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자작 캐릭터) 질병의 구스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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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비 [87급]

2014-08-26 10:16:35

 

 

 

 

거의 끝나가는 여름이라 납량특집처럼

호러틱한 악당 캐릭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작의 유일한 절친이라는 컨셉을 잡았구요.

 

다음 달 군대가기 전에 올려보려 합니다.

게시물을 올리는것이 이번이 처음인지라 이쁘게 꾸밀줄 모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ㅜ

자작 캐릭터의 이클립스,그림,스킬,보이스, 그리고 어울릴 법한 bgm의 링크를 올려볼 예정입니다.

 

성우지망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보이스를 들으실 때는 중2병과 오글거림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꽤나 성의껏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올릴 때가 되자 괜히 부담스러운 마음에

무난하게 혼자만 간직해보려 했으나 곧 어차피 군대갈 몸이고 제 노력과 성의가 아까운 나머지

이렇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한번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지적,비판 전부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그만큼 읽으신 분들께서 신경써서 봐주셨다는 뜻이니,

부디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귀엽게라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바쁘신 와중에도 제 요청대로 그림을 그려주신 'E1엔정' 님께 감사드립니다.)

레알.

 

 

 

 

 

 (이미지 1)

 

 

 

 

질병의 구스타브

 

색깔없는 희망으로 내 숨통을 끊고,

두손 가득한 절망으로 칭찬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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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story: 형태없는 지옥 <정보 제공자: ??>

 

아늑한 꿈결에서

난 어렸을때부터 밖에서 노는것이 좋았다.특히 동굴이나 진흙탕처럼 습기차고 바깥냄새나는 곳.

말 그대로, 자연 그대로인 곳이 좋았다.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들과의 약속 때문에 함부로 놀지 못했다.

병에 걸리거나, 몸이라도 다치면 큰일이니까.

하지만 그들과는 다르게 오직 나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놀 수 있었다.

'재생' 능력자인 나의 특권.

나는 매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성인남성보다 훨씬 건강했고,

어떤 상처를 입어도 고통을 느낄새도 없이 금방 치유됐다.

불에 타고 있는 집이나 높은 나무꼭대기처럼 보통 사람들이 위험하다 생각하는 요소들은

하나도 나에게 위협이 되질 못했다.

오히려 나는 불타고 있는 집으로 뛰어들어가 상처 하나 없이

내 친구와 그의 가족들을 구출해왔을 정도니까.

때문에 마을사람들은 나를 마을의 영웅이라 칭했고 

우리 부모님은 날 자랑스러워하며 '희망'이라고 불렀다.

그리던 어느날, 곧 마을 주변에 전염 병이 돈다는 소문이 돌았다.

모두가 두려워하며 전염 병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랬다. 하지만 난 아니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의 모습이 가엾고 한심해 보일 정도였다. 난 전혀 걱정이 없었다.

자유롭게 놀 수 있는건 오직 나만의 특권이였으니까.

그 무슨 일이 있어도.

 

기침 한 번

'밖에서 논지 얼마나 지났을까, 무언가 낌새가 이상했다.

무언가 기분이 이상하고, 무언가 느낌이 이상하고, 무엇보다 몸 상태가 이상했다.

면역 체계가 계속해서 무너지고 끊임없이 재생하는 듯한,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이질감.

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혐오감.

이러한 괴로움에 물밀듯 닥쳐오는 불안감.

아무런 전조없이 닥쳐온 이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현상에 나는

어찌할 바도 모르고 그만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속에서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것이 목구멍으로 역류하는것이 느껴졌다.

이미 숨구멍이 꽉 막혀 숨도 쉴 수 없는 상태에, 온갖 불쾌한 것들이 쏟아져들어와

가뜩이나 막힌 내 기관지로 쑤셔박히는 것이 느껴졌다.

눈물이 쉴새없이 흐르며, 머리가 터질 것 같았고, 창자가 끊어질 것 같았다.

잔뜩 악문 이빨 사이로 쉴새없이 피가 비집고 흘렀다.

이토록 무력한 기분은 난생 처음이였다.

괴로웠다.끔찍했다.힘들었다.울렁거렸다.굉장히 아팠다.

내가 입을 열어,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기침'이라는 걸 하는것과 동시에

'나'라는 존재는 송두리째 뒤바뀌고 말았다.

 

아득한 심연으로

마을로 겨우 돌아와보니, 눈 앞의 풍경은 그야말로 지옥.

살아있는 사람이 보이질 않는 우리 마을.

평소라면 난 울었을텐데, 물론 지금 눈물이 흐르긴 해.

전부 죽어있는 모습이 섬뜩하고 무서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난 너무 혼란스러워 미칠 것 같지만,

사실 몸이 너무 아파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어.

차라리 저기 죽어있는 저 사람들이 편안해 보인다.

아니야 아니야 이런 생각은 하면 안돼, 정신차리자.

우리 엄마 아빠는 어디에 있지.

내가 이렇게 아픈걸 알까? 내가 이렇게 힘든걸 알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움직이는 것이 내겐 고역이다.

집으로 가는 길에 시체가 즐비하네.

 

손짓 한 번

 

엄마? 아빠? 왜 그러고 누워있어요?

내가 왔는데, 이렇게 아픈데 왜?

아빠는 움직이질 않는다.

엄마는 날 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흐느끼기 시작한다.

고통에 일그러진 엄마의 얼굴.

발악하듯 새어나오는 나지막한 울음.

금방이라도 숨통이 끊어질듯 오열하는 엄마.

난 무언가 깊은곳에서 끓어오르는 '아픔'을 주체하지 못한채, 엄마를 꼭 끌어안았다.

엄마, 아프지마요.

감히 이 나보다 아픕니까?

엄마, 제발 아프지마요.

오히려 아프지않은건 나인게 분명했다.

방금 엄마를 끌어안는 동시에 몸에 이상한 활력이 도는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마치 숙주를 찾은 바이러스라도 된 듯한 기분이랄까?

약간의 안도감이 나를 감쌌다.

비록 내 품에 안긴 그걸 다시 내려다 보는 동시에, 난 완전히-

음,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지만.

 

질병,나의 달콤한 질병

 

그때부터 내 삶은, 미쳤어.진짜라니깐?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였지.

난 계속 아파서 죽을 것 같았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다가

삶과 죽음을 스스로 넘나드는 인생

아 근데 그것도 나중가면 아주 즐거워.

죽다 살아나는게 아주 즐거워.

주변 환경의 Before & After 이게 갭이 굉장히 신선해서

비쥬얼 쇼크도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깨어나게 되면 내 상태가 좀 괜찮아지잖아?

그러면 마치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한 듯한 기분이야!

아 정말 그때 내 기분은 그야말로

말 할 것도 없이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온 몸에 기다렸다는 듯이 왜 이제서야 머릿결이 이렇게

마치 뒷골을 타고 전율이 흐르듯 각종 질병인지 감정인지 희열인지 고통인지 구분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이성적인 상태가 지금은 아니지만 여튼 이어서 한번 맥락을 이어서 설명과 비유를 계속 해 보자면

마치 온 몸의 혈관을 타고 역류해 심장이 파열될 것 같지만

아 물론 일단 정정하자면 내 심장이 파열되는 것쯤 뭐 딱히 그건 이렇다할 고통 축에도-

(중략)

그래서 나중가면 되게 즐거워요.

네, 막 그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그렇게 난 떠돌이가 되었어.

처음엔 뭘 먹긴 해야될것같아서 뭘 먹으려고 했는데

먹으니까 오히려 더 괴로운거야.

나중가서는 배고픈것도 없고 배아픈것도 없고

걍 뭐랄까 그 감각이 아예 사라지더라구.

그때 난 몰랐지.애초에 내 몸 자체가 질병이라 뭘 먹어도 소화를 못하는데다가,

뭐 정상적인 신체운동이 하나도 안된다는걸 말이야.

유일하게 내가 좀 살것 같을땐 내가 누굴 감염시킬때 뿐이더라구.

내 몸 안에 있는 무수한 질병들이 조금 줄어든다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꽤 오래 살았지. 내 원래 이름도 까먹고, 뭐가 중요한지도 모를 정도로 말이야.

근데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노인이라는 웬 인형술사가 '안타리우스의 기적'을 행하기 시작했어.

그 소식을 알게 되었지.

여느 때처럼 자고 일어나 발치에 나뒹구는 신문을 발견하고서.

 

생명,나의 끝없는 질병

 

기적을 바라며, 안타리우스에 찾아갔지.

그리고 강화인간 실험에 스스로 지원했어.

강화인간이 되면 적어도 이 썩어빠진 몸뚱이로 살아가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말이야.

근데 나보고 자격미달이라고 하더라고.

강화인간이 되려면 적어도 숨은 쉴 줄 알아야 한다더군?

아 왜냐면 내가 산소 알레르기가 있어서, 숨을 안 쉰지 오래되긴 했지.

음 어찌됐던 난 화가 머리 끝까지 났어. 마지막 희망이 물거품이 되었으니.

내가 죽을 수 있으면 진작에 죽었게? 애초에 숨을 안쉬고 지내는 놈이 어떻게 죽을 수가 있겠어?

꿈도 희망도 없다는걸 깨닫고​는 돌이킬 수 없는 폭주를 하려 했지.

 

예고없는 방문

 

그런데 갑자기 웬 남자가 나한테 오더라?

괴상한 옷을 시커멓게 입고는 가면을 쓴 수상한 남자였지.

그 놈이 거들먹거리며 지껄이더군.

여기에 스스로 찾아온 사람은 내가 두번째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없애는, 후회 될 짓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안타리우스는 나같은 괴물한테도 자비를 베풀어준다네?

막 연구원 한 명을 짓누르고 영혼째 더럽히려는 순간에 그 말을 듣고는

한순간 나도 모르게 호기심이 생겨서, 그 놈을 살짝 돌아보았어.

그리고는 정말 깜짝 놀랐지.

가면 아래로 날 응시하는 그 놈 눈이.

그 시커먼 눈깔이 나를 보며 조롱하고 있더군.

떠돌아다니며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 많은 눈빛들을 마주해 보았지만

날 오히려 조롱하고 도발하는 눈빛은 처음이였어.

그때 난 깨달았지.

저 놈도 나처럼 죽고 싶어하는 놈이구나.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싶은 놈이구나.

 

검은 질병

 

그래서 저는 안타리우스에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를 받는 대가로,

안타리우스 내부의 변질자들과 외부의 방해요소들을 고문하고 척결하는

해결사 겸 고문 기술자로 생활하게 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그때 난 아주 그 야말로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중략)

여튼 그 일 덕분에 내 질병을 제어하는 법도 깨우치게 되는 데다가,

더욱 섬세한 질병 제어에 용이한 이 의상까지 받은 덕분에

온갖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임무도 할 수 있게 되니 말이야.

정말 굉장해!

그렇게 따뜻하게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을줄은 미처 몰랐어.

괜히 내 심장 한켠이 시큰해지더군, 물론 부정맥 때문이였지만 말야.

그 귀여웠던 여자아이는 날 아직도 기억해줄까 몰라.

아, 물론 알고있어. 그렇게 간단한 경고 한번으로 타인의 기억에 남기엔 어렵다는걸.

하지만 내 품에 안겨 바들바들 떨고있던 그 작은 생명이 난 아직도 눈 앞에 생생한걸 어떡해?

은발이 눈이 부시더랬지, 누구와는 다르게.

사실 그 가면 쓴 놈과도 절친한 사이가 되었어.

오죽하면 그놈이 이름없는 나를 위해 이름도 만들어 줬을 정도야.

'구스타브' 라고.

녀석 말로는 그게 자기 아버지 이름이라는데 자신이 정말 존경하는 분이라고 하더군.

몰라, 이 놈은 자기 인생을 망친 인간쓰레기를 존경하는 버릇이라도 있나봐.

멀쩡한 얼굴 하고선, 쯧.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

 

여튼 그러한 삶에 슬슬 내가 익숙해져갈때,

난 머물 곳을 잃게 돼.

알 사람은 알겠지.

그 이름도 악취미인 '인형실 끊기 작전'에 의해 말이야.

망할 연합놈들. 망할 능력자들. 고문이 얼마나 재미있었는데.

그래서 모두가 뿔뿔이 흩어졌지. 안타리우스는 와해됐어.

죽이라지 그냥. 그냥 그때 그놈한테 내 목을 졸라달라 부탁할걸.

고문처럼 말이야.

하는 쪽도 당하는 쪽도 즐거운, 치료와 같은 고문.

 

메트로폴리스

 

아 맞아, 듣자하니 웬 계집년이 우리 쌍둥이를 처치하고 '액자'를 가져갔다더라구.

걍 자기 멋대로 말이야. 

완전히 미친 거 아니야?

내가 그토록, 원하던건데. 나한테 필요한건데.

완전 이기주의자, 진짜 못됐어. 그러면 안되는데 그치?

아 그리고 무슨 직업이​ 살인청부업자라면서?

맙소사! 내 이상형이잖아? 영혼을 팔아도 좋을 정도야!

꼭 한번쯤은 실력 좋은 살인청부업자한테 나를 죽여달라고 청부하면서

보수는 내 목숨으로 받으라고 해보고 싶었는데! 

크으으!​ 완전 설렌다, 그 여자 반응도 궁금하고.

날 선뜻 죽여줄까? 살인중독이라면 뭐 당연하겠지? 아 완전 서로 이득!

혹시 싫다고 그러면 어떡하지? 아흐흐 어떡해, 나 막 떨려!​

아아아아악!

아무튼, 그녀는 액자를 가지고 메트로폴리스로 갔다고 녀석이 일러주더군.

어떡하지. 어떻게 찾지. 그 여자는 투명하다던데.

아 잠시만, 강화인간중에 은신을 감지할 수 있는 여자가 있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

스테이시? 아니야, 스텔라? 스텔라 맞나?

하는 수 없지. 스텔라 그 여자를 잡아 눈이라도 영구히 빌릴까 싶었지만

이미 옛 지인들 찾기에 몰두한 녀석이 나 말고 또 있으니.

일단, 하는 수없지.

그 녀석이 일러준 곳으로 가봐야겠어.

근데 거기가 어디라구?

 

떠돌이

 

저는 결국 어쩔 수 없게 되었어요.

저는 결국 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기적의 초석이 되었던 그 '액자'의 주인을 찾기 위해.

제 유일한 희망을 위해.

이 삶을 끝내기 위해.

​아나벨라 장 마리에

...빌어먹을.

이야기하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심취해서 할말 못 할말 다했네.

역시 나는 뭔 얘기던지 간에 한번 시작하면 너무 길게 얘기하는 것 같아.

아무튼, 이제 좀 납득이 돼?

내가 왜 그녀를 찾고 있는지?

내가 왜 그녀를 필요로 하는지?

부탁이야. 이제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잖아.

최대한 자세하게 모든 걸 설명했잖아.

내 인생과 나의 입장을 전부 다 얘기했잖아.

애초에 이 모든 건 한낱 여배우 따위한테는 과한 배려심이였다고 생각 안해?

다짜고짜 널 거꾸로 매달고 목구멍에 온갖 바이러스를 처넣지 않은 걸로는 부족하니?

내 생애 마지막 끈기라는 것을 넌 지금 보고 계십니다.

제발, 마리에. 자기야.

널 나처럼 만들어버리기 전에, 마리에.

아니, 시바.​

나 좀 죽여달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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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Column 질병 능력자

작성자: ESPER 선임 연구원 스칼렛

 

 

질병의 구스타브.

 

코드명:Disease

영문명:Gustave

본명:미상

국적:미상 (남아메리카 부근)

나이:미상

신장:177

체중:66

소속: 전 안타리우스, (현) 무소속

직업:고문 기술자.

 

특수능력:

자신의 신체에 지니고있는 온갖 질병들을 특정대상에게 자유자재로 전염시킨다.

 

관찰:

복제 능력자 옥사나 야코비치를 제외한 또 다른 능력자가

안타리우스에 소속되어 있을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그것도 아무런 개연성도, 관련도 없이 뜬금없는 미치광이 능력자를 말이다.

단순한 숨겨왔던 최종병기로써의 역할을 수행시키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무언가 거대한 계획의 일부분인건가?

안타리우스가 무슨 생각으로 그를 같은 소속으로 받아들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는 그 목적과 행방이 묘연하며, 각지를 떠돌아다니며 그 지역들을

'생물재해'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사실들만 전해져 오고 있다.

물론 전부 다 그 지역 사람들이 아닌, 훗날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에 의해서 말이다.

 

관계:

흩어져있는 강화인간들에게 집결 명령을 내리고있는 안타리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집결 대상에 그의 이름이나 그의 존재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역시 그가 남들처럼 강화인간이 아닌 일반 능력자라는 이유에서일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안타리우스의 소속인건 어떠한 이유일까?

알 수 없는 것이 산더미고 알아야 하는 것이 산더미지만 지금으로썬 정보의 부족함에,

그저 추측하는 수 밖에 없다.

그의 존재와 행보가 누군가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되었을 가능성 말이다.

 

관련사건파일:

NO.5118724  면역자 (마커스 멜빌 51,영국 남부 정신병동 환자) 인터뷰

그 날 일을 내가 어찌 잊겠소? 그 일만큼은 평생 잊지 못할것이 분명하오.

그래, 유독 안개가 짙은 새벽이였소.

괜히 평소보다 어둡고 바람부는 날이였기에, 나같은 노숙자들은 일찍 다리 밑에 모여

오지 않는 잠을 청하고 있었소. 나는 하필 제일 다리 바깥 쪽에 있는 자리에 누워

혼자만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추위가 가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

그때 곁에서 누군가 나에게 바들바들 떠는 새된 목소리로 속삭였소.

정말이지,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목소리였소.

'메트로폴리스는 어디에 있어?' 라고 하더군.

하지만 그때의 나는 아무런 의심이 없었소. 같은 노숙자인줄로만 알았지.

너무 자연스러운 탓에 난 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소.

메트로폴리스라면 당연히 환영의 도시 아니겠소? 황당함에 웃음이 나왔지만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했소. 추운데 말 걸지 말라고 한 마디 했지.

그러자 그가 잔뜩 상기된 목소리로 내 귀에 속삭이더군.

아아 하느님 맙소사. 그 말 한마디.

면역이네.

이 말 한마디 뿐이였소. 난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하려다 나도 모르게 잠에 빠졌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를 제외한 수십명의 노숙자들이 전부 숨을 거둔 상태였소.

맹세컨데, 내가 그런게 아니오. 그 목소리가 그랬소.

그 증거로 내 얼굴에 '면역'이라는 끔찍한 흉터가 새겨져 있지 않소?

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소!

그 악마가 그랬소!!

 

NO.7249553 음성녹음파일 (수잔 왓츠 36,영국 북부 중환자실 환자) 인터뷰

 

'흑..흐..흑..

평소대로 우리 딸, 메리를 유치원에 바래다주고

집에 오는 길이였어요.

갑자기 왠 전화가 걸려왔죠.

사실 저희 집이 예전부터 형편이 좋은 편이였어요.

전화기 한 두대쯤 집에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죠.

이렇게 병원에서 계속 있을 수 있는것도 그 이유이지만..

흐흑..

여튼, 전화를 받으니 수화기 너머에서 메리가 울고 있었어요.

메리가 말했어요. 엄마, 제발 살려달라고.

흑..흐윽..

무슨 일이냐고, 제가 물었죠.

그러자 그 목소리. 아아, 그 목소리.

그 목소리만큼은 똑똑히 기억해요. 그 목소리가 분명히 이렇게 말했죠

메트로폴리스는 어디있어?

당연히 전 모른다고 답했죠.

그땐 이미 머리가 새하얘진 상태였으니까요.

당신은 누구냐고, 메리한테 무슨 짓을 하는거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수화기 너머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려왔어요.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끔찍한 비명이였어요.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비명소리였기에, 저는 그 비명을 내는 사람이

우리 메리일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고 그만 정신이 멍해졌어요.

그러자 그 목소리가 마구 웃기 시작했어요.

제가 비명을 지르자, 사색이 되어 달려온 제 남편이 저에게서 수화기를 뺏어

수화기 너머로 마구 고함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메리의 비명소리가 아까보다 더욱 높고 끔찍하게 들려왔어요.

이어서 그 목소리도 더욱 잔인하게 웃기 시작했죠.

그제서야 우린 애원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갑자기 그 목소리가 무덤덤하게 말했습니다.

메트로폴리스를 찾으라구.그리고 통화는 거기서 끝났습니다.

흑..흐흑..

경찰에 신고해도, 탐정을 고용해도..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매일매일을 끔찍한 죄책감과 슬픔으로 보냈죠.

그때 다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어요.

메리였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목이 메었어요.

흑! 흐흐흑! 흑..흑..

그런데..메리의 상태가 조금 이상했어요. 말 중간중간에 웃음을 참는듯한 소리를 내더군요.

가끔씩 깔깔 웃기도 했어요. 내가 묻는 말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질 않고, 지옥엔 형태가 없다느니..

그런 이상한 말만 늘어놓으면서 천진난만하게 웃기만 하더군요.

그 놈이 너한테 무슨 짓을 했냐고 물었죠.

오히려 메리가 저한테 묻더군요.

엄마, 그런것보다 메트로폴리스는 찾았냐고.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하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아아! 흑! 흐아아..아아..아..윽..흑..

그러자 막..메리가..흑..!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나한테..흐윽..사..살려달라고..흐흑! 아아아!

수화기 너머로..! 오..온갖! 끔찍한 소리들이!!

그 목소리가! 그 목소리가! 꺄아아아아악!'

"부인, 진정하세요. 부인!"

 

(중략)

'훌쩍, 그리고는..그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낮게 속삭였어요.

다시 연락하겠다고. 메트로폴리스를 찾아내면 딸을 돌려주겠다고.

큼, 그래서 그날부터 메트로폴리스라는 장소를..미친듯이 물색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인력을 총동원했고, 모든 서적들을 조사해봤지만 아무런 단서가 없더군요.

그러던 도중, 마침내 남편이 헬리오스라는 회사에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전 평소에 능력자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애초에 저와 동떨어진 이야기라고만 생각해서 관심도 두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이 모든게 능력자와 관련된 일이라는걸 알게 된 순간.

아아, 하느님 맙소사..

엄청난 일에 휘말린 우리 메리가 너무나도 가엾고,

평소에 이런 일에 대비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너무나..

흑..흐흐..흑...'

"진정하세요, 부인. 부인 잘못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헬리오스 요원인 제가 장담할 수 있어요. 부인께선 따님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일반인이 능력자 사건에 연루된 케이스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그 중에 부인만큼 용감하고 현명하게 사건 당시 대처했던 피해자는 굉장히 드물어요.

이건 절대 동정하기 위해서 지어내는 말이 아닙니다, 부인.

아직까지 치료를 받으면서도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는 피해자들이 수두룩 합니다.

하물며 능력자와 아무 상관없는 일반인이 그 단기간만에 메트로폴리스라는 장소를 

찾아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부인. 당신은 아무런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흑..흐흑..

메트로폴리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지만,

수많은 고생끝에 드디어 그 장소가 어떤 사막에 있는..무슨 기계..도시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놈이 원하는 정보에 약간의 오차도 없기를 원했기에, 

남편 몰래 사람들을 고용해서 메트로폴리스가 어떤 곳인지 직접 가보기로 결정했어요.

나중에 어떻게 알았는지 남편도 함께 가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남편까지 집을 비울 수는 없었어요. 만약의 사태라는게 있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헬리오스와 연락을 주고받던 남편이 집을 지키게 되었고,

전 메트로폴리스로 향하는 행로를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여정을 떠난 내내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지만, 모든 일이 잘 될거라고 믿으면서

끝내 저와 고용인들은 메트로폴리스로 향하는 지도를 만들어 냈죠.

모든 정보를 정리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남편과 함께 연락이 다시 오길 기다렸죠.

그 이후로는 집 밖으로 나가질 않았어요.

놈의 연락처도 모르고, 언제 연락이 올지도 모르고, 연락이 올지 안올지도 결국 모르는 상황에서 

딸의 생사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자니 매 순간이 지옥 그 자체였지만,

하지만 그럴때마다 계속 스스로를 다독이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부인."

 

'..별 말씀을요. 그렇게 날짜개념도 사라져가고, 점점 피폐해져만 갈때, 마침내 전화가 걸려왔어요.

그 목소리가 능글맞게..그 나쁜 놈이..싱글거리며 저한테 묻더군요.

메트로폴리스는 찾았냐고.

저는 미리 정보를 책자에다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놈이 원하는 정보들을 깔끔하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제가 일러준 정보를 다 듣고는, 놈이 그랬던 것 같아요.

합격. 그리고, 또 뭐라 그랬더라. 

네 딸은 무사하다,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이제 곧 집으로 도착할 거라고 말이죠.

그때 갑자기 누군가 집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고,

저는 저도 모르게 수화기를 내던지고 남편과 함께 문 쪽으로 내달렸어요.

하, 지금 생각해보니 내던진 수화기 너머로 웃음소리가 들렸던 것 같아요.

문을 여니, 메리가 있더군요.저와 제 남편은 오열하며 메리를 껴안았습니다.

그때만큼 기뻤던 적이 없었어요. 메리도 우릴 껴안았죠.

그리고..정신을 차려보니..이렇게 되어있더군요.

쿨럭,쿨럭,쿨럭.

남편은 시체가 된채 발견되었고, 딸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여기 간호사분이 일러주셨었어요. 쿨럭, 쿨럭..

남편의 사인은 무슨 이상한 바이러스라고 들었구요..

건강하기 그지없던 그이였는데..

생판 들어본적도 없는 질병이 사인이라니..흐윽..흑

이미 저도 보시다시피 정상은 아닌 상태에요.

도대체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문을 열었을때 메리의 피부와 머릿결 상태가 이상했던것 같긴 했어요.

쿨럭,쿨럭,쿨럭.

저기..죄송하지만 밖에 무슨 소란이죠?

-치지직- -지직-

지금 밖이 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제가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치지직 치직- 지직 지지직-

끄아아아아아악 흐아아아아악 꺄악

으아아악 치지직 치지지직 지직

하하하하하하하- 아아악 끄아악

치지직-치직-

치이이-

 

"..세요 부인! 지금 당장 대피하셔야 합니다!"

 

'꺄악? 뭐에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에요? 콜록! 콜록 콜록!'

"지금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밖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지금 이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잠시만요! 쿨럭! 쿨럭! 저기요? 꺄아아아아-'

지직 지지직 지직 삑 지지직

덜커덩 치지직 삐이이-

 

탕-

 

탕- 

탕-

 

치지직- 치지이이이이이-

"크어억..커어어.."

문양을 보아하니, 헬리오스?

여기서 뭔짓 하고 있는거야. 둘이 사귀어? 아닌가? 간단한 정보수집? 사건 조사?

총을 보아하니 비능력자인데, 일반인을 조사할땐 같은 일반인을 사용한다 이거야?

뭐야 헬리오스, 피해자 심리까지 배려해주고는.

역시 회사는 체계가 있어. 쓸데없이 자상하구나 자기.

탕-

 

탕-   타앙-

 

딸그랑 딸그랑 딸그랑-

 

"..주..죽어..이 괴물..아."

 

..참 자상해 자기. 나도 너처럼 안달났어.

나도 너처럼 나를 죽이고 싶어서 못 견디겠어.

나도 너처럼, 나한테 '죽어 이 괴물아' 이러면서 나를 확 죽여버리고 싶어.

재미있는게 떠올랐어, 너를 나라고 한번 생각해볼게.

견뎌봐 자기.

 

"커억..크어억..끄아악..!

크웁..크우우어억..끅! 크아아아아아아아아"

 

콰드득 콰직

 

'히..히이이익!! 쿨럭! 쿨럭!'

 

말하지 않아도 아는구나 자기.

자기 눈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좋아 그 눈빛, 계속해.

 

'쿠우웩! 쿨럭! 크헉! 허억!'

 

많이 아픈가보네. 건강 좀 챙기지 그랬어.

네 남편 되게 건강했었는데, 으이구 수잔.

어? 야, 지금 보니까 확실히 닮았다!

야, 내 눈 좀 똑바로 봐봐. 옳지 옳지.

그래, 이제보니 메리가 너랑 판박이였네!

눈 깨물어주고 싶어, 정말이야.

 

'쿨럭,쿨럭,쿨럭,콜록! 콜록! 쿨럭!! 콜록!!'

 

고마워서 찾아왔어. 넌 내 은인인데다 내 생명의 길잡이야.

꼭 메트로폴리스에 가서 마리에를 잡을게, 반드시 약속해.

아니 설령 메르로폴리스에 없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마리에를 잡을게.

아 그리고 자기야, 메리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

이미 가엾은 메리는 치료가 완료된 상태야, 정말이야.

 

'우웨엑! 쿠웨에엑! 끄아아..끼야아아아악!!'

 

너도 내가 치료해주려 왔어. 그래, 맞아.

난 단 하나의 환자도 고통받는걸 용납하지 못하니까.

이제와서 발버둥치지마. 원래 맛이 쓴게 건강에 좋은 법이잖아.

지금 당장 치료해줄께. 바로 지금 당장 말이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지직 지직 삐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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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의 스카우팅 노트:

존재 자체만으로도 타인에게 끔찍한 질병을 퍼뜨리는 그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흑사병과도 다름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그 인물이 안타리우스에서 변질자들을 가학적으로 고문하던 존재라면

그건 그야말로 질병보다 더 지독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자신의 저주받은 능력을 책망하기는 커녕 오히려 능력에 감사해하며,

남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즐거워하는 이 정신병자가

세상을 활보한다면 결과는 너무나 뻔하기에 두렵다.

질병에겐 어떠한 대화도 통하지 않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요기 라즈의 리포트 중에서:

그는 어떻게 신체에 그 많은 질병들을 지니고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육체로 끊임없이 타인을 전염시키려는 그 의지는 광기에 가깝다.

단순한 고문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 안타리우스에 가담했다고 보기에는 무언가 부족하다.

복제능력과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그가 안타리우스에 가담하고 있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이 모든게 한 미치광이의 광기에 불과한지 아니면 치밀히 계획된 안타리우스의 음모인지 그 실체를 알 수 없어서 불안하다.

 

 


 

 

(이미지 2)

 

 

 

사이퍼 코멘트

 

 

굉장히 흥미롭다. 그와 친구가 되고 싶을 정도로.

-까미유

 

에이, 난 괴담같은건 안 믿는다구. 괴담 맞지?

-휴톤

 

그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져 있는게 없네.

조심하게나,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존재들을.

-웨슬리

 

내 앞에서 그 놈 이야기는 꺼내지도 마.

최악. 그 이상 말할 것도 없어! 어우, 진저리나!

-시바 포

 

한낱 광인에게 휩쓸릴만큼 회사와 연합은 약하지 않습니다.

설령 그 광인이 질병 그 자체라고는 해도, 질병이 있으면 백신을 만들면 되요.

흑사병과 같은 존재라니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타계책은 반드시 존재해요! 절대 희망을 잃어선 안됩니다!

그러니까 그를 해치워야 합니다! 반드시!

-혼잣말로, 구스타브

 

요새 엘리가 그 괴담에 너무 빠져있는 것 같아.

한낱 괴담일 뿐인데, 아이가 나쁜 영향이라도 받을까 걱정돼.

-나이오비

 

비슷한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

어떤 신화에 등장하는 '사도' 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

'사도' 가 뭔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말이야.

-미쉘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벌어져온 대규모 생물 재해들로 인해

그의 존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습니다.

현재 괴인을 만났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각지에서 속출하고 있는 걸로 보아

아무래도 그와 조우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겠지요.

하지만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아직은 밝혀야 할 때가 아닙니다.

-헬리오스 비밀 회의 중, 윌라드

 

엘레베이터에 타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왠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이미 타고 있었어요.

깜짝 놀라서 뭘 하고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누군가 이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그가 웃었어요.

머릿속이 멍해진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자 엘레베이터 문은 스스로 닫혔고,

정신을 차리고 문을 다시 열어보니 그 안엔 아무도 없었어요.

-악마를 봤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

 

어, 안녕. 오랜만이다 야.

소매 좀 걷어볼래? 주삿바늘 송송.

-우연히 만난 자네트에게, 구스타브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떠올리고 싶지 않다구요.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제발 부탁이에요.

떠올리고 싶지 않아! 도와줘요! 살려주세요! 엄마! 아빠!

-의사와의 상담 중, 자네트

 

그 녀석이 실재하긴 하냐고?

흥, 아무렴. 그 녀석만큼 존재감 뚜렷한 놈도 없지. 

주위에 녀석이 없는 걸 깨달을 때마다 안도감이 느껴질 정도니까.

-그의 존재여부를 묻는 제키엘에게, 아이작

 

-가면 쓰고 다니니까 재밌어?

너 실은 남들이 벗겨주길 바라는 거지? 

내가 너를 모를 것 같아? 자기야.

 

-아이작, 네 존경스러운 아버지가 오셨다.

구스타브가, 무려 자기 아들이 그리워서 돌아왔어!

뭐하고 있니, 가서 네 엄마 흔들어 깨우지 않고.

 

-생명이 있는 한, 질병이 있다.

오직 질병만이 건재할 것이다.

생명이 끝난 그 이후에도.

 

-난 헛소리 하는걸 좋아해.

방해하지마, 내가 헛소리하는걸.

 

-가끔씩 나는 주기가 있어.

몸 안의 질병이 요동치는 주기가.

그래서 내가 괴롭고 절박해지는 만큼,

남들 그런 모습 보고 싶어질 때가 있지.

 

-난 질병을 퍼뜨린다. 고로 살아있다.

 

 

 


 

 

 

 

 

 

 

 

스킬명:페인 어필

마우스 좌클릭.

손에 질병을 둘러 최대 3번 공격합니다.

마지막 공격에 맞은 적은 질병 디버프에 걸립니다.

질병 디버프에 걸린 적들은 쿨타임이 증가하고 방어력이 감소합니다.

질병 디버프는 최대 4번 중첩 가능합니다.

 

 

 

 

 

스킬명:셰터링 래쉬

마우스 우클릭.

정면 부채꼴 범위로 질병을 흩뿌리는 공격입니다.

피격시 상대방에게 질병 디버프를 걸며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감소시킵니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질병을 모아 더 멀리 흩뿌릴 수 있으며, 더 강한 피해를 줍니다.

질병을 전부 모아 사용하였을 경우, 정면으로 채찍처럼 내려칩니다.

이때 다운된 상대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 채찍에 피격받은 상대는 질병 디버프 2중첩에 걸리고 일정확률로 스턴 상태가 됩니다.

질병을 모으는 동안에는 방향 변경이 가능합니다.

 

 

 

 

 

스킬명:질병 세례

Shift+마우스 좌클릭.

오른손에 질병을 모아 강하게 흩뿌려 목표지점을 강타합니다. 

다운된 적도 공격할 수 있으며, 맞은 적에게 질병 디버프를 겁니다.

 

 

 

 

 

 

스킬명:공기감염

마우스 양쪽클릭.

질병 그 자체가 되어 전방으로 미끄러지듯 달려듭니다.

접근에 성공하였을 경우, 상대를 한손으로 짓눌러 무력화시키고 체력을 흡수합니다.

흡수하는 도중 마우스 좌, 혹은 우 클릭을 반복하면 더 많은 양의 체력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력이 꽉 찬 상태이거나, 무력화된 상대의 체력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경우엔

본래 올라갈 체력계수만큼 자신의 데사티노를 올려줍니다.

상대가 질병 디버프 4중첩에 걸린 상태일 경우 체력을 흡수하지 않는 대신 

'감염자' 상태로 만들고 데사티노를 채우며, 공기감염의 쿨타임을 초기화 시킵니다.

셰터링 래쉬 이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를로스의 백라이징-제트킥 콤보와 흡사.)

 

 

 

 

 

 

스킬명:악질고문

F.

적의 얼굴을 움켜잡고는 마구잡이로 질병을 쏟아넣습니다.

기술이 끝날 때 까지는 무적입니다.

 

 

 

 

 

스킬명:데스 위시

SPACE.

자신의 체력과 데사티노를 지속적으로 소모하여 자신의 몸 주위로 질병을 퍼뜨립니다.

이 질병은 자신이 지나간 자리에도 일정시간 머물며,

상대방을 경직시키지 않는 대신 끊임없이 중첩시키게 할 수 있는 질병 디버프에 걸리게 합니다.

비록 사용하는 도중에는 마우스 좌클릭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대신에,

모든 고통과 피해에 면역이 되어 어떠한 데미지도 받지 않게 됩니다.

상태이상과 잡기스킬에 무방비하며 공격당할때마다 자세가 흐트러집니다.

상대방에게 피격당하는 도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을 다시 눌러 스킬을 취소하거나, 자신의 데사티노와 체력이 바닥나지 않는 한 지속됩니다.

공기감염 도중에는 사용하거나 취소할 수 없습니다.

 

 

 

 

 

 

스킬명:티포 인사노

마우스 휠업.

일정 시간동안 인간추가공격력이 조금 상승하는 효과를 봅니다.

 

 

 

스킬명:불치병

E

발동함과 동시에 온몸으로 질병을 모아 주변으로 서서히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퍼져나가는 질병에 닿은 적들은 질병 디버프에 중첩되며 이동속도가 감소합니다.

질병을 모으는 도중에는 움직일 수 없고, 준비 동작 이후부터 슈퍼 아머 상태입니다.

머리 위로 붉은 느낌표가 나타나기 이전에 버튼을 떼면

모으던 질병을 주변으로 퍼뜨려 적들을 피격하고 질병 디버프 4중첩 상태로 만듭니다.

머리 위로 붉은 느낌표가 나타난 뒤 버튼을 떼면, 질병 디버프에 중첩되어있는

'맵 안의 모든 대상' 들을 피격하며 '감염자' 상태로 만듭니다.

(붉은 느낌표가 나타난 이후 궁을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피격하지 못했을 경우,

자신의 모든 능력치가 대폭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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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사티노:
체력이 꽉 찬 상태에서 공기감염을 성공시키거나 상대방을 감염자로 만들 때마다

차오르는 옆의 질병 게이지를 뜻합니다.
오직 상대 사이퍼에게 사용했을때만 게이지가 차오르며,

체력을 흡수하는것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감염자로 만드는 것까지 포함하여

데사티노는 '공기감염'에 관련된 모든 효과에 의해 차오릅니다.
차오른 데사티노는 데스 위시 사용시 본인의 체력을 대신해 먼저 소모됩니다.

(제레온의 '프노이마' 와 흡사.)

 

 

질병 디버프:

상대방에게 질병을 감염시켜 쿨타임을 증가시키고 방어력을 감소시킵니다.

모든 질병 디버프는 각자 한번의 디버프를 뜻하며 개인당 최대 4중첩까지 이루어집니다.

1중첩일 경우 쿨타임 1% 증가, 방어력 1% 감소

2중첩일 경우 쿨타임 2% 증가, 방어력 2% 감소

3중첩일 경우 쿨타임 3% 증가, 방어력 3% 감소

4중첩일 경우 쿨타임 6% 증가, 방어력 6% 감소

 

(질병 중첩의 지속시간은

1중첩일 경우 10초,

2중첩일 경우 15초,

3중첩일 경우 25초,

4중첩일 경우 45초로 어림잡고 있습니다.)

 

 

감염자:

상대가 질병 디버프 4중첩 이상일때 '공기감염'을 성공시키면 '감염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기력을 절반 이상 모아 궁극기인 불치병을 성공시켜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염자 상태의 적은 지속시간동안 이동속도가 소량 감소하며

1번부터 4번까지 소모킷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위쪽 이미지부터 킹오브파이터의 이오리, 프로토타입, 진격의 거인, 프로토타입의 이미지들 입니다.

그림판으로 표현하기에 부족할 것 같아서 넷상에서 퍼왔습니다만,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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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상대방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여러가지 디버프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사티노를 잘 활용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키는 데스 위시로 전장을 휘저으며,

모든 피해에 면역이 되어 상대하는 적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기감염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궁극기인 불치병으로 질병 디버프에 걸린 맵 전체의

적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약점: 기본적인 스킬들의 후딜레이가 긴 편이며, 기본 체력과 방어력이 낮습니다.

회피기가 부족하여 적들에게 둘러쌓였을 시 생존력이 떨어집니다.

끊임없이 체력을 소모하는 데스 위시와 궁극기를 실패할 시에 자신에게 돌아오는

심각한 디버프 현상에 의해 초보자가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데사티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스킬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팁: 적절한 타이밍에 키는 데스 위시와 그에 따른 공기감염으로 진형을 붕괴시킨 뒤

체력을 회복하여 질병 세례로 최대한 많은 적들을 견제해주며, 계속해서 더 많은

감염자를 만들며 궁극기인 불치병으로 맵 전체를 약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글 주의

 

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침을 한번 꿀꺽,

삼키시고 스크롤을 내리시는걸 추천합니다.

 

 

 

 

등장대사
자,이제 네가 나설 차례야 자기.
열린 공방이라..멋지군.

안심해, 끔찍하게 만들어줄테니까.
애도 아니고, 가면은 안써.

킬 대사
꺄 하하하하하하하하
질병을 받아들여.
기운내..넌 할 수 있어..


셰터링 래쉬
기 모을때- 

치야아- 
끄으윽!

셰터링 래쉬
공격할때- 

견뎌보시라구요~ 
니야아아!

질병 세례
이얏호! (환호하며)
일어나~ (부드럽고 능글맞게)

악질고문
-흥겨운 휘파람 소리 (미녹음)

공기감염
상대를 잡았을때-

히히히히히히히
내가 보고싶었어 자기?

공기감염
상대를 놓을때-

히-하!!
끝났군.  

 

장비 구입 시

송장한테 의복이라니..

차라리 약이나 줘봐.

 

페인 어필

핫 챳 흐앗

헛 훗 니얏

 

음료 섭취 시

캬..내가 이거 왜 마신거지?


불치병
질병을 모을때-

크으으윽..커어어억..끄아아아아..!
다들..도망가..크억..우웁..크아어아아아억!

불치병
질병을 퍼뜨릴때-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 하하하하하하하 하하 하 하하!

질병을 퍼뜨리고 난 후-
아주 상쾌한 기분이야.

 

공격하라 
휴식 끝, 고문 시작.(미녹음)

후퇴하라 

자기들, 그렇게 죽고싶었어? 으응? (미녹음) 

 

트루퍼를 향하라!

트루퍼, 예방접종 해야지? (미녹음)

 
감탄 
키야~ 죽여주는구만!

감사
이게 뭐하는 짓이야!!  

 

사과
음음, 날 죽이고 싶다는거라면 환영이야! (상쾌하고 발랄하게)  


도움요청 
나 먼저 갈게 얘들아! 

위기상황 시 
이제..얼마 남지 않았어..! (의미심장하게)

이제야..죽는다!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는 듯이)

사망 시
왜 이렇게 늦었어?

나 죽이니까 좋지? 난 내가 죽어서 좋은데.

누군진 모르겠지만, 감사해요~

 

기지를 방어하라!

우리 이제 다 죽게 생겼다! (미녹음)

 

쉽게 이겼을 경우

암 걸릴 것 같니? (미녹음)

 

어렵게 이겼을 경우

건강한 놈들은 역시, 맛이 좋아. (미녹음)

 

쉽게 졌을 경우

원래 이렇게 쉬운거야? (미녹음)

 

어렵게 졌을 경우

야호! 하하하하하하하!...뭐지, 이 기분은. (미녹음)


궁극기 사용가능
끄으윽..크아아악..괴로워..!
뛰어다니는것들, 기어다니게 해볼까?

 

 

 


 

 

보이스 박스

 

 

네, 궁서체입니다.

저의 그런저런 열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며 들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사실 이거 녹음하려고 되게 고생 많이 했어요.

편집을 하나도 할 줄 모르는데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97vXiHHVro&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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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생각할때 캐릭터에 어울리는 브금은

Arch Enemy- Khaos overture 이라는 음악입니다.

아래 링크가 있으니 한번 들어보셔요.

 

http://www.youtube.com/watch?v=JeiF56V2UsM

 

 

(보이스와 브금을 동시에 틀면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부디 여기까지 읽어주시고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은

구스타브랑은 달리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캐릭터의 히든 페이지.

 

 

 <소울 메이트>

 

 

 

난 모두가 웃어댈 땐 혼자서 흐느끼며, 모두가 흐느낄 땐 혼자서 웃어대는 존재다.

난 뒤틀리고 고장났다.

어떠한 애정이나 소속감도 느끼지 못한채 타인과의 공존을 거부하는 나는

모두의 적이다.

그리고 그러한 나에게 모두 또한 나의 적이다.

내 앞의 너도 결국 내가 아니다.

너희도 결국, 모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내가 웃어주겠다.

네가 웃을때 같이 웃겠다.

네가 흐느낄때 같이 흐느끼겠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네가 기쁠때 비로소 기뻐하고, 네가 슬플때 비로소 슬퍼하는.

너보다 나은 네가 되어주겠다.

나를 믿고 우리가 되어라.

 

거짓말을 하려면 표정을 감추는건 맞다.

하지만 얼굴을 감춘채 거짓말을 한다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 가면은 도대체 언제까지 쓰고 있을 생각이냐.

 

가면 따윈 허상에 불과하다.

이 가면은 그저 현재 나의 얼굴에 불과한 것이다.

다른 가면으로 바꿔버리면, 결국 본연의 의미를 잃고 쓰레기로 전락해버리는

일회용품이다.

마치 나의 자아와도 같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내가 아니며, 나에게 나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오로지 타인만이 날 숨쉬게 한다.

그 반대인 네가 내 마음에 들었다.

 

날 소생시키려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자기 자신조차 타인으로 여기고 스스로의 얼굴마저 소멸시키는

정신나간 영혼만큼, 뒤틀리고 고장난 것도 없겠지.

일단 마음에 들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난 나의 능력을 제어할 줄 모른다.

너를 포함한 너희 모두는, 순전히 나에 의해 괴멸당할지도 모른다.

 

그 점에 대해선 걱정할 것 없다.

애초에 우리는 기적을 부리는 자들.

네가 능력을 제어하게끔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더러

사실 난 내 자신의 안위따윈 걱정하지 않게 된지 오래다.

 

좋다. 대신 조건이 있다.

 

조건이라니, 무슨?

 

그거 벗어봐.

 

그러도록 하지.

애초에 모든건 다 헛소리에 불과하니까.

 

개꿀-잼.

 

오호, 나쁘지않은 표현이야.

'개꿀-잼'이라. 어감이 쫀득하군.

 

잘 생겼네 야, 가면 왜 쓰냐?

 

그게 사실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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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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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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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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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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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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