대개 자신보다 나은 무엇인가에 대해 발동하는 감정이기 마련이다.

어쩌면 리첼은 자신의 뒤로 숨는 리사를 보고 챙기면서 어릴 때부터 이어진 질투 충족?

질투의 대상에 대한 우월감? 을 무의식 중에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부분은 정말 완전 뱀다리고 소설이고 김칫국이므로 스킵해도 무방.

 

 

 

-

 

 

 

3. 리첼과 리사의 감정선은 생각만큼 좋지 않다.

 

 

 

긴 말 없이 이걸 보자.

 

 

 

 

각각 리첼과 리사의 머리 유니크다.

 

설마 러브Love가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고.

 

헤이트Hate는 싫어하는, 미워하는. 너버스Nervous는 불안해하는, 긴장하는 이라는 뜻이 있다.

 

리첼이 마냥 언니를 감싸고 리사가 마냥 리첼의 등 뒤에 숨는 것처럼 보이지만,

 

둘의 무의식 중에 리첼은 리사를 향한 애증을,

리사는 귀찮을 정도로 기대는 자신을 다 받아주는 리첼에 대한 묘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조만간 터질지도.

 

 

 

-

 

 

 

4. 리사는 마음의 벽 속에 마냥 숨어 있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다들 알고 있듯 리사는

 

 

 

누구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마음의 벽을 치고 오로지 리첼을 통해서만 세상을 보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마음의 벽을 치고 그 안에 혼자서 숨어 있기를 바라는 것일까?

필자 생각엔 아닌 것 같다.

 

물론 리사는

 

 

 

 

 알다시피 우울(글루미), 절망, 슬픔(샤콘느. 슬프고 우울한 명곡이다)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있다.

하지만 리사는

 

 

활발한 소녀들을 동경하고 친해지고 싶어하며,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무슨 내용으로, 왜 비명을 지를까?

 

 

 

위 아이템들을 보자.

 

포겟 미 낫 Forget me not

물망초 이슬.

 

포겟 미 낫은 말 그대로 나를 잊지 말아요, 라는 뜻이며

물망초의 꽃말 역시도 나를 잊지 말아요이다.

 

리사 주변의 인간관계는 굉장히 협소하며 일방적이다.

그저 자신의 재능을 동경할 뿐인 주변 사람들에게 과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고 얘기할까?

 

어쩌면 잊지 말라는 비명은 그나마 인간관계다운 인간관계를 갖고 있는 유일한 상대 리첼을 향한 것일지도 모른다.

리사는 결국, 벽 안에 숨어 있지만 잊혀지고 싶지는 않으며 벽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자신을 알아 주길 바라고,

그것을 리첼에게 요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관계 절대 오래 못 간다. 뱀다리지만 필자가 주위에서 본 이런 관계의 사람들 열에 여덟은 터졌다.

 

만약 받아주는 쪽이 요구하는 쪽을 진심으로, 헌신적으로 사랑한다면 안 터지고 오래 가는 경우도 간혹 가다 있다.

하지만 리첼은 리사에게 헌신적이어서 리사를 챙겨 주는 것이 아닌 것 같다고 위에서 썰을 풀었다.

 

여기부터 대놓고 김칫국인데, 아마 조만간 리첼과 리사의 이런 관계도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끝날 것 같다.

만일 리첼이 벽 뒤의 리사를 잊는 순간 3번에서 언급했던 둘의 불안한 감정선이 터질 것 같고,

최악의 상황으로는 언제 폭주할지 모른다고 칼럼에서 말했던 리사의 능력이 폭발하게 될지도.

 

그리고 여기부턴 정말 소설.

 

만약 리첼이라는 보호막이 사라지고 나면,

 

 

 

리사의 플레이버 텍스트다.

 

저렇게 타인의 이야기나 세상의 진실에서 멀어진 리사를 이용할 목적으로 속여 꼬여낼 사람들이 분명 생길 것.

명왕이든, 앤지든, 저 의사양반이든 누구든. 하여간 까미유가 제일 못됐다.(애정입니다)

 

 

 

 

-

 

요약

 

1. 리첼과 리사는 독일인, 혹은 독일계 미국인이다.

2. 리첼은 마냥 밝은 아이가 아니며, 리사를 돌보는 것은 자기만족과 동정심 때문이다.

3. 리첼과 리사의 감정선은 겉으로는 좋아보여도,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4. 리사는 자신이 만든 마음의 벽 뒤로 숨어 있지만, 사실은 그 뒤의 진짜 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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