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든가의 꽃 - 프롤로그 -
-
3,680
10
21
-
2014-08-10 01:04:11
미방은 백수 이그리
착..! 착..!
트와일라잇의 기자 잭슨은 3일 동안 인터뷰한 자료들을 한 봉투에 모두 깔끔하게 넣어두었다. 그것은 홀든가의 삼형제에 대한 인터뷰였다. 그는 당시의 인터뷰를 떠올려보았다. 형제라고 하기가 어색할 정도로 각자의 색깔이 짙은 자들이었다.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선뜻 말을 걸기가 쉽지 않은 다이무스, 예의와 격식이 차려져 있지만 말투에서 건방지다라는 느낌이 확 느껴지는 벨져, 그리고 인터뷰를 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자유로운 영혼(?)의 이글까지. 셋에게 같은 질문들을 던졌지만(몇몇 질문을 제외한) 하나같이 대답은 제각각이었고, 그것에 대한 반응 역시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질문. 그것만은 그 세 사람의 대답이 일치했다. 마치, 짜고 치는 포커처럼. . .
“ 그럼 마지막 질문을 하겠습니다. ”
만년필을 내려놓은 잭슨은 방안에 있는 다이무스, 벨져, 이글을 바라보았다.
“ 당신이 지금 이 순간 가장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
이 질문에 세 사람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입가에 큰 미소를 띠우며 이렇게 말했었다.
“ 어머니다. ”
“ 루즈메리 부인, 내 어머니의 이름이지 ”
“ 당연한거아냐? 엄마지. ”
잭슨은 인터뷰 자료가 든 봉투를 서류 꽂이에 넣고선 의자에 주저 앉았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등받이가 몇 번 흔들리더니 다시 제자리를 되찾았다. 그는 주머니에서 조그만한 사진 한 장을 꺼내 신문 스크랩 위에 올려두었다. 그것은 세 명의 어린 아이와 한 명의 여인이 오순도순 모여서 찍은 사진이었다. 신문 스크랩에 찍힌 흑백 사진의 여인과 사진의 여인은 동일했다. 사진을 물그러미 보던 잭슨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 당신은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습니까 ”
- 그냥 갑자기 떠올라서 칼잡이 삼형제의 어린 시절이야기를 써볼려고합니다 헠헠헠;;;
잘부탁드립니다 헤헷.. 홀든가가 좋다면 추천추천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