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공략과 이해, 그리고 영역과 구도(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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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전진저격병 [26급]

2020-02-17 15:11:42



공략 후보군


1

질문은 댓글에 남기면 확인해서 답변을 달거나 새로운 공략글로 작성합니다.


내용 비판은 랭킹 두 자리 이상만 참고하겠습니다.

정 납득이 안간다면 그냥 넘어가주세요.



오늘 내용들은 정말 많이 어려운데 갈길도 멀어서 잡설은 빼고 가겠습니다.

일단 오늘 다루려는건 


1. 추후 작성될 공략들을 위한 밑작업.

2.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공략글을 읽을 때) 많이 범하는 오류와 원인, 그리고 대책.

3. 진형의 전개와 영역의 관계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1. 추후 작성될 공략들을 위한 밑작업.


흔히들 "아는만큼 보인다". 라고들 말하듯이


제가 아는 내용들을 머리속에서 의식의 흐름대로 나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그 부분을 천상계 중하위권, 천상계 초입, 천상계 외권으로 나누고 각각 기준점을 다르게 잡고 일일히 나열하는걸로 맞춰보려고 하지만 방식의 비효율성, 너무 많아지는 변수와 그에 따라 끝없이 늘어나야하는 분량,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사고방식의 차이, 천성적인 본인의 게으름 등의 문제가 큰 것 같아서


오늘부터 공략글의 포멧을 좀 바꿔보려고 합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기에 공략글을 쓸 때 큰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1. 두서없는 내용

2. 읽는 사람의 수준 차이에 따라 심각하게 갈리는 글 내용 이해의 정확성 차이.

3. 수준대에 따라서 너무 심하게 변하는 경우의 수


이 세 가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내용을 세분화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포지셔닝' 이란 주제로 글을 작성하면

먼저 기본기에 해당하는 '이론 파트'에 해당하는 장문의 서문을 작성한 뒤


1) 천상계 권

2) 천상계 초입권

3) 천상계 외권


으로 파트를 나누고 그 다음에 각 수준대별로 다른 수준대와의 차이와 그 원인을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글의 시사점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요약하면

서문(밑 바탕 이론) + 본론(수준대에 따른 세분화) + 본론2(다른 수준대와의 비교, 분석) + 결론(시사점 및 글의 의도)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또 가장 크게 달라질 부분은 앞으로는 '잘못됐다'. 란 표현을 없애고 또한 '하위권 플레이의 부족한 점' 에도 포커스를 안두려고 합니다.


대신 수준대별 비교 파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비교를 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제가 잡았던 방향은 '정답을 이해하는 것' 이전에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것' 이었는데


이 부분에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해야 하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빼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초심자의 이해를 위한 내용을 줄이는 대신 글의 구성과 질을 올리고 내용에 접근하는데 필요한 진입장벽을 높일려고 합니다.


대신 이해가 가능한 수준에선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려고 합니다.


몇일전에 몇 마디 나눈 스트리머분 영상을 보는데


"순간적으로 해야할 일을 판단하는 것은 재능의 영역의 영향이 큰것 같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재능은 커녕 피지컬부터 절망적인 저도 두 자리 랭킹을 갑니다.


할 수 없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할 줄 모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든지 히어로를 갈 수 있습니다.


글을 읽은 실버가 청록색 배찌를 다는 그날까지 상위권 밖으로 공유되지 못하고 있는 내용들을 열심히 알아봅시다.



2. 공략글을 읽을 때 많이 범하는 오류와 원인, 그리고 대책


제 공략글에 달려있는 댓글을 몇 개 가져와봤어요.


이런식으로 댓글을 보며 느끼는 부분이


100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글을 분량 100만큼 써놓으면

실질적으로 전달되는 것은 -30~30의 가치와 50정도의 분량이라는거에요.


아무래도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1. 눈높이의 차이

2. 지식 -> 암호화 -> 해석 -> 이해 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보의 손실


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중에 '눈높이의 차이'에 포커스를 좀 두려고 해요.


눈높이의 차이 바꿔 말하면 시야의 차이인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하나의 단어, 개념을 생각할 때 서로가 바라보는 영역의 크기 혹은 영역 자체가 다른거에요.


예를들어 저번에 오싸간 '안전영역' 글에 나온 댓글을 보면


'안전영역' 이란 개념을 읽은 그분이 이해한건 


우리가 안전하다고 알아왔던 영역들이 사실은 안전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지역들을 이동할 때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라고 이해를 하셨거든요.


근데 실상은 그 글의 해당 파트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고정된 영역에 맞춰진 직선구도를 벗어나서 영역을 유동적으로 관리하며 대치 구도를 짜는 운영'

을 시작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적은 리스크와 제한된 정보만으로 운용 가능한 기초 영역' 이거든요.


이게 문제가 뭐냐면


댓글을 다신분이 내용을 잘못 이해를 하신건 아니에요.

다만, 내용에 포함되는 아주 극히 일부의 영역만 이해를 하신거에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글의 내용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야해요.


내용을 이해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해서 이해하는건 어쩔수가 없어요.

대신, 거기서 한번 더 생각을 해보는거에요.


"그럼 이 내용을 기반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야할까? 가 아니에요. 뭘 할 수 있을까? 에요.


제 글들을 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저는 "이렇게도 좀 생각해봅시다". 라고는 해도 "이렇게 행동하셔야됩니다". 라는 말은 안해요.


PVP는 결국 경우의 수에서 적과 아군이 상호간에 어떤 선택을 하냐의 문제기 때문에 정답이 있을수가 없어요.


제가 항상 경우의 수에 중점을 두는 이유에요.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은 그 글을 쓴 사람보다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운이 높아질 확률을 올려주는 내용일 뿐이지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해요.


원리로 이어지는 기본 밑바탕 지식들을 이해하고 그걸 통해서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한다고 전 봐요.


제가 쓰는 공략들은 항상 그 부분에 초점을 둡니다.


또 내 "티어에서는 의미가 없다". 라는 말 엄청 많이 보는데

기본기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양학을 위해 판을 구상하는 순간'입니다.


기본기가 의미가 없다고 느끼는 것은 본인이 틀속에서 수동적인 플레이만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3. 진형의 전개와 영역의 관계.


진형 즉, 아군 5명이 자리를 잡는 모양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원래는 좀 구체적으로 갈려고 했는데 원론쪽으로 방향을 옮겼어요.


이론쪽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지는 않아요. 기본이 되는 내용일뿐이에요.


우리가 흔히들 아는 베이직은 아군 딜러와 적 사이에 탱커가 있는 구도. 즉,


이거 잖아요?


사실 이런 구도 자체는 매우 단순한 논리안에서 돌아가는 구조에요.


왜냐하면 탱커의 역할이 1) 정보수집 2) 원딜보호 3)상대 탱커 제압. 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탱커가 최전방에 서고 딜러는 뒤쪽에 자리잡게 된거니까요.


그럼 오늘 다룰 이야기는 무엇이냐?


오늘은 이 구도가 대부분 잘못 적용되고 있는 이유와 함께 이런 구도가 적용이 되지 않는 예외 상황들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먼저 잘못 적용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면


밑의 그림 처럼 생각을 해야해요.


이게 무슨 차이가 있냐면


아군과 적은 서로가 진형을 맞대고 있는게 아니라 중간에 미지의 영역이라는 완충지대를 놓고 서로가 계속 새로운 진형을 형성하는 거라고 생각해야해요. 이 개념은 나중에 적의 자발적인 진형붕괴 유도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이어지는데 일단은 여기까지만 보고 가요.


어쨋든 이런식으로 같은 그림을 볼 때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면서 생기는 차이가 뭐냐면


전자로 생각을 할 경우 영역의 개념보다 구도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팀이 분할되거나 갑작스럽게 구도가 무너질 경우 안전영역에 대한 판단과 새로운 동선을 잡을 때, 한타가 벌어진 경우 포커싱이나 다시 자리를 잡을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요.


반대로 후자의 경우, 영역을 움직이거나 침범당해 무너졌을 때 빠르게 새로운 영역을 설정할 수 있어요.



이런식으로요.


이 부분에서 알아야할 것은


1. 구도 이전에 영역의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2. 영역을 이해하고 난 뒤에는 다시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


이 두 가지에요.


약간 말장난 같은 느낌이 되었는데 구도라는 단어의 정의가 애매하니까 단어를 '인원배치'로 바꿀게요.


영역의 개념을 이해하고 난 뒤에는 배치의 개념을 이해해야해요.


이게 흔히 랭커들이 이야기하는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이에요.


원래 영역에 대해서 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에 배치를 이해해야 하는데 영역에 대한 기본기가 없이 '어떻게,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같은 식으로 공략이나 방송강의가 나와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럼 그 포지셔닝이란 개념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바로 캐릭터 특성에 따른 조합과 상성에 따라 역할을 분배하는거에요.


'한타 준비 상황에서는 이니시를 걸기 좋은 캐릭터가 앞선으로 나온다'.

'뒤로 돌아 상대 딜러라인을 치려는 계획이면 탱커와 딜러가 같은 선에 선다'.

'진입해 오는 적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딜러라인에 탱커를 투입하고 앞선을 흐트린다.'

'진입을 막아도 정면싸움을 이길 수 없는데 상대가 진형의 변경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럼 진형을 여러 개로 나눠 경우의 수 싸움을 건다'.


이런식으로요.


요약하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알맞는 인원을 투입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말로 설명하기 좀 어려워서 예시를 가져왔는데


이런식으로 상대 탱커를 물고 때리는 구도가 나오면


남는 탱커 한명에게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져요.


보라색 영역에서 정면에 있는 적을 틀어 막거나.


혹은 이렇게 적이 딜러라인을 치러오는 변수를 틀어막거나. 두 가지에요.


그리고 이거에 대한 판단 근거가 앞에서 이야기한 '영역'과 '조합'의 개념인거죠.

즉, 포지셔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1. 영역에 대한 이해, 2. 조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거에요.


영역의 경우 그 판내에서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내리는 판단기준 인거고

조합의 경우 그 판 밖에서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내리는 판단기준 인거죠.


또 이거 외에도 들어가는 딜량과 들어오는 딜량에 따른 배치변화도 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다룰게요.


오늘 글의 핵심은

랭커들이 말하는 앞, 뒤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앞, 뒤랑 다른 개념이다.

눈에 보이는 앞과 뒤가 아니라 시야의 바깥에 가까우면 '전방', 시야의 가장 안쪽으로 갈수록 '후방' 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는게 좀 더 정확하다. 정도인것 같네요.



즐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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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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