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러들 템찍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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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23:28:39
왜 장신구를 찍어야 하는가?
네가 게임하면서 누구한테 무슨 스킬 맞고 '이게 1600이나 떠? 2200이나 떠?' 이런식으로 놀라고 욕한 경험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당연히 저정도 데미지에 놀라서 욕박는거니까 저걸 넘는 데미지를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
저 정도 데미지를 뽑으려고 상대가 주력기 장신구를 장갑&모자랑 병행하면서 야무지게 찍어줬다는 소리다. 니가 장신구를 안찍었거나 딜포터같은 노딜캐릭을 하니까 그 데미지가 안나오는거고.
이건 임팩트를 써야 하는 이유와도 상통한다. 상대가 장신구 잘찍고 임팩트까지 버무렸으니까 분열창같이 딜계수가 낮은 스킬도 원딜따서 한타에서 제외시켜 버리는거다. 분열창이 쎈게 아니다. 게임 내 캐릭터 스킬정보에 스킬계수 다 보여주니까 이캐릭 저캐릭 보면서 비교해보면 안다. 너도 그렇게 데미지 잘뽑아서 킬 따고싶으면 장신구 잘 찍어가면서 하고 임팩트도 챙겨오면 된다.
싫으면 탱커못죽여서 방생시켰다가 되돌아온 놈한테 홀딩당하고 내려온 적팀딜러한테 쌈싸먹히든가.
자기 캐릭터 주력기가 뭔지 알고 장신구를 찍어라.
일반전을 하다 보면 역겹게도 낮지 않은 확률로 엉뚱한 장신구를 올리고 있는 딜러들이 자꾸 보인다. 이를테면 캐럴로 프로스트링을 안찍고 빙판이나 궁부터 찍는 바보들.
자기 캐릭터 주력기를 아는 법은, 간단하다. 자기 캐릭터 스킬로 어떤 역할을 수행 가능한지 생각해보면 된다.
가령 캐럴의 경우, 슬라이드와 스킬막기가 가능한 프로스트를 통해서 슬라이드->프로스트->고드름으로 원딜 암살 수행이 가능하다. 프로스트는 스킬막기가 있기 때문에 클레어한테까지 이 방법이 먹히는 좋은 딜러 암살자 캐릭터다.
반면에 빙판은 데미지는 고드름보다 낮고, 그 데미지를 두번씩이나 맞아줄 멍청이는 없기 때문에 그냥 고드름보다 딜 낮고 쿨타임 긴 스킬이라고 보면 된다. 먼저 찍을 이유가 진짜 1도 없다.
궁극기의 경우, 얼리지 못할 정도로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면 어차피 유의미한 데미지가 나오지 않는 스킬이다. 제대로 맞췄다면 어차피 적팀이 잘 모여서 얼어있을테니 너 쓰고 싶은 스킬 맘대로 다 박을 수 있다. 물론 그건 네 팀도 마찬가지다.
종합하면 캐럴은, 빙판과 궁극기 데미지를 먼저 올릴 필요성 자체가 없으며, 고드름-프로스트를 통한 딜러 암살이 주된 캐릭터다. 프로스트 임팩트도 좋지만 고드름 판정이 매우 좋아 고드름 임팩트를 쓴다면 탱커에게도 유의미한 지속딜을 넣을 수 있는 캐릭터다. 가끔 노티딜러 고드름원킬도 심심찮게 나온다.
캐릭터가 뭘 주력기로 하는지는 이렇게 보면 된다. 어려울 것 없다. 드렉슬러나 딜탱을 제외하면 일반스킬은 최소 두개가 주력기라고 생각하고 굳이 데미지를 올릴 필요가 없는 스킬을 제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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