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포지션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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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전진저격병 [29급]

2020-03-01 05:36:59



마지막 공략이에요.



각각의 포지션이 가지는 특징과 오해에 대해서 써달라네요.

포지션 논란에 대한 좋은 결론이 됐으면 좋겠답니다.


1. 탱커


우리의 영원한 인간 와드에요.


탱커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참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게 탱커와 원딜 사이의 밸런스에 대한 부분이에요.


가장 많이 나오는 말들이 


1) "포지션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2) "모든 기술이 CC기인 게임이기 때문에 탱커의 어깨가 너무 무겁고 원딜이 너무 좋다".인데


사실 여기에는 몇 가지 맹점이 좀 있어요.


애초에 사이퍼즈가 처음 나왔을 때 포지션이라는 개념이 없었거든요.


가장 이기기 좋은 조합을 연구하고 역할을 분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게임에서도 쓰는


'탱커', '원딜', '근딜', '서폿' 이란 단어를 차용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을 뿐이에요.


단어에 속지말고 역할을 생각하세요.


사이퍼즈가 출시되고 -> 캐릭터가 등장하고 -> 유저들 사이에서 포지션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생기고 -> 포지션 버프가 생긴거에요.


대부분이 부정하시겠지만


제 경험상 어지간히 상위권 유저가 아닌 이상 단어에 낚여서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것 같아요.


'원딜'은 원거리에서 때릴 수 있는거지 '원거리에서 때려야하는' 포지션이 아니고

'탱커'는 그냥 단어자체가 애초에 잘못됐고요.


전 포지션이라는 개념자체가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요.


특히 탱커라는 포지션은 없다 못해 잘못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린, 도일, 레오는 예외)


대부분의 유저들은 '탱커'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을 '이해했다'. 라고 착각한 상태로 거기에 '아이작', '제키엘' 등의 캐릭터들을 끼워 맞춰서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


'탱커'라는 포지션은 애초에 단어를 선정할 때 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웠어요.


있지도 않은 역할을 있다고 생각하고 할려고하니 될리가 있나 그게.


원딜, 근딜, 서폿 같은 용어들은 차용해왔어도 뉘앙스라도 비슷하니까 그나마 조금은 비슷하게 돌아가는데 그놈의 '탱커'는 단어자체를 애초부터 잘못 차용해오니 8년차가 되도 그게 뭐하는건지 모르는거죠.


그리고 현재 탱커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의 스킬들만 놓고 보면 원거리 캐릭터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좋습니다.즉, 탱커 캐릭들은 다 사기에요.



2. 원딜


무난하거나 안좋아요. 근데 빠질 수 없는 이유 딱 두 가지


1. 멀리서 타워를 칠 수 있다.

2. 방어할 때 너무 좋다.

 +

3. 선빵을 날릴 수 있다.


1,2 이거 두 가지 때문에 필수일 뿐이에요.


이 두 가지랑 탱커의 성장력 상향이 겹쳐서 우주방어 메타가 되버린거고요.


간단히 말해 캐릭터 구성만 놓고보면 중간이거나 그 이하인데 역할 때문에 필수거나 입장상 사기라서 공무원입니다.


원딜이 안쓰이는 법? 딱 하나 있습니다.


타워의 사거리를 늘리고 포격의 범위를 늘리고 데미지를 늘리고 연사속도를 올려서 타워 자체를 강하게 만들고 대신 아군타워 옆에 붙어있으면 아군이 디버프가 걸리게 하면 원딜 안쓰입니다. 필요가 없어지거든요. 그래도 서폿은 쓰이겠네요.


그렇게 원딜퍼즈가 싫으면


1) 이 게임의 기형적인 성장구조

2) 8년째 갈피를 못잡고 있는 타워와 수호자의 역할


이 두개를 건드려달라고 건의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원딜의 근 대응 능력', '모든 기술이 cc' 이런거 아무리 건드려봤자 안바뀌니까요. 이게 문제라고 이야기하는건 밸런스를 아예 이해를 못하는걸 넘어서 그냥 이 게임이 뭐하는 게임인지 이해를 못하는거에요.


가장 재밌는 사실은 위의 '원딜의 근 대응 능력', '모든 기술이 cc' 이걸 건드려서 원딜퍼즈를 막겠다는 시도를 하면 가장 힘들어지는건 탱커일텐데요.


여기서 결론이 나와요. 


탱커가 할일이 많아서 힘들다. 그런데 탱커가 할일이 더 많아지는 패치를 해야한다?


탱커가 자기가 해야할 일이 뭔지는 모르고 원딜이 근 대응이 좋으면 금방 죽어서 아무것도 못하니 일단 원캐의 근 대응을 줄이면 된다. 라고 자기 무덤을 파는걸로 보이네요 저한테는요.


 
근딜이랑 서폿은 그냥 생략합니다. 애네는 굳이 짚어봤자 의미 없을것 같아요.


탱커, 원딜은 뭐가 잘못됐다. 라고 말하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애네는 뭐가 잘못됐다. 라고 말해서 이해가 가면 그 사람은 잘못되게 하는 사람이 아닌거같아서요.


그냥 이해하고 쓰면 근딜은 좋고 서폿은 사기에요.

 
네 마지막 글입니다.

원래 이제 막 기본기를 떠나서 운영의 기초단계에 대해서 공략이 올라가고 있어야할 시점이었는데

갑자기 이 게임을 하는 몇몇 사람들에 대한 회의감이 쎄게 들어서 못올라올꺼같네요.


하지만!


운영이란게 결국에는 '기본기'를 가지고 생각하는 능력일뿐이에요.


아직 전부 다루지는 못했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영역'에 대한 파트의 기본은 다 썼습니다.


'영역'에 대한 개념만 이해하면 기본적인 운영은 시작할 수 있으니 나머지는 본인이 직접 생각해 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천상계에 들어서서 진또배기 랭커들 5명을 상대로 정면에서 겨루기 전까지는


제가 올린 내용에서 생각해서 다 풀어나갈 수 있어요.


이 게임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많이 배웠으니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었는데


제 인격이 시원찮아서 운영 이전의 기본기 정도 밖에 못올릴 그릇인가 봅니다.

즐겜! 그동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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