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윌라드 월담궁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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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08:54:03
솔직히 말해서 윌라드의 궁은 호구다.
뎀딜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왠만큼 바르지 않고서는 나오지 않으며
자체적인 매즈력도 감전스택이 없다면 거의 토마스 평타수준.
거기다가 선딜은 뭐 이리 긴지 패치 전에는 핵펀치 쳐맞고 캔슬당하는 어이상실의 사태도 벌어졌다.
그러나 이 모든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천둥벼락만의 장점은 존재한다.
바로 라인쪽의 모든 구멍을 넘길 수 있는 개사기 사거리다.
(적의 2번타워 오른쪽 벽에서 찍은 스샷)
비단 2번타워 옆의 구멍뿐만이 아니다.
1번, 3번타워의 구멍도 같은 요령으로 넘길 수 있다.
단지 벽에서 몇 발자국 물러서 각도를 최대로 올린 채 궁을 쓰는 것 만으로도, 타워 근처에서 농성을 하거나 트루퍼를 잡는데 열중하고 있는 적들은 민주화된다.
하지만 월담궁을 쓸때 꼭 피해야 할 상황이 있다.
첫째는 아군들이 반응하지 않는 상황.
그리고 둘째는 윌라드의 한타참여가 늦어져서 패망하는 상황
선자의 문제는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공방에서 일어나며, 후자의 경우는 매즈를 하나밖에 집어넣지 않아 홀딩능력이 떨어지는 파티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때는 그냥 궁이 허공으로 증발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윌라드가 고립되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아군의 실력과 홀딩력을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가 월담궁의 포인트라고 하겠다.
p.s 경험상 가장 월담궁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포인트
아군 2번타워의 오른쪽
혹은 적군 2번타워 오른쪽에 위치한 '4개짜리' 박스
자리를 저렇게 잡고 등을 박스에 붙인 다음 저 틈 사이로 천둥벼락을 사용할 시 '타워 바로 앞에' 떨어진다.
성공만 한다면 농성전이든 공성전이든 한타의 판도를 뒤바꿔버리는 천둥벼락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다.